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요가 말하길" (작,연출:이지수 드라마트루그:오경택 미술:김주희 협력 프로듀서:최아련 기술감독:김광섭 무용감독(움직임):백남영 무대디자인:이승희 조명,영상디자인:김민경 음향디자인:김서영 분장디자인:이선화 음악:장현민 포스터디자인:원채연 출연:신소현, 차유현, 윤가현, 이윤수, 최위안, 이승구, 김율, 이주호 제작:극단 프로젝트그룹 연희공방 극장:미아리고개예술극장 별점:★★★★☆) 제13회 서울미래연극제 첫 번째 작품이다. 2021년도에 "미숙의 쿠키상자" 를 봤었던 극단 프로젝트그룹 연희공방의 공연으로 2018년 제3회 단단페스티벌 에서 초연 되었다. ‘칸나 사요(神奈沙夜)’는 매주 인터넷에 자살 영상을 업로드 하는 수어사이드 퍼포머이다. 영상을 본 중학생 ‘호소카와 유우(細川優)’가 안 아픈 자살 방법을 알기 위해 사요를 찾아온다. 유우는 최근 사요의 영상을 반복적으로 시청하다가 고통스럽지 않게 자살하는 방법을 알고 싶어 찾아왔단다. 사요의 만류와 추궁에도 자살 방법을 알고 싶은 이유를 밝히지 않자, 사요는 죽을 이유가 납득되면 방법을 알려주겠다고 한다. 유우는 동네 선배에게 사랑을 고백하고, 동영상을 찍은 사연을 고백하기 시작하는데...
일본 작품일 줄 알았는데, 연출님이 직접 쓰신 창작극 이라고 한다. 왜 일본을 배경으로 했을까... 인생 마이너 들의 얘기이다. 해피 엔딩으로 끝났으면 더 좋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지만, 배우들의 열연으로100분 동안 지루하지 않게 보았다. 전작에 이어서 타이틀 롤을 맡은 신소현 배우님이 하드캐리 하신다. 후반부의 긴 독백 장면이 압권이다. 전작 "장미를 삼키다" 의 언제나 신뢰하는 가현 배우도 1인 2역을 맡아서 잘 해 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