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론 10월 초 쯤에 휴학내고 싶었는데
(학교 축제가 9월 말 ~ 10월 초에 개최된다고 하더라고요. 그걸 즐기고 가자는 흑심마음에서 ㅋㅋ;;)
난데없이 떠오른, '11월 8일 증평 37사단 입대'이라는 제한에 고심하다가
결국 KNRC 철도운수경영과가 개강하는 8월 22일에 맞춰 휴학계를 냈습니다.
(본인의 고뇌 + 집에서 운동 좀 해서 기본 체력 기르고 글도 좀 읽고 가라는 집안의 결정 ㅎㄷㄷ;;)
p.s
국토해양부 소속 수도권정비위원회 본회를 9 ~ 10월 중으로 남겨놓고 있는 지금
한국철도대학 - 충주대 통합은 그 휘하의 사전심의위원회도 통과함으로써 사실상 거의 확정되었습니다.
당초 4, 5월쯤 우리측에 설명할 때엔 한국철도대학 쪽에 이익인 방향이 많이 포함되었다고 총장님께서 직접 설명하시더니
막상 교육과학기술부 심의에선 충주시와 충청북도에서 매우 격렬히 반발해서 다섯 차례나 수정안을 제출하고 그랬다는군요.
8월 22일에 교육과학기술부 심의를 통과하고
8월 25일에 국토해양부 소속 수도권정비위원회 휘하 사전심의위원회마저 통과하고
9 ~ 10월 중 개최될 본회를 남겨두고 있는 지금, 너무 격변을 겪는 것 같아서 어지럽네요;;
입학정원이 135명으로 정해졌는데
충주대계는 122명, 철도대계는 13명으로 정해지기도 하고.
충주시 쪽에서는 '한국교통대학교'라는 이름에 '충주'를 넣어야 하니 말아야 하니 문제로 신경전을 벌이고 있고
애초 약속이었던, 제천기능대학(現 한국폴리텍대학 제천캠퍼스)에 철도 기능을 부여하여 살리자는 방향은 폐기된건지
이래저래 혼란스럽습니다.
(그렇지만 8월 27일에 공개된, KNRC 공식 공지게시글에 의하면 입학정원 건은 211명으로 재조정되었다고 합니다.)
p.s 2
공식 통과된다면 내년 3월부터 한국교통대학교가 출범하게 되는데요.
충주대학교 쪽에서는 사실상 확정이라 보고 2012학년도 수시모집을 '한국교통대학교' 명의로 준비하고 있습니다.
첫댓글 철도대와 충주대와의 통합이 사실상 거의 확정되었다라는 말에 충격을 받았습니다... 지난달에 충주시측에서 반대여론이 나서 무산될거 같다는 기대감에 부풀었는데..... 결국엔 통합측으로 기울어져 버렸네요. 이렇게 교통대로 바뀐다면 KNRC의 메리트가 떨어질거 같네요...
대세가 기울어도 너무 기운 터라, 양쪽이 서로 반대해서 맞부딪히거나 최소한 어느 한쪽에서 지속적으로 반대에 일관할 만한, 그런 정도로 뭔가 '팍' 터질 사건이 없는 이상 이 대세를 뒤집긴 힘들 것으로 보입니다.
충주시의 반대여론은 철도대와의 통합 자체를 반대한다기보다는, 통합에 있어서 드는 조건을 공격했던 것이 아닐까 합니다. 여기에 이례적으로 철도대나 교육과학기술부나 신속하게 조정, 합의 단계를 거친 것으로 보이고 결국엔 다섯 차례의 수정 끝에 충주시 측 의견이 반영된 채 교과부 심의 통과... 흑흐규;;
그럼 철도대는... 철도대는... 설마 사라지는 건 아니겠죠?
저도 철도대쪽으로 가고싶었는데 성적이 안되서 못가겠더라구요....
4, 5월쯤 발표된 내용에 근거한다면(지금은 대폭 수정되었을수도 있지만 ㅡㅡ;;) 한국교통대학교 의왕캠퍼스로 변경되어 그 부속대학으로 철도대학과 교통과학대학이란 2개 대학으로 구성되게 됩니다. 여기에 글로벌녹색교통전문대학원 및 일반 석박사 대학원 설치도 구상한다고 되어 있었는데... ㅡㅡ; 충주시 덕분에 대폭 수정된 지금, 어떻게 될지는 9월 수도권정비위원회 본회에서 결정될 듯 하군요.
