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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산행일자:2007.6.2(토)
2)날씨 :흐림
3)산행구간:곰내재-아홉산-쌍다리재-장산-동백섬
4)구간별 거리 및 시간
◆곰내재-(1.0km/19분)-함박산-(2.6km/50분)-아홉산-(5.9km/1시간20분)
-쌍다리재-(0.7km/24분)-수령산-(5.7km/1시간48분)-구곡산분기점
-(2.3km/1시간)-장산-(1.0km/20분)-중봉-(0.5km/11분)-옥녀봉
-(2.5km/1시간)-간비오산-(1.7km/30분)-동백섬
※산행거리: 23.9km
소요시간: 9시간 12분(=식사, 휴식 포함)
5)코스별 산행시각
곰내재(07:03)-철탑(07:08)-함박산(07:22)/휴식(07:27)-곰내정(07:40)
-아홉산입구(07:57)-아홉산(08:17)/휴식(08:30)-목장초지(08:36)
-일광산갈림길(09:03)-정자[테마임도脫](09:13)/휴식(09:23)-X320(09:30)
-밭지대(09:34)-쌍다리재(09:52)/휴식(10:09)-수령산(10:33)-시멘트도로(10:56)
-내리저수지 갈림길(11:31)-무덤[반송3동삼거리](11:41)/휴식(11:50)
-반송2,3동 삼거리[이정표](11:52)-쉼터(11:54)/식사(12:27)-안적사사거리(12:30)
-샘터(12:40)-구곡산/장산 분기점(12:54)-군부대 우회로(13:10)
-위봉삼거리(13:18)-반여2.3동 삼거리(13:20)-장산(13:57)-중봉(14:19)
-옥녀봉(14:30)/휴식(14:40)-X238(14:58)-간비오산(15:37)/휴식(15:44)
-X95[초소](15:50)-동백섬 삼거리(16:00)-동백섬[해운정](16:15)
-누리마루(14:25)-고리원자력(17:23)
▲필요지형도(1:25,000)=통도사, 양산, 좌천, 기장(4枚)
※초호화 군단으로~!
오늘은 “최중교의 산길“ 낙동23지맥 답사팀 중에서 초호화 군단이다.
기본 멤버인 인중과 창수에다가...
울산의 ⓘ영남알프스 김승곤, 권총, 정원식님이 동행하고,
부산의 조은산님과 장산님이 차량이동과 산상식단을 공급하고,
부산 금정구/철마면 경계지역부터 동백섬까지 4시간은
산악계의 대 선배님이신 준ㆍ희 선배님과 동행산행을 하고,
하산주로 말미잘 요리에다 웅담을 곁들인 소주맛은 가히 일품이었다...*^_^*...
게다가 준ㆍ희 선배님의 소개로 맨발산악회의 윤상대 선배님도
만나 뵐 수 있었다.
부산광역시 기장군 정관면과 철마면 경계인 19번 지방도상의
곰내재 휴게소에 도착하니 울산 김승곤, 권총, 정원식님과
부산에서 오신 조은산님과 장산님이 반가이 맞이한다.
※함박산 다녀오기~!
곰내재 휴게소 마당을 가로질러 함박산으로 향한다.
초입으로 “달음산 입구/함박산/天馬山” 이라 새긴 이정표가 보인다(07:03).
아주 뚜렷한 산길을 따라 철탑이 세워진 무명봉을 지나고(07:08)
함박산 정상 직전 삼거리에 올라선다(07:18).
곧바로 우측(=곰내정-아홉산)으로 내려갔으면 좋으련만
모두들 함박산으로 계속 올라간다....*^_^*...
곧이어 함박산(含朴山 X457) 정상에 올라서니
잡목숲 속에 삼각점만 박혔을 뿐 아무것도 볼 수 없다(07:22).
주변에 달린 산딸기 몇 개를 따 먹으며 잠시 쉬어간다(07:27).
함박산에서 계속 동쪽으로 진행하면 천마산, 달음산으로 이어지고,
용천지맥 아홉산 방면은 조금 전의 삼거리로 되돌아 내려가야 한다.
삼거리에서 남동쪽 방면으로 내려간다.
상당히 급한 내리막을 타고 내린다...마치 계곡으로 떨어지는 기분이다.
※기장군 테마임도를 따라~!
잠시 후 안부에 내려서면 “곰내정“ 이란 현판이 붙은 정자가 있고,
각종 운동기구가 설치되어 있다(07:40).
