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https://m.pann.nate.com/talk/373012779?currMenu=best&stndDt=20240813
안녕하세요.
아내와는 결혼 7년차, 5살 된 아들이 한 명 있습니다.
아내한테 점점 정나미가 떨어지고 아내의 인품에 실망스러우며 사랑도 식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어떻게 해야할지 고민도 있고
아이도 있는데 이혼도 진지하게 고민하고 있습니다.
아내한테 정이 떨어진지는 예전부터 서서히 그러고 있었지만
좀 강한 트리거가 한달전쯤에 있었습니다.
도대체 누가 문제인지.....제가 어떻게 대처를 해야할지
조언 부탁드립니다.
최대한 아들에게는 상처를 주지 않고 잘 끝맺음하고 싶습니다.
가정환경을 속이고 화목하다고 거짓말함.+그러면서 성격이 불건강하고 꼬인 부분이 드문드문 드러나고 이런 상황이어서요.
결혼할때 가정환경도 감안해야할 사안이고 중요한 사안인데,
아내는 결혼 전에 제가 가족에 대해 물으면, 화목하다고 별 문제 없다는 식으로 말했습니다.
부모님과 결혼 전에 만났을 때도, 부모님이 양쪽 다 건강하시고 화목하냐고 그랬는데
성인되어서 아버지 돌아가셨고 사이 좋았다고 얼굴색 하나 안바꾸고 거짓말했습니다.
그런데 결혼 뒤부터 아닌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일단 아내와 같이 살다보니 성격이 꼬이고 불건강한 부분이 보였습니다.
그러니까 갈등을 해결하는데에 있어서 미숙하다는 것과, 속에 트라우마와 열등감, 자격지심 이런거 숨기고 있는 부분도 보였습니다.
그러다가 얼마전에 아내가 인터넷 커뮤니티에 쓴 글을 보고, 그 아이디로 클릭하니 아내가 쓴 글이 줄줄이 나오며 아내의 내밀한 부분까지 알게되면서 아내의 이중적인 속마음, 꼬인 마음 이런 거에 대해 알게되면서 더 실망하게 되었습니다.
가정환경이 안좋아도 가정 잘 건사하려 노력하고 인품이 나쁘지 않으면 괜찮지만, 그것도 아니었으니까요.
아내의 가정환경에 대해 좀 자세히 말을 하자면, 돌아가신 아내의 아버지가 가정폭력이 굉장히 심해서 폭력이 일상인 환경에서 자라고, 장모님도 스스로 죽으려 시도하고 물건 깨부수고 아내의 아버지가 바람피고.....칼들고 난리치고....죽이려까지 했고....경찰오고......아내는 병원 실려갈 정도로 얻어맞고......아내는 배게 밑에 칼을 숨기고 스스로 죽으려고도 하고.......하여튼 이런 집안이었습니다.
그러다 아내의 아버지가 병들자 장모님이 버리고 떠나가버리고, 하여튼 엄청난 폭력가정이었습니다.
아내가 쓴 글임을 알아채고 저도 호기심에 읽다가 점점 실망스럽고 아내에 대한 믿음이 떨어졌습니다.
그동안 아이에게 감정과 기분이 태도가 되서 아이에게 거칠게 대했던 모습하며,
애 키우면서 자기 어린시절이 불쌍하다며 자기연민, 아이에게 투사하는 것과,
제 부모님이 여동생에게 잘해주는거 보면서 속으로 자격지심과 열등감과 질투같은 것도 느꼈다는 것,
제 여동생이 사랑을 받고 더 좋은 학력과 조건을 가지고 있는 걸 속으로 시기질투를 하고 있었다는 것,
다른 사람 뒷담과 험담도 자주 했고 속으로 복수, 증오 등 아주 격한 감정을 가지고 있었다는 것,
남자에 대해 믿음이 안생긴다며 저를 믿지 못한다고 쓴 것(제가 바람피거나 몰래 돈빌려주거나 그런 사고친 적도 없고 술담배도 하지 않고 아이 육아에 많이 참여합니다.),
제 가정이 화목한 걸 보며 속으로 비교를 한 것과, 가정환경을 알아봤자 편견과 안좋을때 공격할거리가 된다는 등 속으로 방어적이고,
문제가 생기면 회피하려는 모습을 보였고 제대로 해결하는 능력이 부족했던 것,
아이가 실수를 해도 감싸주고 이해해주고 이런게 부족하고 아량이 부족했던 점,
다른사람들을 잘 믿지 못하고 방어적 태도를 보인 점 등등 이런 걸 알게되고 정이 점점 떨어지기 시작했습니다.
처음부터 솔직하게 말하고 가정환경과는 별개로 가정에 책임감 가지고 인품도 괜찮고 잘 살려고 애쓰는 사람이었으면 저도 괜찮았을거고 가정환경 가지고 뭐라 안했을 겁니다.
