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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내용은 일본의 연극 웹잡지에 의뢰를 밭아 니시무라 히로코님이 쓰신글을 번역허락을 밭은후에 번역하여 올린 글립니다.
◆제2회 100만원연극제 (한국) = 각 도시의 극단들이 상호 교류하는 장대한 기획 내년부터 ALICE FESTIVAL 과 교류로... 니시무라 히로코 (신주쿠 ALICE FESTIVAL 프로듀서) 번역 : 김 탄일 (한일문화교류전문위원) 한국 서울의 [100만원연극제]. 그 심포지움에 초대되어 오래간만에 서울의 대학로에 다녀왔다. [100만원연극제]는 6월6일부터 8월13일까지, 매주, 서울과 각 도시로부터 참여하는 10극단이 순서대로 공연해간다. 참으로, 일본에서도 할 수 있다면 얼마나 멋질까.....라고 문득 생각할 정도의 얼터네이티브 연극제이다. 조직 만들기의 중심인물은 박 장렬(朴章烈)위원장. 올해로 2회째. 이제부터 매년 개최해간다 라고 한다. 100만원은 일본 돈으로 약10만 엔. 각 도시에서 어렵게 만들어진 무대를 한 장소에서만 머물러 공연이 끝나면 너무나도 아깝다! 서로 가능한 만큼 경비를 절감해가면서 각 도시를 순회해 가자는 장대한 기획. 물론 그 배경에는, 연극문화의 서울 집중화, 엔터테이먼트화/ 소비문화에 대항하자는 명확한 의사(意思)가 있었다. 그러한 배경도 모른 채, 초대되어 마냥 기쁘게만 생각하며 출발했던 난, 어!!, [타이니이아리스] 창립 이래 조용히 바랬던 바램과 똑같네!! 타 도시에도 연극제 자체를 받아들이겠다는 극단이나 극장이 있다는 게 너무나도 부러울 뿐이다. [백만원연극제]가 한창 진행 중인 정 중간, 7월2일에 설정되어있던 심포지움. 당일은 우선, 한국 각지로부터 모인 대표자 미팅부터 시작되었다. 커다란 테이블에 둘러앉자 애기하는 모습이 객석에서 보고 있어도 활발한 의사교환처럼 보였다. 각 도시에서의 개최에 예상되는 곤란과 문제점들을 솔직히 꺼내어 토론을 전개하던 중에 옆에 함께 앉자있던 김 탄일(金灘日)이 설명을 해주었다. 서울, 부산, 춘천, 대구, 청주로부터 모였다라고……. 그리고 광주, 부천, 수원 등 이었을까? 오늘 미팅에는 못 참가하나 내일 오겠다는 단체도 있다는 등. 김탄일(金灘日)은 일본문화청 초청 연수생으로 일본에도 왔던, 일본어가 능숙한 젊고 유능한 한국의 프로듀서 이기도하다. 계속해서 2부. 사회는 세종대학의 김태훈 선생의 배려있는 소개덕분에 말을 잘 못하는 난 주저 없이, 부산의 이윤택씨, 서울의 오태석씨의 초청경험부터 이야기 하였다. 타이니이아리스의 소위 말하는 국제교류의 경험 등을 이야기 하였고, 그 이전의 70~80년대, 아직 한국이 군정시대 이였을 때에 보았던 연극공연이, 그 전까진 내가 몇 백편이나 보아왔던 서양연극이 지식이나 교양 정도 이었던 것에 비교해서 엄청난 충격을 밭았던가...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하였다. 그것은, 연극이 사회와 거기에 사는 인간과 어떤 관계로 있을 것인가? 리얼리티란건 어떤 것일까? 를 몸에 저리게 해서 배웠다. 내 자신의 획기적인 체험이었다. 이런 생각들을 3분의2정도 잘 설명 못했다라고 생각하지만, 귀국 전, [백만원연극제]에서 [타이니이아리스]의 빈곤한 경험이지만 상호교류를 희망한다는 메시지를 듣고서 기뻤다. 