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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시대* 차분한 20대들의 알흠다운 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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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플달면 쩌리쩌려버려 스크랩 기타 남자는 못잃겠고 페미니스트 명함 달고 여자들한테 인정은 받고싶으면서 자기모순이란 건 아니까 지적하는 사람한텐 파이 줄인다고 억지부리고
킽티광인 추천 0 조회 2,579 24.08.16 16:21 댓글 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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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24.08.16 16:27

    첫댓글 코르셋 이런거 다 떠나서 남자 못잃는건 진짜 왜 못하는지 모르겠음 심지어 헤테로라서 연애하고싶은게 왜?? 하면서 페미인거 숨기고 남친 빻은발언 흐린눈하다가 점점 심해지면 이거 이상한거 맞지? 하면서 야마방에 물어보러오는게 페미니스트가 맞다고 생각하는건가...? 나도 페미 범위 넓어야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긴 한데 그럼 적어도 자기랑 제일 가까운 연인한테는 페미라고 당당하게 말할정도는 되어야하는거 아님?

  • 24.08.16 16:45

    내말이...ㅋ 내가 제일 사랑하고 믿는 사람한테도 그런말을 못하면 누구랑 함??

  • 24.08.16 16:32

    공감 아무리 말해봤자 멍청해서 이해 못하겠지만

  • 24.08.16 16:34

    여자 패지 말라고 하면서 정작 본인도 남편한텐 아무 말 못하고 비혼 여성들한테만 자기 욕하지 말라고 조롱에 미친 악마화 함 그동안 쌓은 업보는 이악물고 모른척

  • 24.08.16 16:53

    그런가. 난 진짜 무의미하다고 생각함.
    현실 남자 소비 안하고 난 가상남자만 소비한다면서 우월감 갖는 여시 내 사람들 한두번 보나. 자기 욕망을 다른 방향으로 견인하거나 뿌리부터 다시 세우는 급진성을 갖추지도 못했으면서, 그 욕망을 따르느냐 안 따르냐로 급 나눠서 남미새라고 욕하는 게 뭔가 싶음ㅋㅋㅋㅋㅋㅋ 가상 남자만 파는 사람도 가상 여자 파는 사람한테 한 소리 들어 그럼. 콘텐츠 업계의 풍토가 어떤지 알면 자연스럽게 그것도 끊게 되지 않나?~

    걍 자기가 좀 잘난 것 같은 부분 있으면 으쓰대고 아닌 부분은 그건 너무 나간 거 아냐? 하면서 해악을 수치화해서 비교하는 듯이 얘기하고. 전부 실천은 미시적 차원에서만. 제도적 접근은 1도 없이. 이건 래디컬도 뭣도 아냐.

  • 24.08.16 16:49

    래디컬 페미니즘과 별개의 한국 4세대 페미니즘을 말하고 싶다면 지금 그 페미니즘이 동력 다 잃어서 백래시에 이리저리 쳐맞는 와중에 정작 강화된 게 내부검열이라는 게 어떤 의미인지도 생각해보고.

    다같이 어디서 본 것 같은 문구들만 챈팅하듯이 읊고(심지어 인사이트라고는 1도 안 보이는) 마치 모든 문제가 단 하나의 해결책으로 수렴한다고 착각하는 것부터가 백오십년 남짓한 페미니즘의 역사 속에서 제기된 질문들이 뭐였는지도 파악 못한 게 보임.

  • 24.08.16 16:52

    래디컬 페미니즘과 여성 분리주의 등등이 타협하지 않을 것들만 나열하다가 어떻게 사그러들게 됐는지도 좀 찾아보든가. 그럼에도 분리주의를 혹은 래디컬함을 주창하고 싶다면 좀 그럴듯하게 깎든가.

