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즈음 길거리에 돌아다니다보면 흔히 안흥찐빵이라며 손님들을 유혹하는 집들이 많습니다.
그런데 안흥이 어디 있는 도시인줄은 몰라도 안흥찐빵이 유명하다는 건 왠만하면 다 아시죠?
안흥이라는 작은 시골 마을을 찐빵의 도시로 만들어버린 대단한 집이 바로
"심순녀 안흥찐빵" 입니다.
정선에서 서울로 바로 가려다가 일부러 42번 국도를 타고 돌아서 갔습니다.
역시나 안흥면 경계를 넘어오자 마자 수많은 원조 안흥찐빵이라는 집들이 눈에 보이더군요~
그런데 역시나 평일이라 그런지 한산했습니다.
다행히 전 사전정보를 가지고 바로 이곳을 찾아갔답니다.
강원도에서 서울쪽으로 올라가다보면 안흥면을 지나 찐빵마을 거의 끝부분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평일 오후인데도 사람들이 줄이 서있습니다.
뭐 저 정도는 애교라고 하시던데... 주말이나 휴일에는 2-3시간을 기다려야한다고 합니다.
단지 찐빵을 사기위해.....
들어가보면 메스컴에 나온 자료들과 사진들이 한쪽 벽을 장식하고 있고
찐빵 박스들과 갓 나온 찐빵들이 맞이하고 있었습니다.
日進月步(일진월보) 안흥찐빵 30년이라는 패가 카운터에 걸려있습니다.
더 이상 나아가실 곳이 또 어디가 있을지 궁금합니다.
혹시 우리나라를 찐빵의 나라로??
잠깐 주방을 들여다보았습니다.
갓 나온 찐빵을 옮겨 담고 계셨습니다.
커다란 솥에서 계속해서 뭔가를 쪄내고 있었습니다.
뭔가가 있겠습니까?? 찐빵이겠죠....
아무튼 대단합니다.
뒤를 돌아보니 밀가루가 산처럼 쌓여 있었습니다.
방금 나온 찐빵에서 1박스를 구입했습니다.
이 한박스에 찐빵 20개 들어있는데 7,000원 입니다.
뭐 아주 만족스러웠습니다.
손바닥만한 크기의 찐빵이 가득 담겨있었습니다.
예전부터 똑같은 크기와 똑같은 비율이 이 집을 유명하게 만드는 힘이였다고 하더라구요~
따끈따끈할때 얼른 집어봅니다... 좀 뜨겁기는 하지만 사진을 위해 참았습니다~
한입 베어물어봤습니다.
쫀득쫀득한 밀가루 피와 많이 달지않으면서도 입에 꽉찬 듯한 통팥이 왜 이렇게 유명한 집으로
만들었는지 인정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식사를 한지 얼마 되지 않았는데도 4개를 집어먹고 난 후에야 잠시 쉴 수 있었습니다.
물론 다음날 다 사라지긴 했지만요....
인터넷으로도 주문가능하다고 하니 도움 되셨으면 합니다.
첫댓글 맛있겠어요...인터넷주문이가능하다니..더욱 훌륭하군요..주문하러갑니다...^^
ㅋㅋ~ 찐빵은 따끈할때 먹는게 최고죠~ 저두 집에와서 밥솥에도 데워보고 찜기에도 데워보고했는데 그곳에서 바로 사먹는 맛이 최고였습니다~
아.. 요기 찐빵 얼마전 언니가 놀러갔다 사와서 먹어봤는데 정말 맛있더라구여,, 빵은 쫄깃쫄깃하고 특히 저는 시중에서 파는 찐빵의 단팥들이 하나같이 너무 달고 해서 별로 안조아했는데 여기껀 단팥이 달지 않고 통단팥도 씹히는것이 너무 만족스러웠어요~
그쵸~ 앞으로 이쪽 지나갈일 있음 꼭 들릴 것 같은 집입니다~
찌인빠앙~ 전에 엠티 가면서 가기 전부터 찐빵마을 가자고 노래를 불렀었는데 인간들이 밥먹고 귀찮다고 들은척도 안더라는ㅠ.ㅠ
ㅋㅋ... 그럴때는 전 제가 운전대를 잡고 무작정 가는데... 일단 먹여보고난 후 욕은 먹더라도....
전 운전을 못한다능;;;
쩝... 아님 운전사를 잘 구워삶아서 가자고 해보시던지요~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