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보아가 6일 오후 경희대학교 평화의 전당에서 펼쳐진 스포츠서울 제정 ‘제13회 서울가요대상’ 시상식에서 영예의 대상(뮤즈상)을 수상했다.
스포츠서울과 SBS가 공동주최한 이날 시상식에서 보아는 13명의 심사위원중 7명의 지지를 얻어 영예의 대상을 안았다. 또 윤도현과 신화는 각각 4표와 2표를 얻었다. 심사위원들은 이날 음반판매량과 인터넷투표 등을 통해 선정된 10명의 본상 수상자들을 대상으로 대상투표를 실시했다.
본상은 윤도현(‘사랑2’) 보아(‘No1’) 신화(‘퍼펙트맨’) 성시경(‘우린 제법 잘 어울려요’) 쿨(‘진실’) 이수영(‘라라라’) 장나라(‘스위트드림’) 코요태(‘비몽’) 박효신(‘좋은사람’) 왁스(‘부탁해요’) 등 10개팀이 수상했다. 이날 행사는 STV를 통해 전국에 생중계됐다.
2002년 샛별에게 돌아가는 신인상은 ‘나쁜남자’의 비, ‘안되나요’의 휘성, ‘사랑해 이 말밖에’의 리치가 공동수상했다.
각 부문 최고 아티스트들에게 주어지는 전문영역부문상에서는 성시경의 ‘우린 제법 잘 어울려요’와 유리상자의 ‘사랑해도 될까요’의 노랫말을 쓴 심현보가 최고작사가상을 수상했다. 또 왁스의 ‘부탁해요’를 만든 임기훈이 최고작곡가상을, 장나라 김현정 쥬얼리 T 등을 프로듀서한 ‘가요계의 미다스’ 박근태에게 최고프로듀서상이 돌아갔다. 이와 함께 박정현 자우림 롤러코스터를 배출한 T엔터테인먼트 김태연 대표가 최고음반제작상을, 조PD의 마이스타일을 연출한 장재혁 감독이 최고뮤직비디오상을 수상했다.
또 지난 4년간 한국음악의 우수함을 중국 등 화교권에 알린 베이비복스에게는 한류특별상이 주어졌으며, ‘월드컵 4강신화’를 타고 한국록의 위상을 높인 윤도현밴드와 월드컵스타들을 앞세운 ‘히어로음반’을 제작한 신세계엔터테인먼트 윤태원 대표에게 월드컵공로상이 돌아갔다.
또 태진아(전통가요), 체리필터(록), 박정현(R&B), 이문세 독창회(공연), 유리상자(포크), YG패밀리(힙합), STV ‘야인시대’-강성(OST), 보아-정보윤(스타일리스트) 등이 부문별 특별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이날 행사장은 톱스타들의 공연과 수상 때마다 환호성과 박수가 터져나왔고 행사장에 입장하지 못한 수천여 팬들은 경희대 주변에 삼삼오오 모여 최고권위의 서울가요대상을 축하해 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