  • 24.08.16 17:03

    @아케인.. 완전 공감

  • 24.08.16 17:36

    전부 공감
    지금 중요한 것들을 잃고
    분탕질마냥 갈라치기만 엄청하는 중
    오히려 뒷걸음질치는 느낌이다

  • 24.08.16 18:24

    @아케인.. 여시 댓글 잘 읽었어
    모든 문제가 단 하나의 해결책으로 수렴한다고 착각하는 것부터..
    이 부분이 확 와닿는다

    초기의 래디컬 페미니즘에 대해선 많이 얘기하지만 후기의 래디컬 페미니즘에 대해선 많이 얘기 안 하더라
    개인의 삶을 변화시키는 것에만 집중해서 정치적,사회적 운동으로써의 동력을 잃어버린 거나 외부의 적이 아닌 내부의 적(내부공격)에 몰두한거나 여성의 분리주의를 주장했지만 결국 여성 공동체 또한 유토피아는 아니었고 지속하기 어려웠다는 것 등등 지금 우리의 페미니즘과 많이 닮아있는데 말이지..

    페미니즘에 대해서 많이 얘기하고 발전시켜나가야 사회에 적용이 되고 후대에도 이어질 수 있는 것 같은데 단 하나의 이상적 내용으로 이제 끝! 되버린 것 같아 이 이상적인 내용이면 다 해결되는데 왜 다른 얘기를 꺼내? 이런 느낌? 나도 그래서 페미니즘에 대해서 더 이상 공부하거나 생각하지 않게 된 듯해

    그래도 여시 댓글 덕분에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된 것 같다
    댓글 남겨줘서 고마워

  • 여시는 여성 분리주의 어떻게 생각해?
    난 아무리 생각해도 남미새 패는건 논리고 이상을 떠나서 결국 찐 남혐때문이라고 생각하거든..대의를 생각하라고 하지만 남미새 품는건 결국 남자도 품어야 하는건데 본능적인 거부감땜에 도저히 못하겠음..
    남미새들이 남자좋아하는게 본능이듯이 남자 실체 안 랟펨들이 남미새 못품는것도 근원은 심플하다고 생각함..

  • 24.08.16 16:49

    ㄹㅇ 지긋지긋해 남자 잃는 건 기대도 안해 '기혼 혐오' 타령 같은거 그만하고 가만히나 있었으면 좋겠어

  • 24.08.16 17:13

    언제 페미니스트 혐오 그만 둘건지 자기 혐오한다고 아동혐오한다고 자기결정권 빼앗는다고 별 희한한 소리 다 갖다 붙이면서 안티페미 방패로 내세우는 여자들은 그 와중에도 페미니즘의 혜택은 다 누리고 살고 있음 느슨하게 뷔페미니즘 남자랑 모두니즘 다양한 페미니즘하다가 돌아버린 안티페미 되는 거 오조오억명인데 뭘 검열탓 래디컬 탓을 해 이상한 부분에서 기준없는 기분대로 내키는대로 하는 검열은 당연히 지탄 받아야하지만 기본적으로 실천해야할 것도 뭐라하면 검열이다! 여혐이다! 이러는 사람들 투성이임

    남자랑 거기 합세한 여자들 자기 생각 기준도 없이 하자는대로 유행이랑 시류에 편승하는 사람들이 백래시 주범이지 과격해서 오히려 백래시 맞았다? 래디컬 페미니즘 탓 좀 그만해 자칭 래디컬페미니스트 메갈장군이라해도 백래시 맞는 이유는 보통 남혐만 열심히 해서임 그런 사람들 대부분 좋은 남자 못찾다가 남혐하게되는 케이스라서 왜 탈코를 해야하는지 페미니즘의 기조가 뭔지 여자들이 어떻게 행동해야하는지 고민하기보다 제일 쉬운 생각 없이 할 수 있는 남혐 위주로 돌리는 거임 그러다 사회 주류로 남고 싶으니 남 눈치보고 홀로 서는 걸 못 견뎌서 결국에 관성 따라백래시 맞는 거임

