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서는 하차잖은 것을 보고도 굉장히 무서워합니다.
실지는 아무것도 무섭지 않는데 굉장히 무서워 해.
‘귀신 나온다, 에비 나온다’ 해 가지고 어린애들 갖다
울면은 그 못 울게 하기 위해서 그렇게 몇 번 하면은
나중에는 ‘에비 나온다’ 그러면은 울다가도 깜짝 놀랜다 그 말이여.
호랑이란 놈이
배가 고파서 마을로 내려 왔는데 가만히 그 집에 기어
들어갔다 그 말이여.
애기가 막 울어
호랑이가 나온다’고 해도 울음을 그치지 아니하고,
‘귀신이 나온다’고 해도 울음을 그치지 않고,
‘여기 곶감 있다’ 그러니까, 아! '곶감 있다'고
하면서 나중에 쓰기 위해서 깊이 둔 곶감을 한 개를 내서 주니까 어린애가 울음을 딱 그쳤다 그 말이여.
호랑이란 놈이 문 밖에서 가만히 그 종초지말(從初至末)을 다 들어보니까
아! 호랑이, 이 세상에서 자기만큼 제일 무서운 것이 없다고 생각하고 있는데 '호랑이가 왔다'고 해도 울음을 그치지 아니하고,
뭐 '귀신이 왔다'고 해도 그치지 아니하는데
아! '곶감 있다' 그러니까 울음을 딱 그친다 그 말이여.
문을 닫아놓으니까 그 상황은 알 수가 없으나,
‘도대체 그 곶감이란 놈은 귀신보다도 더 무섭고,
호랑이보다도 더 무서운 것이로구나.
여기서 우물쭈물하다가는 그 곶감한테 잡히면은
영락없이 죽게 되겠다’ 이리 생각을 하고 아주 꽁지가
빠지라고 도망해 가지고 다시는 그 곶감 있는 집에는
가지를 안했다. 그런 얘기가 있는데.
그 호랑이란 놈은 이 곶감을 보지 못했지만
그 곶감이란 놈이 그렇게 참 호랑이보다도 귀신보다도 더 무서운 것이다’ 하고
그렇게 딱 믿고는 다시는 그 집에 안 가듯이
우리가 탁! 믿을 수만 있으면,
탁! 믿어버리기만 하면 참 무서운 그 힘이 있는 것이다
그 말이여.
어리석은 사람은
미신을 믿고 그 무당이나 만신이나 또는 무꾸리 점쟁이 그런 말을 믿는 사람은 그 점쟁이의 한마디, 그 무당의 한마디를 참 굉장히 무서워합니다. 그래 가지고 그 하라는 대로 하는 것입니다. 몇백만 원을 들여서라도 굿을
하라고 하면 굿을 하고, 무슨 이상한 행동을 하라고 하면은 그걸 다 합니다.
왜 그러냐 하면
그 무당이나 만신의 말을 믿기 때문에
그 몇백만 원, 몇십만 원 돈도 아까운 줄을모르고 그
엄청난 행동을 하는 것입니다.
그러한 무당이나 만신이나 미신의 말은 아! 그렇게 잘 믿어.
아! 대학을 졸업하고 그러한 참 최고 학부를
졸업한 그런 지성인들이 어째서 그렇게 무당이나 점쟁이 말은 그렇게 여지없이 믿으면서,
그 부처님 말씀, 선지식의 말은 잘 안 믿는다.
믿는다 해도 껍데기로만 믿고 속속들이는 잘 안 믿는 것 같다 그 말이여.
왜 그러냐?
생사는 본래 없는 것이다.
번뇌와 망상은 본래 없는 것이다.
끊어야 할 번뇌는 없고 해탈해야 할 생사는본래 없는
것이다
귀에 따깽이가 앉도록 일어주어도
그런 줄 그 상식 그냥 지식으로 알음알이로
그렇게 알기는 알아도, 그렇게 무당이나 점쟁이 말 믿듯이 그렇게 속속들이는 잘 안 믿는다
그 말이여.
그 십분의 일만 믿어도,
당장 이 최상승법을 믿고
바로 이 화두가 타성일편이 되도록,머지않아서 그렇게
될 텐데 아! 그것을 속속들이 안 믿는다
첫댓글 모든 중생 참 나를 깨달라 생사의 윤회에서 벗어나며
우주법계에 깨달은 부처님으로 가득차기를 발원합니다 _()_
송담스님께서는 어느 소속이신가요
경허선사(75대)-만공선사(76대)-전강선사(77대)-송담선사(78대)《默言禪師》
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