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다가 일어나서 본거라 잘 기억이 안나네요. 그래도 나름대로 열심히 썼습니다. 제생애 두번째의 감상기 재밌게 읽으셨으면 하는 소망이 있네요. 될수 있으면 감상기 게시판에는 답글 달지 말아주세요. (감상기 게시판에는 어디까지나 감상기만..) 하실말씀 있으시면 게시판이나 제메일로..
이번 감상기의 경기들은 2002년 4월 17일 横須賀市総合体育館에서 열린 흥행입니다.
1ST MATCH. ***요시에 유타카 對 블루 울프***
초반 입장부터 신경전이 대단하군요. 레슬링을 하러왔는지 눈싸움을 하러 왔는지 모를정도입니다.
초반에는 서로 부둥켜안고 힘을 겨루는군요. 하지만 역시나 요시에가 우세하죠. 요시에가 울프를 코너에 몰아놓고 짓밟습니다. 계속해서 당하던 울프가 로프반동후 킥공격을하는 요시에의 다리를 잡고 빙글 돌려서 앵클락을 거는군요. 요시에가 로프브레이크로 벗어나자 울프는 여러차례 몽골슬램을 시도하지만 실패합니다. 또다시 기억조차 나지않는(...) 지루한 흐름으로 흘러가다가 요시에의 우라켄->스파인버스터->카멜 클러치 콤비네이션에 울프가 무력하게 무너지고 마는군요.
경기결과:요시에 유타카O (9분8초,카멜 클러치) X블루 울프 감상평:☆☆★
2ND MATCH. ***나루세 마사유키 對 엘 사무라이***
엘 사무라이..최근에는 안쓰러울 정도로 승률이 좋지 않죠.이번 경기는 과연 승리를 거둘수 있을지..걱정이었습니다.
먼저 하늘색 코스츔의 가슴킬러 나루세가 선글래스까지 쓰고 갖은 폼은 다잡으며 등장하는군요. 링에 오르기 앞서 선글래스를 이마에 걸치고 기합을 넣고 난후에 링위로 오릅니다.
초반에는 나루세가 승기를 잡는듯 했으나 로프에 기대어있는 사무라이에게 점핑 니패드 공격을 시도하다 실패하는 바람에 링밖으로 굴러떨어지고 마는군요. 10카운트정도까지 정신을 못차리던 나루세가 링위로 올라온후 사무라이가 공격을 주도합니다. 하지만 나루세가 정권찌르기 연타로(붕권이냐..)엘 사무라이의 새가슴을 공략하는군요. 거기다가 코너에 몰아넣고 미들킥 연타로 다시 사무라이의 가슴을 공략합니다. 혼전의 공방속에 나루세의 캡 튜드가 터지지만 카운트2,엘 사무라이도 파일드라이버를 폴로 연결하지만 역시 카운트2입니다. 완전히 승기를 잡은 사무라이가 마무리할 기세로 리버스 DDT->다이빙 헤드 벗->치킨윙 암록 콤비네이션을 성공시킵니다. 하지만 나루세는 여러번 탭핑을 하려다가 끝내는 로프 브레이크로 사무라이의 필승 패턴에서 벗어나는군요! 이다음부터는 약간 이해가 되지 않는 경기내용인데요. 나루세의 스파인 버스터가 터지고 스몰패키지 비슷한 형태의 롤업에 사무라이가 패하고 맙니다. 아무래도 필승패턴을 성공시키고도 승리하지 못한 정신적 데미지가 컸던가 봅니다,그려..허허 (그나저나 사무라이는 오늘도 졌군요.)
경기결과:나루세 마사유키O (9분41초,코비로프 클러치) X엘.사무라이 감상평:☆☆☆
3RD MATCH. ***자도&개도 對 가키하라 마사히토&쉐인***
쉐인이라..쉐인 더글러스도 아니고 쉐인 맥마흔도 아니고..WCW에 쉐인 헬름스(?)라는 이름을 가진 선수가 하나 있었던것 같은데.. 그선수인지는 확실치 않군요.쉐인의 제스츄어는 마치 사부를 연상시키기도..