  • 24.08.16 17:36

    그리고 페미니즘 더 잘 실천하는 사람들이 래디컬 페미니스트라 잘난 체 하는 게 뭐 어떤데? 수년 간 여러 사람들이 돌아가면서 오조오억번 다양한 방법으로 다양한 사례로 다양한 매체로 떠먹여 줄 만큼 떠먹여줬는데도 소화 못하고 흡수 못하는 본인 탓을 해 여시도 그렇지만 래디컬 페미니스트 욕먹이는 데는 도가 튼 사람들 세상에 존많이라 그런 식으로 악마화하고 일부러 단점 찾아내려하고 흠집내고 와해시키는 사람들 볼 때마다 진절머리남 페미니스트들이 뒤떨어진 자기들 기분 나쁘게 하고 으스대고 잘난 척하고 무시한다? 잘난 여자들이 그러는 거 흐린 눈 좀 해주고 살아 평소에 남자들 남미새들이 하는 세세한 여혐 오조오억개는 흐린 눈 ㅈㄴ 잘하면서 래디컬 페미니스트들이 말투나 태도나 행동 좀 거슬리게만 했다하면 안티 페미들 남자 친화적 자칭 페미들 남미새들 몰려와서 별의별 걸로 다 트집잡고 기분 나쁘게한다고 다같이 패 죽이러 다님 언제 페미 편 여자 편 들어 줄래? 래디컬 페미니스트들이 당당하게 살기만 해도 기죽이려는 인간 오조오억명임 같은 여잔데도 그러고 앉았음

  • 24.08.16 17:38

    백래시는 개인 차원에서 밟는 백스텝이 아니라 사회 전방위적으로 페미니즘의 가능성이 대두됐을 때 반동적으로 공격이 들어오는 현상임. 엄연히 처음 이름붙인 사람이 있는데 그 의사를 존중하면서 사용하는 건 중요하다고 생각함.

    그리고 나 정말 래디컬 페미니스트 집단 내에서 3년 정도 지냈거든. 내가 그 일원이기도 ㄹ했고. 개인적 상황 정말 불안한데도 여성 피해자들 연대 활동하던 청소년들, 이십대의 패기로 래디컬 페미니즘으로 흘러들어온 사람, 삼십대의 안정적인 직장이 있는 상황에서 여성 분리주의를 외친 사람 정말 다양하게 봤어. 얼추 50명을 보았다고 하면 그 중 40명이 내부의 한계를 마주하고 떠나거나, 혹은 조용히 정상성과 주류로 돌아가거나, 또는 이 운동이 옳다고 생각하면서도 여기 뛰어들어봤자 신상에 이로울 것 없다는 걸 알기 때문에 조용히 발길을 끊거나 등등의 경우를 보았음. 그 중에 정상성과 주류로 돌아간 친구들 중에서도, 나는 단 한번도 이 운동에 보인 적 없던 헌신을 보인 친구들 많음. 그 친구들이 정상성으로 돌아간 게 단지 고민이 없어서? 천만에. 같이 찾아 읽은 관련 논문이랑 책만 해도 수십개임. 그 친구들 떠나고 나서야 알게 됐음. 그동안 논의와

  • 24.08.16 17:37

    @아케인.. 고민이 가진 의의와 강력함과 별개로 나는 옹이구멍 시야로 살았다는 걸. 단지 그 친구들의 상황을 미처 알아채지 못했고 이런 이야기가 아님. 얼마나 더 순수하게 여성 지향적일 수 있는지를 고민하는 와중에 어느 순간부터 현실 사회에서 운동적 차원에서 해야할 일보다는 여성 개인이 해야할 행동규범만 101가지로 늘어났음. 어느 순간 하는 건 왜 저 여자들은 이렇게 생각하지 못할까 딱 봐도 불리한 건데 남자랑 결혼 왜 하는 걸까 라는 답답함만 토로함. 그러니까 자꾸 미래의 깨어있는 여자만 기다리고 있지, 현실에서 꼬여있고 불안하고 나약하지만 뭔가 다른 걸 기대하고 모인 여자들을 전혀 보지 못했음. 내 사고실험 안에서는 완벽한 논리가 성립하니까.

