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에 음식 묘사 되어 있는거 페이지 다 외워뒀다가 그 음식 먹어야할 때 얼른 책 펴서 그 부분 읽거나 아예 구절 외워다니면서 밖에서 외식할 때 주기도문 외우듯이 음식 나오기 전에 속으로 책 구절 외웠음.... 뭔말이냐면
우동한그릇
이 책에보면 엄마랑 아들 2인이 우동먹는 장면 나오거든? 부엌에서 우동 끓이면서 옆에 서서 우동 먹는 장면을 계속 읽음 식욕돋게.. 처음엔 가난해서 반개로 셋이 먹다가(인심좋은 사장이 1덩이 다 넣어줌) 나중에 3명이서 3인분 시켜먹는 장면인데 👍
모모도 앞부분에 보면 동네 어른들이 모모 집을 고쳐줘 미장도 하고 문도 달아주고 서랍도 고쳐서 가져다주고 그러고 나면 동네 꼬마들이 집에서 음식 가져와서 모모 주는데 그 부분도 맛있는거 많이나옴 빵이랑 치즈 이런거
몽실 언니에도 보면 아기 씹은 쌀죽 먹이고 새엄마랑 쑥떡 콩고물이랑 먹거든? 이거 집에 어쩌다 쑥떡 생기면 얼른 책펴서 그 부분 두어번 읽고 쑥떡 먹음.. 초딩때 읽었어서 치자를 가마솥에 끓이는게 나오는데 난 치즈 오타인줄 알고 줄곳 가마솥에 생 모짜렐라 치즈 같은 끓이는건줄 알고 입맛다심.... 그리고 슬픈 내용이지만.. 집집 다니면서 동냥 받은 보리밥 쌀밥 이런거 먹는 장면도... 저녁식사전에 봤음.. 그 엄마가 잉어탕 먹는 장면은 별로 안좋아함..비려보여..
여기도 보면 주인공이 반에 부자친구 도시락 설명해주는데 계란햄부침 소세지 계란후라이 입맛 다시고 주인공이 집가는 길에 따뜻한 햇살 받으면서 숲에 앉아서 보리밥을 된장에 비벼먹거든? 난 초딩때라 ㅇ당연히 된찌인줄 알았는ㄴ데 걍 쌈장같이 찍어먹는 된장인거같음..지금 생각하니까ㅜㅜ 주인공 가난했으니까..ㅜ 근데 옛날엔 몰랐어서 된장찌개 끓이면 밥 비벼서 고추장 넣고 창문 근처에서 햇볕받으면서 박박 비벼먹었음.. 책에도 이렇게 나옴 '보리밥을 된장에 박박 비벼먹으면 소세지 반찬 안부러웠다' 이렇레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이사하고 주인공 엄마가 돼지비계를 얻어와서 전부치는 장면도 엄마가 전부치고 있으면 부리나케 책펴고 읽고 전 먹음
이건 읽어 본 적도 없어.. 표지에서 압도 당함 내가 원래 치즈 좋아해서 이건 표지+치즈라는 글자만 봐도입맛 짭짭 다시고 치즈 먹으러감..
이거 말고도 책에 음식 묘사 있으면 닳도록 읽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지금은 먹방의 발달로 치킨 배달 시키고 치킨 먹방보면서 워밍업하는데 그래도 글이주는 감동은 이기지 못하는 듯 짭짭 입맛다시는밤이다
진짜귀엽닼ㅋㅋㅋ
초콜릿 한 조각 이라는
책도 엄청 조아함ㅋㅋㅋㅋ
와 대박 나더 이랬던 책 있음 책제목이 씁쓸한 초콜릿이었나 ??? 여기서 주인공이 비만이었나 그랬는데 다이어트 못하고 훈제연어샐러드?? 사서 풀숲같은데서 손가락으로 막 먹는 거 묘사된부분있는데 이상하게 그거 보면서 엄청 식욕땡겨서 그부분만 몇번이나 읽었었음
스파게티라면 지지않아 받고 사과나무위의할머니라 닳고닳도록 봄ㅠ 톡톡한 소시지 솜사탕 피치파이 인가 먹을거 묘사 진짜 많이 나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