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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설, 반말, 음슴체 금지 공지사항 내용 준수 |
어떤 칼럼리스트? 가쓴것같은데요.
제가 시청쪽에서 일하다가 받은 문서입니당.
지산 펜타 안산 모두 가본 관계자들이 나누는 대화인데요.
솔직하게 쓴 것 같네요 ㅎㅎㅎㅎ
[톡 까놓고 말해서] ① 안산 vs 지산 vs 펜타,
록 페스티벌 맞대결‘어땠어 ?’
지난달 26일 ‘안산 밸리 록 페스티벌’(이하 안산밸리)을 시작으로 2일부터 4일 ‘지산 월드 락 페스티벌’(이하 지산월드)과 ‘인천 펜타포트 록 페스티벌’(이하 펜타포트)이 한꺼번에 열리며 ‘페스티벌의 계절’ 여름을 뜨겁게 달궜습니다. 올해는 특히 ‘지산 밸리’로 함께 페스티벌을 개최하던 CJ E&M과 지산 리조트가 ‘안산 밸리’와 ‘지산 월드’로 나눠져 페스티벌 선택의 폭을 넓혔는데요. 짧은 시기에 몰려 있었지만 ‘지산 월드’는 8만 8000여 명, ‘안산 밸리’는 8만 5000명, ‘펜타포트’는 7만 8000명의 관객이 몰리며 캠핑과 함께 다양한 록 공연을 즐겼습니다.
《유니온프레스》의 기자 6명도 이를 놓칠세라 2박 3일을 꽉 채워 페스티벌을 나뉘어 다녀왔는데요. 몸소 체험한 한국 대표 3대 대형 록 페스티벌을 비교 평가해보는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딱딱한 리뷰가 아닌 날카로운 별점 투척과 함께한 이들의 신랄한 페스티벌 뒷담화를 들어보실까요.
“라인업 어땠어?”
저니(토크명) : 솔직히 라인업으로만 따지자면 3개 페스티벌을 다 제쳐놓고 오는 16일 열리는 ‘현대카드 슈퍼콘서트 19 시티브레이크’가 종결이지 않을까.(웃음) 안산밸리 라인업도 좋았지만 화제성 면으로만 따지면 나스나 자미로콰이 때문에 아무래도 지산월드가 제일 떠들썩했던 것 같아.
윰(토크명) : 안산밸리는 라인업 취지가 ‘좋은 뮤지션을 소개해주자’였는데 괜찮았지. 더 큐어도 30년 만에 처음으로 내한했고, 국외에서 한참 ‘핫’하다는 더 엑스엑스나 뱀파이어 위켄드 무대도 좋았고.
규(토크명) : 허츠나 폴스 무대도 좋았어. 안산밸리는 허리 라인업이 괜찮았지. 반면에 펜타포트는 타 페스티벌에 비해 라인업이 약했고. 허리 라인업도.
저니 : 지산월드도 허리 라인업이 부실했어. 라인업은 화려한데 록 페스티벌로써는 무게나 전문성이 떨어진 듯. 팝 가수가 더 화제가 되는 ‘서울 재즈 페스티벌’을 보는 느낌이라고나 할까. 대신 시나위와 크라잉넛과 노브레인, 레이지본 무대를 한꺼번에 볼 수 있어서 좋았어.
규 : 무엇보다 안산밸리는 CJ 소속 가수 끼워 넣기가 심했지. 낮 타임이긴 했어도 좀 이해가 안 가더라. 공연이라도 좋았으면 모를까. 로이킴은 그래도 어느 정도 관객과 즐기면서 공연을 하던데 유승우는 무대 자체를 못 살리더라. 펜타포트는 네임밸류가 좀 떨어져도 항상 실력 있는 밴드들을 데려오니까 전체적으로 공연이 탄탄한 것 같아. 마마스건도 2년 전에 왔을 때는 사람들이 잘 모르던 눈치던데 올해는 입소문을 타서 그런지 팬들이 많더라.
윰 : 펜타포트에서 스틸하트랑 스키드로우 무대는 정말 최고더라. 스테이지가 사람들로 꽉 차서 ‘쉬즈곤(She's Gone)’을 열창하는데 진짜 소름 돋았다. 노래방에서는 그렇게 듣기 싫더니 감동! 펜타포트는 특히 첫 날은 1990년대 초 활약했던 메탈 밴드로 관객들의 옛 추억을 떠올리게 했다면 이튿날에는 브리티쉬 록 중심의 뮤지션, 마지막 날에는 트렌디한 음악. 이렇게 라인업을 주제별로 잘 짠 것 같아.
