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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데렐라콤플렉스(Cinderella complex)
남성에게 의탁하여 안정된 삶을 꾀하려는 여성의 심리 상태를 일컫는 말. 이 말은 자기 자신의 능력과 인격으로써 자립할 자신이 없는 여성이, 마치 신데렐라처럼 자기의 인생을 일변시켜 줄 왕자가 나타나기를 고대하는, 즉 남성에게 보호되어 살아가고 싶어하는 여성의 의존심리를 뜻한다.
Details:
미국의 콜레트 다울링의 저서 《신데렐라 콤플렉스》에서 나온 말로서, 계모에게 학대당하던 아가씨가 왕자와 결혼하게 된다는 《신데렐라》에 연유한다. 《피터팬 신드롬》의 저자 단카일리박사는 《피터팬》에 등장하는 모성적인 소녀 웬디가 실은 이 신데렐라 콤플렉스의 소유자라고 지적하고, 자립을 추구하는 현대 여성은 웬디가 되는 것을 지양하고, 팅커 벨이 될 것을 권유했는데, 팅커 벨은 자기 자신이 빛을 내는 요정(妖精)으로, 자신의 목표를 추구하는 동시에 남성을 사랑하는 여성이다.
엘렉트라콤플렉스(Electra complex)
딸이 아버지에게 애정을 품고 어머니를 경쟁자로 인식하여 반감을 갖는 경향을 가리키는 정신분석학 용어.
Details:
정신분석학에서 오이디푸스콤플렉스와 대비되는 개념이다. 프로이트가 이론을 세우고 융이 이름을 붙였다. 프로이트에 따르면 3~5세의 남근기(男根期)에 여자아이들은 자신에게는 남동생이나 아버지가 갖고 있는 성기(penis)가 없다는 사실을 알고 남성을 부러워 하는 한편 자신에게 남성 성기를 주지 않은 어머니를 원망한다고 한다. 프로이트는 이와 같은 음경선망(penis envy)이 여자아이로 하여금 엘렉트라콤플렉스를 갖게 하는 적극적인 원인으로 보았다. 이러한 욕구는 어머니의 여성적 가치를 자기와 동일시하고 초자아(超自我)가 형성되면서 사라진다.
오이디푸스콤플렉스와 대비되지만 그만큼 중요시되지는 않는데, 이는 최악의 상황이라도 어머니가 딸을 거세(去勢)할 수는 없으므로 남자아이들만큼 거세콤플렉스를 느끼지 않는다고 보기 때문이다. 이런 관점에서 프로이트는 여성의 초자아가 남성보다 약하다고 믿었다. 명칭은 그리스신화에서 아가멤논의 딸 엘렉트라가 보여 준 아버지에 대한 집념과 어머니에 대한 증오에서 유래하였다. 미케네 왕 아가멤논은 10년 동안의 트로이전쟁을 마치고 귀국한 날 밤에 아내인 클리타임네스트라와 간부(姦夫) 아이기스토스에게 살해당하였다. 엘렉트라는 동생인 오레스테스와 힘을 합쳐 어머니와 간부를 죽이고 복수하였다.
오이디푸스콤플렉스(Oedipus complex)
남성이 부친을 증오하고 모친에 대해서 품는 무의식적인 성적 애착. 프로이트는 이러한 경향은 남근기(男根期:3∼5세)에서 분명하게 나타나며 잠재기(潛在期)에는 억압된다고 한다. ‘아버지처럼 자유롭게 어머니를 사랑하고 싶다’는 원망(願望)은 ‘아버지와 같이 되고 싶다’는 원망으로 변하여 부친과의 동일시(同一視)가 이루어지며 여기에서 초자아(超自我)가 형성된다.
Details:
그리스 신화 오이디푸스에서 딴 말로서 S.프로이트가 정신분석학에서 쓴 용어이다. 오이디푸스는 테베의 왕 라이오스와 이오카스테(에피카스테)의 아들인데 숙명적으로 아버지를 살해하고 스핑크스의 수수께끼를 풀어 테베의 왕이 되었다. 어머니인 줄 모르고 결혼한 그들은 그 사실을 알자 이오카스테는 자살하고 오이디푸스는 자기 눈을 뺀다.
프로이트는 유아는 이 오이디푸스콤플렉스를 극복하고서야 비로소 성인(成人)의 정상적인 성애가 발전하는 것이지만 이를 이상적으로 극복한다는 것은 매우 힘든 일이며, 일반적으로 신경증환자는 이 극복에 실패한 사람이라고 주장하였다. 그리고 이 콤플렉스는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보편적으로 존재하는 생물학적인 것이라고 생각하였다.
그러나 1929년 말리노프스키의 문화인류학상(文化人類學上)의 발견으로 이 콤플렉스는 로마법과 그리스도교의 도덕에 의하여 지지되고, 부르주아와의 경제조건에 의하여 강화된 아리안족의 부계제 가족(父系制家族)에서만 볼 수 있는 것으로 보편적인 것도 아니며 생리학적인 것도 아니라는 사실이 판명되었다.
특히, 신프로이트파의 학자들은 이 콤플렉스가 사회적 원인과 가족 내의 대인관계로부터 생기게 되는 것이라고 주장한다. 이들 학자 중에서 E.프롬은 부친의 권위(權威)가 강하지 않은 사회에서는 이러한 콤플렉스는 나타나지 않는다고 주장했고, K.호르나이는 양친(兩親)에 대한 의존 욕구와 적의(敵意)의 갈등에서 생긴 불안이 원인이 되어 이 콤플렉스가 생긴다고 주장하였다.
카인콤플렉스(Cain complex)
형제자매간의 적의(敵意). 스위스의 정신분석학자 보드왱은 정신분석의 주요 목적은 콤플렉스의 연구에 있다고 하여 ① 대상(對象)에 관련된 콤플렉스, ② 자아(自我)의 콤플렉스, ③ 태도의 콤플렉스 등 3개의 그룹으로 분류하였다. 카인콤플렉스는 위에 말한 ①에 속하며 구약성서에 있는 동생 아벨을 죽인 아담의 아들 카인의 이야기와 관련시켜 만든 용어이다.
거세콤플렉스(Kastrationskomplex)
사내아이는 자기에게 쾌감을 주는 귀중한 기관이 잘린다는 데 대하여 심한 공포심을 품는다. 때때로 여자아이에게는 제것과 같은 성기가 없는 것을 발견하고 이것은 음경이 잘린 것이라 생각하게 되어 잘못하면 제것도 잘리지 않을까 하는 걱정을 하게 된다. 또 한편 여자아이는 이전에는 남자성기를 가지고 있었으나 잘려 버렸다는 생각을 하게 되고, 남성 성기를 가지고 있지 않기 때문에 남자아이를 시기한다. 이것을 음경선망(陰莖羨望:Penisneid)이라 한다. 이와 같이 거세당하지 않을까 또는 거세당했을 것이라는 공포, 또는 고통스러운 어린이의 공상에서 생긴 콤플렉스를 거세 콤플렉스라고 하였다.
