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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내용》
2008 년 07 월 26 일 오전 09 시 48 분
드디어 엄마랑 나희랑 뱃속에서부터 연결되어있었던 증거물(?)인 탯줄이 떨어졌구나...
엄만 그걸보고 있으면서도 신기하고도 기분이 이상한거있지?
10달 280일...음 우리나희는 10일이나 빨리 나왔으니 정확히 말하자면 270일을 엄마뱃속에서 탯줄을통해 숨도쉬고 영양분도 보충하고...엄마랑 나희만의 유일한 연결고리였는데...
한편으론 어쩐지 조금 아쉽기도 하지만 이젠 혼자서도 숨을쉬고 혼자서도 엄마젖을 잘빠는 나희를 보면 아쉬운 마음보단 대견스런 마음이 더 크단다...
저 조금만 코로 숨을쉬고 그 조그만 입으로 엄마젖을 찾아 물고...어쩜 모든게 사랑스러울까?
오늘은 아침부터 이렇게 탯줄도 떨어진걸 보구...
병원으로 향했단다...아빠랑 엄마랑 우리나희랑 또 고모야랑...
오늘은 나희공주 예방접종 맞으러 가는날인데...
아픈주사를 맞을 나희를 생각하면 엄만 벌써부터 눈물이 나려구해!
조그마한 팔에 그 아픈 불주사를 맞고 아프단 소리도 못하고 울어댈텐데...생각만해도 어찌나 안쓰럽던지...그래도 조금만 참자~
병원에 가는데 마주치는 사람들마다 우리나희보구 어쩜 그렇게 이뿌냐고 인형같다며...다들 난리가 났어~
신생아가 이렇게 이쁜건 처음본다며...
엄마가 우리나희덕에 어깨도 으쓱해지구 기분도 너무 좋아졌어...
아니나다를까 병원에 갔더니 의사선생님 마저도
" 애기가 너무 이뿌네요~" 그러시는거 있지?
게다가 주사맞는데 어찌나 잘참던지...
옆에 남자아기는 맞고나서도 " 응~애~~응~애~~"하고 울고불고 난리가 났는데 우리나희는 맞을때만 " 앙~"거리구 옆에 남자아이가 우니깐 알고그러는지 모르고 그러는지 " 씨~익 ^_____^ " 하고 웃는거 있지?
우리공주 오늘 너무 잘했어요...
어쩜 하는짓도 이뿌니?
하루가 다르게 커가는 우리딸~항상 건강하게 자라렴~~
사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