공적 지원금을 받아내기 작업에는 힘이 없는 타이니이 아리스이다. 그러나 1983년 창립이후 四半世紀, 해외교류를 시작한지는 16년째, 어찌하였든 여러분들 덕분에 도중하차 없이 ALICE FESTIVAL를 계속해서 올 수 있던 것에는, 고육(苦肉)의 책(策)라고 할까.. 그 나름대로의 전략이 없으면 안 되었기 때문이기도 하다. 공적기금은 받을 수 있다면 물론 페스티벌은 풍요로워져 더 없이 고맙겠지만, 기금방침은 언제 어떻게 변할지 모른다. 만의 하나 없더라도 어떻게든 초지(初志)를 관철(貫徹)갈 수 있을까, 이다. 그리고 한층 기쁜 것은, 내년부터, [백만원연극제]의 최우수작품을 ALICE FESTIVAL에 보내주고, 반대로 타이니이아리스로부터도 극단을 초청해주는, 말하자면 연극교류를 하자는 제안을 해주었던 것. 타이니이아리스로 부터의 극단은 서울뿐만 아니라 타 도시에도 갈 수 있다는 것 이라고. 아아. 일본에서도 [백만원연극제]와 연극EXCHANGE 하자라는 타 도시의 극단/ 극장은 없는 것일까? [백만원연극제]는 아직 계속해 갈 것이며, 결과가 나오는 것은 그 이후이지만도. 대학로는 그다지 넓지도 않은 지역에 70개의 극장들이 가득하다. 뉴욕의 브로드웨이 나 런던의 웨스트 앤드 등의 그 지역만의 극장가. 연극정책이 변하여 2002년을 경계로 커다란 변모를 해오고 있다지만 역시, 마로니에 광장이나 대학로의 메인스트리트에 타임즈 스퀘어가 있는 것처럼 티켓할인창구(사랑티켓)가 있었으며, 소극장연극 안내소가 있다든지, 거리 여러 곳에 원도우게시판이 있었으며 공연의 포스터로 가득차있었다. 그리고 조금 전의 티켓판매소는 서울문화재단과 한국문예진흥원의 제공으로 할인금액만큼 기금이 부담, 매월의 공연안내책자도 배포하고 있었다. 굉장해!.. 그 다음 공룡배속으로 들어가는 것 같은 안내소는 소극장연합회란 단체가 있어, 그 단체의 활약 중의 하나이다. 골목으로 들어가면 각 대학 이나 교회들이 가진 극장도 줄지어 늘어져 있으며, 예의 [난타전용공연장]으로 자유극장이 들어서 있었다. 문화정책과 자금이 서울연극史에 어떠한 질적 변화를 불러 들였다고 확실히 생각했다. 그런 대학로에서 5편의 연극을 관람했다. 그중 제일 멋진 작품은 역시 [[백만원연극제]]에 공연 중 이었던 [벽과창](전진씨어터)이었다. 먼저, 무대안쪽의 TV화면에 군검을 휘두르는 서양지휘관이나, 발사되는 대포 등의 영상이 보이고 있었기에 바로 전쟁의 이야기라는 것을 알 수 있다. 특히 어느 시대의 전쟁이라는 것은 아니다. 그저 일반적인 “전쟁”이다. 그리고 나서 한글이 흐르고 관객들이 웃었기에, 여기에 어떤 의도가 있었을지 알 수 없다. 후에 꿈이라는 각색으로 되어있다라 듣고 나서, 그것을 우스꽝스레 전했던 것일까? 무대는 밀폐된 감옥, 3인의 수감자의 일상. 3인이 모이면 있을 수 있는 것들, 변을 본다든지, 1명을 [이지메] 한다든지. 이지메를 당하든 한명이 조그마한 나이프로 조그만 창을 때때로 잘라 보지만 당연히 그런 것으로 도망칠 수는 없다. 종반부에 왜일까 위로부터 커다란 줄이 늘어져 와선 보스 격 이었던 사람이 정면에서 탈출해 간다. 하지만, 남겨진 두 사람은 아래를 엿보며 로프를 잡아 댕겨보니 끝이 잘려져 있었다. 라는. [고도를 기다리며]와도 같이 구원은 없었다는 것이다. 감옥은 벽도 바닥도 기둥도 모두 잡지나 신문지등의 매스미디어 정보, 수감자의 옷을 입고 있는 복장도 일단은 죄수복이지만, 밝고 화려한 블루색으로 멋진 의상이다. 