Details:
S.프로이트의 소아성욕론(小兒性慾論)에서 쓰이는 정신분석학 용어로 어린이가 3세쯤 되면 성욕 발달시기를 나타내는 징후로서 음부유희(陰部遊戱) 경향이 나타난다. 프로이트는 이것이 인격형성, 신경증의 발병, 성적 도착(性的倒錯) 형성에 큰 역할을 한다고 주장하였다.
아도니스콤플렉스(adonis complex)
현대 사회에서 남성들이 외모 때문에 갖는 강박관념, 우울증 등을 지칭하는 용어. 남성외모집착증이라고도 한다.
Details:
아도니스는 그리스신화에 나오는 미청년으로, 미의 여신 아프로디테(비너스)의 애인이었는데, 그가 죽으면서 흘린 선혈(鮮血)이 떨어진 자리에 핀 꽃이 아네모네(Anemone)라고 한다.
2001년 현재 미국에서 베스트셀러가 되고 있는 《아도니스 콤플렉스》(해리슨 G. 포프 외 2인 공저)는 이러한 현상을 사회적 신드롬으로 규정하고 있다. 이 책에 따르면 미국의 수백만 명의 남성들이 근육질 몸매를 만들어야 한다는 강박관념에 사로잡혀 있고, 수많은 젊은이들이 근육강화제를 복용하고 있으며, 초등학생들까지 자신의 신체에 불만을 가져 우울증에 빠진다고 한다. 하지만 문제는 '제대로 된 젊은이들은 이런 문제에 신경을 쓰지 않는다'고 생각하는 사회의 보수적인 태도이다. 이러한 태도가 결국 청소년 문제를 방치하는 결과를 낳는다고 한다.
인피어리오리티콤플렉스(inferiority complex)
자신의 열등함을 인정하지 않으려는 콤플렉스.
Details:
오스트리아 정신의학자인 알프레트 아들러(Alfred Adler)의 이론체계인 개인심리학(individual psychology)에서의 기본개념이다. 인간은 자기 안에 존재하는 열등한 요소를 인정하지 않으려는 경향이 있으며, 그것이 억압되어 일종의 콤플렉스로서 작용한다고 하였다.
개인은 자신이 지닌 정신적·신체적인 열등요소를 보완하기 위하여 노력하게 되고, 이런 노력을 통해 인격이 형성되고 사회적으로도 발전할 수 있는 긍정적인 역할을 한다고 하였다.
이 콤플렉스는 신체적인 기관·형태 또는 기능으로 한정되지 않고 정신적인 부분에까지 영향을 미친다. 지적인 경쟁에서 실패한 어린이가 운동경기에서 우월을 확보하려고 하는 것은 이 콤플렉스에 대한 보상심리에서 나오는 것으로, 교육적인 면에서는 바람직한 부분이 있다.
하지만 너무 강하여 자신의 결점을 보완할 수 없게 되면, 과도한 우월심리와 권력에 대한 욕망을 갖게 되고, 우울과 의욕을 억제할 수 없게 되어 우울증 등 병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이 콤플렉스가 강하면 침착하지 못하고 성급해지며, 격정에 빠지기 쉽고 남의 일을 생각하지 못하게 된다.
아들러의 정신분석은 성본능을 중시하는 프로이트의 설에 반대하여, 인간의 행동과 발달을 결정하는 것은 인간존재의 보편적인 열등감·무력감과 이를 보상 또는 극복하려는 권력에의 의지, 즉 우월의 요구라고 하였다. 프로이트와 결별한 후 그의 정신분석체계는 독자적인 개인심리학을 수립하게 되었다.
여기에서 개인이란 ‘구분할 수 없는 것(individual)’을 뜻하며, 인간을 하나의 전체로 보고 개개의 부분은 이 전체에 대해서 규정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는 개인의 결점이 보상되는 것이 아니라 전체로서 통일이 유지되면서 자기실현을 수행하는 경향을 이 콤플렉스의 작용으로 보는 것이다.
프로이트의 심리학에서는 이 개념을 쓰고 있지 않지만, 나르시시즘(narcissism)의 개념으로 인간은 태어나면서부터 무력하고 약한 존재이기 때문에, 독립해서는 생활할 수 없다고 하였다. 이에 따르면 사랑의 상실이 강조되어 잃은 것을 되찾으려는 보상심리가 충동의 가장 중요한 요소로 간주되었지만, 기본적으로는 이 콤플렉스와 유사하다 할 수 있다.
나르시스 콤플렉스
나르시시즘이란 단순히 이기주의 혹은 자기 본위만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이 용어는 인간의 자연스러운 태도로서, 사랑의 대상으로 타인 대신 자기 자신만을 선택하게 되는 마음의 상태를 가리킨다. 다른 사람들을 사랑하지 않기 때문이거나 다른 사람들을 미워하고 모든 것을 독차지하고 싶어하기 때문이라기보다는, 자신과 사랑에 빠진 나머지 어디를 가나 거기 비친 자신의 모습에 탄복하고 그 모습에 구애할 수 있는 거울을 구하기 때문이다. 합당한 근거도 없이 자기 자신을 사랑하고 공경하기 때문에 다른 사람들에게도 동일한 수준의 대우를 원한다.
레드콤플렉스(red complex)
공산주의에 대한 과민반응을 일컫는 말. 적색공포증이라고도 한다. 공산주의의 위협에 대한 과장되고 왜곡된 공포심과, 그 공포심을 근거로 한 무자비한 인권 탄압을 정당화하거나 용인하는 사회적 심리까지도 포함하는 개념이다.
Details:
6 ·25전쟁을 겪고 분단된 국토에서 남북이 서로 적대관계를 유지해 온 한국의 현실에서 공산주의에 대한 공포는 일반인의 마음 속에도 어쩔 수 없이 자리를 잡게 되었다. ‘빨갱이’라는 낙인이 찍힌다는 것은 사회적으로 매장당하는 것이나 다를 바가 없었다. 그리하여 한국 현대사에서 정권에 의하여 레드 콤플렉스가 체제안정과 정적 탄압의 수단으로 이용되기도 하였다.
또한, 사건이 왜곡되거나 부당한 탄압을 받은 사람들도 많은데, 군사독재정권하에서 민주·통일운동에 헌신했던 문익환(文益煥) 목사가 대표적이다.