이곳부터 기장군에서 설치한 테마임도가 지맥을 따라간다.
지형도상 이 임도는 곰내재 남쪽(19번 지방도)에서 시작하여
용천지맥을 따라 아운틴바이크 안내도가 붙은 정자[쉼터]까지 이어지고
이후 일광산 자락을 타고 14번 국도까지 어이진다.
“곰내정” 정자 남쪽 능선을 따라 산길과 리본이 붙었지만
임도와 마루금이 거의 일치하므로 능선을 고집할 이유가 없다.
테마임도를 따라간다.
잠시 후 차단기가 설치된 두 번째 운동시설과 정자를 만난다(07:51).
※아홉산으로 올라간다~!
계속 테마임도를 따라간다.
지형도상의 용천저수지 삼거리를 지나자
“아홉산 정상 4km(=도상거리는 1.0km정도임)” 이정표가 세워져 있다.
이곳에서 테마임도를 버리고 좌측 산길로 올라선다(07:57).
지형도상 임도는 아홉산을 크게 우회하여 구실재고개 에서 다시
지맥과 근접하게 되는데 이곳에서는 脈을 따르는 것이 지름길이다.
아홉산 오름길에는 재선충(材線蟲) 소나무 무덤이 많다.
소나무 무덤이 아흔아홉 개나 있다고 했더니
뒤 따르던 승곤아우 왈 “진짜로 헤아려 봤능교~!” ..*^_^*...
아홉 번째 봉우리가 아홉산이라 했더니 두 번째 봉우리가
아홉산이다.
아홉산 정상부 공터에 삼각점(304재설/건설부75.10)이 박혔고,
정상을 알리는 팻말이 세워져 있다.
북동쪽으로 달음산과 월음산이 지척이고
그 우측으로 동해바다가 보일 듯 도 하건만....
남동쪽으로 일광산과 용천지맥이 한 눈에 펼쳐진다.
아홉산에서 울산 동동주와 삶은 문어로 정상주를 한잔씩 나눈다.
아홉산에서 동남쪽으로 내려선다(08:30).
제법 가파른 비탈길을 잠시 내려서면 마루금 좌측으로
연합목장 초지가 펼쳐진다(08:36).
구실재 고개라고 칭하는 지점으로 이곳에서 정면의 마루금(=리본有)을
따라야 하나 마루금 우측으로 테마임도가 유혹하고 있다(08:39).
임도쪽으로 차단기가 설치되어 있고
"아홉산정상 2.0km(=지형도상 0.4km정도)"란 팻말도 보인다.
※다시 테마임도를 따라간다~!
구실재고개에서 임도를 따르기로 한다...쉽게 가자는 뜻이다...*^_^*..
임도는 차례로 이어지는 X278봉, X274봉, X257봉, X263봉 우측사면을
그리고 마지막 X272봉은 좌측사면으로 비켜 지나가더니
일광산 분기봉(X357)은 우측사면으로 제법 크게 우회한다.
“일광산/등산로 입구” 팻말에서 좌측 분기봉(X357)으로 올라 ㄷ-형으로
돌아 나오는 맥을 버리고 계속 편안한 임도를 따른다(09:03).
일광산 갈림길에서 2-3분 정도 진행하면 “곡수정”이란 정자와
공사중인 샘터를 지나게 되고(09:05)
잠시 후 임도가 마루금을 가로질러 일광산 방면으로 크게 휘도는
마루금 남쪽으로 정자가 하나 세워져 있다(09:13).
좌측 마루금 초입으로 “마운틴바이크 안내도”가 붙어 있고,
용천지맥은 우측 정자 뒤편으로 오솔길이 이어진다.
※유일한 길조심 구간~!
정자에 걸터앉아 삶은 계란과 토마도 하나씩을 배급받는다.
부산 조은산님 덕택에 오늘 배낭 속엔 물 밖에 없다.
그런데 울산사람들 덕택에 간식거리가 푸짐하다...ㅎㅎㅎㅎㅎ
잠시 쉼을 뒤로하고 X320으로 향한다(09:23).
임도수준의 널찍한 산길이 맥을 따라 올라간다.
완만한 오름길 도중 삼거리를 만나게 된다.
맥을 따라 소로가 올라가고 있고 우측사면으로 널찍한 임도...
“그래~! 조은산님이 얘기하던 ”칼치고개” 갈림길이다.
