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레로이 앤 보흐의 역사는 "유러피안" 도자기 발명 40년 뒤인 1748년에 장 프랑수아 보흐와 그의 세 아들들에 의해 현재 프랑스에 속한 로레인 오듄-르-티쉬(Audun-le-Tiche)에서 조그만 도자기 공장으로 시작됩니다. 1767년 셋폰테인스에 보흐 도자기공장을 설립하여, 룩셈부르크와 이웃나라로부터 보흐 가족들은 신생회사에 훨씬 더 유리한 환경을 찾아냅니다.
풍부한 원자재와 원료, 그리고 오스트리아의 마리아 테레사 여왕의 적극적인 후원으로 1767년에 생산을 시작한 이 시설은 "황실에 납품하는 특급 공장"으로 지정이 됩니다. 그후 1836년에, 경쟁관계에 있던 빌레로이와 보흐 가족이 병합하여 지금의 빌레로이 앤 보흐를 세우게 되었습니다.
독일에 있는 매트락(Mettlach) 파이앙스 공장은 회사 중심부가 되고 이제 중요 사세 확장의 시대로 돌입하게 됩니다. 매트락은 아직도 20여 개의 다국적 생산 시설 중에서 가장 크고 중요한 공장으로 남아있습니다.
시작부터 빌레로이 앤 보흐를 뒤에서 움직여온 힘은 빌레로이 앤 보흐 가족들과 그 시대를 이끌어 갔던 예술가들 사이의 개인적인 친밀함에서 오는 영감의 교류를 통한 것이었습니다. 예를 들어, 유진 본 보흐와 뛰어난 예술가였던 안나 보흐는 빈센트 반 고흐의 절친한 친구였습니다.
오늘날 파리의 Musee d'Orsay 박물관에 전시중인 빈센트 반 고흐 작 '유진의 초상화'는 그들의 친밀한 관계를 증명합니다. 빌레로이 앤 보흐는 뛰어난 예술가들과의 개인적 친교에서 영감의 원천을 얻었고 무한한 상상적 정신을 바탕으로 꾸준한 제품 개발을 통해 국제적인 명성을 얻은 브랜드가 되었습니다.
스페인의 소피아 여왕, 교황 바오로 2세, 영국 왕실, 네덜란드의 비아트리체 여왕 그리고 세계의 많은 저명 인사들이 빌레로이 앤 보흐와 사적인 친분을 가졌던 것도 놀라운 일은 아닙니다.
빌레로이 앤 보흐는 1976년 최고급 명품만을 취급하는 귀족적 브랜드인 ‘하인리히’를, 1986년에는 젊고 진보적인 세대들을 겨냥한 유행지향 브랜드인 ‘갈로 디자인’을, 1989년에는 전통적 실버웨어 제작 회사인 ‘코흐 앤 버그펠트’를 합병 및 인수하여 테이블웨어, 크리스탈과 커트러리를 조화로운 앙상블로 엮은 토탈 콜렉션 개념을 도입하였습니다. 이러한 변형과 다각화의 방향성을 기반으로 빌레로이 앤 보흐는 토탈 컨셉을 추구하는 회사로서의 면모를 갖추게 되었습니다.
몇 가지 제품 소개~
<Audun>
Audun은 빌레로이 앤 보흐의 250번째 기념 패턴으로 나온 제품이랍니다.(그럼..도대체 패턴이 몇가지가 되는지..^^)
1784년 Francois Boch가 도자기 제조소를 세운 작은 마을의 이름인 Audun-le-Tiche의 이름을 따서 만들었다고 합니다. 한가롭고 평화로운 전원적인 시골 농장의 일상을 한 폭의 풍경화처럼 제품에 고스란히 담고 있습니다. Audun에는 Ferme(농장), Fleur(꽃), Promenade(산책길), Chase(커피)의 4가지 패턴이 존재합니다.
<Design naif>
1978년 무명의 코르시안 계열의 화가가 어린이를 위한 크리스마스 기금을 걷기 위한 카드에
실어달라며 유니세프로 보내왔고, 이 그림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카드 중 하나를 받게된
그 당시 V&B 디렉터였던 바론 안토니는 파리로 당장 가서 그 화가를 만났게 되면서 탄생하게 된 제품입니다.
디자인 나이프는 40개의 도면에 한 도면 당 26가지의 색상이 들어갑니다.
(디자인 나이프는 한때 단종된다는 이야기도 나왔었는데 아마 이렇게 특색있고 재미있는 제품이
단종될 가능성은 없어 보입니다. 빌레로이의 효도상품이고...상당한 매니아층이 형성되어 있습니다.
저 또한 너무나 이뻐라 하는 제품입니다 ^^)
<French Garden>
과일과 꽃들로 클래식하게 장식되어 시골 휴양지의 여름을 회상하게 합니다. 프렌치 가든의 메인디자인 제품인 플로렌스 이외에도 Vienne, Valence, Orange 등의 다양한 아이템이 있습니다.
유럽등에서는 상당한 인기가 있는데 우리나라에서는 다소 침체된 듯..
개인적으로 쓰임에 있어서 다양한 연출을 할수 있어서 좋아합니다.
Miss Desiree의 크리스탈과 잘 어울리는 제품입니다.
<New Wave>
‘자연’을 이미지화한 컨셉으로 기존의 원형 모양 도자기 형태에서 탈피한
오직 빌레로이 앤 보흐만의 독창적인 디자인 제품으로 물결 무늬 모양의 도자기 입니다.
흰색의 단조로움에 도회적인 느낌을 세련된 곡선미로 살린 제품입니다.
<Switch3>
처음 소개된 이후로 소비자들에게 꾸준히 인기를 얻었던,
Switch3는 Cordoba, Castell, Costa, 3 가지의 컨셉이 있습니다.
모양은 각각 다르지만, 통일적인 분위기를 가지고 있으르모, 식탁의 지나친 단조로움을 피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