국민대학교 최종욱 철학교수 등은 《레드 콤플렉스》라는 제하의 책에서 레드 콤플렉스의 가해자와 피해자인 작가·교수·정치인·예술가·인권운동가 등에 대한 인물 비평을 시도하였다. 이들이 어떤 이유와 배경에서 발언하고 활동했는지를 통해 레드 콤플렉스가 어떻게 인간성을 철저히 파괴했는지 그 실상을 파헤치고 있다.
이 책에서 다루고 있는 사람은 주사파 정국을 이끌었던 박홍 전 서강대학교 총장, 자전소설 《변경》을 통해 레드 콤플렉스를 부추긴 작가 이문열, 평화통일론자에서 대북대결주의자로 평가된 김영삼 전 대통령, 레드 콤플렉스가 횡행하는 사회에서 ‘진실을 위한 투쟁’을 했다는 이유로 9번 투옥되는 곤욕을 치른 지식인 리영희 등이다.
롤리타 증후군(Lollita syndrome)
미성숙한 소녀에 대해 정서적 동경이나 성적 집착을 가지는 현상을 말한다.
Details: 1955년 프랑스에서 발간되었다가 판매금지가 되고, 1958년 미국에서 다시 발간되어 세계적인 센세이션을 일으킨 러시아 출신의 미국 작가 블라디미르 나보코프의 소설 《롤리타 Lollita》는 주인공 헌버트가 12살짜리 소녀인 정부의 딸 롤리타에게 이끌려 정부를 죽게 하고 롤리타를 차지하지만 결국 자신이 파멸한다는 내용인데, 여기서 표현된 어린 소녀에 대한 중년남자의 성적 집착 혹은 성도착을 롤리타 신드롬이라고 한다. ‘롤리타 콤플렉스’, ‘님페트(nymphet)’라고도 한다.
현대에서 롤리타 신드롬은 세기말 현상 중의 하나로, 일본이나 한국 등에서 여학생들이 경제적인 이익을 대가로 중년남자와 사귄다는 ‘원조(援助)교제’도 일종의 롤리타신드롬의 일종이라 할 수 있다.
정보피로증후군(情報疲勞症候群)
정보화사회에서 정보의 홍수 속에 인터넷·E메일 등 컴퓨터를 통한 정보업무 처리량이 폭증하고 있어 직장인들이 심한 정신적·육체적 스트레스와 피로감에 시달리게 되는 현대병 중 하나.
Details:
증상은 분별능력 마비, 불안감, 자기회의감 증가, 책임전가 경향 등으로 나타난다. 정보가 유력한 자원이 되는 정보사회에서는 산업구조도 정보산업·두뇌산업 중심으로 변화해가고 있어 각 기업마다 정보화를 내세우고 있다. 이에 따라 인터넷·E메일 등 컴퓨터를 통한 정보업무 처리량이 폭증하고 있어 직장인들이 심한 정신적·육체적 스트레스와 피로감에 시달리고 있다. 또 컴퓨터 사용 기능에 숙달되지 못한 직장인들은 컴퓨터를 통한 정보검색이나 업무에 한층 심한 압박감을 받게 된다.
제트래그 증후군(jet lag syndrome) - 제 3의 피로
항공기 탑승시 시차(時差)로 인해 일시적으로 피로해지거나 멍해지는 등의 증세.
Details:
제트엔진의 탄생과 함께 항공기 역시 제트기 시대로 접어들면서 아주 빠른 속도로 비행할 수 있게 됨으로써 짧은 시간에 시차가 큰 다른 지역으로 이동이 가능하게 되었다. 따라서 이쪽에서는 낮이었는데, 저쪽에서는 밤인 경우, 이 두 지역의 시간 차이를 직접 몸으로 느껴 일시적 혼동이나 피로, 졸음이나 멍해지는 상태 등을 경험하게 되는데, 이러한 증세를 제트래그신드롬 또는 제트래그 증후군이라고 한다.
일반적으로 사람의 몸은 환경에 맞는 일정한 신체 리듬을 유지하고 있어서 갑자기 시간이나 외부 환경이 바뀔 경우 쉽게 적응하지 못하고,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야 정상적인 신체 활동이 가능해진다. 따라서 속도가 빠른 항공기를 타고 시차가 다른 지역을 통과할 경우 신체 리듬과 환경이 맞지 않기 때문에 피로를 느끼는 사람이 생기게 된다.
기존의 피로와 다르다는 점에서 '제3의 피로'라고도 하는데, 이러한 피로를 억지로 다스리는 것은 무리라는 견해가 지배적이다. 아직까지는 피로가 풀릴 때까지 휴식이나 수면을 취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으로 권장되고 있다.
모성거부 증후군(母性拒否症候群)
출산한 어머니가 육아를 거부하는 증상으로 아이를 학대하기도 하고 우울증에 빠지기도 한다. 출산 후 우울증에 의해 생기거나 성장과정에서 부모로부터 학대받은 경험이 있는 여성에게서 많이 나타난다.
Details:
어머니에게 아이를 보살펴주려는 마음이 일어나지 않는 것이다. 어머니가 아이와 함께 있을 때 아이를 학대하기도 하며 우울증에 빠지기도 한다. 갓난아이가 밤중에 깨서 우는 것을 못 견디고 남편과 심하게 다툰다던가, 돌이 안 된 아이에게 대소변 가리기를 강요하고, 잘 안 되면 심한 체벌을 하는 등의 행동을 한다. 또한 자신의 스트레스를 감당하지 못하고, 아이에게 화풀이를 하는 경우도 있다. 이러한 것은 모성애의 부족으로 인한 현상이라고 할 수 있다.
모성거부증후군은 출산 후 우울증에 의해서 생길 수도 있고, 남편에게 학대를 받고 있거나 알코올중독이나 약물남용 환자, 어릴 때 심한 학대를 받고 자란 사람들에게서 많이 찾아볼 수 있다. 가장 흔한 경우는 성장과정에서 부모로부터 학대받은 경험이 있는 여성이 부모가 되면 자녀를 거부하거나 학대하게 될 확률이 높다고 한다.
자녀들에게 신체적인 학대를 가하는 어머니 중에는 학대 행동이 거의 습관화되어 있는 경우도 있으나 상당수는 자녀를 훈육하는 과정에서 감정을 억제하지 못하고 자제력을 잃은 결과로 나타난다. 따라서 어머니의 감정 조절 능력, 특히 분노를 통제하는 능력이 문제가 될 수 있다.
최근 한 연구에 의하면 모성애가 메스트라는 유전자에 의해 결정된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적절한 모성애를 발휘할 수 있는지 없는지의 여부는 단 하나의 유전자에 의해 결정되며, 이 유전자는 아버지에게서 딸에게 유전된다는 것이다. 그러나 출산 후의 우울증 등으로 나타나는 모성거부증후군은 대화를 통한 심리적 지지 확보 등 사회적 접촉을 통해 다소 완화될 수 있다고 한다.