율(토크명) : 펜타포트는 자기가 좋아하는 뮤지션을 꼽아서 오는 사람보단 음악 자체를 좋아하는 열린 마인드의 관객들이 더 많은 것 같아. 1일권이나 2일권을 골라 사야 하는 관객들의 입장에서는 가장 좋은 페스티벌이지 아닐까 싶어.
▣ 라인업 별점(다섯 개 만점)
안산밸리 ★★★★ (전체적으로 탄탄!)
지산월드 ★★★☆ (뭐 유명한 사람 왔으니까.)
펜타포트 ★★★☆ (주제별로 잘 짜인 라인업.)
“분위기 어땠어?”
저니 : 개인적으로 안산밸리 더 엑스엑스(The XX) 무대 분위기 궁금한데.
규 : 더 엑스엑스 인기 진짜 많더라. 중간에 멤버 올리버랑 로미랑 연주 퍼포먼스를 펼치는데 사람들이 소리를 “꺅!꺅!” 지르고 난리 났어.
윰 : 퍼포먼스도 아니고 그냥 남자 여자 멤버가 마주 서서 기타 연주하는 건데 관객들 미치더라. 반응 엄청나. 펜타포트에서 스틸하트 ‘쉬즈곤(She's Gone)’ 무대도 분위기 장난 아니었어. 드림 스테이지 헤드라이너나 마찬가지였는데 공연 시간대가 좀 의아하네.
썬 : 난 솔직히 이번 안산밸리가 처음 가는 록 페스티벌이었는데 내가 생각한 분위기는 아니었어. 엄청 열광적일 줄 알았거든. 상상했던 것보단 차분하더라.
저니 : 지산월드 위저랑 플라시보 분위기도 확실히 기대에 못 미쳤어. 초대권 관객들이 많아서 그런가. 아니면 골수팬들이 몇 안 와서 그런가. 나스는 뭐 힙합퍼들 일어서서 춤추고 난리 났고. 중간에 가사 좀 많이 놓친 것 같은데 애정을 담아 욕하면서 보더라.(웃음) 욕은 욕인데 감탄하면서 욕해.(웃음) 모든 게 용인되는 분위기. 자미로콰이야 음악 자체가 야외에서 사람들이랑 같이 춤추면서 듣기 좋으니까. 후기 보니까 ‘버추얼 인새너티(Virtual Insanity)’ 안 나왔다고 뭐라고 하는 사람 많던데 난 안 부를 거 100% 예상하고 가서 괜찮았는데.
규 : 사실 제일 잘 노는 곳은 펜타포트 같아. 가장 정통성 있는 페스티벌이기도 하고, 특히 관객들의 충성도가 가장 높은 듯? 다른 페스티벌에 비해 슬램이나 모싱하는 친구들도 제일 많은 것 같아. 만 명정도 들어가는 공간에 반이 넘는 관객이 슬램하기 시작하는데 진짜 열기가 장난 아니더라. 수증기가 나올 정도였어. 안경이랑 카메라에 김이 다 서릴 정도? 옐로우 몬스터즈 무대도 분위기 진짜 좋았어.
저니 : 참 지산월드는 스카 월드 스테이지가 헤드라이너 만큼 좋았어. 최근 관람한 킹스턴 루디스카 무대 중에 분위기 제일 좋더라. 진짜 이번에 히트쳤다. 팬 많이 생겼을 듯. 그런데 전체적인 공연 분위기는 예전보다 별로였어. 좀 심심해졌다고 해야되나. 올해 초대권을 많이 뿌렸는지 확실히 가족 단위 관객이 많아졌는데 그 때문인 것 같기도 해. 전에는 사람들이 이 3일 동안은 내 자신을 버렸다는 생각으로 뭔가 환각 상태에 빠져 있는 느낌이었는데 말이야.
규 : 펜타포트는 정말 음악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온 느낌이야. 반면에 안산밸리는 뭐랄까…. 잘 놀고, 잘 즐기는 사람들이 많이 온 분위기였어. 외국인도 안산밸리가 훨씬 많았고.
윰 : 그러게. 안산밸리 간 사람들이 더 잘 꾸미는 것 같더라. 예쁜 여자들이 더 많았던 느낌? 뭔가 ‘강남녀’ 스타일이 많았던 것 같아.