    정상성과 주류로 돌아간 친구들이 페미니즘에 똥 뿌리면서 떠나지 않았음. 그냥 조용히 떠났음. 그리고 어느 순간 내가 나가던 모임이 6개에서 3개로, 나중에는 0개로 줄어들었음.

    그럼 그건 떠난 여자들이 문제가 아니라, 내가 몸 담그고 있던 운동의 어딘가가 동력을 잃은 거고, 동력을 잃기까지의 모든 단계마다 계속해서 사람을 떠나보내는 것으로 흘러갔다는 뜻이 됨. 그리고 가장 강경하게 입장을 견지하던 모임원들도 결국 니 인생

  • 24.08.16 17:37

    @아케인.. 살아라 나는 내 인생 살테니. 라고 하고 그냥 조용히 개인의 삶으로 돌아감. 그리고 모든 사회적 실천은 중지됨. 이 상황에서 그러니까 떠난 애들이 문제지~라고 누군가는 결론 내릴 수도 있겠지만.

    그 후로 시간이 또 2~3년이 지났는데 나도 참 많이 변한 것 같음. 나는 페미니즘을 훨씬 유물론적 관점에서 바라보게 되었음. 더이상 여자들아 정신차려라를 내 페미니즘적 발화의 전부로 삼지 않게 되었고. 사회적 변화가 멈춰서 더이상 소수집단의 미시적 실천이 전해지지 않고 확장성을 잃었을 땐 따르지 않는 사람들에게 분노하기보다는 그 이전의 페미니즘 활동가들이 그랬듯 계속해서 내 입장을 버텨내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도 알게 됐고.

    관심 없는 이야기를 뭐 이렇게 장황하게 떠드나 싶고 당황스러울 수 있겠지만, 남 눈치 보고 홀로 서는 걸 못 견뎌서 결국 백래시 맞는다는 말에 모임을 조용히 떠나갔던 사람들이 생각나서 댓을 길게 달게 됐어. 그 여자들이 독립심이 없어서 ~ 라고 치부하고 덮어놓고 욕해도 되는 사람들 취급하기엔 더 많은 맥락이 있었다는 걸 전달하고 싶었어. 결국 페미니스트는 그들을 얻어내야 한다고. 그리고 내 댓글 보고 여시도 댓글 단 것 같아서.

  • 24.08.16 18:49

    @아케인.. 아니 나는 관심이 많아서 오히려 자신들이 직접 겪은 페미니즘 리부트 그 후의 떠난 사람 소외된 사람 지켜본 사람들의 얘기들을 듣는 건 언제나 환영함 내 댓보고 경험담이랑 느낀 점 다 애기 해줘서 고마워 나도 물론 열심히하다 떠난 사람들 모두가 아예 무지하고 생각이 얕고 의존적이라서 그렇다고 생각은 안함 하지만 자기 주관 없이 고찰없이 소화해내지 못하고 겉도는 수준으로 해왔던 사람들도 그만큼 많았기 때문에 약화된 거라는 생각에 더 초점을 맞춘 거임 차라리 열심히하다가 먹고사니즘 하느라 운동이라 할 수 있는 페미니즘을 떠난 거는 오히려 응원하기도 함 자기 안위가 먼저기도 하고 무조건적인 자기 희생의 개념으로 페미니즘을 받아들이지 않았으면 하니까

    여시가 단 대댓에 반박하고 싶지는 않고 그런 경험을 했다는 것 자체로도 의미가 있으니까 여시의 경험과 생각 존중함 하지만 안 그러고 살았고 그 단계에 발끝도 못 디뎌본 사람들이 리부트 페미니즘을 주도했던 사람들이 하는 말 듣고 래디컬 페미니즘 운동에 대한 회의감을 부추기고 반박의 근거로 삼는 건 안좋다고 봐 현재 한국식 래디컬 페미니즘은 최소 십년 이상 뒷세대까지 끌고가도 전혀 부족하거나 모자라지 않다고 봄