피터팬 증후군(Peter Pan syndrome)
동화극 「피터팬」의 주인공 피터가 언제까지나 소년 역을 한 것처럼 나이가 든 어른이면서도 어린이와 같은 언어와 행동을 지속하는 증상을 말한다.
Details:
1970년대 후반부터 미국에는 어른들의 사회에 끼어들지 못하는 ‘어른아이’의 남성이 대량으로 발생하기 시작하여, 임상심리학자인 D.카일리 박사가 이를 피터팬 증후군이라 하였다. 이와 같은 피터팬증후군이 출현한 사회적 배경으로는, 가정의 불안정, 학교교육 및 가정교육의 기능저하와 함께 미국에서의 페미니즘 정착에 따른 여성, 특히 주부들의 자립을 최대의 요인으로 들 수 있다.
TATT 증후군(Tired All The Time syndrome)
신체적 이상은 없는데 늘 피곤함과 무력감을 느끼는 증상을 일컫는다. 스트레스나 특정 약물의 장기복용, 폭음 등이 주원인이다.
공소증후군(empty nest syndrome)
중년에 이른 가정주부가 자신의 정체성에 대해 회의를 품게 되는 심리적 현상. 남편은 바깥일에 바쁘고, 자식들 또한 진학·취직·결혼 등으로 독립된 길을 걷게 되면서 마치 자신 혼자만 텅 빈 둥지를 지키는 것 같은 허전함을 느껴 정신적 위기에 빠져든다.
스톡홀롬 증후군(Stockholm syndrome) - 리마 증후군(Lima syndrome)
인질들이 경찰이나 사회보다는 그들을 잡고 있는 인질범들의 편을 드는 현상으로 스톡홀름 은행 강도 사건에 비유해 '스톡홀름 증후군'(Stockholm Syndrome)이라고 한다.
Details:
1973년 스웨덴의 스톡홀름에서 은행강도가 발생했다. 강도들은 6일동안 네 명을 인질로 잡고 경찰과 대치했다. 인질극이 시작되자 인질들은 강도들이 무섭고 두려웠다. 하지만 시간이 흘러가고 인질극이 진행될수록 인질들은 강도들에게 호감을 느끼게 되었다. 인질극이 끝나고 경찰이 인질범들에 대한 증언을 요구했을 때 인질들은 인질범들에게 불리한 증언을 전혀 하지 않았다. 심지어 한 여자 인질은 인질범 중의 한 명에게 애정을 느껴 그 사건 이후에 약혼자와 파혼까지 하게 되었다.
이런 현상은 96년 12월 페루의 수도 리마에서 있었던 일본 대사관 인질 사건에서도 나타나 화제를 뿌렸다. 12월 22일, 며칠동안 인질로 잡혀있던 225명의 인질들이 석방되었다. 그들 대부분은 인질로 잡혀 있던 6일동안 마음이 변해 인질범들과 헤어질 때는 악수하며 행운을 빌어주었다. 그 중 한명은 두목인 세르파에게 사인을 요청하기도 했다. 이런 현상이 리마에서도 나타나 스톡홀름 증후군을 리마 증후군이라고도 한다.
LID 증후군(Loss Isolation Depression syndrome)
핵가족화에 따른 노년층의 고독병을 말한다.
모라토리엄 증후군(Moratorium syndrome)
지적·육체적으로 한 사람 몫을 충분히 할 수 있는 데도 사회인으로서의 책무를 기피하는 증세. 대학 졸업 후 사회로 진출하는 것을 기피, 수년씩 학교에 남아있는 것이 특징이다.
수퍼우먼 증후군(superwoman syndrome)
직장인으로서, 아내로서, 어머니로서의 임무를 모두 완벽하게 처리해야 된다고 느끼는 여성의 강박관념. 가사노동에 대한 유교적 관념은 그대로인데, 여성의 사회진출이 늘어남에 따라 이런 증상에 시달리는 여성이 늘어나고 있다.
Details:
엘리트를 지향하는 직업여성들에게서 볼 수 있는 스트레스 증후군이다. 처음 미국에서 이러한 증후군이 나타났고, 이어 각국에서도 볼 수 있게 되었다. 우아한 몸매, 충실한 사생활, 뛰어난 사무처리 등의 이면에 현기증 ·호흡곤란 ·허탈감 등의 여러 증세를 보인다. 이 이름을 붙인 미국의 정신신경학자 M.슈비츠에 의하면 여성이 아내·어머니·직업인·이웃의 역할을 완벽하게 해내려는 나머지 모든 것을 떠맡게 된 결과라고 한다.
스탕달 증후군(Stendhal syndrome)
역사적인 걸작 미술품을 감상할 때 순간적으로 느끼는 정서적 압박감. 「적과 흑」의 작가 스탕달이 미켈란젤로의 작품을 관람한 후 격렬한 흥분과 두려움을 느꼈다고 말한 것에서 유래되었다.
파랑새 증후군(bluebird syndrome)
마텔를링크의 동화 「파랑새」의 주인공처럼 장래의 행복만을 꿈꾸면서 현재의 일에 정열을 느끼지 않는 증상을 말한다.
시피족(cipie)
개성(character), 지성(intelligence), 전문성(professional)의 머리글자를 딴 말. 오렌지족의 소비지향적이고 감각적인 문화형태에 반발, 지적 개성을 강조하면서 단순한 생활을 추구하는 신세대 젊은이들을 말한다.
플러퍼족(Filpper)
리모콘세대. 리모콘의 대중화에 따라 분당 2~3개의 채널을 동시에 돌리면서 재미있는 프로그램만을 골라보는 집단을 말한다. 이들은 대부분 인내심이 부족한 10대 청소년들로 TV 프로가 조금만 재미없으면 채널을 바꾸는 특징이 있다.
우피족(Woopies)
자식들에게 신세지지 않고 자신들이 벌어놓은 돈으로 풍족한 노후생활을 보내는 노인들을 일컫는다. Woopies는 경제적으로 여유 있는 나이 든 세대(well of older people)에서 유래된 말이다.
통크족(TONK)
자녀에게 부양받기를 거부하고 부부끼리 독립적으로 생활하는 노인세대.
'two only no kids'의 약칭으로, 자신들만의 오붓한 삶을 즐기려는 노인 세대를 말한다. 이들은 손자·손녀를 돌보느라 시간을 빼앗기던 전통적인 할아버지와 할머니의 역할을 거부하고 자신들만의 인생을 추구한다. 핵가족이 보편화된 현대사회에 노부부 혹은 자식들과 떨어져 사는 노인 단독세대가 갈수록 증가하고 있다. 며느리와 자식의 눈치를 보며 사느니 경제적 능력만 된다면 따로 사는 게 마음이 편하다는 것이다.
