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저녁에 소파에 누워서 잠이 들었다가
추워서 깨어 보니 새벽으로 TV도 껴진채로 있었는데 뒤늦게 담요를 가져다 덥고 잤다.
큰애한데 카톡으로 아내가 저녁 식사를 했다고 전해준것도 듣지 못하고 잠이 들었던 모양이다.
따뜻한 온돌에서 잠자고 일어나야 몸이 가볍고 좋은데 소파에서 자고 일어났더니 아무래도 불편한것 같았다.
시골에 내려가서 임원희의할 자료 초안을 검토하려고 준비중인데 면사무소에서 급하게 처리해야 할 일이라며 문자 메시지로 공문함에 있는 서류를 가져가서 보고 처리해 달라길래 전화를 했더니 담당자가 연가를 낸 모양이었다.
옆에 근무하는 주무관에게 연락해서 무슨 내용인지 이메일로 보내 달라고 부탁했더니 각마을에 동네를 반별로 구분해 달라는 내용이었다.
그런데 개인정보라며 성명을 빼고 주소만 적어 놓고 반별로 구별해 달라는 내용이어서 숨바꼭질하는것도 아니고 어이가 없었다.
성명을 알려 주어도 25%는 위장 전입이라서 구분하기가 어려운데 부동산 중개어ㅂ자도 아니고 달랑 주소만 알려주고 반별로 나누어서 구분해 달라 길래 팀장에게 얘기했더니 자기들이 찾아서 하겠다고 했다.
면사무소에서도 시청에서 보내온 공문인가본데 그렇게 바쁘고 개인정보로 중요한 일이었다면 당연히 개인정보를 취급하는 담당자들이 처리해야할 일을 하지 않고 떠넘기기 식으로 직무유기 하는것 같아서 화가 났다.
사실 나도 앱을 설치해서 지도를 보고 찾아 보거나 주민들에게 일일히 전화를 걸어서 확인해서 보내줄수도 있었지만 그럴만한 가치 조차도 없어서 나 보고 계속 요구했다면 듣기 싫은 얘기를 했을것이다.
이장으로 임명해서 마을을 잘 운영하고 관리할수 있도록 하려면 최소한 개인정보누설방지 서약서를 작성하고라도 마을에 사는 주민들의 기본적인 성명 정보만이라도 알려 주어야 하는것이 아닌가 되묻고 싶다.
모르는 휴대전화가 걸려와서 받았더니 울산에서 새벽에 출발해서 도착했는데 내가 시골에 있는줄 알고 무작정 찾아왔던 모양이었다.
부동산 컨설팅을 하는 모양인데 골프장건으로 알아 보려고 골프장 대표와 통화를 하려고 여러 방면으로 연락을 했었다는데 통화를 할수가 없어서 알아보려고 세명이 직접 나를 찾아 왔다고 했다.
내가 개인적인 일때문에 인천에 있다니까 올라온 김에 인천에서라도 만나보고 싶다고 해서 약속하고 정오쯤 아파트 근처의 커피숍에서 만났다.
내용인즉 골프장이 매물로 나와 있어서 건설사로부터 매입 위탁을 받고 검토중인데 소유주와 통화할수가 없어서 마을 이장을 만나서 내용을 알아보고 싶었던 모양인데 내가 없으니 마을주민에게 내 연락처를 물어 보고 통화해서 찾아 왔다는 것이었다.
그러면서 진행내용을 간단하게 설명해 주고 매입관련 구비서류가 준비되면 골프장 대표와 만나서 협상할수 있도록 도와 달라고 했다.
커피 한잔 마시면서 얘기를 듣고 물어보니 현재 골프장의 상세한 내용에 대해서는 전혀 모르는것 같아서 듣기만 했는데 점심때라서 배고프다며 함께 식사를 하자고 해서 음식점에서 간단하게 얻어 먹고 헤어졌다.
카페 게시글
----ㅇ귀촌의하루
처리해야할 일이 많아서 마음이 바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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