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박상진 칼럼]
이제 장마철에 접어들면서 그 동안 우리를 괴롭히던 무더위도 한풀 꺾일 것 같다.
장마철은 습기가 많아 오염 물질, 먼지 등이 몸에 잘 달라붙게 되고 산성비의 영향으로 피부에 안 좋은 영향을 끼치기 때문에 각종 피부질환을 야기하기 쉽다.
까다로운 장마철 피부관리에 대한 잘못된 상식들을 바로 알자!
1.날도 흐린데 썬 크림은 무슨…그냥 나가! NO! 장마철에도 자외선이 피부에 전달되기 때문에 반드시 자외선 차단 제품을 발라야 한다.
다만 습한 날씨에 맞지 않는 유분이 많은 선크림 등은 부담될 수 있으므로 파우더나 자외선차단 성분이 함유된 로션 타입을 발라주는 것이 좋다.
2.빗물에 세균이며 먼지들이 다 씻겨 내려 가는 거야NO! NO! 빗물은 오염 물질이 섞여 있어 산성을 나타낸다. 이 산성을 가진 비가 피부에 닿을 경우 피부에 자극을 주어 자극성 접촉 피부염을 유발할 수 있다. 피부가 세균이나 알레르기를 함유한 빗물에 접촉하게 되면 세균 감염성 질환이나 모낭염, 알레르기성 접촉 피부염이 생길 수 있으며 이 경우 따갑고, 가려운 증상이 있을 수 있다. 이로 인해 염증이 발생하면 피부과 진료를 받아 조기에 치료하는 것이 좋다.
특히 여성들의 경우 장마철에 꽉 조이는 속옷이나 바지 등을 입으면 땀이나 습기에 의해 옷감이나 옷에 붙어있는 장식품 등에서 나오는 알레르기 성분에 대한 알레르기성
접촉성 피부염이 생길 수 있다. 또 옷감이 피부에 마찰이 되어 피부에 자극을 유발할 수 있으니 주의한다.
특히 바지의 버클이나 쇠단추가 닿는 배꼽 주위나 목걸이가 닿는 목주위에 알레르기성 피부염이 잘 생기는 계절이 여름인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3.무좀, 남 보기 부끄러우니 꽁꽁 싸매야지!NO! 장마철은 곰팡이균이 마음 놓고 활동하기 최적의 조건이다. 밀폐되어 있어 따뜻하고 비로 인해 축축한 운동화, 구두 안에서는 말할 것도 없다. 특히 무좀이 심해지면 가렵고 발가락 사이에 물집이 잡히거나 짓무를 수 있다. 시중에서 판매하는 무좀 약으로도 되지 않는 다면 피부과에서 원인균을 정확히 알아 올바른 치료를 조기에 받아야 하며 생활 습관 또한 바꾸는 것이 좋다.
비로 인해 발이 젖었다면 깨끗이 씻고 물기를 제거해야 한다. 꼭 구두를 신어야 한다면 두어 켤레 정도 번갈아 가면서 신는 것이 좋고, 신은 후엔 잘 말려야 한다. 또 무엇보다 나쁜 것은 양말을 신지 않고 맨발로 밀폐된 축축한 신발을 신는 것이다. 실내에서는 통풍이 잘되는 슬리퍼를 신는 것이 좋다.
땀이 찰 경우를 대비해 갈아 신을 양말을 가지고 다니는 것이 좋다. 무좀균은 특히 전염성이 있기 때문에 자신만의 양말, 수건, 신발 등을 따로 구비하는 것이 좋다.
4.산성비 맞으면 대머리?NO!! BUT!! 구체적으로 산성비를 맞으면 대머리가 된다고 증명된 바는 없지만 두피에 좋지 않은 영향을 주는건 사실이다. 후덥지근한 날씨는 두피의 모공이 넓어지게 만들고, 각질과 땀의 분비를 촉진시켜 두피를 오염시키며, 곰팡이균,
박테리아 등이 쉽게 증식할 수 있는 환경이 형성돼 비듬이 생길 수 있고 심할 경우 두피의 염증이나 탈모까지 일으킬 수 있다.