저니 : 개인적으로 안산밸리 더 엑스엑스랑 펜타포트 스토리 오브 더 이어 무대는 챙겨보고 싶었는데 분위기 좋았다니 부럽네. 라이브 앨범을 들으면서 두근거렸었는데. 내년에는 그린데이랑 콜드플레이 꼭 왔으면 좋겠어. 그린데이 단독 콘서트가 그렇게 좋았다던데.
윰 : 난 자미로콰이! 한번도 라이브 무대를 못 봐서 꼭 보고 싶었어. 또 피터팬 컴플렉스 공연도. 보컬 전지한 씨가 공연할 때 은근히 재밌는데 이번에 바빠서 보질 못 했네. 나도 다음 해에는 콜드플레이랑 U2왔으면 좋겠다. 무대보다 과연 누가 데려올지….
▣ 분위기 별점(다섯 개 만점)
안산밸리 ★★★☆ (안산은 강남 스타일~)
지산월드 ★★★ (이것도 뭐 유명한 사람 왔으니까.)
펜타포트 ★★★★☆ (내가 제일 잘 놀아!)
[톡 까놓고 말해서] ② 안산vs지산vs펜타,
록 페스티벌 맞대결 ‘어땠어?’
지난달 26일 ‘안산 밸리 록 페스티벌’(이하 안산밸리)을 시작으로 2일 부터 4일 ‘지산 월드 락 페스티벌’(이하 지산월드)과 ‘인천 펜타포트 록 페스티벌’(이하 펜타포트)이 한꺼번에 열리며 ‘페스티벌의 계절’ 여름을 뜨겁게 달궜습니다. 올해는 특히 ‘지산 밸리’로 함께 페스티벌을 개최하던 CJ E&M과 지산 리조트가 ‘안산 밸리’와 ‘지산 월드’로 나눠져 페스티벌 선택의 폭을 넓혔는데요. 짧은 시기에 몰려 있었지만 ‘지산 월드’는 8만 8000여 명, ‘안산 밸리’는 8만 5000명, ‘펜타포트’는 7만 8000명의 관객이 몰리며 캠핑과 함께 다양한 록 공연을 즐겼습니다.
《유니온프레스》의 기자 6명도 이를 놓칠세라 2박 3일을 꽉 채워 페스티벌을 나뉘어 다녀왔는데요. 몸소 체험한 한국 대표 3대 대형 록 페스티벌을 비교 평가해보는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딱딱한 리뷰가 아닌 날카로운 별점 투척과 함께한 이들의 신랄한 페스티벌 뒷담화를 들어보실까요.
“운영 어땠어?”
R(토크명) : 지산월드는 저주 받은 날씨였지. 폭우에 계속 날씨도 오락가락하고. 일명 응가 냄새가 정말 심하더라. 목장에 온 줄 알았어. 그 향취는 정말 잊을 수 없을 것 같아.
율(토크명) : 지산월드에 비하면 안산밸리와 펜타포트는 그나마 양호하지 않았을까. 지산월드는 특히나 비가 와서 더 심했을 것 같아. 대신 안산밸리와 펜타포트는 두 곳 다 새로 장소를 옮겨서 인지 인조 잔디가 아직 자리를 못 잡았더라. 결국 진흙탕 됐지.
윰(토크명) : 비를 부른다는 펜타포트는 8년 만에 정설을 깼다. 하지만 그만큼 더워 죽을 뻔.
R : 지산월드는 처음 개최하는 페스티벌이라서 그런지 운영을 제대로 못 하더라. 진짜 최악이었지. 비 때문에 공연이 미뤄졌는데 안내방송도 제대로 안하는거야. 관객들 제대로 뿔났지. 이튿날에도 서브 스테이지 3개 무대가 연달아 시간이 밀려서 관객들도 공연장만 왔다갔다 고생했어. 심지어 첫 날 두 헤드라이너였던 나스랑 위저의 무대가 겹쳤고. 정말 제 돈 주고 왔더라면 화 많이 났을 것 같아.
율 : 헤드라이너 무대가 겹치는 건 있을 수 없는 사상 초유의 사태 아닌가? 두 무대 가운데 하나는 아예 포기해야 되잖아. 나스와 위저의 팬 층이 다르다 해도 이건 진짜 아니지.
썬(토크명) : 안산밸리는 칼 같진 않았어도 절대 5분 이상 공연이 늦어지진 않았는데.
