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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공항, 액체, 젤, 스프레이(LAGs) 기내 반입 제한 강화, 액체 젤 스프레이는 100ml까지만 허용
태국 민간항공청(CAAT)은 전국 공공 공항에서 액체, 젤, 스프레이류(LAGs)의 기내 반입에 관한 새로운 규정을 시행했다. 새로운 규정은 즉시 적용되며, 기존 2019년 규정을 대체하는 형태로 시행된다.
CAAT에 따르면, 이번 개정은 공항 보안 강화의 일환으로 시행되었으며, 모든 승객, 승무원 및 공항 직원에게 적용된다고 밝혔다.
새로운 규칙에 따르면, LAGs는 용기 당 100ml 이하이어야 하며, 밀폐된 용기에 용량이 명시되어 있는 것이 필수 조건이다. 내용물이 100ml 이하라도 용기 자체 용량이 큰 경우 반입이 불가능하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또한, 여러 개의 LAGs를 반입하는 경우 총 100ml(1리터) 이내로 제한되며, 재밀봉이 가능한 투명 비닐봉투(권장 크기: 20cm×20cm)에 묶어 1인당 1봉지까지만 반입할 수 있다. 이 경우 다른 수하물과 별도로 엑스레이 검사를 받게 된다.
현지 음식인 카레, 수프, 칠리 페이스트 등 액체가 많이 함유된 음식도 대상이며, 100밀리리터를 초과하는 경우 기내 반입이 불가능하며 위탁 수하물로 카운터에서 체크인해야 한다.
다만, 다음 품목에 대해서는 탑승시간에 맞는 적정량이라면 반입이 가능하다:
의사의 진단서가 첨부된 처방약 또는 상비약(이름이 기재된 의약품), 유아용 우유 및 이유식, 의료적 영양학적으로 필요한 특정 식품이다.
공항 내 면세점이나 기내에서 구입한 LAGs는 개봉 방지 기능이 있는 봉투(STEBs)에 봉인되어 있고, 당일 구입했음을 증명할 수 있는 영수증 등이 있는 경우에만 기내 반입이 가능하다. 단, 환승시 다시 한 번 검사가 진행되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태국 민간항공국은 모든 공항에 이 새로운 규칙을 탑승 구역과 보안 검색대 등에 명시하여 승객과 관계자들에게 철저히 알릴 것을 요구하고 있다.
미국 FAA, 태국 항공안전기준 '카테고리 1'로 격상
태국 교통부는 미국 연방항공청(FAA)이 ‘태국 항공 안전 기준(มาตรฐานการบินไทย)’ 등급을 '카테고리 1(CAT1)'로 공식 상향 조정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2015년 '카테고리 2(CAT2)'로 강등된 이후 약 10년 만의 복귀한 것이다.
이번 등급 상향 조정은 태국 항공 산업이 국제 안전 기준을 충족하고 눈에 띄게 개선되었음을 의미한다. 이에 따라 태국 항공사는 미국행 신규 노선 개설 및 증편이 가능해졌으며, 한국, 일본, 홍콩 등 FAA 안전기준을 참조하는 지역으로 비행기를 운항하는 데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그동안 제약이 많았던 태국인 조종사들의 해외 항공사 취업 기회도 확대될 전망이다. 기존 CAT2 등급으로 인해 제한되었던 해외 취업이 이번 등급 상향으로 개선될 것으로 보이고 있다.
태국 정부는 이번 ‘카테고리 1’ 복귀로 태국 항공 안전 기준에 대한 국제적인 신뢰가 높아져 항공 산업을 통한 경제 성장을 더욱 촉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시아 대학 순위 2025’에서 태국 대학 순위 일제히 하락
영국 고등교육 정보지 'The Times Higher Education(The Times Higher Education)'은 ‘아시아 대학 순위 2025(Asia University Rankings 2025)’를 발표했다. 연구, 교육, 지식 이전, 국제성 등의 지표를 기준으로 평가하여 35개 국가와 지역의 853개 대학을 대상으로 순위를 매겼다.
이 중 태국 대학은 상위권을 유지했지만, 많은 대학이 순위가 하락하는 결과를 보였다.
태국에서 가장 높은 평가를 받은 대학은 쭈라롱꼰 대학으로 전체 132위를 차지했다(지난해 117위), 그 뒤를 이어 마히돈 대학이 199위(지난해 139위)로 뒤를 이었다. 또한 지난해까지 200위권 안에 들었던 킹몽쿳 공과대학 톤부리 캠퍼스는 올해 201~250위 그룹으로 밀려났다.
