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5.11. (금) 동아일보 PLUS 과학(A23면) 기사 요약
유채씨에 함유된 기름 함유량이 38-45%로 높아 예로부터 식용유로 사용해 왔다. 기름 함유량이 콩 16.6% 해바라기 30%로 높다. 이런 특성을 알고 있는 일본은 제2차 세계대전 때 항공기 기름을 유채기름으로 대체하는 계획을 세우기도 했다.

1970년대 유채기름이 우리 몸에 좋지 않은 ‘에루스산’과 ‘글루코시노레이트’가 들어 있다는 주장이 나오면서 국내 유채 재배면적이 7000만평에서 210만평으로 크게 줄었으나, 이후 유해성분이 없는 ‘카놀라’라는 카나다산 새 품종이 나오면서 유채 재배가 새로이 활기를 띄게 되었다. ‘선망’과 ‘한라’라는 국산 종은 농업시험장에서 오랜 기간 시험을 거쳐 개발된 종으로, 특히 ‘선망’은 46%가 지방산으로 이루어져 씨 100kg에서 40L의 바이오디젤을 만들 수 있다. 300평에 유채를 재배하면 약 250kg의 씨를 생산 할 수 있고 이는 약 100L의 바이오디젤을 만들 수 있는 기름이며, 유채밭 1200평이면 경운기 한 대를 1년간 사용 할 수 있는 바이오디젤을 생산 할 수 있다.

유채 씨로 바이오디젤을 만드는 방법은 대체로 간단하여, 유채씨로 기름을 짜서 그기에 메탄올과 촉매제를 넣고 반응을 시켜 기름의 점도를 낮추면 된다. 일단 식용유로 만들어 사용한 후에 폐 식용유에서 뽑아 쓸 수도 있다.

유채로 만든 디젤기름은 함유량에 따라 연비가 1L당 11-15km로 일반 경유와 같거나 조금 높다. 다른 바이오디젤은 영하 2-3도에서 어는 반면 유채 바이오디젤은 영하 17도까지 얼지 않는다. 유채밭 1평은 이산화탄소 7.9g을 흡수하고 산소 2.5kg을 만들어 내며, 유채로 만든 경유 역시 이산화황. 톨루엔. 벤젠등 대기 유해물질을 거의 내뿜지 않아 환경 개선에도 아주 효과가 크다. 하지만 해결해야 할 문제가 많이 있다. 유채 바이오디젤은 대두유를 수입하여 만드는 것보다 50% 정도 비용이 더 들며 석유로 만든 경유와 비교하면 제조비가 80% 정도 더 높다. 그러나 경유 판매가 보다 유채 바이오디젤의 제조비가 낮다는 것을 감안해 면세 혜택을 주면 경유가격으로 공급 할 수 있다. 엔진에 생기는 이물질이나 제조과정에 생기는 부산물 처리 문제도 해결해야 할 문제다.
첫댓글 남지도 마지막 사진처럼 저렇게 꽃가득 피어요?
영산강 유채꽃축제는 가본적있어요 ㅎㅎ
남지도 내년에는 꼭 갈께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