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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각주구검(刻舟求劍) [새길 각/배 주/구할 구/칼 검]
☞배에 새기어 칼을 찾음. ‘시대의 변천을 모르고 융통성이 없이 어리석음.’을 비유하여 이르는 말.
[출전, 유래][‘여씨춘추(呂氏春秋)’의 ‘찰금편(察今篇)’에 나오는 말로, 배에서 물속에 빠뜨린 칼을 찾을 속셈에서, 빠뜨린 자리를 뱃전에 표시해 놓았다가 나중에 그 표시를 보고 칼을 찾으려 했다는 고사(故事)에서 유래함.]
2. 간어제초(間於齊楚) [사이 간/어조사 어/나라 제/나라 초]
☞제나라와 초나라에 사이이다. ‘약한 이가 강한 이들 틈에 끼여 괴로움을 받는 일’을 이르는 말.
[출전, 유래][주나라 말엽, 등나라가 두 큰 나라인 제·초 사이에 끼여 괴로움을 받았다는 데서 유래함.]
3. 견토지쟁(犬兎之爭)[개 견/ 토끼 토/어조사 지/다툴 쟁]
☞개와 토끼의 다툼이란 뜻. 곧 양자의 다툼에 제삼자가 힘들이지 않고 이(利)를 봄에 비유. 횡재(橫財)함의 비유, 쓸데없는 다툼의 비유.
[출전, 유래][‘전국책(戰國策)’의 ‘제책(齊策)’에 나오는 말로, 개가 토끼를 쫓다가 둘 다 지쳐서 죽자 농부가 이것을 얻었다는 고사에서 유래함.]
4. 결초보은(結草報恩)[맺을/풀 초/갚을 보/은혜 은]
☞풀을 묶어서 은혜를 갚는다.
① 죽어 혼이 되더라도 입은 은혜를 잊지 않고 갚는다.
② 무슨 짓을 하여서든지 잊지 않고 은혜에 보답하겠다.
③ 남의 은혜를 받고도 배은망덕한 사람에게 개만도 못하다고 하는 말.
[출전, 유래][은혜를 입은 사람이 혼령이 되어, 풀포기를 묶어 놓아 적이 걸려 넘어지게 함으로써, 은인을 구해 주었다는 중국 춘추 시대, 진나라 위과(魏顆)의 고사에서 유래함.]
5. 계륵(鷄肋) [닭 계/갈비 륵]
☞ 닭의 갈빗대.
① 먹기에는 너무 맛이 없고 버리기에는 아깝다.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형편.
② 닭의 갈빗대가 약하고 작은 것처럼 자기 몸이 약하다.
[출전, 유래]
①[‘후한서(後漢書)’의 ‘양수전(楊修傳)’에 나오는 말로, 중국 후한 말 조조가 한중에서 철군하며, 그곳을 닭갈비처럼 먹을 거리는 못 되나 그냥 버리기도 아까운 곳이라고 한 고사에서 유래함.]
②[‘진서(晉書)’의 ‘유령전(劉伶傳)’에 나오는 말로, 중국 진(晉)나라 유령(劉伶)이 말다툼을 벌이던 중 상대가 주먹으로 치려 하자 자신을 닭갈비처럼 연약한 몸이라고 해 위기를 모면한 고사에서 유래함.]
6. 관포지교(管鮑之交) [대롱 관/절인 생선 포/어조사 지/사귈 교]
☞친구 사이의 매우 다정하고 허물없는 교제.
[출전, 유래][‘사기’의 ‘관안열전’에 나오는 말로, 제나라의 관중(管仲)이 포숙(鮑叔)과 함께 장사할 때 이익을 많이 가져도 포숙이 나를 욕심이 많다고 여기지 않았고, 일을 도모하다가 곤궁해져도 어리석다 여기지 않았으며, 세 번 벼슬을 하였다가 세 번 쫓겨나도 못났다고 하지 않았고, 세 번 싸움에 세 번 도망갔으나 포숙은 관중을 겁장이라 여기지 않았다. 관중이 말하기를 ‘나를 낳아 주신 분은 부모이지만 나를 알아 준 사람은 포숙이다.’라고 했다는 고사에서 유래함.].