태국 대학 순위(Asia University Rankings 2025)는 다음과 같다.
132위 쭈라롱꼰 대학(Chulalongkorn University) 49.3점
199위 마히돈 대학(Mahidol University) 43.9점
201-250위 킹몽쿳 공과대학 톤부리(King Mongkut's University of Technology Thonburi) 41.3-43.7점
251-300위 치앙마이 대학(Chiang Mai University) 38.3-41.2
351-400위 컨껜 대학(Khon Kaen University) 34.4-36.3
401~500위 킹몽쿳 공과대학(King Mongkut's University of Technology North Bangkok) 31.5-34.3
401-500위 프린스오브 쏭크라 대학(Prince of Songkla University) 31.5-34.3
501-600위 랃끄라방 공과대학(King Mongkut's Institute of Technology Ladkrabang) 28.4-31.4
501-600위 매퐈루엉 대학(Mae Fah Luang University) 28.4-31.4
501-600위 쑤라나리 공과대학(Suranaree University of Technology) 28.4-31.4
501-600위 탐마싿 대학(Thammasat University) 28.4-31.4
501-600위 와라이락 대학(Walailak University) 28.4-31.4
아시아 전체에서는 중국계가 압도적
한편, 전체 순위에서는 중국 칭화대학(Tsinghua University)이 1위, 베이징 대학(Peking University)이 2위를 차지하며 중국 대학들이 상위권을 독식했다. 또한 싱가포르, 일본, 홍콩의 대학들도 상위 1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한국에서는 서울대가 15위, KAIST 17위, 성균관대와 연세대 19위, 포항공대 24위, 고려대 27위, 울산과기대 38위, 한양대 43위 순으로 이어졌다.
스쿠버다이빙 중 수중 촬영을 원칙적으로 금지, 해양 연안자원국 발표
태국 천연자원환경부 해양해안자원국(กรมทรัพยากรทางทะเลและชายฝั่ง, DMCR)은 산호초와 해양 생태계를 보호하기 위해 ‘다이빙 관광에 관한 새로운 규제(มาตรการดำน้ำ)’를 도입하는 것을 발표했다.
DMCR의 핀싹(ดร.ปิ่นสักก์ สุรัสวดี) 국장 말에 따르면, 최근 다이빙 관광의 인기가 높아지는 가운데, 관광객에 의한 산호초에의 접촉이나 먹이, 쓰레기의 투기라고 하는 행위가 문제시되고 있다고 한다 일부는 적절한 가이드의 지도가 없는 채 관광이 행해지고 있던 케이스도 있어, 자연 환경에의 영향이 우려되고 있었다고 한다.
이러한 배경으로 천연자원·환경부 장관 지시하에 해양해안자원국이 ‘다이빙 관광 활동으로부터 산호초 자원을 보호하기 위한 조치(มาตรการคุ้มครองทรัพยากรปะการังจากกิจกรรมท่องเที่ยวดำน้ำ)’를 책정했다.
지도원은 다이빙 전에 법률이나 규칙, 산호초 등의 해양 생물에 영향을 주지 않는 잠수 방법에 대해 관광객에게 설명을 해야 하며, 동행 인원수는 스쿠버다이빙에서는 지도원 1명당 최대 4명, 스노클링이나 프리다이빙에서는 최대 20명까지로 되어 있다.
또한, 스쿠버다이빙시에는 수중 카메라를 사용한 촬영 행위가 원칙적으로 금지된다. 촬영을 희망하는 경우는 PADI 또는 SSI의 고급 오픈 워터 다이빙 코스나 NAUI 또는 해당 기관의 코스를 이수한 사람이나 동등한 다른 다이빙 기술을 가르치거나 최소 40회 이상의 다이빙 경험이 있어야 하며 해당 교육 과정에 합격한 증명서를 소지해야 한다.
이러한 규제를 위반한 경우에는 2015년 해양·해안 자원 관리 촉진법 제29조에 따라 최장 징역 2년 또는 최대 20만 바트의 벌금 또는 쌍방이 부과될 수 있다.
또한 해양해안자원국은 향후 약 2,000명의 인정 지도원에게 순차 배지와 증명서를 교부함과 동시에 지속 가능한 해양 관광 실현을 위해 감시 체제를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태국 경찰 소형기가 바다에 추락, 5명 순직
4월 25일 태국 중부 펫차부리도 차암 앞바다에 태국 경찰 소속 소형 비행기(DHC6-400 Twin Otter 기종)가 추락해 경찰관 5명이 순직하고 1명이 중상을 입었다. 사고 당시 기체는 낙하산 강하 훈련을 위한 시험비행 중이었다고 한다.
