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앤쿨] 이종범 솔로홈런 이름값 톡톡
기아 이종범(33)이 23일 광주 LG전에서 솔로 홈런 한방을 포함해 4타수 2안타 1타점을 기록하며 이름값을 톡톡히 해 냈다.역시 '야구천재'라는 이름 그대로 였다.
20일 현대전에서 쉐인 바워스로부터 오른쪽 팔꿈치 안쪽에 볼을 맞은
뒤 컨디션 조절차원에서 출장하지 않다 3일만에 선발 출장한 이날,이종범에게 경기 감각은 문제가 되지 않았다.
1회 말 선두타자로 나선 이종범은 볼카운트 0-1에서 LG 선발 경헌호의 시속 117㎞의 커브를 받아쳐 비거리 110m짜리 좌월 솔로홈런을 터뜨렸다.2회에는 2사 1루 상황에서 우익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를 친
뒤 3루수 쪽으로 송구가 중계되는 틈을 타 2루까지 진루하는 재치도
선보였다.
이날 홈런은 15일 시범경기 개막전이었던 대구 삼성전에 이어 8일만에 터진 두번째 아치.이종범은 "그동안 몸 상태가 그다지 좋지 않아
경기에 나서지 않았다.지금은 회복됐고 배팅 감각도 괜찮다"며 "정규리그 개막에 맞춰 컨디션을 최고조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광주 | 김도헌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