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량화물혼재(Consolidation)를 알아보는 체크포인트=
국내 포워더간 경쟁심화와 서비스향상은 해당업체의 콘솔서비스 능력을 한층 개발시키고 있다.
포워더의 가장 대표적 업무 가운데 하나로 일커어지고 있는 콜솔서비스는 포워 더는 물론
서비스를 받는 화주나 선사 입장에서도 여러가지 이익이 있는 것으로 보여지고 있는데...
1. 콘솔(Consolidation)이란 무엇인가?
화물을 수송하는 과정에서 수송의 한 단위를 채우지 못하는 소량화물을 모아
혼합적재함으로써 하나의 수송단위를 만드는 것을 의미한다.
이때 수송의 단위는 해상이나 항공수송용 컨테이너를 비롯, 트럭, 화물열차 등 이 광범위하게 포함된다.
2. 콘솔은 왜 이루어지는가?
콘솔의 개념에서 살펴보았듯이 콘솔은 수송의 단위를 채우지 못하는 소량화물을 모아 수송의 단위를 만드는 작업이다.
하주의 입장에서 볼 때 콘솔은 예를 들어 10CBM(1Teu는 보통 25CBM으로 환산된 다)의
소량화물을 수송해야 할 하주가 컨테이너 하나를 가득 채우지 못하는 화 물을 수송 의뢰하고도
컨테이너 하나분인 1Teu에 해당하는 운임을 내는 대신 10CBM의 운임만을 내도 되도록 해주는 역할을 한다.
또한 혼재화물을 취급하는 혼재업자의 경우엔 컨테이너박스 하나에 여러 하주의
화물을 혼재하면서 혼재로 인한 차익을 챙길 수 있다는 잇점이 있다.
실제로 대부분의 운임구조가 컨테이너박스 1대의 운임을 25등분했을 경우 1CBM
에 해당하는 운임에 비해 따로 정해진 CBM당 운임이 조금 높기 때문에 콘솔화물
이 많으면 많을 수록 혼재업자에겐 혼재수익이 많아진다고 보아야 한다.
3. 그렇다면 혼재의 종류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가?
혼재는 혼재가 이루어지는 목적과 주체에 따라 △buyer's consolidation과 △
shipper's consolidation, △forwarder's consolidation으로 나눌 수 있다.
buyer's consolidation은 외국의 기바이어가 수입하는 화물이 여러 하주로부터
생산되는 경우 행해진다.
즉 A라는 바이어가 가, 나, 다의 수출업체로부터 화물을 수입해 가는 경우 화물
을 한데 모아 수송해 주는 일이 필요하게 되며, 이때 혼재되는 화물은 LCL인 경
우도 있고 FCL인 경우도 있다.
미국의 BC(Buyer's Consolidator)나 DSL이 그 대표적인 경우에 속한다.
shipper's consolidation은 앞서 설명된 buyer's consolidation과 그 개념이 상
반되는데, 한명의 수출업자가 여러명의 수입업자에게 화물을 보내야 하는 경우,
같은 목적지로 향하는 여러개의 화물을 수출업자 자신이 혼재하는 것을 말한다.
그러나 shipper's consolidation은 거의 행해지지 않는다.
콘솔 가운데 가장 대표적인 것이 forwarder's consolidation으로 포워더가 주체
가 되어 같은 목적지로 향하는 소량화물을 CFS(container freight station)에서
한 컨테이너에 적재하는 것을 말한다.
이 경우 특정항구가 최종 목적지가 되기보다는 각각 다른 내륙지의 목적지를 가
진 화물들이기 때문에 혼재업자의 전문성이 특히 요구된다.
4. 화물혼재를 할 수 있는 자격은?
해상화물의 경우엔 모든 포워더가 화물혼재를 할 수 있는 자격을 갖는데 비해
항공화물업체의 경우엔 교통부로부터 항공화물운송주선업 면허를 취득한 업체만
이 화물운송을 할 수 있다.
단 해상화물의 경우 모든 포워더가 화물혼재를 할 수 있긴 하지만 어느정도 콘
솔 가능 물량이 뒷받침될 때만 실익을 창출할 수 있다.
이같은 이유 때문에 일부 업체의 경우엔 콘솔서비스 초기, 정기적 콘솔서비스제
공을 위해 손해를 보면서까지 투자를 하는 경우가 있다.
5. 코로드(Co-load)란 무엇인가?
한개의 포워더가 LCL화물을 FCL화할 만한 충분한 양의 소량화물이 부족한 경우
동종 업체들로부터 같은 지역으로 나가는 LCL화물을 넘겨받아 콘솔하게 되는데,
이같은 작업 형태를 코로드라고 한다.
최근 들어서는 포워더별로 특정 콘솔지역이 많이 알려져 있기 때문에 업체별 코
로드가 일반화되어 가는 추세이고 업체간 코로드레이트가 설정되어 있는 지역도
있다.
코로드가 이루어질 때 코로드를 하는 업체를 코로더(coloader), 코로드를 받는
업체를 마스터로더(master loader)라 한다.
또한 업체간 코로드만을 위해 별개의 부서를 운영하는 업체도 생겨나고 있다.
6. 콘솔화물 통관은 FCL화물의 경우와 다른가?
FCL과 LCL화물의 통관은 포워더가 취급할 경우 같다. 단지 LCL은 CFS에서 콘솔
이 이루어진다는 차잇점만 있을 뿐 세관에서 면장을 받아 CY로 이고 되는 과정
은 FCL이나 콘솔화물이나 마찬가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