지맥은 곧장 정면으로 올라가야 한다...임도에 유혹되지 말고..
정자에서 7분 후에 X320봉 정상에 올라선다.
잡목 속에 둘러싸인 조그만 공터 돌멩이에 “325m"라고 적어 두었고,
부서진 나무의자 조각이 남았다.
※등산로가 불분명한 구간~!
X320봉에서 동남쪽으로 내려선다.
곧이어 앞이 훤히 트이면서 마루금에 밭지대가 펼쳐지고(09:34)
저 너머로 기장산성이 있는 수령산이 모습을 드러낸다.
수령산 우측으로 가야 할 장산(634m)은 안개 속에 숨었다.
잠시 채소밭 사이 임도를 따라간다.
우측(=서쪽)으로 칼치고개로 이어지는 지능선 마루금상의 임도가
선명하게 보인다....조은산님은 저 길로 갔구먼...ㅋㅋㅋㅋㅋ
잠시 후 마지막 무명봉을 지척에 두고
묵은 임도 삼거리를 만나게 되는데(09:39)
어느 길로 들어도 두 길은 다시 만나게 된다.
우리 일행은 모두 정면 봉우리로 올랐다가 좌회전 한다..
수령산으로 향하는 영락공원 시멘트도로를 바라보며 진행한다.
숲속 길을 따라 잠시 휘돌아 내려서면
부산진교회 부활동산이 시작되고 영락공원이 정면으로 보인다.
차량소리를 들으며 잠시 시멘트 포장길을 따라 내려서면
14번 국도가 지나는 쌍다리재이다(09:52).
보행자 조작용 신호등이 있고 국도 건너편에는 영락공원 정문이 보인다.
※쌍다리재 전후는 공동묘지~!
영락공원 입구에 모여 앉아 하산주를 한잔한다.
아홉산에서 정상주로 먹다 남은 삶은 문어가 다시 등장하고,
울산 무학소주에 노가리와 고추장이 등장한다.
정상주에다 간식 그리고 하산주까지 마셨으니 오늘산행은 끝이다....*^_^*..
지금부터는 연장전이다..등산에 무슨 연장전인가 하시겠지만...ㅎㅎㅎㅎ
공원묘지 가운데 시멘트 포장길을 따라 올라간다(10:09).
공원묘지 상단에서 숲 길로 들어선다.
길이 흐릿하고 이리 저리 몇 갈래로 흩어지지만
정상으로 올라간다고만 생각하면 별 문제가 없겠다.
※수령산 기장산성~!
흐릿한 오솔길과 급 비탈을 교차하며 정상 직전에 올라서면
널찍한 임도 같은 기장산성 산책길을 따르게 되고
수령산에서 내려오는 아줌마를 한사람을 만난다.
“아줌마~! 이런 길이 장산까지 이어 집니까~!”
곧이어 널찍한 공터의 수령산 정상부에 올라서면(10:33)
준ㆍ희 선배님의 “산성산(수령산)368.2”라고 새긴 안내판이 걸렸고
장산방면으로 산불감시탑이 보인다.
수령산 산불감시탑에서 서남방면으로 내려선다.
임도같이 널찍한 산길이 맥을 따라 이어진다.
곧이어 “기장산성” 안내판과 산성흔적의 돌담을 지난다(10:35).
금방이라도 빗방울이 떨어질 듯 짙은 안개가 앞을 가린다.
윙윙 거리는 소리가 들리는 고압철탑 밑을 지난다(10:36).
곧이어 “기장시내3.5km/수령산0.3km” 기장군에서 세운
이정표가 세워진 삼거리에 내려선다(10:38)
※맥(脈을) 이탈한 등산로~!
완만한 무명봉 3개를 차례로 우회하게 되고
잠시 내려선 안부 삼거리에서 지금까지 이어오던 널찍한 길은
좌측(=남동쪽) 계곡 방면으로 급하게 휘어져 내린다(=리본부착).
앞서가든 일행들이 어디로 진행할까 멈춰선 지점이다(10:51).
안부 삼거리에서 정면 무명봉에 올라보면 고압철탑이 있다.
지맥 길은 삼거리에서 곧장 좌측으로 내려서야 한다.
좌측으로 잠시 내려서면 시멘트 포장길이 맥을 가로고 있다(10:56).
내려온 지점 전봇대에는 “←기장방면”이란 하얀 팻말이 걸려있다.
