쇠털 같은 많은 날에
혹 뜻대로 안 되는 수도 있고 또 뜻대로 되는 수도 있고.
이 사바세계라고 하는 데는—
이 사바(娑婆)란 말이 인도 말인데
인내 '감인 인내'참는다'는 말이거든.
사바세계' 하면은 '참는 세계'라.
여덟 가지 고(苦)—
생 로 · 병 사의 괴로움
사랑하는 사람은 이별하는 애별리고(愛別離苦),
미운 사람은 만나게 되는 원증회고(怨憎會苦),
구하면 마음대로 얻어지지 아니한 구부득고(求不得苦)
또 색수상행식(色受想行識)
오음성고(五陰盛苦)
이 여덟 가지 고가 이 사바세계에 태어난 중생들에게는 있습니다
그러한 고해에 왜 우리가 태어났느냐?
과거에 우리가
그렇게 지었기 때문에 이 사바세계에 태어났다
이 말씀이여.
이 사바세계에 태어났으면서도
이만큼 살게 된 것, 이만큼 잘 사는 것도 이것도
다 참 천만다행한 일이라고 생각을 해야 하는 것입니다.
불법을 믿고 정법을 믿고 최상승법을 믿고
그러기 때문에 이 오탁악세에 살면서 이만큼 산다고
감사하게 생각을 할 것입니다.
그러다가 무엇이 뜻대로 안되면 거기에서
오히려 더 발심을 하고, '무엇인가 내게에 참회해야
할 일이 있구나' 이리 생각하고
자기의 내면으로 회광반조(廻光返照)해서
자기의 잘못을 참회를 하고, 다시 그것을 발판으로 해서 신심을 내서 화두를 들고 염불을 하고 이렇게 다져
나가야만 불법을 믿는 사람, 최상승법을 믿는 사람으로서의 마음가짐이요 바른 생활이라 할 것입니다.
우리 한 사람 한 사람이
신심과 분심과 대의정으로 도를 닦아서 도업을 성취해
나가는 데 있어서, 견성성불해서 해탈도를 증득하는 데 있어서도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육체적으로, 정신적으로, 가정적으로, 사회적으로 많은 견디기 어려운 고통, 난관에 부딪혀서 거기에서 대분심과 대신심이 불타올라야만보다 더 빨리, 보다 더 크게
도업을 성취할 수가 있는 것입니다
참선이라 하는 것은
해탈도요,
대안락 큰 안락의 법문이라 하지만,
이 참선을 시작을 해서
여법하게 도를 닦아가는 데에 있어서도 많은 고통이
있습니다.
첫째,
육체적으로도 팔 다리 허리가 쑤시고
아프고 저리고, 소화가 잘 안 되는 사람,
골치가 아픈 사람, 정신적으로도 온갖 번뇌와망상과 사량분별심이 퍼일어나 가지고,
조끔 공부하려면은 '가정에 뭔 일이 있다'그래 가지고
잠시도 편할 날이 없이 이 일 저 일 구름 일어나듯이
일어납니다마는,
그러한 속에서 한 생각 한 생각을 돌이켜서
착실히 다져 나감으로써
그렇게 백방으로 공부를 방해치는
그러한 사건들이 하나씩 둘씩 차츰차츰 고개를 숙이고,
나중에는 그러한 일들이 내 공부해 나가는 데에 박차를 가해 줄지언정 그것이 나를 공부 못하게 하는 마침내
하지 못하게 될 날이 오는 것입니다.
무량겁래로 익힌 것은
탐진치 삼독과 오욕락으로 익혀 왔고,
그러기 때문에 그것은 하려고 안 해도 저절로 다 되어져.
마치 잡초는
그렇게 뽑아 내버리고 약을 치고 해서 그것을 못 자라게 해도 잡초는 저절로 그렇게 잘 자라고.
곡식은
거름을 주고 그렇게 잘 가꾸려고 해도 영 잘 안 자라는
거와 같애서,
우리 공부해 나가는 데에 있어
번뇌망상 사량분별심은
그렇게 안 하려고 그러고, 쫓아내려고 그러고, 못 일어나게 하려고 해도 그렇게 잘 퍼일어나고,
화두는
그렇게 생각 생각이 추켜들고 하려고 해도 그것은 잘
잊어버리고 안 되지요.
그러나 사불범정(邪不犯正)이여.
또 마침내는 사필귀정으로 제아무리 무성했다 하더라도 끈질기게 노력을 하면 그 잡초를 제거하고 마침내 우리가 좋은 수확을 거둘 수 있는 것처럼,
끝까지 주저앉지 않고 쉬지 않고 공부를 다져 나가면
번뇌망상, 팔만사천 마구니를 항복받아서
결국은 견성성불하고야만 마는 것입니다.
그 모범을 보이신 분이
바로 삼세제불이시고,역대조사요, 팔만사천 보살님네들이 바로 그것을 우리에게 여실히 보여주신 것입니다
첫댓글 모든 중생 참 나를 깨달라 생사의 윤회에서 벗어나며
우주법계에 깨달은 부처님으로 가득차기를 발원합니다_()_
감사합니다
精進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_()()()_
나무 관세음보살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