이러한 현상은 자녀에게 의존하지 않고 취미와 여가활동을 즐기며 두 사람만의 인생을 찾는 새로운 노인상이다. 이른바 실버세대의 반란이다. 경제수준의 향상과 각종 연금제도의 발달 등이 이들의 출현을 가능하게 하였다. 이것은 오늘날의 노인들이 이미 봉건적 사고방식에서 벗어나 있다는 것을 뜻한다.
신디스(Sindies)
경제적으로 능력이 있는 이혼한 여성들을 가리키는 사회학 용어.
Details:
'Single-incomed Newly Divorced Woman'의 이니셜에서 따온 사회학 용어로, 이혼은 했지만 경제적으로 능력이 있는 독신 여성 또는 이들 집단을 가리킨다. 여성들의 사회 참여가 늘어나고, 경제적·정서적으로 독립이 가능해지면서 생겨난 사회 현상 가운데 하나로, 이들은 전통적인 가족제도의 그늘에서 살기보다는 비록 혼자 살지언정 가족에 얽매이지 않고 자유롭게 살기를 원한다.
대부분이 30대로서 민첩하고 유연하며, 일에서는 주말과 야간근무도 마다하지 않는 열정적인 예티족(Yetties)과 생활양식이 거의 비슷하다. 또 이들은 깔끔하면서도 지적이며, 주로 전문직에 종사하는 경우가 많다. 항상 휴대용개인정보단말기(PDA)를 가지고 다니며, 무엇이든 차별화된 것을 선호하면서도 지나치게 비싼 것은 피하는 실속파이기도 하다.
나아가 이들은 이혼이라는 말을 싫어해 대신 해혼(解婚)이라는 말을 즐겨 사용한다. 이혼이라는 말은 사회 통념상 결혼에 실패했다는 뜻이 강하기 때문에 결혼을 해결했다는 뜻의 해혼으로 표현하는 것이다. 한국에서도 이런 이혼 아닌 해혼 여성들이 갈수록 늘어나 '싱글 여성모임'과 같은 독신 여성들의 사교·친목 단체도 생겨나고 있다. 이들 모임의 취지는 같은 상황에 있는 여성들끼리 정보를 교환하면서 독립적인 삶을 모색해 보자는 것을 내용으로 하고 있다.
코쿤족
자신만의 공간을 찾아 휴식을 취하려는 사람들, 외부 세상으로부터 도피하여 자신만의 안전한 공간에 머물려는 칩거증후군의 사람들을 일컫는 용어.
Details:
'누에고치'라는 말에서 유래한 용어로, '나홀로족'이라고도 한다. 코쿤족은 집이나 차, 가상현실(사이버 공간) 등 자신만의 세계에서 모든 것을 해결한다. 사회적 의미의 '코쿤'은 미국의 마케팅 전문가 페이스 팝콘이 "불확실한 사회에서 단절되어 보호받고 싶은 욕망을 해소하는 공간"이라는 뜻으로 사용하였다. 그러나 한국의 코쿤은 "불확실한 사회를 살아가는 데 필요한 에너지를 재충전하는 공간"이라는 의미가 짙다.
이들은 외부로 나가는 대신 자신만의 공간에서 안락함을 추구하는데, 그 예로 자동차에 특수 오디오를 장착하고 음악을 감상하면서 드라이브를 한다든가, 방에 음악감상실 수준의 음향기기를 구비하고 음악감상을 즐기는 것 등을 들 수 있다. 또한 자신의 방에서 컴퓨터를 통해 세상과 접촉하고 배달시킨 음식을 먹으며 자신의 취미생활을 즐기는 등의 행동양식을 보인다.
코쿤족은 안정된 수입원을 갖고 있으면서 업무능력이 뛰어나고, 스트레스 등 외부 자극에 대한 확실한 해결책을 가지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에너지 충전'의 성격이 짙어 긍정적인 평가를 받기도 하지만, 코쿤족이 늘어나면서 조직을 중시하는 전통적 가치관과 마찰을 빚을 가능성이 높다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근래에는 코쿤족을 대상으로 인터넷게임방·비디오방·통신판매업·음식배달업 등의 코쿤비즈니스가 다양하게 발달하고 있다.
NATO족
NATO는 No Action Talking Only의 약어이다. '말만 하고 행동은 하지 않는다'라는 뜻의 영어의 약자를 따서 만든 신조어로 탁상공론만 늘여놓는 샐러리맨을 말한다. 사석에서는 회사를 그만두고 다른 직장으로 옮기거나 개인 사업으로 독립하겠다는 의사를 강하게 밝히면서도 실제로는 사표를 내지 못하는 직장인을 일컫는 말.
FIT족- 나홀로족. 하지만 독신주의자는 아니다. 배우자에 대한 이상이 높거나. 시간이 없어서 결혼시기를 놓친사람
딩펫족(dinkpet)
아이대신 애완 동물을 키우는 맞벌이 부부
정상적인 부부생활을 하면서도 의도적으로 자녀를 두지 않는 맞벌이 부부를 일컫는 딩크족(DINK:Double Income, No Kids)과 애완동물을 뜻하는 펫(pet)의 합성어이다. 곧 아이 대신 애완동물을 기르며 사는 맞벌이 부부를 뜻한다. 1990년대 중반 이후부터 나타나기 시작한 맞벌이 부부의 생활 형태 가운데 하나로, 사랑하는 사람과 신혼처럼 재미있게 살고 싶어한다는 점에서는 딩크족과 다르지 않다.
Details:
딩크족이 아이를 낳지 않는 반면, 아이가 없어 허전한 점은 애완동물로 대신하는 점이 다르다. 아이가 있어도 좋겠지만, 맞벌이를 하느라 애를 낳아서 기를 시간도 없고, 낳더라도 안심하고 맡길 만한 탁아시설도 없다. 따라서 이들은 아이를 낳아 스트레스를 받느니 차라리 말 잘 듣는 귀여운 애완동물을 기르며 부부끼리 살갑고 즐겁게 사는 것이 낫다고 여긴다.
청소년들이 작고 귀여운 토끼나 햄스터·다람쥐와 같은 동물을 선호하는 데 비해 이들은 감정 교류가 쉬운 개나 고양이를 좋아한다. 전문가들은 사람을 불신하고 싫어하는 사회 풍조가 반영된 것으로 해석하기도 한다.
연어족- 외국이민 갔다가 자라서 본국으로 돌아온 사람(유승준)
텔테크족- 호텔을 이용하는 전문직 종사자
예티족- 젊으면서 기업가적이고 기술에 바탕을 둔 인터넷 엘리트
열심히 일하는 계층, 외모에도 관심없고 업무에만 열중한다. 신경제(新經濟)가 만들어낸 신세대 인간형.