가정환경 안좋다고 다 그렇게 꼬이게 사는 것도 아니니까요.
하지만 아내는 아닙니다.
가정환경으로 인해 꼬인 부분이 드문드문 드러나면서도 천연덕스럽게 자기 가정에 문제가 없다 이럽니다.
심지어 아이 육아 관련된 사안으로 부부상담도 받았었는데 그 부부상담을 하는 상황에서도 가정환경에 대해서 솔직히 말하지 않았으면서 나중에 상담사에게 가정사에 대한 고충을 몰래 얘기했던 것도 알게되었습니다.
자기에게 불리한 점은 철저히 숨기려 하고, 가정환경에 관한 문제가 아닌 사안에서도 회피하려 하고, 저를 믿지 않으려 드는 모습을 보이는데 질렸습니다.
아내에게 인터넷 커뮤에 쓴 글을 보여주며 하니, 이런것도 보듬어주지 못하고 이해못하냐며 서운하답니다.
알려지고 싶지 않은 자기 속마음을 안게 너무 싫답니다.
마음속으로는 어떤 생각이든 못하냡니다.
학대당한게 자기 잘못이냡니다.
그래서 제가 말했습니다.학대당한게 잘못은 아니지만 그 영향으로 꼬인 부분으로 가정에 영향을 미쳤고 너의 인품에 실망했다고요.
이런 상황에서...저는 어떻게 해야할까요??
+)) 글에 사랑이 없다, 왜 보듬어주지 않냐, 그러는 너는 잘났냐 이런 댓글들이 꽤 있어서 해명을 하기 위해 글을 씁니다.
일단 아이낳고 한동안 아내가 산후우울증으로 힘들어했는데 알고보니 결혼전에도 우울증 있었고
치료받았던 경력 있었고 아내의 산후우울증과 감정기복으로 3년간 저도 고생했습니다.
아내를 위해서 저도 같이 상담받고 했는데 서로 협의해서 문제를 해결해야 할 상황에서도 저에게 톡터놓고 얘기하려 하지 않고 상담사가 서로의 가정에 대해 물었을때조차 그런 태도를 보였습니다.
예전에도 아내가 저 말고 다른사람에게 심한 트리거?가 눌려서 급발진해서 상대도 당황했고 난동수준으로 펄쩍 뛰는걸 보고 저도 기겁하고 놀란적 있었고요.
아내를 위해 그동안 힘든거 있어도 참고, 가정을 건사하기 위해 저 역시 노력을 안한게 아닙니다.
아내에게 무슨 힘든일 있냐, 뭔가 힘든거 있으면 말해도 괜찮다, 우린 부부잖냐, 너가 힘든게 있으면 나도 속상하다 이런 식으로 안아주고 달랜 적도 많은데 그래도 끝까지 털어놓지 않았었고요
항상 회피하는 모습만 보였고 한번도 저에게 어떤사안에 대해서도 속내를 드러내지 않으려 들며 솔직하지 못한 모습만 시종일관 보이며 제가 터놓고 대화로 해결하려 해도 끝까지 방어적인 모습을 보였습니다
회피형이어서 아내의 속사정을 알기 전부터 저도 스트레스를 받고 서서히 정이 떨어지고 있었습니다
거기에 예민하고 짜증스러운 면, 성격이 유하지 못한 면도 있고 학창시절 동창들과도 전혀 연락을 하지 않고 교류를 안한이유가 가정사 들킬까봐 전전긍긍하느라 심지어 아내를 도와준 동창들까지 일방적으로 손절하고 결혼식까지 안부르고 그랬다는 것고 알게되었습니다
학교다닐때도 열등감 자격지심 가득해서 질투로 동창에 대해 안좋은 헛소문내고 모함하고 그런적도 있었다는 걸 알게됐고요
또 처음부터 글을 읽고 바로 추궁한건 아니었고 일단 글은 모르는척하고 대화를 3번인가 시도했는데 계속 솔직하게 얘기안해서 결국은 글을 봤다고 말하고 대화를 하는 방법밖엔 없다고 판단하고 그렇게 했습니다.
이런것까지 알게되니 더 실망스럽고 그동안 아내의 태도 문제로 지쳤는데 그 원인을 알게되니 더 실망스럽게 느껴진거 같습니다
내 주변 결혼닥치고 알게된 상대방가정환경때문에 파혼한사람 몇명됨ㅋㅋㅋㅋㅋㅋ 그걸아니까 여자도 숨긴거지 이건걍사기임
이혼하시면되겠습니다
아 저건 사기결혼이지, 몇번이나 털어놓을 기회가 있었는데 이야기 안한거잖아. 나같아도 정떨어질듯ㅠ
진짜 사랑하면 이해해줄 것 같은데 그렇게 사랑하지 않나봄
저건 사기결혼이지 야마방만 봐도 남자 부모님 사이나 성격에 문제 있음 헤어지라하는 구만 여기는 여자가 작정하고 속였는데ㅋㅋ..그리고 저런건 신뢰 문제임 아무리 사랑해도 나한테 몇 번이고 거짓말 친게 들통나면 식을 수 있지 그럼 저 여자는 남자를 사랑하는데 왜 거짓말 침?