저니(토크명) : 지산월드는 비 때문인지 첫 날 음향도 별로였어. 잡음도 많이 끼고 웅웅 울리고. 무엇보다 위저의 보컬이 연주에 묻혀서 잘 안 들렸어. 정말 ‘아일랜드 인 더 선(Island in the Sun)’을 그런 식으로 듣고 싶지 않았는데…. 어떻게 그런 상큼한 노래를 우울하게 만들었는지. 아 좌절했어.
규(토크명) : 안산밸리 음향은 그럭저럭 괜찮았는데 펜타포트 드림스테이지 음향이 별로더라. 하울링도 있고 소리도 찢어지고. 무엇보다 공연장 길이도 긴데 길게 천막이 드리워져 있어서 정말 사우나가 따로 없었다. 어느 정도 바람은 통하게 해야 되는데 들어가자마자 30초 만에 땀이 비오듯 쏟아 지는거야. 진짜 앞에 있던 관객들은 어땠을까. 대신 동선은 괜찮았어. 반면 안산밸리는 메인 무대를 넘어가는 통로가 너무 좁더라. 옆에 수영장도 있고, 또 사람들 이동 시간에 부스 이벤트까지 하니까 완전 정신없고.
썬 : 안산밸리는 무대 간의 소리가 계속 겹쳐서 별로. 유승우가 특히 피해자였지. 유승우 공연 초반에는 로맨틱펀치 공연 소리가 들리더라고. 유승호도 민망했는지 나중엔 “잘 노시네요”라고 하더라. 가뜩이나 무대도 조용조용하고 처음 서는 페스티벌이었는데.
규 : 안산밸리는 무엇보다 교통이 최악. 차가 없으면 진짜 불편한 곳이야. 택시 기사들이 단합을 해서 미터기도 안 키고 1인당 1만 5000원 씩 받더라. 콜밴도 5분 거리를 7000원을 받다가 슬금슬금 올리고.
R : 지산월드는 이천터미널 셔틀버스 하차 장소가 중간에 갑자기 바뀌어서 어리둥절했어. 길도 먼데 헷갈리게 뭐하는 거래? 집 가는 셔틀버스도 현장 판매로 구매한 사람이랑 예매한 사람들이 뒤섞여서 줄 서는데 정리가 안됐어.
율 : 펜타포트는 여자 관객이 한 눈에 보기에도 더 많았는데 그래서인지 여자 화장실 수를 좀 더 늘렸더라. 보통 여자 화장실 줄이 기니까 나름 편의를 위해 신경 쓴 것 같은데 나중엔 남자 화장실 줄이 엄청 길어지는거야. 한 남자 관객이 “노상방뇨를 하란 것이냐!”라고 울분을 토하는데….(웃음)
규 : 그리고 펜타포트는 너무 화장실이 한 곳에 몰려 있어서 불편했어.
윰 : 안산밸리이나 펜타포트 둘 다 캠핑존 주변의 화장실이나 수도 시설은 무난하게 잘 꾸며놨더라. 동선도 가깝게 잘 짠 것 같고. 근데 펜타포트 수압이 첫 날부터 좋지 않더니 나중에 아예 물이 안 나와서 불편했어.
저니 : 지산월드는 무엇보다 초대권 대량 배포가 의심되더라. 이미 사람들 사이에 소문도 많이 났고. 관객 인터뷰할 때도 초대권으로 왔다는 사람 많이 만났어. 대체 얼마나 뿌린 건지. 실제로 페스티벌에 함께 간 지인 친구가 인터넷 카페에서 2일권 초대권을 7만원에 구입해서 왔다고 하더라고. 누가 더 싸게 왔는지 겨루는 사람도 있던데 제 값을 다 준 지인은 배 아파서 죽을려고 했지…. 진짜 돈 내고 온 사람들이 분개하던데. 이런 식이면 다음 해 누가 돈 주고 미리 티켓을 사겠냐고. 올해 관객수는 1등일지 몰라도 이렇게 소문이 났다간 내년에 망하지.
R : 초대권을 많이 뿌려서 그런가 유모차 끌고 온 가족 단위가 많더라. 근데 덥고 시끄러워서 그런지 애들이 다들 지쳐서 유모차에 늘어져 있는 거야. 표정에 영혼이 없었어.
