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 - her story
끙..정리를 좀 해보자!! 빈태라는 이 녀석의 의도는 뭘까..
흠..어제 빈태가 보낸 문자를 찾아보자.
'안녕^^지아 친구가 설마 그분 동생일줄은 몰랐어~헤~
아까 박력있는 모습..멋있더라^^'
박력..?! 흠..내가 원래 좀 한 터프하지..ㅋㅋ;;
"채린..무슨 생각해!! 너 진짜 빈태랑 아무 일 없었던거 맞아??"
"너..지금 유현오빠에 대한 내 순정을 무시하는게냐-_-"
"알았다~알았다고~ㅋㅋ 너 오늘 끝나고 뭐할건데??"
"민현태 만날거야"
"그 사람은 왜??"
"유현오빠에 관한 것좀 물어보려고.."
"흠..그러냐?? 둘이 만나게??"
"어.....왜? 너도 데려가주리??"
"됐어..그 사람 봐서 뭐하게..너네 집에나 데려가 주라..이힝~♡"
"아주 뻑이 갔네,,쯧쯧.."
"당연하지..채린 너 진짜 불쌍하다.."
"왜??"
"그렇게 멋진 남자가 오빠라니..처음부터 사랑할 기회가 없는거잖아..ㅠㅠ"
"..즐.."
지아뇬 완전히 맛이 간것 같은데..불쌍하군.
내가 아는 채솔은 (아직까진) 여자한테 별 관심이 없어보여..ㅋ
민현태한테 문자보내야지..
'민현태..우리 오늘 우리학교 5시반쯤 끝나'
'그래. 그럼 어디서 몇시에 볼까?'
'5시반에 우리학교앞으로 와!'
'그건 좀 곤란하다..그분이랑 마주칠수도 있으니까..
너 그분이랑 같은 학교잖아'
흠..그 생각을 못했군..에잇!!
그 때였다.
"야야야야야!!!!!!!! 오늘 우리 5교시까지만 한대!!"
어머..그래?? 잘됐다!! 그럼 까짓꺼, 이 채린님이 가서 기다려주지.
'민현태 우리 오늘 2시쯤 끝난댄다. 내가 너네학교 가서 기다리마'
'그래라..너 근데 원래 그렇게 당돌하냐?'
'응..특히 너에겐 그렇지'
'너 나한테 안좋은 감정이라도 있냐?'
'응!!'
'그래..있다가 들어나보자'
'ㅇㅋ!'
후훗..전에는 실업계 학교 앞 지나가면 은근히 쫄았었는데..ㅋㅋ
이젠 그럴 필요가 전혀 없는 것이..참으로 좋구나아~
@ 방과 후, 경신실고 앞.
(겉모습만) 타락하기로 마음먹은 이후, 교복을 줄였다.
머리도 그런대로 괜찮고, 하지만 문제는 내가 인문계 교복이라는 것이지.
그것도 노는 애들 없기로 유명한 한솔고등학교!!
쟤 뭐야 하는 표정으로 쳐다보며 지나가는 경신실고 아이들.
쳇..나도 같이 쳐다봐야지...
켁..그러다가 심히 불량스러워 보이는 한 패거리랑 눈이 마주쳐버렸다.
점점 내게 다가오는 패거리들.
내 장점이자 단점은, 저런 애들 앞에서 쫄지 않는다는 것이지.
"야!! 너 뭔데 재수없게 째려보고 지랄이야!!"
어이구..얼굴은 예쁘장하게 생긴 것이 말은 참 더럽게 하시네..
"너도 나 쳐다봤잖아. 쌤쌤인데 뭐 그래?
조금 기분은 나쁘지만, 오늘은 그냥 넘어갈테니까 어서 가렴^ ^"
민현태가 알면 너네는 성치 못할테니까..
내 말에 패거리들은 황당하다는 눈빛을 서로 교환했다.
"하..이거 미친년아냐?? 지금 누구한테 봐준단 식으로 말해????"
"너한테"
"너..안되겠다..오늘 좀 맞자^ ^"
"싫은데..-_-;"
"미친년 너, 울학교엔 왜 왔는데??"
"나 미친년 아니거든..글구 나 민현태 만나러 왔는데..아려나.."
당연히 알겠지..ㅋㅋ 민현태라는 말에 당황해하는 패거리들.
"니가 혀, 현태 오빠를 알아..?"
"어"
"어,어떻게 아는 사인데..?"
"그냥 뭐...친하진 않은데..민현태가 내부탁이라면 뭐든 들어주는 정도지"
"이년이, 어디서 현태오빠 이름은 주워들어가지구 구라를 쳐!!
현태오빠가 그런 사람인줄 알아??
병신,,갖다 대려면 좀 그럴싸한 사람을 갖다 대지 그치???ㅋㅋㅋㅋㅋㅋ"
"그러게..빈이 정도만 댔어도 우리 속을뻔 했다 민희야..ㅋㅋ"
"김빈태?? 나 걔도 아는데"
"그래 알겠지, 미친년아. 근데 어디서 감히 빈이 이름을 그렇게 불러??