이와 같이 매스미디어 정보로 가득 프린트된 여기를 보고 있던 사람은 앗! 하고 느끼게 되는 것이다, 우리들은 지금 무엇에 갇혀져있는가, 그리고 왜 서로를 이지메 하고 있는 것일까를. 관객은 함성과 함께 일어서서 앙코르를 불렀다. 극작은 최인석 이라는 군정시대, 반체제작가 소설가의 작품이라고 한다. 낡은 작품을 현대의 절망으로 훌륭히 되살려낸 작품, 연출의 실력도 훌륭하다. 일본도 꼭 배우고 싶은 방법 중의 하나라고 생각한다. 전진씨어터의 멤버는 이전, 고교연극대회에서 우승. 각각이 연극대학에 진학. 이번에 다시 한번 결집해서 올리는 첫 공연이라는 등. 왠지 모르게 토비라좌의 요코우치 쿄스케(橫內謙介)의 생각이 났다. 한국도 4세대로 접어든 것이다. 마지막으로 작은 에피소드 하나. 그것은 심포지움이 끝나고나서의 간담회. 우연히 하얀 브라우스, 검정스커트, 장식없는 편안한 느낌의 젊은 여성의 옆자리에 앉았다. 맛있는 전골을 권유하면서, 타이니이 아리스의 극장명은 에드워드 오르비의 작품으로부터?? 아니면 이상한나라의 앨리스로부터?? [벽과창]은 어땠는지? 등 여러 가지 이야기를 친절히 물어봐 주었다. [백만원연극제]의 첫 무대를 장식한 에밀리 브론테의 [폭풍의 언덕]을 각색, 연출 하였다 라면서. 한국에서는 수(數)가적은 여성연출가. 와~ 공연을 보고 싶었다 라고 애기하니 프로그램에 SONG, HYUNOK이라 사인을 해주었다. [벽과창]에 관해서는, 배우의 연기가 좋았으며, 특히 이(프로그램의 인물을 가리키며) 보스의 눈치를 살피며 약자를 이지메하는 사람. 너무나 좋았다고 말했더니, 그는 나의 학생이라고 기뻐했다. 내가 뭐?. 라고 다시 물으니 사회의 김 선생과 같은 대학에서 교수를 하고 있다고. 클래스에서 어떠한 것 들을 가리치는지 ? 희곡의 아나라이즈. 어!! 나와 같네........등 즐겁게 여러 가지의 애기를 나누고 나서, 짐시 일이 있다라며 돌아갔다. 그 뒤에 그녀가 [서울시장의 부인이라고...] 알게 되었다. 많이 놀랐다. 귀국 후, 잠시 인터넷 검색을 해보니 [2006년 5월31일 오세훈시장 탄생]이라는 뉴스가 있었다. 변호사, TV캐스터로써, 이전, 정치스캔들로 실망하여 국회의원을 스스로 사임했다라고. 상당히 유니크한 사람 같다. 당선 후의 코멘트는 [따뜻한 서민시장이 되겠다]. [백만원연극제]의 첫 시작은 6월6일 ~ 11일까지. 그 이전의 1~2개월간 선거전이 한창일 때, 작품을 쓰고 연습을 진행하는 후보자 부인을 일본에서 생각이나 할 수 있을까? 그녀가 돌아갈 때도 모두가 인사나, 손을 흔드는 등은 했지만 그 누구도 가게 앞까지 배웅하거나 하지 않는다. 그저 연극동지인 것이다. 예를 들어 동경, 이시하라 도지사의 부인이 연극의 쫑파티에 왔다 치더라도.....라고 난 생각해보았다. 그것은 대단히 멋진 체험이었다. [백만원연극제]의 미래는 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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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앞으로 좋은 교류가 계속되길 희망하며^^ 김탄일 선생님 좋은 글 번역 감사합니다*^^*
너무 감동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