지형도상의 남나기마을과 안평리를 연결하는 도로로
마루금에서 약간 우측으로 치우쳐서 내려온 셈이다.
지맥은 좌측 고갯마루로 이어지지만 우측 안평리 방면으로
잠시 내려서면 삼거리에서 좌측(=동남쪽)으로 “장산방면” 팻말이
길을 안내하고 있다.
임도는 개사육장 농가 진입로를 지나면서 다시 마루금과 만난다.
뒤돌아보면 방금 지나온 안부삼거리-철탑-지맥능선과 농가가
한 눈에 펼쳐진다(11:00).
지형을 살펴보는 사이 일행들은 모두 사라지고 없다.
※철탑을 따라서~!
지금부터 “내리저수지1.5km” 이정표가 세워진 안부사거리까지
철탑 임도가 脈을 이어가고 있다.
“때리링~!”.....조은님의 목소리다.
안적사 돌탑사거리 직전 전망대에서 기다리겠다는 전갈이다.
다소 지루한 철탑 임도를 따라간다.
널찍한 공터에 철탑(No.8/7)이 세워진 X261봉에 올라서니
앞선 일행들이 기다리고 있고 낯선 등산객들이 식사를 하고 있다.
마지막 철탑(No.11/10)이 세워진 X211봉에서
오른쪽(=서쪽방면)으로 휘어져 내린다.
안부에 내려서면 “기장수령산3.8km/내리저수지1.5km"란
안내판이 세워진 사거리 갈림길이다(11:31).
내리저수지 안부에서 가파른 오름길이 열린다.
10분 후 잠시 비탈이 완만해지면서
무덤이 앉은 “장산/반송3동“ 이정표 삼거리에 올라선다(11:41).
삼거리 무덤가에 주저앉아 잠시 쉬어간다(11:50).
※준ㆍ희 리본의 주인공을 만나다~!
반송3동 삼거리에서 3분 후에 다시 “정상/반송2.3동/기장”
이정표 삼거리 능선에 올라선다(11:52).
부산광역시 해운대구와 처음 접하는 능선에 올라선 것이다.
이곳부터 구곡산 삼거리까지는 해운대구와 기장군 기장읍의
경계능선을 따르게 된다.
곧이어 남쪽으로 잠시 올라서면 벤치가 있는 쉼터이자 전망대로(11:54),
“준ㆍ희” 리본의 주인공이신 최남준 선배님을 처음 뵙게 된 곳이다.
부산의 조은산님과 장산님이 무침회를 준비해서 기다리고 있다.
푸짐한 산상파티장이 열리고..
시원한 소주 한잔 있으려니 기대했더니...준희 선배님이 말리셨단다..*^_^*..
전망대에서부터 동백섬까지는 준희 선배님이 가이드를 하신단다.
4일간의 수도지맥 답사를 하시고 어제 늦게 부산에 도착하셨다면서
오늘 이렇게 피로를 마다않고 후배들을 위한 배려산행이다.
※구곡산(X434m)과 장산(X634) 갈림길
이곳부터는 길도 너무 좋고 이정표가 요소요소에서 기다리고 있어
굳이 산행기가 필요 없는 구간이라 판단되지만
처음가는 사람들을 위해 간략하게 서술한다.
전망대를 출발한다(12:37).
“준ㆍ희” 선배님이 앞장을 서신다.
잠시 후 안적사와 반송을 연결하는 시멘트 포장길이 맥을 가로지르는
안적사 사거리에 도착한다(12:30).
아주 큼직한 돌탑과 등산안내판, 이정표와 쉼터, 체육시설까지
준비된 널찍한 공터이다.
돌탑 옆에는 얼음을 채운 아이스박스에 음료수도 판매하고 있다.
장산을 향한 오름길이 시작된다.
능선에서 우측으로 조금 벗어난 약수터를 지나고(12:40),
또 한바탕 치고 오르면 능선이 완만해 지면서
좌측(=동남쪽)으로 구곡산이 보이기 시작한다(12:49).
“중교야~! 잘 보이진 않지만 사진한판 찍어라~!”
곧이어 구곡산-장산 분기점에 도착한다(12:54).
“반송방면/정상2.6km/장산마을1.6km,폭포사3.1km" 이정표가 있다.
구곡산은 좌측(=동쪽) 봉우리로 향하는 임도를 따라야 하고
장산은 우측(=서쪽) 안부로 내려서야 한다.