율 : 펜타포트도 공연장 주변 주민들이나 어느 정도 초대권을 뿌리긴 한 것 같은데 지산월드 만큼은 아닌 것 같다. 지산월드는 정말 제 돈 주고 온 관객수가 궁금해.
▣ 운영 별점(다섯 개 만점)
안산밸리 ★★★ (교통에서 다 깎였다.)
지산월드 ☆ (관객 눈에 보인 문제가 다가 아니야….)
펜타포트 ★★★☆ (화장실은 쾌적! 근데 물이 안 나오네.)
“먹거리 어땠어?”
썬 : 뭐 안산밸리야 CJ 부스가 점령해서 시중에서 먹던 거랑 똑같이 먹었지. 가격도 차이 없었어. 맛은 그럭저럭 괜찮았어.
윰 : 아예 CJ월드 부스를 만들었던데? CJ 브랜드는 거기 다 모여 있더라. 화장품부터 커피까지 없는 게 없었어.
저니 : 지산월드는 CJ 없는 티가 나더라. 진짜 부스가 작년하고 비교했을 때 눈에 보일 정도로 확 줄었어. 깔끔해지긴 했는데 좀 심심하지. 선택의 폭도 좀 좁고. 맥주는 한 브랜드가 거의 독점하다시피 했어. 슬러쉬 칵테일도 팔고 맛은 있었는데 가격이 좀 있더라. 음식 맛은 뭐 예전에도 별로였지만 이번에도 역시나 별로였고.
규 : 안산밸리랑 펜타포트 맥주 가격은 3000원!
윰 : 그래도 안산밸리가 제일 먹을 만 했던 것 같은데. 종류도 많고.
저니 : 나도 음식은 안산밸리가 제일 괜찮았을 것 같긴해. 근데 CJ가 운영하는 곳은 항상 티머니 카드로 결제하게 하니까 그게 별로야. 관객들도 불편해서 싫어하던데. 지산월드는 그래서 올해부터 돈이랑 카드도 다 받았어. 펜타포트도 돈 받고.
윰 : 근데 확실히 티머니 카드가 계산이 깔끔하니까 줄이 더 빨리 줄어들기는 하더라.
썬 : 그래도 불편하긴 하지. 카드 반납하면 3000원 돌려준다는데 다 놀고 나서 힘들어 죽겠는데 그거 돌려받을 정신이 어디 있어. 돈 모자르면 또 찾아가서 충전해야 되고. 돈이 많이 남아도 골치 아프고. 나도 별로야.
▣ 먹거리 별점(다섯 개 만점)
안산밸리 ★★★☆ (CJ의 도배. 티머니 카드는 불편해.)
지산월드 ★★★ (작년과의 차이가 눈에 확 보여.)
펜타포트 ★★★ (무난했어.)
첫댓글 아직 다 본건 아니지만 진솔하네요. ㅋㅋㅋ
노는 분위기...역시 팬타를 갔어야 했어...
이번엔 안산밖에 안가서 다른 락페랑 비교는 못하겠지만 안산 공연에 대한건 스테이지 간 사운드 겹치는 것만 빼면 흠 잡을 거 없었어요. 아, 마블발 음향도 빼고ㅋㅋ 관객 분위기도 좋아서 덩달아 놀기 재밌었구요~
안산 화장실 / 세면장이 무난했다니... 다른 모든 것을 그냥 눈감고 넘어간다 치더라도 저거만은 정말 까여도 마땅하다고 생각했는데 말이죠.. 화장실은 여자화장실 많은 건 좋은데 남자화장실이 너무 없어서 3일째 되니까 여자화장실 일부가 남자화장실로 변경되고, 세면장 일부는 물이 안나오니까 아예 철거되고, 결정적으로 샤워실을 어떻게 캠핑장마다 단 1동만 설치해놓을 수가 있는지 이해가 안가더군요. 옷 걸어놓을 공간도 부족하고, 샤워실 수에 비해 사람이 엄청 몰려서 마지막날에는 배수구 막혀 구정물이 바닥에 잠겨버리고 그래서 정말 최악이었어요
세칸 하수구있는곳에서 샤워하는데 어떤엑스엑스같은놈이 소변보더라고요...아...노란물이...냄새와함께...죽일놈...
윽 전 안산 너무 별로였어요. 지산월드가 차라리 차~~~~라리 나았어요. 안산 운영 별로였는데 별점 왜 높은지 이해가 안 가네요. 펜타는 안 갔지만 올해는 평을 보니 펜타가 제일 괜찮았던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