예티란 ‘젊고(Young)’, ‘기업가적(En-Trepreneurial)’이며, ‘기술에 바탕을 둔(Tech based)’, ‘인터넷 엘리트(Internet Elite)’의 머리글자를 딴 ‘YETTIE’에서 나온 말이다.
Details:
여유롭고 멋진 삶을 즐기는 여피(Yuppie)족과는 달리 20대, 30대인 이들은 민첩하고 유연하며 일에 있어서는 주말과 야간근무도 열심히 하는 열정이 있다. 또한 옷이나 넥타이 등 외모에는 관심이 없고, 오로지 자신을 하나의 상품으로 팔기 위한 끊임없는 자기 개발에만 신경을 쓴다. 정보기술산업의 발전은 많은 사람들을 기업인으로 변모시켰으며, 그들은 정보기술산업 분야에 대한 종사 여부로 자신의 존재를 규정한다.
연봉은 약 10만 마르크(약 5000만원)가 넘고, 스톡 옵션으로 막대한 돈을 벌기도 하며 유연한 근무환경에서 일한다. 그러나 힘들고 많은 일로 인한 인간관계, 가족간의 유대단절은 이들이 겪어야 하는 최대의 고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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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벌러 모국 찾는 유승준은 '연어족'
족(族)으로 끝나는 말은?
"딩펫족.연어족.쿼터족…."
모두 최근 사회현상이 만들어낸 최신 용어.신어(新語)들이다.
딩펫족은 '딩크(dink.아이없는 맞벌이 부부)'와 '펫(pet.애완동물)'의 합성어.맞벌이로 수입은 많으면서 아이 대신 애완동물을 기르는 부부를 말한다.
연어족은 연어의 회귀본능에서 나온 말인데, 가수 유승준씨처럼 어려서 외국으로 이민갔다가 자라서 돈벌러 모국으로 돌아오는 사람들을 가리킨다.
쿼터족은 기성세대가 판단하고 행동하는데 걸리는 시간의 4분의1 만에 모든 결정을 내리고 행동에 들어가는 발빠른 신세대를 말한다.
국립국어연구원(http://www.korean.go.kr)이 8일 출간한 '2001년 신어'에 나오는 '-족(族)'의 일부다.
연구원은 지난해 3월부터 9월 사이에 중앙 일간지에 등장한 새 용어를 정리한 결과, 연구원이 1998년 발간한 사전(표준국어대사전)에 실리지 않은 말 2천8백84개를 모았다.
연구원 박용찬 연구사는 "최근 사회현상의 급격한 변화에 따라 새로운 말이 많이 생기고 있다"고 말했다.
딩크족(DINK:Double Income No Kids) - 아이가 없는 맞벌이
정상적인 부부생활을 영위하면서 의도적으로 자녀를 두지 않는 맞벌이부부를 일컫는 용어.
Details :
여피족(Yuppie)에 이어 최근 미국 베이비붐 세대의 생활양식과 가치관을 대변하는 용어로, 미국 젊은이들 사이에서 크게 유행하고 있다. 그들은 넓고 깊은 사회적 관심과 국제감각을 지니고 상대방의 자유와 자립을 존중하며 일하는 삶에서 보람을 찾으려고 한다. 또한 돈과 출세를 인생의 목표로 삼는 현세대의 표상적인 인간 군상을 가리키기도 한다.
중국에서도 이른바 중국어로 딩커주[丁克族]라 불리는 이들은 현재 사회지도층의 자녀들이나 의사, 변호사 등의 젊은 전문직 종사자 부부들 사이에서 급속도로 형성되어 전국적으로 확산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특히 경제도시인 상하이의 경우 이런 부부들이 높은 소비성향으로 유행을 이끌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1997년 국제통화기금(IMF)으로부터 지원을 받게 된 이후 우리나라 현실에서도 딩크족을 강요하는 경제상황과 맞물려 여성의 약 82%, 남성의 약 70%가 딩크족이 되기를 원했다. 이것은 1997년 이전보다 남성은 3배 이상, 여성은 20% 정도 늘어난 수치라 한다. 그들 대부분이 “집을 마련하고 경제적으로 안정된 후에 아이를 갖겠다”고 생각해 이와 같은 변화가 경제난으로 인한 것임을 뒷받침하였다. 우리나라에서 일고 있는 딩크족은 미국 젊은이들 사이에서 유행하고 있는 것과는 다소 차이가 있으나 기본적인 개념은 같은 맥락이라 하겠다.
이와는 반대로 가정을 중시하고 누에가 고치를 짓듯이 가정을 재창조해 이를 소중히 여기는 현상을 가리키는 용어로 코쿠닝(cocooning)이 있다.
딘트족
돈쓸시간이 없는 신세대 맞벌이
듀크족
아이가 있는 맞벌이 부부의 호칭. 아이가 있는 맞벌이 부부(Dual Employed With Kids)의 머리글자를 딴 ‘DEWK’에서 나온 말이다. 1999∼2000년 미국 경제의 호황으로 맞벌이 부부들이 이제 아이를 낳고도 잘 살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기면서 변화된 가족생활을 나타낸다.
Details:
2000년 10월에 발표한 미국 인구보고서에 따르면 듀크족은 전체 가족의 51%를 차지하며, 이들의 증가에 따라 미국의 사회형태가 바뀌고 있다고 하였다. 육아에 관한 사회적 관심이 커지고 남녀의 역할 경계가 허물어지며서 중산층 여성들의 정치적 목소리가 커졌다. 교육수준과 가계소득이 높을수록 출산 후 직장에 복귀하는 여성이 많아졌는데, 대졸 이상 여성의 경우 68%가 직장으로 복귀하였다.
이들은 고소득·고학력자라는 특징을 갖는다. 딩크족에 비해 소득은 약간 적지만 집을 소유하는 경향이 강하게 나타난다. 또 돈에 대한 부담이 없어진 대신 시간 부족을 가장 크게 느낀다. 그러나 이러한 변화에도 불구하고 가족생활의 기본은 1950년대와 크게 다르지 않다는 것이 문제이다. 남자는 여전히 직장에 나가고, 여자의 주된 역할은 가사이다. 그러나 여기에 여자들은 가사에다 직장을 위해 시간을 내야 한다는 사실이 추가되었을 뿐이다.
또한 보고서는 듀크족의 아이들이 엄마와 보내는 시간이 양적으로는 줄어들었지만, 질적으로는 전업주부의 아이들만큼 충분하다는 사실을 예로 들며, 여성들이 두 가지의 전일제 직업으로 더욱 피곤해졌다고 분석하고 있다.