철도대와 충주대의 통합이라.....
철도대쪽의 이익쪽이라면 장소는 계속 그대로 의왕에 있겠죠?
아니 그대로 있었으면 합니다 ㅎㅎ
철도대에 입학하셨다는 공지를 본지가 어제 같은데 벌서 영장이오셨군요;;
빨리 다녀오셔서 또뵙고싶네요 ㅎㅎ
일단 대학 자체는 의왕에 있을 수밖에 없습니다. 만일 대학이 다른 곳으로 이전한다 하면 의왕시민들부터 쌍수들고 반대할 겁니다;; 일전에 현대로템 의왕공장이 창원으로 옮겨가고 나서 시 경제가 확 죽었다고 판단한 관련 시민 및 시민단체, 지자체에서는 철도 관련 시설이 빠져나가려고 할 때마다 결사적으로 막고 있다고 하더군요.
카더라 썰에 의하면, 의왕 철도박물관을 제천으로 옮기려는 계획이 발표되었는데 역시 지역주민들의 반발로 무력화되었다고는 합니다만 언론 보도자료에서 그닥 보이지 않는 것으로 보아 타당성이 떨어지는 썰로 보입니다.
제 생각 또한 그렇습니다...
의왕에 처음 가봤을때 딱봐도 이 의왕이라는 도시는 철도의도시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는 생각이 들정도 였습니다....
저도 이동은 결사반대 입니다 ㅎㅎ
그럼 철도대는 더이상 의왕이 아니라 충주에 있는건가요???
한국교통대학교는 국립 한국철도대학과 국립 충주대학교가 통합해서 되는 것인데, 이 경우 충주 본캠퍼스 + 의왕 지방캠퍼스 + 증평 지방캠퍼스로 구성된다고 하더군요. 즉, 의왕에 존치된다고 판단하시는 편이 더욱 타당할 것으로 보입니다.
통합이라....통합된다는건 전 반대합니다.
어찌될지 모르겠지만, 아무튼 의왕시에 고대로있었으면 하는바램이네요.
단순히 의왕 존치 여부만 놓고 본다면 이번 통합안도 그렇게 나쁜 건 아닙니다.
근데 충주와의 마찰이 좀 있어서 MOU 결과 명시된 통합안 원안이 대폭 바뀌어서 그렇죠;;;
철도대 교수님들 말씀으로는, KAIST와도 통합 이야기가 있었지만 그쪽은 '철도 아카데미'로 만들 생각이었기 때문에 거부했다고는 합니다만, 저는 교수님들이 KAIST식 교수 임용 체제가 마음에 들지 않아서 거부한 게 아닐까... 하고 음모론적인 생각도 해 보곤 합니다. ㅋ;;;;;
국비생과 사비생 과도기에 다녔던 사람으로서 국비생제도가 사라진 철도대는 의미가 없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차라리 통합을 통해 좀더 수준높은 교육으로 인재를 양성하는 교육기관으로 되는것이 훨씬 낫다고 봅니다 지금 현재 철도대는 빨간 속알맹이는 하나도 없고 껍질만 있는 텅빈 수박과 마찬가지라고나 할까요 냉정하지만 현실이 그렇습니다
충주대가 바로 그 '좀더 수준높은 교육'을 보장할 수 있을지 걱정됩니다. 일단 시작부터 교수들의 이권싸움에 휘말리고 지역이기주의가 한데 결합했으니... 어휴;;
추가답글>> 언론 보도자료를 찾다 보니 1993년에 이미 2/3년제 한국철도대학을 4년제 '한국교통대학교'로 확대 개편하여 1995년에 출범한다는 기사가 있었습니다. 단 이 때에는 '추후 도래할 KTX 및 고속철도 시대에 맞는 철도인력을 양성하기 위한 취지'였다는 것이고 추가적으로 다른 대학을 흡수통합하는 형식이 아니라 국유철도청 주관 아래 단독 개편하는 식이었다고 하네요. 왠지 이 방법이 더 나아보이는 듯 +_+;;
그냥 일반대학 나와도 코레일에서 기관사할수있나요?
코레일...까지는 모르겠지만 서울메트로 등지에서 기관사를 할 수 있다고 들었습니다.
다른대학을 나와도 서울메트로,도시철도공사의 기관사는 할수있다고 들은적이있죠
아마도 코레일도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