※장산으로 가는 길
안부에 내려서면 우측 “수색정찰” 군부대 팻말방향에서
일행들은 봉우리로 올라간다.
권총과 둘이는 몰래 좌측 임도를 계속 따라간다.
“최중교~!...” 준희 선배님의 목소리다..맥을 따르라고...*^_^*..
첫 번째 임도 삼거리를 지나고 이어지는 사거리에 도착한다.
사거리 이정표엔 정면 능선임도는 부대 정문으로 가는 길이고
좌측 길은 억새밭을 거쳐 장산으로 이어지고
우측 나무다리를 건너는 길은 우측으로 돌아서 장산으로 가는 길이다.
준희 선배님의 안내로 우측 길로 들어선다(13:10).
잠시 후 위봉 삼거리를 지나고(13:18)
곧이어 군부대 철조망을 만난다.
반여2.3동 갈림길 이정표가 세워진 삼거리이다(13:20).
이제부터 줄곧 군부대 철조망을 따라 진행한다.
중간에 10여분 휴식을 취하고 정상 직전 바위전망대에 올라선다(13:52).
조망이 끝내준다지만 오늘은 운무만 자욱할 뿐이다.
※장산(長山;634m)의 실체
송신탑 울타리를 따라 장산 정상부를 휘돌아 나가면
성불사 갈림길 이정표를 지나고(13:56)
곧이어 "장산 634M"라고 새긴 정상석에 도착한다(13:57).
오늘 장산은 우리에게 아무것도 보여주질 않는다.
광안대교와 오륙도, 동백섬까지 보여준다더니....*^_^*...
장산에서 “억새밭↑중봉→1.0km“ 이정표를 따라
중봉방면으로 진행한다(14:00).
급한 내림길에 이어 안부로 내려서면 산길 안내판이 붙었고,
중봉에 올라서면 “중봉381m" 표지판이 걸렸다(14:19).
바위턱에 올라 구곡산을 살펴보지만 구름 속에 숨었다.
※옥녀봉(X370)의 선물
중봉에서 “옥녀봉0.5km” 방면으로 급하게 내려선다(14:20).
안부로 내려서면 운동시설과 쉼터가 설치되어 있다(14:25).
안부에서 옥녀봉 우회길이 있지만 곧장 옥녀봉으로 올라간다(14:30).
이곳 역시 준희 선배님의 "옥녀봉305m" 표지판이 걸려있다.
1/25,000지형도상에는 370m로 표기되었건만...
옥녀봉 정상은 큼직큼직한 바위들과 노송들이 멋지게 어우러진
바위전망대이다
운무속에 가야할 간비오산과 동백섬을 볼 수 있고,
광안대교도 희미하게 보인다.
장산에서 보지 못했던 경관을 이곳에서나마 볼 수 있어 다행이다.
남은 떡을 나누며 준희 선배님은 주변소개에 바쁘시다...*^_^*..
옥녀봉에서 조망을 즐기다보니 10여분이 후딱 지나간다.
옥녀봉에서 곧바로 남쪽으로 내려선다.
바위턱을 조심스레 내려서면 옥녀봉 우회 길과 다시 합류하게 되며
안부를 지나 다시 X238봉에 올라선다(14:58).
우회길이 있지만 준희 선배님은 마루금으로 유도하신다..*^_^*..
정상엔 삼각점 형태의 구조물이 박혔고 무덤1기가 앉았다.
해운대 바닷가가 지척으로 다가선다.
※간비오산 봉수대~!
X238봉을 내려서면 유격훈련장이 시작된다(15:06).
인공암벽장을 시작으로 제53사단의 철조망 울타리가 이어진다.
“조상묘 보호” 안내판이 붙은 묘지 뒤로 타이어가
3줄로 박혔다...이곳에서 유격장을 벗어나게 되고(15:10),
돌탑 4-5개와 등산안내판이 세워진 “장산터널 갈림길”을 지나(15:22)
능선 분기봉에 올라서면 “170m"라고 새긴 팻말이 걸렸다.
간비오산이 지척으로 보이고
서쪽 우2동 방면으로도 선명한 길이 갈라져 나간다.
“170m"봉에서 안부로 내려서면 해운대여고 갈림길이고(15:31)
선배님 일행들은 곧장 X126봉으로 올라가고 있다.
본인은 좌측 우회 길로 접어들어 간비오산 직전안부에 도착하니
선배님 일행들은 이제사 X126봉을 내려오고 있다.