쉐인이 먼저 나서는군요. 하지만 계속되는 자도와 개도의 콤비 플레이 덕분에 계속해서 당하고 정신을 차리지 못하는군요. 하지만 간신히 탑로프에서의 플라잉 크로스바디 공격을 성공시키고 가키하라와 태그합니다. 광분하면서 달려나온 가키하라가 역시나 링안을 평정해버렸군요. 미들킥,내려차기등으로 자도를 링밖으로 내몰고 개도에게 렉 래리어트를 선사합니다. 가키하라가 십자팔꺽기도 시도하지만 상대팀의 방해로 기브업을 얻지는 못합니다. 여러차례 태그가 이루어지고 개도의 STO자세에서 뒤로 넘어지며 사용하는 페이스 버스터 계열의 기술(기술명을 모르겠군요.)이 나오고, 쉐인의 피셔맨 스플렉스나 터집니다. 하지만 역시나 상대팀의 방해로 폴을 따내지는 못합니다.
자..이제 마무리를 지으려는듯 가키하라가 자도를 링 밖으로 내몰고 쉐인과 개도만이 링안에 남았군요. 비틀대는 개도를 향해 로프반동을 하던 쉐인은 자도가 링밖에서 다리를 잡아당기는 바람에 엎어지게 되고, 그새를 놓칠리 없는 개도가 개도 클러치를 잽싸게 사용하며 승리를 챙깁니다. 이번경기는 개도 혼자만의 게임이었네요.가키하라의 가키커터,자도의 크로스 페이스 오브 자도등등 등장선수들이 즐겨 사용하는 기술들이 전혀 나오지 않았습니다.마무리도 반칙으로인한 개도클러치로 끝났고.. 엄청난 마이너스 요소들이네요.
경기결과:자도&개도O (9분 44초,개도 클러치) X쉐인&가키하라 마사히토 감상평:☆☆☆
4TH MATCH. ***다나하시 히로시&수신 선더 라이거 對 블랙 타이거&히로 사이토***
호오..다나하시의 코스츔이 약간 바뀌었군요.(사각->삼각) 블랙 타이거도 코트를 걸치고 등장!!(코트가 유행인가..)
먼저 다나하시와 타이거가 나서는군요. 다나하시가 앨보,역수평 촙등으로 공격하다가 그만 무게중심이 실린 다리에 정통으로 타이거의 저공 드롭킥을 맞고 무릎이 옆으로 꺾여 버리고 맙니다. (이장면은 느린화면으로 2번정도 보여주었는데..으..정말 아프겠더군요.저도 보면서 윽..하는 신음을)간신히 라이거와 태그를 하기는 하지만 얼마 동안은 일어서지 못하다가 다행히 훌훌 털고 일어서는군요. (이것이 사나이의 근성!!!) 라이거와 공방을 주고받던 타이거가 다시 저공 드롭킥으로 라이거를 태그하게 만드는군요. 타이거도 히로와 태그를 하고 히로가 승기를 잡고 세컨드로프 센톤 발사!! 완전히 뻗은 다나하시에게 히로가 이번에는 탑로프 센톤을 시도하지만 라이거가 달려와 저지하는 사이 다나하시가 일어나서 히로를 던져버립니다.
하지만 히로는 친크래셔로 반격하고 재빨리 태그를 합니다. 다나하시는 또 블랙 타이거에게 당하는 군요.(...) 다나하시를 세컨드 로프에 걸쳐놓은후 블랙 타이거가 로프를 잡고 위아래의 로프 사이로 몸을 돌리며 양다리로 다나하시에게 안면킥을 선사하네요.(프란쳐 등을 사용하려다가 쓰는 페인트 동작..그겁니다.) 거기다가 '타이거 마스크에게 롤링 소배트,타이거 스플렉스가 있다면 블랙 타이거에게는 토페 아토미코가 있다!'라고 외치지는 않았지만 여하튼 블랙 타이거 전승의 기술인 토페 아토미코가 터집니다. 이후에 몇차례 더 태그와 공방이 이루어진듯 싶지만 시간상(사실 기억이 안나서..ㅡ_ㅡ;;;;) 제외하고..