비를 맞았을 경우 적당한 온도의 물로 깨끗하게 샴푸하고 완전히 건조시킨 후 헤어 에센스 등을 발라 영양을 주거나 별도로 두피 마사지를 해주는 것이 장마철에도 건강한 두피를 만드는 데 좋다.
리더스 피부과 강남 도곡점 박상진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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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관 청소를 위한 10계명
1. 하루에 5번 이상,5가지 종류 이상의 야채와 과일을 먹는다.
☞제철과일 위주로 고르되 색깔이 각양각색인 것을 고른다.
항산화비타민과 섬유소가 심장병 뇌졸중 고혈압 위험도 줄임.
2. 도정을 하지 않은 현미류와 잡곡을 혼합해 먹는다.
☞탄수화물 비타민 미네랄 섬유소가 풍부해 심혈관질환 위험 감소.
몸에 해로운 LDL-콜레스테롤 감소, 포만감이 커서 체중감량 도움.
3. 포화지방이 많은 육류 섭취를 줄이고 가급적 살코기를 먹는다.
☞튀긴 음식 등 트랜스지방 식품은 LDL을 상승시키므로 삼간다.
4. 콜레스테롤을 하루 300mg 이상 섭취하지 않는다.
계란 1개 정도 허용.
5. 두툼한 등푸른 생선을 1주에 2마리 정도 섭취한다.
6. 동물성 단백질 대신 콩단백을 섭취해 LDL과 중성지방 감소시킴.
7. 호두 잣 땅콩 아몬드 등 견과류가 혈관건강에 도움을 준다.
8. 소금 섭취량을 1일 4g 이하로 줄인다.
동맥경화와 고혈압 예방.
9. 술은 포도주 1잔, 소주 1잔, 맥주 1캔 이하로 절제한다.
10. 금연한다.
담배는 혈관수축, 혈전, 이로운 콜레스테롤 감소를 유발한다.
자료: 대한순환기학회
"방충망 있으니 걱정 없다고요? “2mm 틈새도 모기에겐 대문”"
벌써부터 모기들이 극성이다. 대개는 지루한 장마 뒤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어야 모기가 활동하지만 날씨가 더워지면서 활동 시기가 앞당겨졌다. 기온이 올라가면 모기와 같은 변온동물들은 체내 대사 활동이 활발해지면서 성장 속도가 빨라진다.
고신대 보건환경학부 이동규 교수는 “국내의 대표적인 모기인 빨간집모기는 알이 성체가 되기까지 2주가량 걸리지만 기온이 30도 가까이 높아지면 10일 만에 성체가 된다”고 말했다.
모기가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하는 6월, 모기를 알아야 물리칠 수 있다.
○ 피 빨고 난 모기, 벽에 붙어 소화시켜
모기는 전 세계적으로 3000여 종이 있다. 국내에는 모두 56종이 있지만 도시에서 볼 수 있는 모기는 대부분 빨간집모기로 오후 7시 이후 주로 활동한다.
모기는 알을 낳는 데 필요한 영양분을 얻기 위해서 피를 빤다. 수컷이 아닌 암컷만 피를 빠는 이유다. 모기는 피를 배불리 빨면 빨수록 알을 더 많이 낳는다. 사람을 물면 90초 동안 자기 몸무게의 2∼3배에 해당하는 3∼10mg(우유 한 방울)의 피로 배를 채운다. 배부른 모기는 가까운 곳에 있는 벽, 나무, 현관 기둥 등에 수직으로 착륙해 휴식을 취하며 45분에 걸쳐 소화를 시킨다.
○ 자기 전 뿌려 두는 모기약 효과 적어
집에서는 베란다 쪽을 통해 모기가 들어오기 쉽다. 많은 사람들이 베란다에 방충망을 치지만 모기는 집요하게 작은 구멍이 있는 틈새를 찾아 집 안으로 들어온다. 2mm가량의 구멍만 있어도 모기는 몸을 절반 정도로 움츠려 비집고 들어온다. 방충망 사방 가장자리 쪽이 취약지역이어서 구멍이 없는지를 구석구석 잘 살펴야 한다. 방충망을 완벽하게 쳤다 해도 베란다 빗물받이 관이나 창문 새시 아래 배수구멍을 통해 모기가 들어오기도 한다. 이 부위에 망사를 씌워 놓는 게 좋다.
