방장님의 요청에 따라서
핀제거 수술에 대한 모든것을 밝힙니다.
제목에서도 보셨겠지만..remove staple & nylon이란 말은..
철심과 나일론끈을 제거했다는 말이다.
저 말 이외에도 ACL : Excellent라는 말이 쓰여있었으니..
전방십자인대 수술이 성공적으로 되었다는 말이다.
나중에 수술비디오도 봤지만..인대는 정말 탱탱한게 아주 이쁘게 살아났다.^^
이제 시간을 거슬러서..
2003년 6월 6일..비오는날 축구하다가 미끄러지면서 오른쪽 무릎 전방십자인대 완전파열이란 진단을 받게된다.
2003년 8월 13일..전방십자인대 재건술..자가인대로 대치해서 수술하고..
무릎 아래쪽에는 핀을 2개를 박아서 인대를 고정하고
무릎 윗쪽에는 뼈에 구멍을 뚫어서 나일론끈으로 인대를 고정하게 된다.
그리고 나서..2004년 2월 17일..수술후 6개월이 지나면 핀제거 수술을 하라는 의사의 권유에 따라서..
핀제거를 결정한 것은 아니었고
그간 재활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다리의 통증이 심각하다는 생각에
수술했던 병원을 다시 찾았더니
어차피 핀제거 수술을 해야하니 겸사겸사 열어보고 아픈곳도 치료를 하겠단다.
수술을 결심하고 수술을 했고, 겨우 일주일만에 퇴원을 했다^^
철심 2개와 나일론 끈을 제거하는 수술을 했고..1시간도 채 안걸려서 수술이 끝났다.
수술후 전혀 통증이 없었으며, 바로 그날 무릎이 120정도까지 꺾이는 기염을 토했다.
뭐
핀제거 수술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를 해달라 하시는 방장님의 마음에 들었을런지 모르겠지만
뭐
내가 쓸말은 다 쓴것 같다.
나의 목표는 올 가을에 학교에서 하는 가을체전에서 농구대회 우승하는 것이다.
물론 몸 만들기에 정말 열심을 내야한다.
정말 얼마나 농구가 하고 싶은지..
나의 탱탱해진 전방십자인대를 직접 보았으니 이젠 좀 안심이다^^
일단은 핀제거를 했다고 무조건 다리가 호전되는것은 아니니..
경과를 지켜보면서 글을 계속 쓸 생각이다.
이후에도 많은 조회수를 부탁드리며..감사합니다^^
첫댓글 핀 빼기 전의 무릎 각도는 어땠는지요? 완전히 구부러 졌었나요??
물론이죠..통증만 없다면 농구도 약간은 할수 있을만큼 괜찮았구요..^^무릎은 다 꺾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