웹켐족- 자신의 모습을 인터넷등에 내보내면서 정보교환함
키덜트족
키덜트(Kidult)란 키드(kid:아이)와 어덜트(adult:어른)의 합성어로 20∼30대의 어른이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어린이의 분위기와 감성을 간직하고 추구하는 성인들을 일컫는 말이다. 한때 이들은 책임감 없고 보호받기만을 바라는 '피터팬증후군'이라는 말로 표현되기도 하였으나, 이와 달리 키덜트는 각박한 현대인의 생활 속에서 마음 한구석에 어린이의 심상을 유지하는 사람들로 긍정적인 이미지를 가지고 있다.
Details:
아이같은 어른. 성인이된 이후에도 과거의 추억을 되새김
이들의 특징은 무엇보다 진지하고 무거운 것 대신 유치하고 재미있는 것을 추구한다는 점이다. 예를 들면 대학생이나 직장인들이 엽기토끼 같은 앙증맞은 인형을 가방이나 핸드폰에 매달고 다니는 것, 회사 책상 위에 인형을 올려놓는 것 등이다. 키덜트들은 이를 통해 얻은 영감이나 에너지가 일에 도움이 된다고 한다.
이렇게 생활하면 정서 안정과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이 된다는 긍정적인 의견이 나오면서 키덜트 특유의 감성이 반영된 트렌드가 유행하고 있다. 기업들은 키덜트족을 타깃으로 하는 상품과 서비스를 만들어내고 있으며, 엔터테인먼트 쇼핑몰과 온라인 쇼핑몰도 쇼핑과 놀이를 동시에 즐기려는 키덜트족의 욕구를 적극 반영하고 있는 추세이다.
히피족(hippie)
⇒ 1966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청년층을 주체로 하여 시작된, 탈사회적(脫社會的) 행동을 하는 사람들을 일컫는 말. 당시 미국에 팽배해 있던 물질위주의 문화에 대해 반발, 인디언들의 생활을 동경하여 자연으로의 복귀를 갈망했으며, 프리섹스·장발·마약 등이 주요 특징이었다. 정치적으로는 월남전 반대 및 반전반핵 데모를 하는 등 적극적이다.
여피족(yuppie)
⇒ 신세대 가운데 고등교육을 받고, 도시 근교에 살며, 전문직에 종사하여 연 3만 달러 이상의 소득을 올리는 일군(一群)의 젊은이들. 여피란 젊은(young), 도시화(urban), 전문직(professional)의 세 머리글자를 딴 ‘YUP’에서 나온 말이다.
Details:
여피족은 너나없이 베이비붐으로 태어나 가난을 모르고 자란 뒤, 고등교육을 받고 도시 근교에 살면서 어떤 전문직에 종사하여 높은 수입을 보장받고 있는 젊은이들이다. 그러므로 이들의 사고방식이나 생활태도, 가치관 등에는 기성세대의 그것과는 물론, 같은 세대에 속한 다른 젊은이들의 그것과도 크게 다른 데가 있다.
우선 이들은 개인의 취향을 무엇보다도 우선시하며, 매사에 성급하지 않고 여유가 있다. 또 모든 행동거지에 거짓이나 꾸밈이 없으며, 대인관계에서는 부족하지만, 그런 가운데서도 깨끗하고 세련된 인간관계를 추구한다. 이 밖에도 이들은 사회적 광장(廣場)에 중점을 두는 전통적인 규범보다는 오히려 개인적인 밀실(密室)에 더 큰 가치를 부여하고 있다. 이와 같은 독존적(獨尊的)인 가치관은 ‘1970년대까지는 찾아볼 수 없었던 가치관으로, 풍요로운 토양 위에서만 싹틀 수 있는 귀공자풍 가치관’이라고도 볼 수 있다.
이피족(yippie)
⇒ 여피족에 이어 1990년대 미국에 새로이 등장한 신세대 직업인을 가리킨다. 전후 pdlql 붐이 퇴조한 1965년 이후에 태어나 대학을 졸업한 고학력자들로 레저·가족관계·여유있는 생활 등에 주된 관심을 쏟는다. 이파란 젊고(young), 개인주의적이며(individualistic), 자유분방하고(free-minded), 이전 세대에 비해 사람 수가 적다(few)는 약자이다.
보보스족
⇒ 미국의 저널리스트 브룩스(David Brooks)가 저서 《보보스 인 파라다이스 BOBOS in Paradise》에서 처음 제시한 신조어로, 부르주아의 물질적 실리와 보헤미안의 정신적 풍요를 동시에 누리는 미국의 새로운 상류계급을 가리키는 용어. 부르주아(bourgeois)의 물질적 실리와 보헤미안(Bohemian)의 정신적 풍요를 동시에 누리는 미국의 새로운 상류계급을 가리키는 용어로, 부르주아와 보헤미안의 합성어이다. '보보'라고도 한다.
Details :
히피·여피족 등에 이어 디지털 시대의 새로운 엘리트로 부상한 계층을 말한다. 이들은 경제적으로 많은 소득을 올리면서도 과거의 여피들처럼 자신을 드러내기 위해 사치를 부리지 않고, 오히려 1960년대의 히피나 보헤미안처럼 자유로운 정신을 유지하면서 예술적 고상함을 향유하는 데 힘쓴다.
기득권 세력이 관습·제도·가문 등 외적인 요인의 영향을 받아 성공한 것과는 달리, 높은 교육 수준을 바탕으로 해서 스스로 성공 신화를 이루었음은 물론, 대립되는 두 가지 가치를 조화롭게 절충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한 계층이라는 점에서 주목을 받기 시작해, 2001년 현재 디지털 시대의 엘리트로서 미국의 상류층을 대표하는 용어로 쓰이고 있다.
대표적인 특징은 ① 정보에 강하고 ② 자신만의 독특한 소비 감각이 있으며 ③ 자유롭게 사고하고 ④ 유행에 개의치 않으며 ⑤ 엉뚱하고 기발하며 ⑥ 일을 즐기고 ⑦ 여유가 있으며 ⑧ 적극적이고 ⑨ 돈이 많더라도 낭비하지 않는다는 점 등이다.
좀비족
⇒ 대기업이나 거대한 조직 내에서 무사안일에 빠져 주체성 없는 로봇처럼 행동하는 사람을 가리키는 말. 좀비란 원래 서아프리카의 부두(Voodoo)족이 숭배하는 뱀의 신에서 유래된 말로서, 무사안일주의로 살아가는 화이트칼라를 꼬집는 용어이다.
현대의 관료화된 사회조직에서 요령과 처세술만 터득하여 모든 일에 무사히 지내려는 소극적인 사원을 가리키며 최근에는 대기업의 관료화현상에 비유되는 경영용어로 사용하기도 한다.
