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호주 시드니 공항 출발
사실은 오전 8시 20분 대한항공 KE812 비행기로 인천에 가도록 되어 있었는데 시드니 공항에서 주유 부족으로 9시 50분에 출발했다. 공항에 배웅 나온 이효정 회장님의 호주 문인들과 작별하고 탑승 게이트로 향했다.
유정현 님이 콴타즈 항공, 호주 항공으로부터 받아온 식권 한화 1만 2천원짜리로 연어김밥 아침 식사를 하고는 보딩했다. 시드니 주유 탱크에 물이 흘러들어 모든 비행기가 인근의 공항으로 가서 주유공급을 받는 실정이란다. 참으로 어이없는 일이지만 호주인으로서는 가능한가 보다. 은행에서 업무 중 장사진이어도 직원이 개인 통화로 지연되어도 아무말 하지 않는 문화가 호주의 문화라 하니 그렇게 해석하면 화를 내서는 안 될 일이다.
기내방송으로 지연되어 죄송하다는 말과 함께 가까운 인근 브리즈번 공항으로 이동하여 주유를 공급받고 인천 공항으로 간다고 전해준다. 비행기는 무사히 이륙했다. 호주, 뉴질랜드의 9박 10일 뜻깊은 문학기행이 문을 닫는 순간이다.
*사진:호주 시드니 공항.우리를 배웅하려 나온 이효정 호주 수필문학회장과 강석호 회장님과 함께(좌)카메라맨이 본인 김윤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