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가로서 제일 중요한 자질은 뛰어난 기술보다 '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는가' 같다. 다른 예술들과 같이 거의 집착에 가까운 수준으로 모든 공력을 쏟아 부어야만 하나의 작품이 제대로 완성 될까말까 하는데 적당한 흥미와 재능만으로는 자신이 뭘 어떻게 해야할지 몰라서 길을 잃기가 쉬움.
소설 쪽도 비슷한 것 같음.. 수입이나 인기를 떠나서 '더는 하고 싶은 얘기가 없다'라며 절필하는 경우가 왕왕 있기에...
그치만 당장 하고 싶은 얘기가 없다고 좌절할 이유도 없다고 생각하는 게, 연습이나 훈련으로 충분히 후천적 획득할 수 있는 분야라고 생각하기 때문.. https://t.co/6ytSmNMGUv
— 4WL(이의 일기장/무례한 인용은 바로 차단함) (@4_wonderfullife) August 4, 2024
하고싶은 이야기가 있는가, 이게 정말 중요한데 작가가 되고싶지만 정작 하고싶은 이야기는 없어서 뭘 써야할지 고민하는 사람들이 많다 예술이라는 것이 시대와 불화하면서 하고싶은 이야기가 폭발하는건데 시대랑 잘맞고 이 시대를 만끽하고 싶고 거기에 작가 타이틀 얹고싶은 사람은 창작과 불화함 https://t.co/UsR1oQJXhg
— 4WL(이의 일기장/무례한 인용은 바로 차단함) (@4_wonderfullife) August 9, 2024
책 세권까지는 그 사람이 겪고 쌓아온 고유한 경험들이 개성있는 어떤 세계를 구축하는 것에 큰 동력이 된다 그런데 그걸 아무리 뽑아내도 책 세권 이상되기는 어렵다 중견 작가들이 어느 시점부터는 특정한 역사적 사건들에 몰입하게 되는 이유가 이거라고 생각함 읽지 않으면 겪을 수 없는 시간이 옴
걍 자기기 하고 싶은 얘기만 썼는데 대중이 관심없고 보지 않는 픽의 작품은 진짜 수익 한달에 100만원도 안나옴 플랫폼 한군데에서 5만원도 안나오는것도 봤다. 그럴 수록 작가들이 더 힘들어했고 그래서 난 최고의 재능은 자신이 하고싶은 이야기를 시대의 니즈에 맞춰서 만드는 사람의 재능이 넘사라고 생각했음 개인적으로 김은숙
첫댓글 스티븐 킹이나 히가시노 게이고 같은 사람은 타고나는걸까
저래서 훔쳐간 가난이 생겼나…
본인이 부유하게 태어났거나 보통 평범 잔잔 가정이면 ㄹㅇ… 별로 할 이야기가 없을 듯… 보통의 이야기를 극적으로 꾸며내는 어마어마한 재주가 있는 게 아니면… 그래서 가난과 불행을 훔쳐가나 봄
맞아 정확히 내가 그림 포기할 때 했던 말인데 ㅋㅋㅋ 내가 하고싶은 말이 없어서 정말 그릴게 없더라
난 저게 강풀이라고 생각함 그림은 별론데 하고 싶은 얘기가 많아서... 심지어 그림도 점점 발전함 초창기 배경도 없이 사람만 서 있던 그림에서 자기가 하고 싶은 얘기 더 효과적으로 전달하려고 그림을 효과적으로 그리면서 늘고;; 조명가게 때 보고 감탄했잖아
이자혜는 계속 진짜 말도안되는거 잘그리더라....
이래서 다작하는사람들 신기해
보다보면 그림체는 별로 안중요한거 같음 그림작가만 따로 협업해도 되고
맞아 멋모를 애기때도 장래희망 말할때 만화가 좋았지만 만화가 되고싶단말은 못하겠더라 이야기 할게 없어서..스토리텔링이 제일 중요해
웹툰 유통하는 입장에서 최고 재능은 "하고싶은 이야기를 시대에 흐름 맞춰 쓸 수 있는가" 인거 같음
걍 자기기 하고 싶은 얘기만 썼는데 대중이 관심없고 보지 않는 픽의 작품은 진짜 수익 한달에 100만원도 안나옴 플랫폼 한군데에서 5만원도 안나오는것도 봤다. 그럴 수록 작가들이 더 힘들어했고
그래서 난 최고의 재능은 자신이 하고싶은 이야기를 시대의 니즈에 맞춰서 만드는 사람의 재능이 넘사라고 생각했음 개인적으로 김은숙
예술은 진짜 본인만이 할 수 있는 얘기를 해야되는 것 같아.. 근데 그게 매력적이어야함
상업예술의 미덕은 마감시간 잘 지키기 라고 생각해...
ㅁㅈ..내가 그래서 꿈만 꾸고 도전을 못했지..
원래 그림보단 스토리텔링이 찐재능이여
진짜 그래서 네온비 작가님이 너무 신기해 하고싶은 얘기가 샘솟는 사람 같아 그것도 정말정말 다방면으로..
헐 내가 좋아하는 작가가 딱 저래..... 이제 새로운 얘기를 듣고 싶기도 함..ㅠㅠ
와 이런거 어케 극복할까? 이런 경험 해본사람의 책 읽어보고싶다..... 뭔가 예전부터 글쓰기도 예술도 관심은 있는데 내가 늘 하던 생각이 이거거든 딱히 하고싶은 이야기가 없어. 그래서 내가 창작자로 살기 어렵다고 생각한건데..... 이런 관련 책들 읽어보고싶네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