후미가 선두로 바뀌는 상황이다....*^_^*..
사거리 갈림길로 나무벤치가 설치되어 있고
“간비오산 봉수대” 안내판이 바닥에 떨어져 있다(15:34).
널찍한 길을 2-3분 힘겹게 올라서면
간비오산(干飛烏山△147.7) 정상이다(15:37)
준희선배님 정상팻말과 삼각점이 박혔다.
용천지맥 종점인 동백섬과 동해바다(=해운대 해수욕장)가
지척이고 그 우측으로 광안대교와 오륙도가 반가이 맞이한다.
북쪽으로는 장산으로 이어지는 지맥을 한 눈에 보여주고
그 우측으로 신산경표상의 용천지맥인 구곡산이 아쉬워하고 있다.
비록 구곡산 일대의 군부대로 진행은 못했지만
아파트 단지속의 와우산까지 이어지는 산줄기를 보여준다.
준희 선배님의 안내는 이곳에서도 계속 이어진다.
※용천지맥 동백섬으로 간다~!
운촌 노인정에서 기다리고 있다는 조은산님의 전화가
발길을 재촉한다...*^_^*..
“간비오산” 팻말 옆에 “최중교의 산길” 리본 1개 남겨둔다(15:44)
잠시 급한 내림 길에 이어 안부 갈림길에서
脈을 따라 마지막 봉인 X95봉에 올라선다(15:50).
“개발제한구역 감시초소“란 오랜 건축물 1채가 앉았다.
감시초소를 지나면 분기봉 삼거리 갈림길이다.
몇 개의 리본이 우측(=남서쪽-한화리조트)으로 붙었지만
우리는 직진(=남쪽)길로 들어선다.
곧이어 돌탑이 세워진 널찍한 공터 삼거리에 도착한다(15:53).
동백섬을 겨냥하고 잠시의 각재전투로 동해남부선 철로에
내려선다(15:58)...철길너머로 동백섬이 지척으로 보인다.
철길을 건너 도로로 내려서면 좌우로 기아 모타와 7번가 피자
간판이 보인다. 그리고 동백섬/요트경기장 안내판이 서 있다.
조은산님과 장산님이 반가이 맞아 주신다.
※돌아와요 부산항에~!
동백섬으로 향한다...나도 모르게 가슴이 설레 인다.
“꽃피~이는 동백섬에~! 봄이 왔거어언만
형제 떠난 부산항엔 갈매기만 슬피운~다~!
오륙도 돌아가는 연락선마다~....“
조용필의 “돌아와요 부산항에~”의 노래가사를 중얼거려 본다.
노래가사중의 동백섬과 오륙도...보게 된다.
조선비치 호텔을 지나 “고운 최치원선생 유적지입구”라고 새긴
두 마리의 사자상 사이로 진입,
동백섬 꼭대기에 올라서면 경주 최씨의 시조(始祖)이신
고운(해운) 최치원 선생의 동상과 해운정이란 정자가 앉았다.
“시조님~!...백두산에서 뻗어온 백두대간의 정기와
태백산에서 이어온 낙동정맥의 정기에다 원효산에서 전해지는
용천지맥의 모든 정기를 이곳 동백섬 영정에 삼가 바치나이다.
동백섬 남쪽 전망대에 내려선다...끝없는 바다가 펼쳐진다.
동쪽으로 구곡산에서 이어온 와우산이 아파트 숲 속에 형태만 남았다.
남서쪽으로 오륙도가 지척이고 그 사이를 유람선이 달리고 있다.
누리마루 내부를 구경하고 기념사진을 남기면서
40km의 용천지맥 답사를 마무리 합니다.
끝으로 지맥답사에 동참해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며..
특히 잠시나마 동행산행 해주시고 대한민국에 하나밖에 없다는
“말미잘요리”를 맛보게 해 주신 준ㆍ희(=최남준66)선배님의
따뜻한 배려에 다시한번 더 감사드립니다...
2007.6.13(수)...다음카페 “최중교의 산길”에서-------
첫댓글 중교님 반갑습니다, 오신다는 소식은 들었는데 마중을 못가서 미안합니다 .
흥섭형님 이곳까지 들리셨군요...반갑고 고맙습니다....언젠가 만나뵐 인연 기달려 봅시다...*^_^*... 그라고 요즘 어느 줄기 찾아가고 계시는지 근황이라도 게시판에 간략히 남겨주시면 좋겠습니다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