죠?
남편이 아내 안사랑하네ㅋㅋㅋㅋ친구랑 했던 카톡도 아니고 커뮤에 쓴 글을 본거면 지인들도 아무도 모르는 깊숙한 내면아닌가
남편이 안사랑하는거임… 사랑하면 집안환경이 그래서 그런행동을 했구나 하고 이해해보려고했겠지
이미 아픈사람같은데 치료가 되면 모르겠다만.. 글쎄... 솔직하게 말할기회가 있었는데
가엽고 불쌍하다 보듬어줘라... 글..쎄..
그래도 가족이니까 더 노력하셈
가전제품 불량(저 남자 기준)인걸 알게 돼서 화난거지 서로 안 맞아보이니까 이혼하시길
이혼하슈
애 데리고 이혼ㄱㄱ
저건 무조건 안 사랑해서임 사랑하면 그사람 상처도 보듬고 같이 안고가지
나같아도 이혼함 이혼해
처음부터 얘길 안 했자나.. 애초에 저 사람은 정신적으로 아픈 사람을 보듬을만한 그릇이 안되는데 왜 만나ㅜ 이혼해야할듯.. 보듬어줄 수 있는.. 그런 사람을 만나세요
이미 질려버린 게 글에서 너무 잘 보임 관계를 회복하기 위한 노력도 하기 싫은 것 같은데
그와 별개론 자기연민 심한 사람 지긋지긋한 거 이해가긴 함...
안쓰럽다 힘들었겠다 속상하다 이런 말은 한마디도 없네… 저런 부분을 밝히면 떠날 사람이란 걸 알아서 말 못한 것도 있을 듯
사랑하지 않아서 그럼. 헤어지세요
남자는 자기 아내 별로 안사랑했던거같음 ㅋㅋㅋ.. 짠하다 힘들었겠다 이런 얘긴 하나도없네 근데 정 떨어지는건 이해 감 나도 내면이 건강하지 못한 사람한테 질리는 경험 많이해서
역시 남자한테 사랑이란 없어 지는 완전무결하고 완벽한가? 속인거에 실망할 순 있는데 정떨어진다는 감정부터 나오네ㅋㅋㅋㅋㅋ
근데 여자가 헛소문..퍼트리고 뒷소문 많이낸다는거에서 걍 답 나오는디 ㅋㅋㅋ저런 성격 진짜 피곤함 ㅜ 애들이 다 영향 받잖아..회피에 방어기제 센 사람이랑 같이 지내보면서 진짜 내가 화병 나던데 ;화날거도 아닌데 화내고 ㅋㅋㅋㅋ예민할곳 아닌곳에서 엥?왜이렇게해? 이러고 ...그냥....안맞는거야 ..예민한 사람들은 예민한 사람끼리 만나는게 맞는거같애
좁혀지지 않는 간극이지 저건 ㅠ 자라기를 다른 환경에서 자라와서 서로 이해못할듯
알아서 가정에서 해결하셔
남자가 넘 쓰레기같다 니는뭐그리잘낫니?
와 저 한남은 가정을 이룰 자격이 없어..
알아서 해
자기연민에 회피까지… 와 나같아도 못살아 그리고 그게 다 내 자식한테 영향이 갈텐데.. 빠른 이혼이 답임
알아서 이혼하든가 해라 남자가 말이 너무 많음
첨부터끝까지 모든게 거짓이었네
사랑이 식었다 표현하지만 애초에 글이 사랑한적도 없는것처럼 느껴짐
원만한 합의 ㄱ
근데 상담도 받고 할거다하는데도 자꾸 저딴 회피식으로 구니까 나같아도 싫다..절대 친구로도 못 지내는데 어찌 살아 애도 불쌍하고
그걸 보듬어줄남자가 아니니까 말을 안했겟지
음 나는 이혼할래ㅜ.. 글쎄;;;;;;.......
본인이 택한 여자아님? 악으로 깡으로 버티셈
여자보는 눈을 기르세요
가정환경 비슷한거 진짜 중요하던데 .. 처음부터 속이고 결혼한거면 당연히 파탄나지 ;
길어
아... 나도 이혼할거같아 ㅠ ..... 흠... 내가 어디까지 받아주고 계속 사랑해줘야해..? 비슷한 사람들끼리 해야하는듯 결혼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