추락 지점은 해안에서 약 150미터 떨어진 곳으로 비행기가 수직으로 추락하는 모습이 SNS에 올라와 큰 관심을 끌었다. 현지 경찰의 발표에 따르면, 이 비행기에는 6명의 경찰관이 탑승하고 있었으며, 이 중 5명이 사망하고 1명이 중상을 입어 병원으로 이송되었다.
태국 경찰은 이날 순직한 5명의 이름과 소속을 공개하고 깊은 애도의 뜻을 표했다.
파타야에서 중국 남성이 트랜스젠더 여성을 살해, 출국 직전에 쑤완나품 공항에서 체포
파타야 경찰은 4월 26일 오후 동부 촌부리도 파타야 시내에서 발생한 트랜스젠더 여성 살해 사건 용의자인 중국인 남성을 방콕 쑤완나품 공항에서 체포했다고 발표했다.
체포된 사람은 중국적 유흥유엔(Yu Fungyuan) 용의자(42)로 용의자는 출국 직전 중국 동방항공 MU742편(곤명행)에 탑승을 시도했지만, 파타야 경찰과 이민경찰의 신속한 연계에 의해 공항 내에서 신병이 확보되었다. 사건은 4월 25일 미명으로 파타야 남부 쏘이 아르노타이 4에 위치한 임대 아파트에서 발생했다. 피해자는 넝카이도 출신 트랜스젠더 여성(25)으로 확인되었으며, 목에서 하복부에 걸쳐 찢어진 상태였으며, 폐는 사라졌고 심장도 적출되는 처참한 상황이었다.
실내에는 싸운 흔적이 있었으며, 대형 비닐봉지나 가위, 결속밴드 등이 발견되었다.
CCTV 카메라 영상 해석이나 AI 시스템에 의한 추적에 의해, 유 용의자가 사건 후에 서둘러 아파트를 떠나 오토바이 택시와 투어 버스를 이용해 방콕으로 향한 것을 확인되었다.
조사에 대해 유 용의자는 "WeChat에서 알게 된 피해자와 아파트에서 만나 논쟁 끝에 격분해 범행에 이르렀다"고 진술했다.
한편, 영어 보도에 따르면, 현장에서 압수된 증거물(대형 화려한 가방, 검은 쓰레기봉투, 투명한 비닐봉투, 결속 밴드 등)이나 사전에 이것들을 구입하고 있던 CCTV 카메라 영상이 존재하고 있어, 경찰은 계획성을 의심하고 있다.
파타야 트랜스 여성 살해 사건, 중국인 용의자 “시체 가지고 놀고 싶었다”
동부 촌부리도 파타야 시내에서 발생한 트랜스젠더 여성 살해 사건으로 체포된 용의자의 진술 내용이 밝혀졌다. 사망한 트랜스젠더 여성의 이름은 워라난(25) 씨이고 넝카이 출신이다.
체포된 용의자는 중국 국적의 유훙위엔 용의자(42)로 조사에서 “사망자가 트랜스젠더 여성이라는 사실을 몰랐다” “성행위를 거부당했다. 그래서 돈 절반을 돌려달라고 요청했지만 그가 거절했다. 이로 인해 심각한 논쟁이 벌어졌다” “화가 나서 그가 움직이지 않을 때까지 목을 졸랐다”고 진술했다.
사건은 4월 25일 밤에 발생했다. 용의자는 파타야 남부 해변 근처에서 25세 태국인 트랜스젠더 여성을 만나 위챗(WeChat) 앱으로 연락처를 교환했다. 이후 용의자가 머물고 있던 아파트 방에서 다시 만나 8000바트에 성행위를 하기로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성행위를 거부하자 여성을 살해했다고 진술했다.
이후 용의자는 시신을 화장실로 끌고 가서 이전에 사둔 가위로 가슴을 절개하고 실리콘 보형물을 꺼냈다고 진술했다. 또한 “시체를 놀리고 희롱하는 것도 재밌을 것이라고 생각해 가위를 이용해서 목부터 생식기까지 잘랐다”며 시체를 찢고 심장을 꺼낸 것도 인정했다.