너 빈이가 여기 없는거 감사해 이년아.
빈이 있었음..너 벌써 기절할 정도로 맞았어..알아??"
"잘은 모르겠는데,,그렇진 않을것 같은데..? ^ ^"
"민희야, 얘 진짜 미쳤나봐..아 불쌍해..ㅋㅋㅋ"
짜증이..난다..민현태..끝나면 빨랑 튀어나올 것이지!!!
아..저기...오네..-_-;
"저기 민현태 오네. 본인한테 물어보든지"
"뭐..? 어머 현태 오빠아..."
뭐냐...나한테 말할 때와 180도 달라진 말투 표정 목소리는!!
"미안하다..채린..많이 기다렸냐??"
"니가 늦게 나오는 바람에 이상한 애들이 시비걸구 뭐야 정말!!
한번만 봐주는거다..알았어??"
"그래"
나와 민현태의 대화에 표정이 아주 웃기게 굳어버린 패거리들.
"현태오빠.."
"이민희. 너 얘한테 무슨 잘못했냐??"
"야, 민현태. 됐어. 얘네가 모르고 한 짓인데, 냅둬"
"이민희, 조심해라"
"현태오빠, 걔가 누군데..설마 새 여자친구 생긴거에요??
너무해요..지현 언니랑 헤어지더니 바로 그렇게.."
내가 제일 싫어하는 사람 얘기 하 지 마 -_-
"아아아아악!!!!!!!!!!!!!!!!!!!!!!"
난 소리를 빽 질러 버렸다.
"야, 너 왜 그래.."
"야, 민흰가 뭔가 하는 너!! 니가 나한테 시비걸고 욕한건 참겠는데,
이 지 현 얘기만은 좀 참아줘!! 엉?? 야 민현태 얘 입좀 막아"
휴...이지현 얘기만 나오면 컨트롤이 안된다...에효...
내 말에 상당히 분위기가 이상해져버렸다. 그런데,
"어어,,린아~"
김빈태..-_-;
"여기는 웬일이야? ^^현태형 만나러 온건가보네??"
"어.."
"근데 이민희. 넌 왜 여기 있냐??"
김빈태, 너도 왜 나한테 말할 때랑 말투 표정 목소리가 변하냐.
"빈아, 너도..이 애 알아??"
"어. 너 설마 린이한테 무슨 실수라도 한거 아니지?"
"어??"
눈치만 보는 패거리들.
"아무일 없었어 빈태야"
순간 분위기가 찬물을 끼얹은 듯 싸~해졌다.
아..맞다..빈태라고 부르는거 엄청 싫어한다 그랬지..
날 보며 씨익 웃는 이민희라는 애. 너 이제 죽었어 이 표정으로.
설마..날 치진 않겠지...;;
"아~그래?? ^ ^다행이다..린아~내 이름을 기억해주다니~영광인걸??"
뭐야, 아무 일도 없잖아..;
빈태의 반응에 완전히 KO된 패거리들..
"오,오빠..저흰 이만 가볼게요.."
"그래라"
"빈아, 우리 갈게.."
"어"
"현태 형, 저도 가볼게요"
"그래라, 낼 보자"
"네..린아~안녕>ㅅ<"
"어..엉;;"
김빈태, 그 표정 니가 지아한테 하지 말라 그런거 아니었나....;
"후우..대충 정리가 된 것 같은데, 우리 어디 갈까??"
"아무데나"
"근데, 빈태가 너 좋아하냐??"
뜨끔....
"어?????? 뭔말이야..;;"
"걔 본명 불러도 되는거 그분, 나 이렇게 두 사람 뿐이었는데.."
"아, 그래?? 몰라..묻지마;;"
뭐,뭐,뭐냐..왜 날 바라보며 싱긋 웃는건데, 당황스럽게!!
흥!! 니가 아무리 그렇게 웃어도 난 너 미워할거다^ㅠ^
내가 유현오빠의 여자, 아니 유현오빠의 영웅이 되는 날까진..
카페 게시글
로맨스 소설 1.
[ 장편 ]
영 웅 ▒7▒
☆사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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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1.27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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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유현이를 향한 린의 맘이 계속 지속이 될련지..... 그리고 유현은 아직 나오지 않나요. 궁금해요.
곧 나온답니다^ ^그리구, 유현이에대한 린의 마음은..생각보다 깊답니다^ ^ㅎㅎ 걱정하시지 않아두 되어요~
PS 고놈참님~늘 꼬릿말 감사드려요^ ^오늘은 잘생각이 안나서 소설은 못남기구 가네요^ ^곧 his story두 준비할게요~
^^저는 내용으로 끊는 습관때문인지 분량이 좀 일정치가 않죠?? ㅠㅠ죄송해용~담에 마니쓸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