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인기 만점! 효과 즉빵! 무시무시한 옛 약들 이야기
1. 먹자마자 효과가 바로 올라와요! 기침 억제제!
(핵심 주성분이 자랑스럽게 정면에 똭~!)
바이엘사에서 1898년에 제조된 기침 억제제.
폐렴, 감기 등 에의 그 뛰어난 효과(?)로 인해 나오자마자 불티나게 팔리기 시작했고,
그 어마어마한 효과에 입소문을 타서 금방 전국으로 퍼져나감.
심지어 필요시 의사들이 샘플로도 막 보내줬다고 한다.....
이 무시무시한 약은 10년 넘게 잘 팔아먹다가 1913년에 가서야 제조를 중단했으며,
이 약의 주성분이 마약성분으로 인정받기까지는 그로부터 10년이 더 걸렸다고;;
2. 이것만 사용하면 아프지 않아요! 만능 진통제!
(이 약도 주 성분이 자랑스럽게 정면에 박혀있다....애초에 1800년대 후반기에 코카인은 마취 용도로 종종 사용되었.....)
1885년 한 약국에서 판매가 시작된 이 약은 "즉각적인 치료" 를 약속하는 광고로 유명세를 타기 시작,
특히 치과시술에 대대적으로 사용되면서 그 효과(?)를 입증하기 시작함;;
이 용액의 사용법이랍시고 실린 글을 읽어보자.
1. 환자의 잇몸을 건조시킨다. (?)
2. 코카인이 들어간 용액으로 잇몸을 닦는다. 또는 코카인용액을 적신 솜뭉치를 치아주변에 감는다. (!!!)
3. 마취가 되었으면 치아를 뽂!
이 용법에 따른 약의 마취효과는 참으로 엄청났지만.... 약 중독의 부작용 역시 엄청났다고 하며,
1900년대에 와서야, 코카인은 마취용으로 쓰이지 않게 됨.
3. 부모님들의 워라벨을 챙겨드립니다! 아이 진정 시럽!
(그림만 보면 참 따스하고 다정함이 느껴진다....)
마지막으로 소개할 약은 나름 유명한 약으로, 1849년에 개발된 일명 '윈슬로우 여사의 진정시럽'
아프거나 잠이 들지 않는 아이에게 매우 효과적인 시럽으로,
이 시럽을 아이들에게 먹이면 아이는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5분 안에 잠이 들었다고 함.
당시 먹고살기 위해서는 맞벌이가 필수였던 하류층 노동자들 물론이거니와,
고아원과 보육원 등 많은 아이들을 한꺼번에 돌봐야하는 공공시설 등에서도 아이들을 잠재우고 치료하기 위해 사용.
이 글에서 유일하게 주 성분이 상품 겉면에 표기되지 않은 제품인데.....
이 성분의 주요 성분은 무려 모르핀(!)으로. 용법은 하루에 3번씩 티스푼으로 먹이는것 이며
이 약의 1온스당 모르핀 함량이 65mg..... (참고로 현대 성인에게 쓰는 용량이 1번에 5mg)
결국 이 약을 먹고 영원히 잠들어버리는 아기들이 점점 늘어나면서, 베이비킬러라는 별명과 함께
1930년대에 자취를 감추게 됨.
첫댓글 진짜 흥미돋,,
영원히 잠들어 ㄷㄷㄷ
신기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