또한 시신에서 폐가 없어진 것으로 밝혀졌지만, 용의자는 “폐에 대해서는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고 설명했으며, 소지품에서도 장기를 꺼낸 증거는 발견되지 않았다고 경찰은 밝혔다.
범행 후 용의자는 화장실에서 시신과 자신을 씻고 다음날 아침 출국 항공편을 예약했다. 용의자는 쑤완나품 공항에서 중국으로 도주하려 했으나 파타야 경찰서와 이민경찰 공조로 출국 직전에 체포되었다.
유 용의자는 조사에서 “정신질환 진단을 받은 적이 없다”며 “폭행을 당해 자제력을 잃었다”고 해명했다. 또한 과거 3차례 태국을 방문했으며, 두 번째와 세 번째는 태국이 안전한 나라라고 생각해 혼자 여행을 하게 되었다고 진술했다.
태국 적십자사, ‘장기 폐 1개에 920만 바트' 부정
태국 적십자사(สภากาชาดไทย)는 4월 25일 인터넷에 퍼지고 있는 '장기 폐 1개에 920만 바트(อวัยวะ ปอดข้างละ 9.2 ล้าน)(약 3억9489만원)', '신장 1개 470만 바트(약 2억0174만원)' 등 장기 매매 가격 정보에 대해 “사실이 아니다(ไม่ใช่เรื่องจริง)”라고 공식 부인하고, “기증하고자 하는 사람들의 기증으로 이루어지고 있다(มาจากการบริจาคจากผู้ที่มีความประสงค์จะบริจาค)”고 발표했다.
태국 적십자사 장기 기증 센터의 부소장 쑤파닛(รศ.นพ.สุภนิติ์ นิวาตวงศ์) 의사는 국내에서 이식에 사용되는 장기는 모두 선의의 기증자가 무상으로 기증한 것이며, 매매는 전혀 이뤄지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기증 방법은 '생존 시 친척에 의한 기증(รับบริจาคมาจากญาติที่ยังมีชีวิต)' 또는 '태국 적십자 장기 기증 센터를 통해 기증자 사망 후 장기 기증 의사 표명한 기증(การแสดงความจำนงบริจาคอวัยวะหลังจากผู้บริจาคเสียชีวิต ผ่านศูนย์รับบริจาคอวัยวะ สภากาชาดไทย)‘이라는 두 가지 방법뿐이며, 모두 엄격하게 관리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태국에는 약 7,000명이 장기 이식을 기다리고 있으며, 특히 신장에 대한 수요가 높은 상황이라고 한다. 신장은 혈액투석을 통해 일정 기간 생명 연장이 가능한 반면, 간이나 심장 등은 대체 수단이 없어 이식을 기다리다 사망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고 한다.
쑤파닛 박사는 장기 기증에 금전적 보상이 발생하면 사회에 심각한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보상이 개입되면 '돈 있는 사람만 장기를 얻을 수 있다'는 불공평이 발생해 선의의 기증이 줄어들 수 있다고 경고했다.
또한 태국에서는 의사가 장기매매에 관여하는 것을 금지하는 규정이 있으며, '인신매매방지법'(2008년)에 따라 위반자에게는 무거운 처벌이 내려진다고 한다. 쑤파닛 의사는 “장기매매가 존재한다면 그것은 태국 국내가 아닌 국외에서 벌어지는 일”이라고 단언했다.
푸켓에서 소형 '토네이도' 발생, 여객기가 30분간 선회하다가 무사히 착륙
4월 24일 푸켓 국제공항에 착륙하려던 여객기가 해상에서 발생한 소형 '토네이도(พายุงวงช้าง)'를 만나 착륙을 일시적으로 포기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폭우와 강풍으로 인해 기장은 안전 확보를 위해 약 30분간 상공을 선회하며 날씨가 회복되기를 기다린 후 무사히 착륙할 수 있었다. 이 항공편에는 푸켓 도지사도 탑승하고 있었다.
이 장면은 승객 중 한 명이 SNS에 올린 동영상을 통해 밝혀졌다. 영상에는 푸켓 근해에서 토네이도가 발생하면서 착륙 준비에 들어간 비행기가 상승해 착륙을 취소하는 모습이 담겨 있다.
영상을 올린 통차이(38)씨는 이날 돈무앙 공항에서 출발한 타이 에어아시아 항공편에 가족과 함께 탑승해 푸켓으로 향하고 있었다고 한다. 푸켓에 가까워진 후 기체가 하강하면서 바다와 섬의 풍경을 촬영하던 중 갑자기 하늘이 어두워지고 강한 비와 함께 소형 ‘토네이도’가 발생했다. 시야가 나빠진 기장은 착륙을 포기하고 상승을 선택했다. 상공에서 계속 선회하면서 날씨가 회복되기를 기다렸고, 결국 안전하게 착륙했다.