  • 24.08.16 17:52

    @아케인.. +)
    으쓰대면 뭐 어때? 라는 것에 반대하는 건 내부집단들끼리 모여서 으쓰대는 건 그럴 수 있음. 사회운동하는 사람들이 뭐 성인군자도 아니고. 근데 외부인들 다 모인 공간에서 야이 미개하고 멍청한 것들아 라고 아무도 그러지 않음. 여성권 시민권 민주화운동가 그 누구도. 그냥 그게 이득이 되지 않기 때문이고 전혀 설득력을 갖추지 못하는 말이 되기 때문에. 그렇게 될수록 안 그래도 소수인데 더 고립되기 때문임.

  • 24.08.16 18:21

    @아케인.. 사회 운동의 측면에서는 일반인 앞에서 여성인권 운동에 대해 무지한 사람에게 가하는 인신공격식 워딩은 자제하는 게 맞지만 대개 알 거 다 아는 사람들 앞에서 으스대는 경우가 대부분 아닌가 싶음 보통의 이름난 유명한 대외적으로 활동하는 페미니스트들은 정제된 언어를 써야하는 편이지만 온라인에서는 그런 거 하나하나 조차 활동가들에게는 검열이 됨 거기다 한쪽에서 가만히 있는데 래디컬 페미니스트라는 사람들이 갑자기 미개하다 개돼지다 하는 경우는 거의 못 봄 고립이 무섭다해서 모든 상황에서 설득하는 어조로 정중하게 얘기할 건 아니라고 봄 내가 염두에 뒀던 건 일반 대중 앞에서의 발언도 아니었고 페미깨나 한다는 여자들 사이에서의 일임 대외적으로 열심히 활동해온 활동가들은 오프라인에서 페미니즘에 무지한 사람들 앞에서 워딩 태도 자세는 어떤 게 유리하다 그정도는 다들 인지하고 있을 듯

    딴말로 서양 랟들도 온라인에서는 워딩 진짜 세게해 잘난 체하는 래디컬 페미니스트나 우리나라 사람들만 그런 거 아니고 온라인 문화에서 비롯된 특성이라고 봐야함

  • 24.08.16 19:11

    한국식 래디컬 패미니즘은 이상적인 게 아니라 어떻게 보면 가장 현실적이고 쉬운 건데 원래 여자들이 하고 살던 모습 외적인 것부터 언행 생각까지 다 달라져야되니까 실천이 어렵다기보다 여혐적 사고방식에서 탈피하고 받아들이는 거 자체가 어려운 거임 탈피하고 나면 제대로 인지하기 시작하면 의제들이 그렇게까지 본능을 거스르는 행위마냥 어렵지 않고 아주 자연스럽게 수순대로 변화되는 거라고 봄 그러니 한쪽에서는 남혐을 넘어서서 한번 완전 바뀌면 너무 당연하게 공기처럼 받아들이고 사는데 한쪽에서는 아무리 어르고 달래고 화내고 해도 못 받아들이고 이해를 못하고 그렇게 사는 게 피곤하고 좀 지적한다고 해서 기분이 나쁘고 갈라치기고 이렇게 되는 거임 관점이 다르니까 안 어려운데 계속 어렵고 힘들고 어쩌고 하는 건 사고방식이 달라서 아무리 여기 저기 유명한 사람들이 하는 말 책 다 보고 듣고해도 체화를 못시켜서 그런 거임 페미니스트로 사는 게 그렇게 어렵나? 실천하기 어렵다보다 생각을 못바꿔서 결국엔 어떻게 나아가야하는가에 대한 기준이 자리잡지 못해서 너무 오랫동안 심각성을 못느끼고 살아서 몸에 배여서 원래 살던 대로 돌아가는 관성이 엄청나다가 차라리 나은 변명일 듯

  • 24.08.16 19:11

    @마디 현생 문제 때문에 답댓을 못 달고 있었어. 미안해.

