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여성시대 (흔들리지않는나라)
https://youtu.be/jFPQRDPKmu8?si=PhZVX1IM5YxhzarR
거 나를 부르는 것이 누구요.
가랑잎 이파리 푸르러 나오는 그늘인데,
나 아직 여기 호흡이 남아 있소.
한 번도 손들어 보지 못한 나를
손들어 표할 하늘도 없는 나를
어디에 내 한 몸 둘 하늘이 있어
나를 부르는 것이오.
일을 마치고 내 죽는 날 아침에는
서럽지도 않은 가랑잎이 떨어질 텐데……
나를 부르지 마오.
-윤동주, 무서운 시간(1941년 작)
윤동주 시인은 후쿠오카 형무소에 갇혀 생체실험을 당하다
1943년 27세 나이로 광복을 보지 못하고 옥중에서 사망함
무서운 시간이라는 제목에 그 시대의 모든 게 함축되어 있고 슬픔과 한이 생생해서 생각날 때마다 듣는 곡인데 같이 듣고 싶어서 가져왔어
역사는 항상 반복된다, 잊지 말자
첫댓글 이 무대 진짜 좋아 울컥해 ㅠ 올려줘서 고마워!!
와 이 무대 진짜 오랜만에 본다ㅠㅠㅠ 올려줘서 고마워
이 무대 올려줘서 고마워ㅜ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