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가리 - 관광지 (1) 부다페스트 역사

[수호천사]

1) 시작

처음 도시를 만든 사람들은 켈트인들이다. 그들은 겔레르트 언덕주변에 모여 살았고 그곳을 “샘물이 많은 곳”이라는 “Ak Ink” (아크인크) 라 불렀다. 고고학적 발견에 의하면 이곳에 비교적 많은 사람들이 모여 살았었으며 여러 지역의 동전들이 발견되는 것으로 보아 상거래를 했던 곳으로 보고 있다.

2) 로마인들

로마인들은 켈트인들이 사용했던 이름에 따라 “Aquincum”(아쿠인쿰)이라 부르며 이곳에 정착하여 살았다. AD100에 부다페스트 일원은 로마제국의 변경인“Pannonia” (판노니아)지역의 중심도시였다. 20,000명 가량이 살았고 다뉴브 강을 경계로 한 로마국경을 수비하기 위해 전쟁을 자주 했다.

3) 판노니아의 훈족(HUN)

5세기 초에 방어선은 게르만의 한 일파인 고트족과 아시아의 유목민 훈족에 의해 무너졌다. AD430년 훈족이 융성했을 때 다뉴브 강을 건널 수 있는 이곳은 아주 중요한 지역이었다. 로마인들은 모두 물러 갔고 이곳엔 훈족들이 차지 했다.

4) 대 이동시기

훈족이 망한 뒤 400년 동안은 여러 민족들이 출몰했던 시기였다. 롱고바르드, 아바르, 이름조차 사라진 게르만 일파의 종족들, 그리고 중앙아시아의 유목민들 까지 차례로 나타났다 사라졌다. 그 중 아바르 족이 가장 오랫동안(약 200년 간) 머물렀었다. 아바르족이 사라지고 프랑크족이 나타나자 이곳은 다시 서유럽제국의 동쪽 경계 지가 되었다. 9세기 때 판노니아는 모라비아 왕국의 일부가 되었다. 결국 대 이동 시기엔 특별한 발전이 없었다.

5) 헝가리안의 등장 (10세기~13세기)

9세기 말 서쪽에서부터 이주해온 마자르족의 6부족들은 판노니아에 정착 하면서 아르파트를 중심으로 부족들을 통일하여 896년 국가를 세웠다. 다뉴브 강 일대에 왕자가 거주를 했다. 그리고 이곳의 지리적 중요성을 알게 되었고, 아쿠인쿰 시민들의 영역인 오부다(Obuda)를 헝가리의 중심도시로 만들었다. 왕자(후에 왕)거주지는 973년에 에스테르곰으로 옮겼다. 서기 1,000년에 기독교 초대 왕 이슈트반을 중심으로 발전을 했다. 몽고침입 이후인 13세기에 다시 오부다로 돌아왔다. 이때부터 강 건너 페스트(Pest) 지역을 서유럽같은 도시로 만들기 시작 했다. 13세기부터 게르만과 헝가리인들 혈통이 섞이게 되었다.

6) 몽고 침입 이후

몽고의 침입 이후 방어적인 중요성을 인식하여 언덕에 왕궁을 만들고 이 지역을 부다(Buda)라 했다. 이 지역 인구는 페스트(Pest)지역에서 온 사람들에 의해서만 늘어 났다.

7) 헝가리의 영토 확장 (13세기~15세기)

이시기엔 헝가리 영토를 남북으로 길게 확장시킨 시기이다. 발칸반도의 많은 부분과 폴란드, 리투아니아가 포함된 발트해에서 아드리아해까지 영토를 확장시켰다 당시 헝가리는 거대한 영토를 가진, 권위가 막강한 왕국이었지만 독일은 작은 여러 나라로 쪼개져 있었다. 헝가리는 중부유럽의 거대한 제국을 가지고 있어서 부다의 역할은 정치적 경제 문화적으로 중요한 지역이 되었다. 특히 헝가리 르네상스를 구가한 15세기 마티아스(헝가리어: 마챠시) 왕은 헝가리 역사상 가장 위대한 왕으로 뽑힌다.

8) 부다페스트: 중부유럽의 대 도시 (15세기~16세기)

당시 부다는 12,000-15,00명의 인구가 있었고, 페스트는 10,000명, 오부다는 2,000-3,000가량 되었다. 이 세 도시의 인구는 25,000-30,000으로 중부유럽에선 비엔나, 프라하, 크라카우에 비견되는 큰 도시였다. 이 시기에 콘스탄티노플과 비엔나 사이에 인구 5,000이 넘는 도시는 없었다. 다뉴브 강을 넘나드는 길목인 부다는 동서 유럽을 연결하는 중요한 무역통로였다. 가축거래는 동서유럽을 연결하는 중요한 사업이 되었다. 이것은 헝가리 평원과 북부 이태리, 오스트리아, 바바리아(독일 남부)를 연결하는 것이었는데, 이 길을 통해서 와인을 거래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기도 했다. 도시가 커가면서 여러 가지 물건을 만드는 장인들이 몰렸고 미국, 아랍, 그리스 상인들 까지 이곳에서 상거래를 했다. 이탈리아 르네상스 영향을 크게 받은 마티아스 왕에 의해 문화적으로 발전 하였다. 그리고 1395년 헝가리에서 두 번째 대학을 세웠다. (첫번째는 오스트리아 근처 Pecs에 1367년)

