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마다 이런 오늘 되세요.💕
좋은 일만으로
기억하며 지낼 수 있는
오늘이었으면 좋겠습니다.
사람의 향내와
인간미 물씬 풍기는
오늘이었으면 좋겠습니다.
향수를 뿌리지
않았는데도 은은한
향기를 뿜어낼 수 있는
오늘이었으면 좋겠습니다.
산이 깊은
옹달샘의 맑은 물 같은
오늘이었으면 좋겠습니다.
좋은 사람 만났다고
정말 즐거워 할 수 있는
오늘이었으면 좋겠습니다.
역시
난! 행운아야~ 라고
말하며 어깨에 힘을 더할 수 있는
오늘이었으면 좋겠습니다.
무엇인가를 생각하면
답답하거나 짜증나지 않고
미소 머금을 수 있는
오늘이었으면 좋겠습니다.
참 행복했다.
잘했어 라고 말할 수 있는
오늘이었으면 좋겠습니다.
-지인이 보내준 글에서-
삶의 과정이 행복인 것을
https://www.youtube.com/watch?v=TD5QG4iBSxQ
올 겨울
예년 비해 13.7도 높다고
내일이 소한인데
야외에서 볼치니 땀이 난다
일어나니 여섯시 반
새벽에 일어났다 다시 잠든게 늦잠을 자버렸다
왜 이럴까?
자꾸 일어나는 시간이 들쑥날쑥
어디가 고장 나려나?
톡보내고 나서 체조와 스쿼트를 할려니 엉치와 고관절이 아파 도저히 못하겠다
왜 이러지
앉으려는데도 불편스럽다
이럼 어쩌나?
집사람이 호박죽을 끓여 아침을 차렸다
숭어 매운탕에 콩나물 넣어 다시 끓여 호박죽과 함께 먹었다
그런대로 맛있다
집사람이 남은 호박도 빨리 호박죽 끓여 먹잔다
입춘 지나기 전 요리해 먹는게 좋겠지
입춘이 지나면 겨울 저장해 둔게 변하기 시작한다
그래 새해가 시작하니 새롭게 변해야하겠지
아침 식사하고 동물 챙겨주는데 엉치와 고관절이 넘 아파서 걷질 못하겠다
안되겠다
주월동 친절한 신경외과에 가서 주사맞는게 낫지 않을까?
한의원에 다녀도 그때 뿐
혹여 주사라도 맞고 나면 이 고통 줄어들 듯
집사람이 혼자 갈 수 있겠냐고
나야 갈 수 있지만 내 주차 실력이 못미더울건데...
얼른 다녀 오겠다니 같이 가자며 따라 나선다
아무래도 내가 운전하는게 아닌가 보다
도착하니 10시가 넘었다
오늘은 대기자가 많아 20번째
참 지루하다
10일 모임있어 친구에게 전화
갑자기 잡은 모임이라 먼저 선약 있다고
아이구 이 나이들어도 불러주는 친구들 많은가 보다
김교장에게 전화하여 일단 이번 날짜에 몇 명이 되더라도 만나자고
이를 계기로 이 모임 이어갔음 좋겠다
12시 다되어 내 차례
여기 와서 주사를 맞아도 그게 며칠 가지 않는다며
엠알아이를 찍어 정밀 진단받아 보는게 어떠냐고 물어보니 그래도 괜찮겠단다
그래도 왔으니 한번더 치료 받겠다니 그렇게 하란다
아프면 며칠 내에도 다시 와 주사 맞는 분이 많단다
허리 협착이 나이들어가니 더 아파 지는 것같다
시술이나 수술은 아직 아닌 것같아 버티고 있는데 요즘 넘 아프다
이회장에게 사암침을 맞으며 버티어 왔는데 맞지 않은 뒤부터 더 아프다
침이나 주사가 며칠을 가지 못하니 어떻게 해야할지 고민이 많다
그래도 더 견디어 볼까?
집사람이 점심이나 먹고 가자고
김밥집을 찾다가 병원 근처 다르다 김밥집으로
젊은 분들이 가게를 오픈했다
분위기가 젊은 사람들이 좋아할 것같다
나같은 늙은이는 젊은 취향의 식당이 어색스럽지만 요즘은 젊은이 취향에 맞추어야 장사를 할 수 있단다
김밥 한줄에 5,500원
그래도 요즘 밥값치곤 넘 싼게 아닐까?
예전엔 주사 맞고 나면 통증이 바로 가라앉았는데 오늘은 거의 똑같다
왜 이럴까?
나에겐 주사약효가 떨어졌나?
집사람이 파크볼 치고 가자고
나야 집에 가 쉬었으면 좋겠지만 집사람이 하자는데 따라야지
파크장에 가니 홀마다 가득
우리도 끼어 들었다
4홀에서 부부와 같이
이런저런 이야기 하다보니 체신가족
신흥이 고향이신데 나보다 7년 선배
큰형님과 동생을 넘 잘 알고 있다
지금은 운암동에 사신다고
서로 인연있어 더욱 반갑다
그분들은 두 번 돌고 아웃
곽사장과 류원장이 함께
아는 분들과 농담 따먹기하며 함께 치니 즐겁다
잘치고 못치는 것 뒷전
파크볼 치는 재미가 이게 아닐까?
양동생이 비구장에서 친단다
넘 오랜만
전화하여 얼굴이나 보자며 우린 마지막 돌고 가겠다니 동생도 끝난다고
그럼 막걸리 한잔하자니 사거리 김가네로 오겠단다
4바퀴 돌고 우린 아웃
휴게실에 들러 커피 한잔
운동하고 커피 한잔 하는 것도 즐겁다
김가네 가니 양동생도 바로 도착
김치찌개에 막걸리 한잔
지난 살아온 이야길 또
난 처음 만날 땐 내 살아온 이야길 한다
과거를 알아야 지금의 나를 이해할 수 있는 것 아닐까?
집사람은 하고 또 한다는데
한두번 이야기로 지난 이야길 다 할 수 없는 거지
다음엔 집에서 한잔 하자고
오늘은 바둑 모임
내가 회장이니까 모임에 가봐야한다니까 같이 나왔으며 술까지 마셨으니 집에 가자고
아이구 술 마셨어도 참석은 해야하는데...
아직 허리도 아프고 술마셨으니 어쩜 집사람 말을 따르는게 좋을지 모르겠다
전총무 전화
회장님 무슨 일 있냐고
모임에 빠지지 않고 나갔었는데 오늘은 전화도 없이 갑자기 나가지 않으니 걱정됐나보다
일이 있었다며 다음에 보자고
작은 사돈에게 전화
방앗간에 미강이 있으면 닭모이하게 좀 달라니 안사람에게 전화해 놓겠단다
안사돈이 전화하여 내일 아침 일찍 오셔서 가져 가라고
늦으시면 집에 있으니 가져가란다
아이구 고맙다
닭들이 미강을 잘 먹어 이곳 방앗간에서 미강을 사려고 알아 보았더니 팔지 않는다
다행히 사돈네 방앗간에 있다니 내일 가서 실어 와야겠다
두세포대 있으면 겨울을 날 수 있을 것같다
하루 일과 대충 정리한 뒤 잠자리로
짙은 어둠속 적막
저 멀리 가로등 불빛만 반짝인다
님이여!
오늘은 소한
‘소한 추위는 꾸어서라도 한다지요’
뚝 떨어진 기온
감기 조심하시면서
새해들어 첫 휴무일
겨울바다 구경도 힐링이리라
오늘도 알차고 마음 흐믓한 하루이시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