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찬란한 빛 ~
동해바다 추암해수욕장 촛대 바위에서 해을 품고 왔습니다. 품어온 해를 우리님께 안겨 드립니다.
지난해 껄쩍지근한 일들은 모두 저 동해바다 파도에 실려 보내구요새로운 희망을 안고
기축년 새날을 힘찬 발걸음으로 시작합시다.
가슴속에 앉은 이 찬란한빛을 쪼까내지 말아 주세요.
네? ㅎ어째 묵묵부답, 답변이 없네요.ㅎ
새해 福 많이 받으시오 !
신년 해를 만나려고 밤잠 안자며 멀리까지 오신 사람들...
해수욕장에서 빽빽히 들어선 사람들이 애타게 기다리다 만난 기축년 찬란한 햇님에서
시선을 떼지 몬하고 환호를 보내고 있네요.
예전 애국가의 영상화면으로 나오던 추암 촛대바위랍니다.
혹독한 추위와 칼바람으로 그야말로 견디기 힘들었답니다.
산다는게 무엇인지..ㅎ
이렇게도 살아갑니다.ㅎ
햇님을 기다리다 고개 돌려 찍은 촛대바위...
사정없이 파도가 들이칩니다.
촛대 바위가 있는 산 언덕위에서도 많은 인파들이 가슴 조이며 햇님을 기다렸답니다.
찬란한빛둥 요그에 죽치구 앉아 있다가 만났답니다.
새해 아침 찬란한 햇님을 만났으니...
언손 언몸 언발을 녹이기에 안성 맞춤인 도라무통 화로가
곳곳에 놓여 있어서 마음안에 훈기가 들데요.ㅎ
인파속에 휩쓸리다 보니...
그리고 나눠주는 떡과 뜨끈한 떡꾹한그릇에잠시잠시 추위를 잊기도 했지요.ㅎ
그리고 전화를 합니다 ! 여보세요? 저입니다요.
하며 이렇게 말합니다.
당신을 사랑합니다. 우리칭구들 모두 말입니다.
나 당신을 친구함에 있어
나 당신을 친구로 함에 있어
입을 빌린 그런 화려함이기 보다는
가슴으로 넘치는 진실함이고 싶습니다.
한마디 한마디에 서로가 가슴을 적시는
감동적인 말은 아니어도
그 한마디 한마디에
서로가 마음 상해하지 않을
그런 배려이고 싶습니다.
그리고 나
당신을 친구함에 있어
불꽃처럼 달아 오르는 꽃잎이기 보다는
계절 내내 변함없는 줄기이고 싶습니다.
화사하게 달아 올랐다가
가장 가슴 아프게 지어버리고 마는
봄 한철 그 격정이기보다는
사계절 내내 가슴을 흔드는
그런 여운이고 싶습니다.
나 당신을 친구함에 있어
바람을 타고 흔들리는 물결이기보다는
그 물결을 타고 가라앉는
모래알이고 싶습니다.
남의 말에 동하여
친구를 저버리고 떠나가는
그런 가벼움이기 보다는
당신의 말 전부를 다 믿을 수 있는
그런 묵직함이고 싶습니다.
그리고 나
당신을 친구함에 있어
남들이 부러워하는
그런 아름다움이기 보다는
서로를 그리워하며 존중하고
배려하고, 소중함이고 싶습니다.
애써 꾸미고 치장하는
가식의 마음이기 보다는
맨 몸둥아리 그대로의 만남일지라도
뜨겁게 가슴 속에 회오리 치는
그런 친구가 되고 싶습니다.
좋은글 중에서
기축년 새해에 우리모두의 뜻으로
발기한나 문래동6가회 믿음과사랑 나누고
항상 늘 아끼고 위로하고 배려하는 만남이 오래 오래 지속 되길.. 그러실 거죠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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