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니까 벌써 3주 전에 반지의 제왕을 보려고 계획을 세웠었다..
그리고 남들의 이야기는 듣지 않고 j.r.r 톨킨의 원작(6권)을
구입했다. 물론 이번에 피터잭슨이 1 부(반지 원정대)만을
영화로 공개했다는 이야기를 접한 뒤 였다.
그리고 무덤덤하게 1부(2 권)를 읽었다.
책의 느낌 부터 설명하자면 단편 이외에 장편으로된 것은 처음으로
접하는 것이기에 머리가 아플것으로 생각이 되었다.
처음부터 스토리를 이해하기 위한 그들만의(물론 가상의) 역사들..
종족들의 특성들과 각 종족들의 연결 관계와 구성.이해관계 등등...
처음엔 등장 인물들의 이름들(정말 주인공을 제외한 그들의 이름은
외우기 어려웠다 ^^) 그리고 지역의 이름과 지도..
"아이구 머리야~"
결국 내가 느낀것이 유럽의 무협지를 읽는 것 같았다.
등장인물들. 그들의 내공 분석.각종 무기들의 서열.... ^^
사실 무협지와 택스트 면에선 거의 다를께 없다고 느꼈다.
하지만 항상 변화하는 인간의 권모술수(변하지 않는 인간계의 "본성")
등을 심도있고.탁월하게 다루었다는 점이 다른것 같다고 느꼈다.
그렇게 1부를 읽고 난뒤 영화를 보았다.(사실은 3 권까지 읽은뒤)
원작보다 훌륭한 영화는 없다는 나름대로의 견해를 가지고..
책을 먼저 읽은 뒤라 역사적 배경과 사건의 경위등은 훤했다.
소설에서 자세히 다룬 것들을 읽고 나서일까?
영화에선 사건이 너무 빠르게 진행되는것이 조금은 불만(?)스러웠고.
글로 느꼈던. 그리고 글로 파악했던 인물들. 그리고 종족들의 특성
대한 이해가 영화만 보는 사람에겐 터무니 없을꺼라고 느꼈다.
그러나 역시 영화는 영화였다.
소설에서 내가 나름대로 상상했던 지역들과 (그 엄청난 그래픽들..)
환경들 그리고 그 화려한 전투씬과 음향... (오~~)
그리고 두군데 정말 이해할수 없는 카메라work.
(나중에 한번 연구해 보시기 바랍니다. 보로미르가 프로도에게
반지를 빼앗으려 한뒤 바로 전투신이 벌어지는 장면에서 어느 순간
까지는 켐코더로 평지를 달려 가다가 바로 크레인이 카메라로 넘겨
받고 바로 스카이 켐으로 연결되어 공중까지 이어지는..)
책으로 접했던 인물들이 실제로 나와서인지 친근감 마져들었다.
이 영화를 본 사람의 평은 크게 2 종류인거 같다.
난 그저 이영화가 피터잭슨의 의도대로 빠른 시일내에 완결편(3편)
을 우리에게 보여주었으면 하는 바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