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하면서 알게된 김**건축사장님. 같이 일해보지 않겠느냐는 말에,
고맙지만 현상황이 집근처에서 오래 비울상황이 안돼서 틈틈이 준비 할수 있는
목공시험을 준비하기로 했다.
찾아보니 마침 한달뒤쯤 시험일정이 있다.
필기와 실기로 나누어 있어. 필기서적을 찾아 보았지만 못찾았다.
인터넷에서 검색한 아이디 '해변'님의 필기시험 문제지가 있어서
공부. 다행히 필기 합격. 실기는 두달정도 시간 여유가 있어서
근교 실기 학원을 찾아 보았지만, 없다.
유튜브통해 여러 선생님의 동영상을 시청하고 큰 도움이 되었다.
현치도 그릴 mdf합판을 구할려고 했지만, 부피도 크고 지우려면
귀찮을것 같아서 전지 갱지를 구입했다.
처음 현치도그릴때는 한장 그리는데 일주일이 넘어도 완성하지 못했다.
두세장을 보름만에 대충이나마 그렸다.
그뒤로 2시간 정도 걸리더니 한 10장 그렸더니 평균 50분정도 걸렷다.
참고로, 도구는 0.5미리 샤프, 60센티 철 일자 자, ㄱ곱자.
현치도 그릴때마다 약간의 오차가 있어서 처음엔 내 실력만 탓했는데
나중에 혹시나하고 보니 60센티 일자자가 중간이 약간 움푹 들어가 있었다.
처음엔 자를 바꿀까도 했는데, 새로 장만해도 일자가 될지 확신도 없고
이정도 오차면 톱에서도 나올것 같아 그냥 사용하기로 했다.
현치도는 여러 유튜브 선생님들의 도움을 받았다.
시험이 끝난 지금에 와서는 현치도만 그릴게 아니라 부재에 선을 옮기는 작업까지
했어야 했는데 하는 후회가 있다. 막상 실기 시험장에서는 이미지트레이닝과는
다르게 선들이 중복되어 올라와서 헷갈려 한참 헤매었다.
인터넷 검색내용과는 다르게 시험장에서 자동대패는 사용하지 못하고 개인이 지참한
자동대패만 사용 가능했댜. 시험장마다 다를수 있으니 확인이 필요한것 같다.
시험장 자동대패를 사용 못하게 되어
수공구로만 제작하게 되엇는데, 참고로 시간 일정을 보면(전체 작업시간 8시간이고 세부 시간은
작업하면서 걸린 개인적인 작업시간일정 )
아침 8시 30분 시험장 입실(9시 시작-점시시간-작업종류)
9시까지 수험자 주의사항, 안전교육( 안전모, 안정화, 마스크 필수 착용)
9시-10시 현치도 완성
10시- 11시 30분 부재 마름질 (약 2-3미리 큰것 같다. 수동 대패로
땀을 비오듯 흘리며 열나게 깍음.
한참하다보니 시원한 바람이 불어온다. 땀을 뻘뻘흘리는게 걱정 되었는지
감독관님이 선풍기 방향을 내쪽으로 돌려준것.
날씨도 폭염에 땀을 엄청 흘리니 열사병 걸릴까봐 불쌍해 보인듯)
12시-12시40분 점심시간 (코로나 땜에 나가진 못하고 김밥신청 배달해 시험 동기분들과
의자에 앉아 먹고 쉼)
오후 1시- 부재 먹선을 옮기고 재단...
부재에 먹선을 옮기는 연습을 못해, 이미지 트레이닝만으로도 충분하다고
생각했는데 아니였다. 오판이였다.
내 실기도구 : 대패 2개, 300미리 양날 톱, 평끌 20미리 2개, 그무개 한개
ㄱ 곱자, 직각자, 60센티 철 일자자.
종료 20분전에 제출했다.
간신히 턱걸이로 합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