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순세간무가애(隨順世間無罣碍)여.
세간에 수순을 한다.
아버지는 아버지로서, 엄마는 엄마로서,딸은 딸로서,
아들은 아들로서, 남편은 남편으로서, 아내는 아내로서
일체처 일체시에
자기에게 주어진 소임을 충실히 하면서,
바로 그 가운데에서 기쁜 일을 당해도 ‘이뭣고?’ 슬픈 일을 당해도 ‘이뭣고?’ 속상하는 일을 당해도 ‘이뭣고?’
그 당하는 일을 ‘좋다’고 그놈을 탐착을 하고
싫다’고 해서 없앨라고 피할라고 하지 말고,
닥치는 대로 자기로서 도리를 다하면서 그놈을 화두를
들고서 화두 드는 마음으로 그놈을 척척척척 해결을 해 나가라 그 말이여.
그렇게 해서 걸림이 없게 하라 그 말이여.
버리고 취할 것이 없이
닥치는 대로 자기의 입장에서 가장 적절히 모든 일을
처리를 해 나가.그럴라면은 그놈을 싫어서 피하지도 말고
좋아서 탐착하지도 마라.
어떻게 하면은
버릴 것도 없고 취할 것이 없느냐?
화두를 들고 의단이 독로하도록 해 나가는 길 밖에는
없는 것이다.
그렇게 해서 일체처 일체시에 걸림이 없이 되면
열반이다, 생사다’ 하는 것이 바로 허공의 꽃과 같이 되어버린다 그 말이여
허공의 꽃이 무엇이던가? 본래 없는 것이거든
그러나 눈병이 든 사람은
허공에 아무것도 없는데 무슨 꽃이 피어 있는 것처럼
보입니다.
눈에 병이 없는 사람은
이 맑은 허공을 보면 아무것도 없는데,
눈병이 있는 사람은 이상하니 무슨 꽃이 이글이글이글
꽃이 피어있는 것처럼 보인다 그 말이여.
그러면 아무리 그 허공에 꽃이 없는 것이라고 말해도
눈병이 없는 사람은 안 보이는데,
눈병이 있는 사람의 눈으로 보면 보인다 그 말이여.
그러나 잘 생각해 보라 그 말이여.
허공에 무슨 꽃이 피어있겠느냐 그 말이여.
눈병만 고쳐 버리면은
허공의 꽃은 없어져버리는 거여. 그러면 눈병이 있는
사람에게 보인다고 해서 실지로 허공에 꽃이 있느냐 하면은 없는 것이거든.
그래서
눈병이 없는 사람이 ‘없다’고 하면
없다고 믿으면 되는 거여.
실지로 자기 눈에 보인다 하더라도 보이는 것은 눈병으로 인해서 헛것이 보이는 것이라고그렇게 믿으면 못 믿을 것도 없다 그 말이여.
‘번뇌와 망상이 그 자성이 없다’고 하면
실지로 자기에게는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부처님이 ‘없다’고 하시고,
성현들이 ‘없다’고
하시고, 선지식이 ‘없다’고 하면
그 말을 안 믿고 무엇을 믿을 것이냐 그 말이여.
분명히 이 몸뚱이를 타고난 이상 늙어서 병들어 죽는
고통이 있지만,
부처님과 모든 성현이
『생사는 본래 없는 것이다』 이렇게 말씀을 하셨으니
그 성현의 말씀을 안 믿고 누구의 말을 믿을 것이냐
그 말이여.
성현의 말을 고냥 고대로, 액면 그대로
‘그냥 없다’고 딱! 믿어버려.
믿어 버리면 참 그게 그렇게, 당장 그 자리에서
대안락(大安樂)을 얻을 수가 있다 그 말이여
첫댓글 모든 중생 참 나를 깨달라 생사의 윤회에서 벗어나며
우주법계에 깨달은 부처님으로 가득차기를 발원합니다 _()_
옴 아비라 훔 캄 스바하♥️
옴 아비라 훔 캄 스바하()()()
精進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