7. 곡학아세(曲學阿世)[굽을 곡 / 배울 학 / 아첨할 아 / 세상 세]
☞학문을 왜곡하여 세상에 아첨한다. 자신의 소신이나 철학을 굽혀 권세나 시세에 아첨함.
[출전, 유래][‘사기’의 ‘유림전(儒林傳)’에 나오는 말로, 중국 한나라의 원고생(轅固生)이 공손홍(公孫弘)에게 학문의 정도(正道)는 학설을 굽혀 세상 속물에 아첨하는 게 아니라고 한 고사에서 유래함.]
8. 교언영색(巧言令色) [교묘할 교/말씀 언/좋을 령/빛 색]
☞교묘한 말과 억지로 꾸민 얼굴 빛. 겉치레만 할 뿐 성실하지 못한 태도.
[출전, 유래][‘논어’의 ‘학이편’에 나오는 말로, “교묘한 말과 아첨하는 얼굴을 하는 사람은 착한 사람이 적다.”는 뜻이다. 즉, 말을 그럴 듯하게 꾸며대거나 남의 비위를 잘 맞추는 사람, 생글생글 웃으며 남에게 잘 보이려는 사람 치고 마음씨가 착하고 진실된 사람은 적다는 뜻에서 유래함.]
9. 구우일모(九牛一毛) [아홉 구/소 우/한 일/터럭 모]
☞아홉 마리의 소중에 하나의 털. 많은 것 가운데 극히 미미한 하나.
[출전, 유래][‘한서’의 ‘사마천’에 나오는 말로, ‘사마천’이 ‘한무제’에게 ‘궁형-남자의 성기를 자르는 형벌)을 받고 자살을 생각하다가 지금 만약 자살로 끝맺는다면 “가령 내가 법에 복종하여 죽임을 당할지라도 마치 아홉 마리의 소중에 하나의 털이 없어지는 것과 같다.”라고 하였다는 말에서 유래함.]
10. 권토중래(捲土重來) [말 권/흙 토/거듭 중/올 래]
☞흙먼지를 날리면서 거듭 온다. 한번 실패한 사람이 다시 세력을 갖추어 일어남.
[출전, 유래][중국 당나라 두목의 ‘오강정시(烏江亭詩)’에 나오는 말로, 항우가 유방과의 결전에서 패하여 오강(烏江) 근처에서 자결한 것을 탄식한 말에서 유래함.]
11. 근묵자흑(近墨者黑) [가까울 근/먹 묵/놈 자/검을 흑]
☞먹을 가까이 하면 검은 빛이 된다. 사람은 늘 가까이 하는 사람에 따라 영향을 받아서 변하므로 조심하라.
[출전, 유래][‘묵자’에 “근묵자흑(近墨者黑)이요, 근주자적(近朱者赤)이라.-먹을 가까이 하면 검은 빛이 되고, 붉은 빛을 가까이 하면 반드시 붉게 된다.”라고 나온 말에서 유래함.]
12. 다다익선(多多益善) [많을 다/더욱 익/좋을 선]
☞많으면 많을수록 더욱 좋다. 많이 보태지면 힘이 더 난다.
[출전, 유래][‘사기(史記)’의 ‘회음후열전(淮陰侯列傳)’에 나오는 말로, 중국 한나라의 장수 한신이 고조와 장수의 역량에 대하여 얘기할 때 고조는 10만 정도의 병사를 지휘할 수 있는 그릇이지만, 자신은 병사의 수가 많을수록 잘 지휘할 수 있다고 한 고사에서 유래함.]
13. 단기지계(斷機之戒) [끊을 단/베틀 기/어조사 지/경계할 계]
☞베를 끊어서 훈계했다. 학업을 중단해서는 안된다는 것을 경계. 학문은 중도에 그만둠이 없이 꾸준히 계속해야 한다는 가르침.
[출전, 유래][‘후한서(侯漢書)’의 ‘열녀전(烈女傳)’에 나오는 말로, 맹자(孟子)가 수학(修學) 도중에 집으로 돌아왔을 때, 그 어머니가 짜고 있던 베틀의 날실을 자르면서 훈계했다는 고사에서 유래함.]