이 비행기에는 많은 태국인 관광객과 외국인 관광객이 탑승하고 있었는데, 그 중에는 푸켓 도지사도 포함되어 있었다. 도지사는 당시 상황을 회상하며 비행기는 폭우와 강풍으로 인해 착륙을 포기하고 약 30분간 선회한 후 무사히 착륙했다고 설명했다.
현지 관계자에 따르면, 푸켓 주변에서 해상 소형 토네이도나 갑작스러운 비는 비교적 흔한 현상이라고 한다.
13세 소녀 성폭행 혐의로 도피 15년 중이던 승려 검거
경찰은 15년인 2010년 전 13세 소녀를 성폭행한 혐의로 지명수배 중이던 승려(59)를 동북부 까라씬 도내 한 사원에서 체포했다.
태국에서는 승려가 범죄를 저지른 경우, 체포에 앞서 승적 박탈(환속) 절차가 진행된다.
이 사건은 2010년 9월 컨껜도 넝르어군에 있는 한 사원에서 발생했다. 당시 사원에 머물고 있던 용의자는 소녀에게 돈과 과자를 주는 등 친밀감을 쌓아 신뢰를 얻은 후 소녀를 사원 내 화장실로 과자를 가지러 가게 한 뒤 성폭행을 저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 범행 후 용의자는 소녀에게 이 일이 다른 사람에게 알려지면 더 이상 사탕이나 학교에 갈 돈을 주지 않을 것ㅇ라며 “부모님이나 다른 누구에게도 말하지 말라(ห้ามบอกพ่อแม่หรือผู้อื่น)”며 입막음을 했다고 한다.
사건은 소녀의 어머니가 딸의 정신적인 변화를 알아차리고 질문한 것이 발단이 됐다. 어머니 신고를 받고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지만, 용의자는 이미 사원에서 사라진 뒤였다. 이후 15년 동안 경찰의 추적을 피해 까라씬도 깊은 숲 속 사원에 숨어 지낸 것으로 추정했다.
인신매매대책과 수사관들은 수년간 용의자의 행방을 쫒으며 단 한 치의 실마리도 놓치지 않고 수사를 이어가다가 마침내 용의자가 까라씬 도내 한 숲속 사원에 숨어 있다는 정보를 입수하고 사원 주변을 감시했다. 그러던 중 용의자의 인상착의와 일치하는 인물을 발견하고 체포에 성공했다.
“인간 동물원이다” 비판, 치앙마이 카페에 유리로 만든 담배 공장
북부 치앙마이의 카페 'Yen.CNX'에서 옛 담배 공장 작업 풍경을 재현한 형태로 담배 잎을 분류하는 작업자 모습을 유리 너머로 공개하자 ‘인간 동물원(สวนสัตว์มนุษย์)”라는 비판이 SNS에서 퍼져나가고 있다. 이에 매장 측은 공식 성명을 발표하고 오해를 부정하고 있다.
발단은 카페를 방문한 손님이 작업자들이 바닥에서 담배 잎을 분류하는 모습을 촬영해 SNS에 올린 것이 발단이 되었다. 이 사진이 퍼지자 “노동자를 구경거리로 삼고 있다”, “사회적 격차가 느껴진다”라는 비판이 쏟아졌다. 일각에서는 '인간 동물원'이라는 표현까지 등장해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이러한 비판에 'Yen.CNX'는 4월 25일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성명을 발표했다. 성명서에서는 현재 카페가 대대로 이어져 내려온 담배 잎 선별 공장 공터에 위치해 있으며, 공장 역사를 알리기 위해 설계된 공간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작업자들은 쇼를 위해 고용된 것이 아니라 매년 1월부터 5월까지 실제 잎담배 선별 작업을 하고 있으며, 적절한 보수가 지급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카페 측은 “이곳은 오락을 목적으로 하는 곳이 아니라 전통 산업의 역사를 배우고 존중하는 마음으로 전달하기 위한 곳”이라며 “모든 직업은 가치가 있고 모든 사람에게 동등한 존중을 받아야 한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또한, “보내주신 의견을 진지하게 받아들여 앞으로도 사회에 대한 책임감 있는 운영을 이어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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