    1. 내가 하고 싶었던 말은 워딩이 과한 게 문제가 아니라 그 과함이 향하는 방향이 이상해진다는 거였어. 말 함부로 하는 건 온라인의 특징이지만 말을 어떻게 함부로 하는가는 대체로 의제에 의해 결정되잖슴. 분명 처음에는 다른 여자를 공격하면서 남자를 좋아하는 게 남미새였는데 어느 순간부터는 불법촬영 피해자에게도 성매매 여성들에게도 그런 워딩 쓰는 걸 심심찮게 볼 수 있게 됐어.
    2. 온라인의 특징이라고 하기에 애초부터 리부트 페미니즘은 온라인과는 뗄래야 뗄 수 없음. 이전의 페미니즘 물결과 가장 구분되는 특징이 온라인을 기반으로 한다는 것임. 기혼글 수시로 가져와서 패고 있거나 피해자에게도 처신 잘못한 여자 취급(단지 조롱글 한줄 달고 가는 커뮤유저만 본 게 아님. 진지하게 뚱댓으로 페미니즘에 몰입한 사람들 꽤 봤음)하는 등. 만약 리부트 페미니즘에서 이어진 래디컬 페미니즘의 입장이 온라인에 의해 이런 방향으로 왜곡된 거라면 그걸 적극적으로 바로잡기 위한 시도를 해야 한다고 생각함. 시류의 책임을 져야지.

  • 24.08.16 19:59

    @아케인.. 불촬이랑 성매매여성 그 부분은 당연히 나도 동의해 래디컬 페미니스트들이 그런다라기보다는 페미깨나한다 페미니즘에 관심이 있고 어느정도 아는데 약간 잘못 생각하는 사람들인 경우가 대부분임 물론 그 사람들이 그런 식으로 행동하는 것도 용인해서는 안되고 고쳐야하고 비판도 다 받아들여야함 래디컬 지향인데 성매매랑 불촬 피해자에게 그런다? 진짜 페미니즘 허투루 배운 거라고 생각해

    물론 성매매 자체를 옹호하고 성매매를 노동으로 받아들이자 다같이 성매매하자 하고 미성년자를 꾀어내고 성매매 여성들이 거기서 벗어나길 바라지 않고 배웠다고 하는 잘못된 방향의 극좌 지식인들이 자기들의 잘못된 이념의 선두주자로 이용하는 경우랑은 또 다름

    온라인 문화라한 건 활동가들은 대외적으로 그러지 않는다랑 보통 온라인에서 비대면으로 논쟁이 있을 때 그런다 둘러말하지 않고 직설적으로 말한다 이런 의미이고 온라인에서 논의의 초점을 필요 이상으로 잘못된 방향에 맞춘다든지 맹목적으로 기혼글만 가져와서 패기 피해자들을 조롱하기는 여시 말대로 바로 잡아야지 근데 가치관 차이 때문에 결렬되는 부분은 온라인 문화에서 비롯된 워딩이랑 논쟁방식 개선으로만으로는 메꿀 수 없다고 보는 편임 거의 평행선이라

  • 24.08.16 19:25

    @마디 3. 이상적인 게 아니라 단지 체화 못한 사람들이 지적 당하니까 기분 나쁘고 갈라치기고가 된다는 것에 대한 답댓인데... 그러니까 그런 기조가 래디컬 페미니즘 내부에 너무 팽배해서 운동확장성 영향력 다 줄어들고 있다는 게 내 입장이야. 근데 이 부분은 다른 래디컬 페미니스트들하고 정말 여러번 대화를 나눠도 간극이 안 좁혀졌고 위에 댓글에서 그 부분이 문제라고 몇 번 언급했는데 여시도 입장이 바뀌진 않은 것 같으니 더 이야기하는 건 지금 상황에선 무의미할 것 같다.