14. 당랑거철(螳螂拒轍) [사마귀 당/사마귀 랑/저항할 거/바퀴자국 철]
☞사마귀가 수레바퀴를 막는다. 자기의 힘은 헤아리지 않고 강자에게 함부로 덤비다.
[출전, 유래][‘장자’의 ‘인간세편(人間世篇)’에 나오는 말로, 중국 제나라 장공(莊公)이 사냥을 나가는데 사마귀가 앞발을 들어 수레바퀴를 멈추려 했다는 데서 유래함.]
15. 등용문(登龍門) [오를 등/용 룡/문 문]
☞용문에 오르다. 입신출세의 관문. 또는 출세의 계기를 잡다.
[출전, 유래][‘후한서’의 ‘이응전’에 나오는 말로 ‘오사(五邪)’의 환관이 포학을 자행하기 시작했을 때, 소위 '당고의 화'라는 대규모적인 탄압을 불러일으키게 되는데, 이 항쟁의 선봉장 이응의 명성이 더욱 높아져 태학의 청년 학생들은 그를 가리켜 '천하의 모범은 이원례'라 일컬었거니 와 신진 관료사인들도 그와 친분을 갖거나 추천을 받는 것을 대단한 명예로 삼아 이것을 '등용문'이라 칭했다는 데에서 유래함.]
16. 마이동풍(馬耳東風) [말 마/귀 이/동녘 동/바람 풍]
☞말 귀에 봄바람이다. 남의 말에 잘 귀를 기울이지 않고 그냥 흘려버리거나 알아듣지 못하는 것. 또는 어리석고 둔하여 남의 말을 알아듣지도 못하고 사리를 깨쳐 알지도 못한다.
[출전, 유래][‘이태백집’에 나오는 말로, 왕거일이 ‘쓸쓸한 밤 홀로 술을 마시며 회포에 잠긴다.’라는 자신의 불우한 처지를 읊은 시를, 이백이 ‘왕거일의 한야독작유회에 답한다.’에“세상 사람들은 이것을 들으면 모두 머리를 흔들 것이네. 마치 동풍이 말의 귀를 스치는 것 같이.”라는 시구(詩句)로 답했다는 대서 유래함.]
17. 맥수지탄(麥秀之歎) [보리 맥/이삭 수/어조사 지/탄식할 탄]
☞보리만 무성하게 자란 것을 탄식함. 고국의 멸망을 탄식하다.
[출전, 유래][기자(箕子)가 은나라가 망한 후에, 폐허가 된 그 도읍지에 보리만 부질없이 자라는 것을 보고 한탄했다는 고사에서 유래함.]
18. 모수자천(毛遂自薦) [터럭 모/이룰, 마침내 수/스스로 자/천거할 천]
☞자기가 자기를 추천하는 일.
[출전, 유래][‘사마천’의 ‘사기’에 나오는 말로 중국 춘추 전국 시대에 조나라에서 초나라에 구원을 청할 사자를 물색할 때, 모수가 스스로 자기를 천거하였다는 고사에서 유래함.]
19. 모순(矛盾) [창 모/방패 순]
☞말이나 행동의 앞뒤가 서로 일치되지 아니함.
[출전, 유래][‘한비자’의 ‘난세편’에 나오는 말로 중국 초나라의 상인이 창과 방패를 팔면서 창은 어떤 방패도 뚫을 수 있다고 하고 방패는 어떤 창으로도 뚫지 못한다는 말을 한 데서 유래함.]
20. 미생지신(尾生之信) [꼬리 미/날 생/어조사 지/믿을 신]
☞미생의 믿음. 우직(愚直)하게 약속만을 굳게 지킴./어리석고 고지식하여 융통성이 없음
[출전, 유래][‘사기’의 ‘소진전’에 나오는 말로, 중국 춘추 시대에 미생이라는 사람이, 여자와 약속한 대로 다리 밑에서 기다리다, 물에 휩쓸려 죽었다는 고사에서 유래함.
21. 백년하청(百年河淸) [일백 백/해 년/강 하/맑을 청]
☞백년에 한 번 황하의 물이 맑아진다. 아무리 기다려도 일이 이루어질 가망이 없음.