현관 출입문을 열 때도 조심해야 한다. 문을 여닫는 사이 모기가 들어오기 때문에 ‘모기 기피제’나 살충제를 문에 바르거나 뿌리면 좋다. 문 바깥에 방충문을 따로 설치해 두는 것도 방법이다.
다른 지역에 비해 모기가 유난히 많다 싶으면 정화조를 살펴봐야 한다. 정화조 한 곳에서만 2주 만에 최대 10만 마리 이상의 모기가 나올 수 있다.
고신대 이 교수는 “아파트 방역을 할 때는 반드시 정화조에서 모기가 발생하는지를 방역회사에 조사해 달라고 하는 게 좋다”면서 “정화조를 단순히 연막 소독하지 말고 모기유충약제인 곤충 성장 억제제, 미생물 살충제 등을 뿌리고 정화조 가스 배출구에 방충망을 설치하면 모기의 번식을 완전히 차단할 수 있다”고 말했다.
가정에서 뿌리는 모기약은 속효성 살충제이므로 당장 달려드는 모기에게는 효과가 있다. 자기 전에 모기약을 뿌리는 것은 소용이 없다. 모기향과 모기 매트는 밀폐된 공간에서만 효과가 있다. 환기를 시키면 효과가 뚝 떨어진다는 이야기다.
약이나 향, 매트 모두 사람에게는 해롭다. 전문가들은 현재까지 가장 좋은 모기약은 모기장이라고 말한다.
○ 모기는 이런 사람을 좋아해
모기는 사람 얼굴을 보고 달려드는 게 아니라 냄새를 맡고 날아온다. 땀 냄새를 20m 거리에서도 맡는다. 땀샘에서 나오는 젖산이나 숨을 내쉴 때 나오는 이산화탄소 등이 유인물질이다.
모기가 주로 다리나 얼굴을 무는 이유는 다리 부위에서 상대적으로 젖산이 많이 분비되고 코에서 이산화탄소가 나오기 때문이다.
자주 씻지 않거나 땀을 많이 흘리는 사람도 주 공격 대상이다. 대사 활동이 활발한 어린이나 몸 표면적이 넓은 비만한 사람도 모기가 좋아한다.
이진한 기자·의사 likeday@donga.com
모기약의 유해성 ‘담배보다 더 해롭다’
많이 쓰이던 녹색 모기향이 사라졌다.
녹색 모기향에 들어 있는 말라카이트 성분은 급성독성, 자극성, 환경생태독성이 강하다는 이유로 2006년 9월 환경부의 발표로 조경, 염색용 이외의 제품에서는 제조 및 판매가 금지됐다. 이 때문에 갈색, 보랏빛 모기향이 등장했다. 이 성분은 독한 성분을 뺐으니 안심하고 모기향을 사용해도 되는 것일까?
31일 방송되는 MBC '불만제로' 제작진은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일부 모기약들이 인체에 유해하다는 정보를 입수, 모기약 실험에 들어갔다.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모기 퇴치제 중 살충력이 가장 뛰어난 유형의 제품은 무엇이었을까? 살충력이 뛰어난 만큼 인체엔 전혀 악 영향이 없는 것일까?
제작진의 실험결과 모기향에서는 아토피, 천식, 알레르기 질환을 유발 할 수 있는 포름알데히드와 미세분진이 배출됐다.
밀폐된 공간에서의 30분간 비교실험 결과 모기향에서 검출된 포름알데히드는 기준치의 10배, 미세분진은 4배로 담배 보다 훨씬 더 해로웠다. 또한 챔버 실험에서는 모기향 한 개를 다 태웠을 때, 포름알데히드는 담배 15~20개비를, 미세분진은 최대 58개비를 피운 것이랑 똑같은 수치였다.
그렇다면 다른 유형의 모기약들은 안전할까? 불만제로 제작진이 알아낸 유형별 모기약들의 유해성 그 실험결과 전격 대 공개한다
이상기온에 모기·질병이 몰려온다
건강하게 여름을 보냅시다.어떻게
좋은 이바구들 한번 올리 보이소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