  • 24.08.16 19:56

    @아케인.. 이상적이다는 여시 말고도 다른 사람들이 여태껏 해온 말이라... 누구나 지적하면 기분 나쁠 수는 있지만 지적 당하는 건 아주 잠깐이지 아예 말도 안하고 무시하는 게 더 후퇴시키는 것일 수 있다 생각해 나는 주로 서양권 z세대 래디컬 지향 페미니스트들이랑 꽤 오래 얘기해왔는데 다들 아직 어리기도 하고 주체적 섹시 여성성 남성성 맥스인 환경에서 자라온 사람들이라 그런지는 몰라도 페미니즘 의제 얘기 해주면 어떤 부분에서는 깨어있기도 하고 이해도 잘 하는데 어떤 부분에서는 바꿔야한다는 생각이 없고 어떤 부분은 스스로 생각 자체를 하려하지 않거나 인지조차 하려들지 않는다는 걸 많이 느꼈음 초창기에는 나도 대부분 성인인데다 래디컬 페미니즘에 관심도 많고 서양이 사실 원조격이고 하니 조금만 더 의견 보충해주고 무한 지지해주고 긍정해주면 어느 단계가 지나면 세세하게 다 설명하지 않아도 본인들이 스스로 개선하고 나은 방향으로 가겠지 하고 자료 공유하고 보조적인 역할을 위주로 했는데 나중엔 지적이라고 느끼더라도 아무도 얘기해주지 않으면 평생 답보만하겠구나라는 생각을 하게 돼서 아무래도 지적이 기분 나쁘게 만들고 일종의 갈라치기가 된다 부분에서 의견 일치는 어려울 거 같아

  • 24.08.16 21:01

    @마디 응 그럴 것 같다. 대화 즐거웠어 !! 😊

  • 24.08.16 22:02

    @아케인.. 응 경험담도 들려주고 직접 의견 나눠줘서 고마워!👍

  • 24.08.16 17:00

    자기 기분나쁘시다고 페미파이줄인다 뭐다하는거
    남자들이 같은편 안해드립니다? 하는거랑 뭐가 다르냔 말이야~

  • 24.08.16 17:52

    진짜 .. 내맘대로즘과 페미니즘은 달라
    인권운동은 원래 피곤하고 힘든거야
    다 못 할 수도 있지 전시하지 말라고
    자꾸 이러면 안 한다느니 남자들처럼 굴지마 실천 못할거라면 김빠지는 소리라도 그만해
    페미니즘 안 하는걸 정당화 하지 말라고

  • 24.08.16 18:27

    백래쉬 지려.. 이런 글도 봐야되는 사람들은 안보는듯 몇명 보러와도 화만내고감..

  • 24.08.16 19:45

    래디컬 욕하는 애들 그래서 온건 페미니즘이라도 제대로 했음?

  • 남자잃는게 제일 쉬운데 벽높인다고 하는게 신기하긴 해...
    솔직히 시위 -> 힘들고 용기 필요힘
    탈코 -> 못하는 직업 있음
    숏컷 -> 생각보다 장벽 없지만 폭행사건땜에 걱정되는거 ㅇㅋ
    비혼비연애 -> ??

  • 24.08.16 21:04

    요즘 래디컬 페미가 있지도 않은판이고 해봤자 온라인에서 호통치는거밖에 더있냐고 ㅋㅋㅋ진짜 래펨에 발작하는거 ㅈㄴ 강약약강 하타치같음. 느그 한남 남편, 남친한테는 찍소리도 못하잖아. 난 걍 모든 여자가 페미 안해도 되니까 제발 페미한테 ㅈㄹ말고 ㅇ r가리 닫고 조용히 살았으면 ㅠㅠ

  • 24.08.16 22:10

    페미니스트라고 말하는건 자유긴해 모든 사람이 완벽한 페미니스트가 될 수 없다는것도 동의하고 근데 본인본다 더 페미니즘을 위해 노력하는 사람들의 쓴소리를 못버티고 비난하는건 이해 안감 본인들이 하는 행동이 여권신장에 반하는 일이라는건 맞는 말이잖아 ...? 이유 없는 무조건 적인 조롱이라면 몰라도 대부분 뼈가 있는 비난임 받아들이고 변할 생각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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