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간옵션 관련 내용
☆야간옵션 도입배경☆
1996년 5월 KOSPI200 지수선물이 상장되며 시작된 한국 파생금융상품시장의 역사에서 2009~2010년은 한 획을 긋는 중요한 제도적 변화가 일어난 해였다. 2009년 11월에 야간선물(야간옵션)(CME 연계 KOSPI200 지수선물)이 도입된 데 이어 2010년 8월에는 야간옵션(EUREX 연계 KOSPI200 지수옵션)이 도입된 것이다. 이것은 국가적으로 우리 증시가 시간 제약을 뛰어넘어 글로벌 금융시장 네트워크에 본격적으로 참여한다는 상징성을 가질 뿐 아니라, 개별 투자자 입장에서는 정규장 거래시간 외에 발생하는 다양한 변수들에 대응할 수 있는 수단을 갖게 되었다는 의미가 있다.
1.야간옵션 거래 시간과 휴장일
-한국시간 17:00 ~ 다음날 05:00, 단 유럽 서머타임 기간에는 마감시간이 04:00로 앞당겨진다. 3월 마지막주 일요일부터 시작하니까 3월 28일부터는 야간옵션 거래시간이 단축되는 셈이다
-한국 야간옵션 휴장일은 당연히 쉬고, 우리는 거래일이더라도 유렉스가 휴장일이면 쉰다. 유렉스는 독일 소재(프랑크푸르트)이므로 독일 증시 야간옵션 휴장일을 알면 파악할 수 있을 듯한데, 대게는 HTS의 야간옵션 메뉴 공지사항으로 미리 알 수있을것이다
2.야간옵션 거래 가능 증권사
-2010년 8월 출범시 참여 9개사 : 대우,현대,하나대투,한투,동양종금,메릴린치,뉴엣지,우리선물,한맥선물
-키움증권은 올해 3월에 참여 예정이라고 함. 그 외에 참여 예정 7개사(미래에섯,대신,부국,솔로몬,IBK,도이치,삼성선물)
3. 야간옵션 거래 방법
- 주간 정규장과 주문 방식, 틱간 간격, 승수 적용, 증거금 등이 모두 동일하다. 다만 위아래 5호가를 볼 수 있는 정규장과는 달리 3호가씩밖에 제시되지 않아 약간 답답한 느낌이 든다.(위의 이미지들 참조)
- 야간계좌 개설(야간옵션)은 해당 증권사에 주간계좌가 있을 경우 자동으로 연동된다.(계좌 이체를 통해 주간계좌에서 야간계좌로 돈을 보낼 필요 없음) 다만 위험고지를 읽고 처음 1회 거래신청은 해야 한다.
- 포지션 역시 주야간계좌가 자동으로 연동되어 넘어간다. 즉 주간에 1계약 신규매도/매수를 했다면 야간장(야간옵션)에서 동일 행사가 신규매수/매도 1계약을 할 경우 두 포지션이 따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청산되어 0이 된다. 야간에 만든 포지션을 다음날 주간 정규장에서 해소하는 것도 마찬가지로 가능.
이 부분이 왜 중요한가 하면, 증거금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1500만원 계좌에서 등가 옵션 1계약을 매도한 상태로 야간장(야간옵션)을 맞이했다고 하죠. 그러면 1계약 매도분이 잡아먹은 증거금(약 300만원) 때문에 야간장(야간옵션) 스타트 시점에서 계좌의 주문가능금액은 1200만원이 된다. 그런데 야간장(야간옵션)에서 해당 포지션을 환매 청산할 수 있다면 주문가능금은 1500만원으로 복원되겠지만, 만일 주야간장 연동이 안 된다면(이렇게 동일한 행사가의 포지션이 상쇄되지 않고 나란히 존재하는 것을 양건제라고 한다) 설령 해당 행사가 옵션 1계약을 매수해놓는다 해도 야간장이 끝날 때까지 주문가능금은 1200만원에 묶여버린다는 소리다. 얼마나 불편하겠는가...
- 수수료(야간옵션)는 상당히 비싸다. 고시 수수료가 원래 비싼 증권사들이야 주간과 동일하게 적용하는 것 같은데, 협의수수료를 적용받는 내 경우는 정규장 수수료(0.03)의 무려 5배나 된다.(0.15) 이건 KRX와 EUREX 에 모두 비용을 내야 하므로 어쩔 수 없는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