다원적 무지(多元的無知)
⇒ 일반적인 여론형성 과정에서 사회적인 쟁점에 대해 소수의 의견을 다수의 의견으로, 또는 다수의 의견을 소수의 의견으로 잘못 인지하는 현상. 많은 사람들이 개인들간의 상호 의견교환을 하지 않기 때문에 여론을 정확하게 인지하지 못하는 데서 비롯되는 현상으로, 그 자신들은 스스로를 다수의 집단이 아닌 소수의견의 집단에 속한다고 느끼는 상황이다. 그럼으로 인해 자기 자신의 의견이 다른 사람과 다르다고 오판하여 자신의 의견을 억제하고 다른 사람의 의견을 추종한다.
그레이존(gray zone)
⇒ 어느 영역에 속하는지 불분명한 부분(집단 ·지역)을 지칭하는 용어. 국제정치에 있어서는 어느 초강대국의 세력권에 들어가 있는지 분명하지 않은 지역을 가리킨다. 중동이 대표적인 지역인데, 냉전 시기에는 이런 지역을 둘러싸고 미국과 소련이 경쟁을 했기 때문에 전쟁이 일어날 가능성이 높았다.
가면현상(假面現象 imposter phenomenon)
⇒ 현대 사회에서 나타나는 정체성 상실현상. 여기서 'imposter'는 '사기꾼', '타인을 사칭하는 자'를 뜻하는 것으로 회사의 중역이나 의사, 변호사 등 사회적으로 존경받는 지위와 신분에 이르렀으면서도 끊임없이 '이것은 나의 참모습이 아니다', '언제 가면이 벗겨질지 모른다' 등의 망상에 시달리는 현상을 말한다.
미국에서 출판된 같은 이름의 책 《가면현상》(폴린 클라인스 저)에 의하면 미국에서는 성공한 사람의 70% 정도가 이와 같은 불안에 시달리고 있다고 한다.
스프롤 현상(sprawl)
⇒ 도시의 급격한 발전과 지가(地價)의 앙등 등으로 도시 주변이 무질서하게 확대되는 현상. 도시계획 또는 정비사업이 도시의 발전을 따르지 못하거나 처음부터 고려되어 있지 않을 때 발생한다. 스프롤현상의 대책으로 적절한 도시계획에 의한 인구의 분산, 산업구조의 재배치 등이 고려되고 있다.
J턴 현상
⇒ 대도시에 취직한 지방 출신자가 도시생활에 지쳐 대도시를 떠나, 고향까지는 돌아가지 않고 중간의 중간의 중소 지방도시에 취직하는 노동력 이동현상이다.
U턴 현상
⇒ 일단 대도시에 취직한 시골 출신자가 고향으로 되돌아가는 형태의 노동력 이동을 말한다. 대도시의 과밀과 공해로 도시생활에 지친 사람이 늘고, 지방의 임금수준이 높아지고 있는 것도 노동력의 도시탈출을 촉진시키는 이유이다.
메트로폴리스(metropolis)
⇒ 대체로 인구100만이 넘고, 전국적인 기반 위에 정치 ·경제 ·정보 등의 기능을 통할하는 대도시. 거대도시 또는 백만도시라고도 한다. 메트로폴리스는 주변지역에 영향을 미쳐서 넓은 권역(圈域)을 형성하게 되는데, 그 범위를 메트로폴리턴 에어리어(metropolitan area)라고 한다.
메갈로폴리스(megalopolis)
⇒ 몇 개의 대도시(metropolis)가 이어져 이루어진 큰 도시군이다. 몇몇 대도시권이 지리적으로 비교적 가까이 있을 때, 서로 밀접하게 사회적·경제적·문화적 기능을 연결시켜 하나의 생활권으로 확대된다.
노비즘(nobyism)
⇒ 이웃이나 사회에 피해가 가더라도 자신에게 손해가 되지 않는 일에는 무관심한 현상. 철저한 개인주의에 바탕을 둔 사고를 말한다. 예를 들면 도로나 그 밖의 공공장소에 쓰레기를 버리는 것은 상관하지 않지만, 자신의 집 앞에 버리는 것은 용납하지 못하는 것 등이다.
임피현상(IMFY - In My Front Yard)
⇒ 자기 지역에 이득이 되는 시설을 유치하거나 관할권을 차지하려는 현상. 세수원 확보나 지역발전에 영향을 미치는 행정구역 조정, 마세권 확보, 정수장 관리, 청사 유치 등을 위한 적극적 활동을 의미한다.
자기 지역 내에 쓰레기소각장이나 핵폐기물 처리장 등의 혐오시설이 들어서는 것을 반대하는 님비(NIMBY)증후군에 대비되는 용어로서, 지방자치시대를 맞아 최근 임피현상이 심화되고 있다.
바나나현상(banana syndrome - Build Absolutely Nothing Anywhere Near Anybody)
⇒ 각종 환경오염 시설들을 자기가 사는 지역권 내에는 절대 설치하지 못한다는 지역 이기주의의 한 현상이며 공공정신의 약화 현상.
뉴리치현상(new rich)
⇒ 서민층에서 나타나는 중류의식 확산 현상이다. 실제로는 중하류의 수입인 서민층이 생활에 빈곤을 느끼지 않고 스스로 자신이 중류층이라고 생각하는 현상을 일컫는다.
오타쿠(OTAKU)
⇒ 무엇인가를 좋아하는 것을 넘어 득도의 경지에 오른 사람을 뜻하는 일본어로 팬과 마니아의 다음 단계를 말한다.
논칼라(non-collar)
블루칼라도 화이트칼라도 아닌 무색세대로, 후기 산업사회에서 볼 수 있는, 손에 기름을 묻히는 것도 아니고 서류에 매달리지도 않는 컴퓨터 세대를 일컫는 말.
노칼라(no collar)
캐주얼 복장으로 출근하는 정보산업체 고급인력들로 기술변화를 따라잡아 '직업안보'를 확보하려는 경향이 강하다.
그레이칼라(gray-collar)
사무직에 종사하는 화이트칼라와 생산직에서 일하는 블루칼라의 중간적인 성격을 지닌 노동자를 총칭. 기술이 혁신·발전되면서 육체노동도 기계화되어 화이트칼라와 블루칼라의 구분이 점차 없어지게 되면서 생겨났다. 예를 들면 오토메이션 시스템의 감시작업원, 컴퓨터의 키펀처 등이다.
화이트칼라 블루스 현상
화이트칼라[사무직 근로자]의 고용불안전성이 심화되는 현상. 화이트칼라가 블루칼라에 비해 누렸던 임금 프리미엄 등이 사라지는 대신 실업 및 고용 불안전성이 증대되고 생산성과 능력에 대한 엄격한 평가가 적용되는 등 화이트칼라의 블루칼라화가 진행되는 것을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