[출전, 유래][‘춘추좌씨전’에 나오는 말로, 초나라의 자양이 정나라를 공격 하였을 때 자사가 “주나라의 시에 이것이 있어 말하기를 황하의 물이 맑아지기를 기다린다면 사람의 수명이 얼마나 되겠는가?”라는 데에서 유래하였는데 그 후에 결국 초나라와 정나라는 화친을 하였다.]
22. 백미(白眉) [흴 백/눈썹 미]
☞여러 사람 중에서 가장 뛰어난 사람. 또는, 많은 것 중에서 가장 뛰어난 것.
[출전, 유래][‘삼국지(三國志)’의 ‘촉지(蜀志) 마량전’에 나오는 말로, 중국 촉한(蜀漢)의 마씨(馬氏) 집 다섯 형제가 모두 재주가 뛰어났으나, 그중에서도 눈썹에 흰 털이 섞인 마량(馬良)이 가장 뛰어났다는 고사에서 유래함.]
23. 비육지탄(髀肉之歎) [넙적다리 비/고기 육/어조사 지/탄식할 탄]
☞넓적다리에 살이 붙음을 탄식함. 능력을 발휘하여 보람 있는 일을 하지 못하고 헛되이 세월만 보내는 것을 한탄함을 이르는 말.
[출전, 유래][‘삼국지(三國志)’의 ‘촉지(蜀志)’에 나오는 말로, 중국 촉나라의 유비(劉備)가, 말을 타고 천하를 호령하는 몸이 되지 못하고 헛되이 세월만 보내어, 넓적다리의 살만 찌게 됨을 한탄했다는 고사에서 유래함.]
24. 사면초가(四面楚歌) [넉 사/쪽 면/나라 초/노래 가]
☞사방에서 초나라의 노래가 들리다. 적에게 포위당하여 고립되거나 이러 수도 저럴 수도 없는 상태. 또는 자기를 돕는 사람은 하나도 없는 고립된 경우.
[출전, 유래][‘사기’의 ‘항우본기(項羽本記)’에 나오는 말로, 초나라 항우가 사면을 둘러싼 한나라 군사 쪽에서 들려오는 초나라의 노랫소리를 듣고 초나라 군사가 이미 항복한 줄 알고 놀랐다는 고사에서 유래함.]
25. 사석위호(射石爲虎) [쏠 사/돌 석/할 위/호랑이 호]
☞돌을 범인 줄 알고 쏘았더니 돌에 화살이 꽂혔다. 성심을 다하면 아니 될 일도 이룰 수 있다.
[출전, 유래][‘史記’의 ‘이장군열전(李將軍列傳)’에 나오는 말로,이광이 명산(冥山)으로 사냥하러 갔다가 풀숲 속에 호랑이가 자고 있는 것을 보고 화살을 쏘아 맞혔는데 호랑이는 꼼짝도 하지 않는 것이었다. 가까이 가 보니 그가 맞힌 것은 화살이 깊이 박혀 있는 호랑이처럼 생긴 돌이었다. 다시 화살을 쏘았으나 이번에는 화살이 퉁겨져 나왔다. 정신을 집중하지 않은 것이었다. 쏜 화살이 돌에 박힐 정도로 정신을 한 곳에 집중하여 일하면 이루어낼 수 있다는 고사에서 유래함.]
26. 삼고초려(三顧草廬) [석 삼/돌아볼 고/풀 초/농막 려]
☞웃사람이 아랫사람을 여러 번 찾는 것. ‘인재를 맞아들이기 위해서 여러 번 찾아가서 예를 다하는 일’을 이름.
[출전, 유래][중국 후한(後漢)의 유비(劉備)가 난양에 은거하고 있던 제갈량(諸葛亮)의 초옥(草屋)을 세 번 찾아가 간청하여 드디어 제갈량을 군사(軍師)로 맞아들인 일에서]
27. 상전벽해(桑田碧海) [뽕나무 상/밭 전/푸르를 벽/바다 해]
☞뽕나무 밭이 푸른 바다가 되었다. 세상이 몰라 볼 정도로 바뀐 것.