여하튼 간간히 무릎통증을 호소하던 다나하시가 블랙타이거에게 연수자르기->져먼스플렉스 콤보로 승리를 거두네요. 경기가 끝나자 무릎 때문인지 다나하시가 누워버리는데요.여하튼 꽤 아팠을것 같은데 버텨낸 그 근성만은 칭찬해주고 싶네요.
경기결과:수신 선더라이거&다나하시 히로시O (11분40초,져먼 스플렉스 홀드) X블랙 타이거,히로 사이토 감상평:☆☆☆★
아..그리고 켄스케는 다시 완전히 프로레슬링의 스타일로 돌아왔군요.노잔 라이트 봄의 봉인도 풀었고, STK(STO의 아류..스페이스 토네이도 켄스케)->가사 굳히기의 콤비네이션이나 십자 팔꺾기도 쓰지 않네요. 머리만 다시 기르면 금상첨화!
먼저 데바인과 켄스케가 맞붙습니다. 켄스케가 일방적으로 데바인에게 얻어터지고 스타이너와 태그를 하자 스타이너가 켄스케의 머리를 쓰다듬어 주며 위로하는군요.쯧쯧.. 스타이너는 데바인에게 릭.래리어트를 선사하고 데바인이 태그하자 야쓰다에게는 클리플러 크로스 페이스 락(아류로는 나가타 록2,크로스 페이스 오브 자도등이 있죠)을 선사하는군요. 야쓰다가 로프 브레이크로 벗어나려고 어리버리하게 몸을 돌리다가 만채로 가만히 누워있자 스타이너가 그냥 풀어주네요. 야쓰다는 스타이너에게 계속 엉겨붙다가 켄스케가 태그해서 나오고 다시 야쓰다는 어리버리하게 데바인과 태그합니다. (가만 생각해보니 이경기에서 야쓰다가 뭐했는지 하나도 모르겠네요.아무것도 안했단 말인가..) 켄스케의 래리어트->스트랭글 홀드의 콤비가 나오자 야쓰다가 저지합니다.(..야쓰다가 한일이 있군요.) 여러차례 켄스케의 래리어트,로프반동후의 엎어치기가 나오고 데바인의 길로틴 래리어트(코너로 던진후 쫓아가서 래리어트)가 두차례 나오고 코너에서 튕겨나오며 뒷걸음질치는 켄스케에게 다시 래리어트를 가합니다.(빌리 키드먼의 주 레파토리였죠.) 여하튼 다시 켄스케의 래리어트에 이은 노잔 라이트봄으로 경기가 마무리 됍니다. 야쓰다나 스타이너는 한일이 별로 없군요..ㅡ_ㅡ;
경기결과:릭 스타이너&사사키 켄스케O (11분,노전 라이트 봄) X단 데바인&야쓰다 타다오 감상평:☆☆☆☆
6TH MATCH. ***니시무라 오사무&나카니시 마나부 對 고토 타츠토시&텐잔 히로요시***
먼저 시작전부터 관중들의 열기가 대단하군요. 고토가 등장시에는 어느 관중이(여자인지 남자인지는 모르겠군요.) 고토의 꼭지를 손가락으로 꾹 찌르더군요,어찌나 웃기던지..^-^ 그리고 니시무라의 입장시에는 또다른 관중이 니시무라의 옷깃을 잡고 안 놓아서 니시무라가 뿌리치면서 입장했고 나카니시는 그 관중을 마구 째려보면서 입장..
(음..그런데 저런 사람들은 훌리건 아닌가..선수들한테 행패를..)