9) 터기의 침공 - 합스부르크 통치

마티아스 왕 사후 헝가리는 정치적으로 경제적으로 쇠퇴하기 시작했고, 1526년의 모하치 전투에서 터키군에게 대패한 이후 거의 150년 동안 터키의 지배를 받았다. 17세기말 사보이 공국의 유진 왕자에 의하여 헝가리가 해방 되었을 때 부다페스트는 완전히 파괴되었고, 경제 상태도 최악이었다. 터키가 물러간 후 헝가리는 합스부르크 제국의 통치하에 놓였다. 이후로 약 150년간은 합스부르크 제국의 학정과 폭정의 시대였다. 헝가리인들은 속국인 취급을 받았으며, 1849년 독립전쟁 발발 당시까지 합스부르크 제국의 가혹한 통치를 받아야 했다. 헝가리의 수도는 터키 침공 이후 1848년 까지 지금의 블라티슬라바에 망명해 했었다.

10) 부다페스트 대 도약의 시대

줄기차게 독립의 의지를 불태우던 헝가리는 마침내 1867년 합스부르크 제국과 대 타협(AUSGLEICH)을 통하여 합스부르크-헝가리 이중왕국을 건설하였다. 이러한 이중 왕국 정치체제는 50여 년 동안 계속 되었다. 헝가리인들은 제국의 한 구성원으로써 대우를 받았으며, 헝가리인이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의 장관으로 임명되기도 했다. 헝가리 부다페스트는 이 시기가 가장 발달 했다. 특히 국회의사당을 비롯한 박물관 아르누보 양식 건물들이 세워 졌으며 음악을 비롯한 문화 경제 면에서 다른 서부 유럽에 비견될 만큼 크게 발전 했다. 산업혁명과더부러 헝가리는 철도를 도입하여 철도 시스템을 완성하였다. 그리고 헝가리 건국 1,000년을 기념한 1896년엔 유럽 대륙 최초로 지하철을 완성한 시기이다.

11) 1차 대전 이후-현재

1차대전이 발발하면서 헝가리는 합스브르크 제국의 일원으로 독일.오스트리아의 편에서 전쟁에 참여하여 패전하게 되고, 베르사이유 조약의 부속 조약인 트리아농 조약에 의하여 전 국토의 2/3를 주변 국가에 할양하였다. 국경선의 변경으로 인하여 헝가리는 오늘날 세계에서 가장 많은 해외거주 헝가리계 소수민족을 갖고 있는 나라들 중의 하나가 되었다. 2차 대전 당시 헝가리가 급부상하는 나치의 세력에 동조하게 된 것도 1차 대전에서 잃어버린 국토를 회복하려는 '실지회복주의'에 기인한 바 크다. 그러나 연합국 측인 미국과 단독으로 휴전을 시도한 비밀 조약을 했기 때문에 그 사실을 알게 된 독일이 헝가리를 점령해 버렸다. 그 후 소련이 들어와서 독일과 치열한 전투를 했고 결국 1945년 독일이 완전히 물러 갔으며 스탈린 정권이 들어서게 되었다. 2차 대전을 겪으면서 부다페스트는 전체지역의 70 % 이상이 파괴되었으며, 전후 1967년까지 이를 모두 복구하여 오늘날의 부다페스트의 모습을 되찾게 되었다. 1956.10.23 : 헝가리 혁명(부다페스트 대학교 학생이 중심) 때 거리에 30만 명이 쏟아져 나왔다. (우리 나라에서는 김춘수 시인의 '부다 페스트에서 어느 소녀의 죽음'이라는 詩로 잘 알려져 있음.) 1956.11.4 : 소련군의 군사적 개입으로 헝가리 혁명 진압. 헝가리 정부의 공식통계로는 약 200명이 사망했다고 하나, 비공식 통계로는 약 4,000 명 정도 사망했다고 했다. 그 후 약 50,000 명의 지식인과 유력인사들이 해외로 망명했으며 헝가리의 노벨상 수상자, 과학기술자들이 대거 미국으로 이주해 갔다. 1956-1958 : 개혁파 수상이었던 임레 너지 (Imre Nagy)와 그의 정치적 동료400명 이상이 교수형에 처해졌다. 1963 : 정치범에 대한 특별 대사면 실시 1968 : 신경제정책 (NEW ECNOMIC SYSTEM) 실시 1979 : 경제적 위기 시작됨 1988 : 경제적 불황으로 카다르(공산당 서기장) 실각 1 988-1989 : 공산당 일당체제 붕괴 1990.3.25 : 의회민주주의로 체제전환(복수정당제도의 도입)   -현재 단원제,국회의원 386 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