[출전, 유래][‘신선전’에 나오는 말로, 마고가 왕방평에게 일러 말하기를 “스스로 모신 이래로 동해가 세 번 뽕나무 밭으로 변하는 것을 보았는데 이번에 봉래에 이르니 물이 곧 갈 때 보다 얕아져 대략 반쯤이었습니다. 다시 언덕이 되려는 것입니까?” 왕방평이 말하기를 “동해가 다시 흙먼지를 일으킬 뿐이다.”라고 하였다는 데에서 유래함.]
28. 새옹지마(塞翁之馬) [변방 새/늙은이 옹/어조사 지/말 마]
☞변방에 사는 늙은이의 말. 인생의 길흉화복은 항상 바뀌어 미리 헤아릴 수가 없다는 말.
[출전, 유래][‘회남자’의 ‘인간훈(人間訓)’에 나오는 말로, 옛날에 북방의 한 늙은이가 기르던 말이 달아났다가 준마(駿馬) 한 필을 데려왔는데, 그의 아들이 그 말을 타다가 다리가 부러져 전쟁에 나가지 않게 되어 목숨을 구했다는 고사에서 유래함.]
29. 송양지인(宋襄之仁) [나라 송/도울 양/어조사 지/어질 인]
☞송나라 양공의 어짐. 어리석은 동정. 착하기만 하여 ‘쓸데없는 아량을 베풂’을 이르는 말.
[출전, 유래][중국 춘추 시대 송나라 양공(襄公)이 쓸데없이 어진 체하다가 싸움에 패하였다는 고사에서 유래함.]
30. 수주대토(守株待兎) [지킬 수/그루터기 주/ 기다릴 대/토끼 토]
☞그루터기를 지켜 토끼를 기다린다. 고지식하고 융통성이 없이 구습에 젖어 어리석게 요행을 바람을 비유하여 이르는 말.
[출전, 유래][‘한비자’의 ‘오두편(五篇)’에 나오는 말로, 중국 송나라의 한 농부가 나뭇등걸에 걸려 죽은 토끼를 보고, 다시 토끼가 걸리기를 마냥 기다렸다는 고사에서 유래함.]
31. 양두구육(羊頭狗肉) [양 양/머리 두/개 구/고기 육]
☞양 머리를 걸어놓고 개고기를 판다. 겉은 훌륭해 보이나 속은 그렇지 못한 것.
[출전, 유래][‘안자춘추’에 나오는 말로, 제나라 영공이 “궁 밖에서 남장하는 여인들을 처벌하라.”는 금령(禁令)을 내리게 했으나 그 유행은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았다. 영공이 안영에게 그 까닭을 묻자 그는 이렇게 대답했다. “전하께서는 궁중의 여인들에게는 남장을 허용하시면서 궁 밖의 여인들에게는 금령을 내렸습니다. 하오면 이는 '밖에는 양 머리를 걸어 놓고 안에서는 개고기를 파는 것'과 같습니다.”라고 한데서 유래함.]
32. 어부지리(漁父之利) [고기잡을 어 / 아비 부 / 어조사 지 / 이로울 리]
☞어부의 이익. 당사자가 아닌 제삼자가 이득을 보는 경우. 둘이 다투고 있는 사이에 엉뚱한 사람이 이익을 얻게 됨, 또는 그 이익.
[출전, 유래][‘전국책(戰國策)’에 나오는 말로, 도요새와 조개가 싸우고 있는 사이에 어부가 쉽게 둘을 다 잡았다는 고사에서 유래함.]
33. 역발산기개세(力拔山氣蓋世) [힘 력/뽑을 발/뫼 산/기운 기/덮을 개/세상 세]
☞힘은 산을 뽑을 만하고 기운은 세상을 덮을 만함, 영웅의 기개를 뜻함.
[출전, 유래][‘사기’의 ‘항우본기(項羽本紀)’에 나오는 말로, 초패왕(楚王) 항우(項羽)의 빼어난 힘과 기개(氣槪)를 표현한 말.]
34. 오십보백보(五十步百步) [다섯 오/열 십/걸음 보/일백 백/걸음 보]
☞오십보 도망한 자가 백보 도망한 자를 비웃는다. 조금 낫고 못한 차이는 있지만 본질은 같은 것.
