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2:00시경 이른아침을 함양휴게소에서 곰국과 비빔으로 해결한다.
가칠한 맛이련만 모두 한 그릇씩 뚝딱한다. 어쩜 건설부분에서 배어 있는 습관들이 적응인양 하는듯한 인상이다.
03:00시경 덕치마을입구에서 부산팀과 조우하여 덕치마을에 내려선 18인 일행은 활기찬 스트레칭으로 몸을 풀고 노치샘 맑은정기를 가슴에 안고 03:50분 수정봉으로 향한다. 무재해 무사기원을 염원하는 대원들의 정신이 칠흙의 밤하늘에 눈부신 보석들이 빛을 발산하게끔 한다.
진정 시대의 안일함보다 불타는 투혼을 백두에 내려보려는 지극한 도전에
고무된 어둠은 사라지고 여원할미의 쩌렁쩌렁한 아침의 신기원이 열린다.
봉우리20여개 넘어 온 세상이 하얀 설국 황산벌 구릉에 우뚝 솟은 古南山
의 장엄함은 밧줄을 잡고 설빙된 바윗길을 올라온 우리들의 가슴을 위무하듯 보듬어준다. 고생후 감격일까? 지옥에서 천국일까? 펼쳐진 풍광은 아침을 열어던 수고로움에 몇 갑절 보상을 해준 자연의 섭리에 감사할 뿐이다. 처음으로 대하는 비상전투식량으로 배를 채운 우리는 유일하게 마을 한 복판을 통과하는 매요마을, 휴게소 노모의 구수한 맛처럼 막걸리의 시음은 또 하나의 전통을 잇는다. 유치삼거리 비교적 쉬운 길을 포기하고 자처해 힘든 산길을 선택한 2구간 2기팀 10시간의 눈길산행에 한사람도 낙오 없이 완주한 수고로움에 감사를 드린다.
자랑스런 당신들이 있어 긴 거리 백두는 외롭지 않으며 3주차 3기수 또한 선답자의 뒤를 받쳐 자랑스러운 완등자로 기록되리라!....
유난히 맑은 하늘을 받들고 있는 고속도로 준공탑 화합과 평화라 새겨 있네!......
※매요막걸리 환상의 맛을 선사해준 상무님, 일정을 마감하며 강남연타발에 초청해준 임원님들, 한치 오차 없이 기획해준 대장님, 총무님,기록서기님. 유일한 꽃낭자 민현미님, 안전하게 후송해준 전승님, 대장정에 무사히 올인해준 대원님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백두대간 2주차 고남산구간 완등자 현황
김희태상무님, 서대석대장님, 임종빈총무님, 이오연서기님,
황덕순부장님, 정경화차장님, 최영철부장님, 이동필과장님,
홍성훈과장님, 윤노영부장님, 김유상부장님, 이상기차장님,
김도헌차장님, 이효근차장님, 한진교차장님, 민현미씨
한문희총대장, 고동선팀장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