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은 시간였지만 길게는 어언 20여년만에..
짧게는 2개월여만에 만난 고향의 선후배님들..
얼매나 감격시롭고 무량이 감개(?^^*)한지
눈가에 참이슬 비스무리한 것이 괴더군여....^^
따뜻한 어머님의 품처럼 포근한 정을 느낄수 있는 곳
우리의 고향 학선골...
모두가 이 한 울타리 안에서 역사의 수레바퀴를 돌리며
태어난 자랑스런 동향의 선후배가 아니던가요?
특히 이번에는 풋풋한 싱그러움을 주는 젊은 후배들이
대거 참석하게 되어 2004년의 송년 모임은 그 어느때보다
감격적이었던 같습니다.
모두가 그저 바라만 봐도 가슴 뿌듯한 만남였습니다..
가슴 벅찬 만남의 기쁨을 주체할 수 없어
서로 권커니 잣커니 하다 보니
다소 무리한 음주로 기쁨을 대신한 향우도 있었지만
내 집 내 가족 같은 고향 선후배가 한자리에 모인
자리인 만큼 큰 허물도 아닐것입니다.
다음(내년 2월) 모임엔 더욱 많은 향우님들이 참석할 수 있도록
함께 힘을 모아야겠습니다.
길가에 나뒹구는 퇴색된 낙엽에 세월의 덧없음이 느끼지고
하나씩 늘어가는 흰머리와 두툼해져 가는 아랫배가
세월의 이끼처럼 연륜을 쌓아 가고 있어도
변하지 않는 단 한가지..
고향을 그리는 마음 하나만은
우리가 살아 있는 행복을 느끼게 해 주는것 같습니다.
다시 한 번 참석해 주신 향우 여러분 감사 드립니다.
See you again!!!!!!!!!!!
※ 저는 다음날인 어제 모임 장소 근처에 예식장 갈일이 있어
모임 장소를 제공한 친구 지완이와 함께 자고
올 때는 지완이가 재배한 각종 유기농 채소
(고추 양배추 상추 신선초 갓 그외 이름 모를 야채와 콩나물콩 등)를
잔뜩 얻어 갖구 왔습니다..
덕분에 어제 저녁엔 아주 싱싱하고 맛좋은 야채루 온식구가
횟식을 했답니다. ㅎㅎㅎ~~~~~~~~
친구 고마우이~~~~~~~~^^*
식당 이름 '고향마을'.. 아주 잘 어울려~~~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