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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강서갑 ‘전열 정비’ |
내년 지자체 선거 대비 결속력 다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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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ㆍ13 총선에서 탄핵 후폭풍으로 고배를 마시고 한동안 주춤했던 한나라당 강서갑 지구가 전열 정비에 나섰다. 지구당이 폐지된 이후 구심점이 없어 그간 ‘각개 약진’을 해왔던 한나라당 지역 당원들이 내년 지자체 선거를 의식해 결속력을 다지기 시작한 것. 특히 올 초 열린우리당이 지구당의 역할을 대신하는 ‘당원 협의회’를 구축, 당원 배가 운동 등 활발한 정당 활동을 벌이고 있는 것에 대해 한나라당 내부에서도 “우리도 가만있을 수만은 없다”란 자성의 목소리가 흘러나오고 있어 향후 한나라당의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나라당 강서갑 지구의 당원 60여명은 지난달 29일 강서부페에서 ‘당원 모임’을 가졌다. 유영 강서구청장과 이한기ㆍ김기철 시의원, 김기홍ㆍ권선복ㆍ박학용ㆍ고재익ㆍ유재각ㆍ조덕현 구의원 등 ‘현역’을 비롯, 김도현 전 한나라당 강서갑 지구당 위원장 등 당의 핵심 멤버들이 한자리에 모인 것. 당 관계자는 “이날 모임은 지난 총선 이후 조금은 어수선해지고 흐트러진 당원들의 마음을 모으고 추스르기 위한 자리”라며 “단합과 친목을 위해 모였다”고 설명했다. 한 당원은 “지방선거가 불과 1년여 밖에 남지 않았는데, 열린우리당은 당협 구성 등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는데 우리도 단결해야 하지 않겠냐”며 “이젠 서서히 준비해야 할 때 아닌가”라고 반문했다. 이날 한나라당 강서갑 지구 당원들은 월 1회 당원 모임을 정례화 하기로 하는 등 당 결속을 강화하기로 결의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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