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이 집에서 쉽게 할 수 있는 활의 관리는 두 가지로 요약될 수 있다. 첫번째는 활을 사용한 후 활은 풀어주는 것이며, 두번째는 활을 잘 닦는 것이다. 닦을 때는 마른 수건으로 송진을 묻혀서 닦어주어야 한다.
송진을 안 칠했을 때는 활털의 단백질이 좀 먹을 수가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환풍을 잘 시키고 너무 건조하지 않게 유지해 준다. 보통 악기의 케이스에 엎어 보관해주면 된다. 이외의 수리나 관리는 활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이 좋다.
가장 흔한 경우가 활털 교환이다. 보통 활털 교환은 하루 정도의 시간이 필요하고, 활털에 수분이 있는 상태에서 사용하면 털이 깎이기 때문에 활털이 잘 마르도록 케이스를 열어두어야 한다.
일반적으로 활털의 교환 가격은 7만원 정도이다. 따라서 공장에서 만들어지는 저가의 교육용 활의 경우, 활털을 교체하는 것보다는 새로 활을 구입하는 것이 더 나을 수도 있다.
활은 습도에 영향을 받으므로 계절에 따라 가는 방법이 틀리다. 습도가 많을 때는 짧게, 건조할 때는 활털을 길게 묶어준다. 활 수리가 필요한 것 중 가장 많은 경우는 활을 떨어뜨려서 스틱이 부러지거나 헤드에 금이 가게 되는 것이다.
활이 조여진 상태에서 떨어뜨리는 경우는 그렇지 않았을 때보다 더 심한 충격을 주게 되므로 활이 조여진 상태로 떨어뜨리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활 수리 과정 중에서 활의 떨림을 해결하거나 혹은 활의 무게가 많아서 무게를 줄이는대 수리 작업은 17일 정도 걸리며 70만원 정도의 수리비가 필요하며, 아치를 잡는 것은 3일 정도의 시간과 23만원 정도의 수리비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