[출전, 유래][‘맹자’의 ‘양혜왕상편(梁惠王上篇)’에 나오는 말로, 싸움에서, 오십 보를 달아난 자가 백 보를 달아난 자를 보고 비웃더라도, 달아나기는 매일반이라고 한 맹자(孟子)의 말에서 유래함.]
35. 오월동주(吳越同舟) [나라 오/나라 월/같을 동/배 주]
☞오나라 사람과 월나라 사람이 한 배에 타고 있다. 서로 적의(敵意)를 품은 사람끼리 한자리나 같은 처지에 있게 된 경우, 또는 서로 미워하면서도 공통의 어려움이나 이해에 대해서는 협력하는 경우를 비유하는 말.
[출전, 유래][‘손자(孫子)’의 ‘구지편(九地篇)’에 나오는 말로, 원수 사이인 오나라 군사와 월나라 군사가 같은 배를 타게 되었다는 고사에서 유래함.]
36. 와신상담(臥薪嘗膽) [누울 와/섶 신/맛볼 상/쓸개 담]
☞섶에 누워 자고 쓸개를 맛본다. 원수를 갚거나 어떤 목적을 이루기 위하여 괴로움을 참고 견딤’을 비유하여 이르는 말.
[출전, 유래][‘사기’의 ‘월세가(越世家)’와 ‘십팔사략’에 나오는 말로, 일부러 섶나무 위에서 자고, 쓰디쓴 곰쓸개를 핥으며 패전의 굴욕을 되새겼다는, 중국 춘추 시대의 오왕(吳王) 부차(夫差)와 월왕(越王) 구천(句踐)의 고사에서 유래함.]
37. 읍참마속(泣斬馬謖) [울 읍/벨 참/말 마/일어날 속]
☞눈물을 흘리면서 마속을 베었다. 기강을 바로잡기 위해 어쩔 수 없이 사랑하는 신하를 법으로 처벌한다. 대의명분을 위해 자기측근을 희생시킨다는 말.
[출전, 유래][‘삼국지’의 ‘마속전(馬謖傳)’에 나오는 말로, 중국 촉나라의 제갈량(諸葛亮)이 군령을 어긴 마속을, 눈물을 흘리면서 목을 베었다는 고사에서 유래함.]
38. 조삼모사(朝三暮四) [아침 조/석 삼/저물 모/넉 사]
☞도토리를 아침에는 세 개 저녁에는 네 개 준다.
① ‘눈앞에 보이는 차이만 알고 결과가 같은 것을 모르는 것’을 비유하여 이르는 말.
② ‘간사한 꾀로 남을 속이고 농락하는 것’을 비유하여 이르는 말.
[출전, 유래][장자(莊子)의 우화로, 어떤 원숭이 기르는 사람이 원숭이에게 상수리를 주되 아침에 세 개 저녁에 네 개씩을 주겠다고 하니 원숭이들이 성을 내므로, 말을 바꾸어 아침에 네 개 저녁에 세 개를 준다고 하니 좋아하더라는 이야기에서 유래함.]
39. 지록위마(指鹿爲馬) [가리킬 지/사슴 록/할 위/말 마]
☞사슴을 가리켜 말이라고 한다.
① ‘윗사람을 농락하여 권세를 마음대로 휘두르는 짓’을 이르는 말.
② 모순된 것을 우겨서 다른 사람을 속이려는 짓.
[출전, 유래][옛날 중국 진(秦)나라 때 조고(趙高)라는 간신이 있어, 황제 호해(胡亥)에게 사슴을 바치며 말이라고 강변했다는 고사에서 유래함.]
40. 창해일속(滄海一粟) [큰바다 창/바다 해/한 일/좁쌀 속]
☞넓은 바다에 좁쌀알 하나. 광대하고 드넓은 속에 들어 있는 보잘 것 없이 미미한 존재.
[출전, 유래][‘소동파(蘇東坡)’의 ‘적벽부(赤壁賦)’에 나오는 말로, 소동파가 벗과 함께 적벽을 유람할 때 주변 풍광이 마치 선경(仙境)과도 같음을 보고 읊조리던 시에서 유래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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