먼저 니시무라와 텐잔이 경기를 시작했고 니시무라 특유의 서브미션 무브로 텐잔을 괴롭힙니다. 그러다가 텐잔이 몽골리안촙,플라잉 닐킥등으로 니시무라를 궁지에 몰아넣고 태그합니다. 니시무라는 텐잔,고토에게 동시에 드롭킥을 먹인후 태그하고 나카니시가 고토,텐잔에거 연속으로 래리어트를 가하고 다시 두사람에게 동시에 스피어를 가합니다. 나카니시가 져먼스플렉스를 시도하려고 하지만 실패하고 텐잔과 나카니시가 몽골리안촙 대결을 벌입니다. 하지만 역시나 먼저 쓰러지는건 나카니시 쪽이네요. 다시 니시무라가 등장하고 텐잔은 니시무라에게 다이빙 헤드벗을 가하고 고토와 태그합니다. 고토의 플라잉 래리어트와 백드롭2방이 연속으로 터지면서 니시무라는 거의 초죽음 상태가 되었으나 고토가 또다시 백드롭을 시도하다가 자세가 역전되며 만자 굳히기에 어이없이 패배하고 맙니다. 왠일로 고토의 백드롭이 제대로 먹히나 했더니 역시나 반격당해서 져버렸군요. 흐이구..그냥 두번 성공시켰을태 폴 했으면 됐을것을..쯧쯧..
오늘의 메인이벤트는 나가타,다나카의 킥파이트 챔프팀과 쵸노,가네모토의 팀2000의 카리스마 수장팀의 대결입니다. 몇년전..(5,6년 전쯤..?)만 해도 가네모토에게 깨지던 나가타가 지금은 챔프이니..가네모토가 씁쓸하겠군요. 거기다가 다나카까지도 챔프라니.. 가네모토가 지금 당장 헤비로 전향하더라도 나가타 정도는 이길수 있을것 같기도 한데.. 하루 빨리 일본 레슬링의 쥬니어 헤비 무시풍토가 사라졌으면 하는 간절한 소망이 있습니다.
여하튼 다나카,가네모토가 먼저 나서면서 경기가 시작됩니다. 엄청난 킥 공방과 함께 역시나 가네모토가 킥 연타로 다나카를 제압하네요. 하지만 다나카와 태그한 나가타가 나오자 왠일인지 나가타의 괴성킥 연타에 어이없이 당하고만 있네요. 나가타가 가네모토에게 프론트스플렉스를 사용한뒤 다나카와 태그하자 이번에는 가네모토가 다나카에게 프론트 스플렉스를 먹이고 쵸노와 태그합니다. 쵸노가 여러차례 숄더 블록으로 다나카를 넘어트리고 STF를 사용하지만 다나카는 벗어납니다. 다시 태그후에 가네모토 나가타가 맞붙고 나가타의 익스플로이더를 저지한 가네모토가 계속해서 공격을 퍼붓습니다. 태그해서 나온 다나카에게 팰콘 애로우,롤링 센톤을 사용한뒤에 문설트를 시도하지만 두다리로 착지하는군요. 다나카가 로우킥연타 후에 가네모토가 로우킥을 잡는 힘을 역이용해 한바퀴돌면서 裏무릎 십자굳히기를 시도하지만 역으로 가네모토가 裏 무릎 십자굳히기에 성공합니다.그리고 여러차례 링밖에서의 팀2000멤버들의 반칙이 있었고 자도가 링위에 올라와 다나카를 붙잡고 쵸노가 겐카킥을 시도하지만 다나카가 피해버려 오히려 자도가 겐카킥의 제물이 되고 맙니다. 하지만 가네모토가 달려와 하이킥으로 다나카의 안면을 차버리고 가네모토가 다나카를 잡고 있는사이 초노의 겐카킥으로 폴을 따냅니다. 역시나 이번경기에서도 가네모토가 펄펄 날았군요.혼자서 둘을 상대했으니.. 가네모토 형님..끝내줍니다!!허허
경기결과:가네모토 코지&쵸노 마사히로O (18분18초,겐카킥) X다나카 미노루&나가타 유지 감상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