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이 모차르트 269번째 탄생일입니다.
스무 살 무렵부터 그의 음악을 들으면서 열광하고 위안을 얻었으니
시간과 공간을 뛰어넘어서 기쁜 마음으로 그를 추억하는 것은
그간 세월만큼이나 의미가 크다고 스스로를 부추기는 것입니다. ㅎ
W. A. 모차르트(1756-1791)가 1787년(31세) 작곡한 오페라 '돈 조반니' 中
이중창 《Là ci darem la mano, 저기서 우리 손을 맞잡아요》입니다.
돈 조반니, 피가로의 결혼, 마술피리는 모짜르트 3대 오페라로 일컬어집니다.
요 曲 줄거리는 다음과 같습니다.
농부 커플 Zerlina(신부)와 Masetto(신랑)가 약혼식을 올리고
친구들과 함께 축하하는 모임을 갖고 있는데,
Zerlina 미모에 홀딱 반한 돈 조반니가 그 커플을 자신의 城(별장)으로 초대하고,
하인 레포렐로에게 Masetto를 유인해 밖으로 나가게 한 후,
Zerlina에게 시골뜨기와 결혼하지 말고
자기와 결혼하여 함께 성안에서 살자고 유혹한다.
이때 두 사람이 부르는 이중창이 'Là ci darem la mano'이다.
Don Giovanni 役 바리톤 디미트리스 틸리아코스, Zerlina 役 소프라노 아리안나 벤디텔리(1986 ~ ),
제임스 콘론(1950 ~ ) 지휘, Orchestra Giovanile Luigi Cherubini 연주입니다.
https://youtu.be/mLTXekG-meA?si=ICzK4Qup66ozc7tw
Là ci darem la mano 저기서 우리 손을 맞잡아요
DON GIOVANNI
Alfin siam liberati, Zerlinetta gentil, da quel scioccone.
마침내 우리가 자유로와졌네, 달콤한 체를리나여, 저 멍청이로부터.
Che ne dite, mio ben, so far pulito?
어떻게 생각하오, 사랑하는 이여, 내가 깨끗하게 할 줄 알지요?
ZERLINA
Signor, è mio marito!
나으리, 그는 나의 남편입니다!
DON GIOVANNI
Chi? colui? Vi par che un onest’uom, un nobil cavalier,
qual io mi vanto, possa soffrir che quel visetto d’oro,
quel viso inzuccherato, da un bifolcaccio vil sia strapazzato?
누구요? 저 사람? 한 고결한 사람, 한 귀족, 나 같은, 고통을 당하는 것처럼 보이죠?
저 아름다운 얼굴, 우아한 얼굴이 하층 농민에 의해서 학대 당하는 것 말이요.
ZERLINA
Ma signore, io gli diedi parola di sposarlo.
그러나 나으리, 나는 그에게 결혼할 것을 약속했답니다.
DON GIOVANNI
Tal parola non vale un zero. Voi non siete fatta per esser paesana,
un’altra sorte vi procuran quegli occhi bricconcelli,
quei labbretti sì belli, quelle dituccia candide e odorose;
parmi toccar giuncata e fiutar rose!
그런 약속은 아무런 가치 없는 것이라오. 당신은 시골 여자가 되기 위해 태어난 사람이 아니오,
당신에게 다른 운명을 확보해 줄 것이요. 반짝이는 두 눈, 아름다운 두 입술,
하얗고 향긋한 손가락들; 나에게는 생치즈를 만지거나 장미 향기를 맡는 것과 같소.
ZERLINA
Ah! non vorrei...
아! 나는 원하지 않아요…
DON GIOVANNI
Che non vorresti?
무엇을 원하지 않는다는 것이요?
ZERLINA
Alfine ingannata restar.
결국에 속은 채로 남아있게 될 걸요.
Io so che raro colle donne voi altri cavalieri siete onesti e sinceri.
나는 알아요. 여자들에게 당신 같은 귀족들은 정직하거나 성실한 경우가 드물다는 것을.
DON GIOVANNI
È un impostura della gente plebea! La nobiltà ha dipinta negli occhi l’onestà.
그것은 평민들의 거짓말이요! 귀족은 눈 속에(안에) 정직을 그린다오.
Orsù, non perdiam tempo: in quest’istante io ti voglio sposar.
자, 시간을 낭비하지 맙시다: 지금 순간에 나는 당신과 결혼하고 싶소.
ZERLINA
Voi?
당신이?
DON GIOVANNI
Certo, io! Quel casinetto è mio: soli saremo, e là, gioiello mio, ci sposeremo.
물론, 나요! 이 별장은 나의 것이요: 우리는 단 둘이, 그리고 거기서, 나의 보석이여, 결혼할 것이요.
Là ci darem la mano,
저기서 우리 손을 잡아요,
là mi dirai di sì.
거기서 당신은 나에게 예스라고 말할 겁니다.
Vedi, non è lontano;
보시오, (여기서) 멀지 않아요;
partiam, ben mio, da qui.
떠나요, 내 사랑, 여기서부터.
ZERLINA
(Vorrei e non vorrei;
하고 싶어요 그리고 하고 싶지 않아요;
mi trema un poco il cor.
나의 심장이 약간 두근거립니다.
Felice, è ver, sarei,
행복할 겁니다, 사실이예요,
ma può burlarmi ancor.)
그러나 아직 나를 놀리는 것일 수도 있지.
DON GIOVANNI
Vieni, mio bel diletto! lo cangerò tua sorte.
오시오, 내 사랑! 내가 당신의 운명을 바꾸어 주리다.
ZERLINA
Mi fa pietà Masetto. Presto, non son più forte!
마제또가 불쌍해요. 서둘러요, 나는 더 이상 강하지 않아요!
DON GIOVANNI & ZERLINA
Andiam, andiam, mio bene, a ristorar le pene d’un innocente amor! ecc.
갑시다, 갑시다, 내 사랑, 순결한 사랑에서 오는 고통을 치료하러 가요!
(Vanno verso il casino di Don Giovanni, abracciati)
얼싸안고 돈 조반니의 별장을 향해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