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전히 서울 최고의 번화가 `명동`
일제시대부터 1980년대까지 명동은 대한민국의 유행을 선도하는 패션의 중심지였다. 1990년대 들어 압구정동, 청담동 같은 새로운 패션 거리들에 뒤처졌지만 아직까지도 도시의 풍경을 비추기 위해 TV 중계차가 달려가는 곳은 역시 명동 거리. 명동의 특별한 공간들과 오래된 맛집을 소개한다.
1:도향촌, 2:산동교자
♠ 명동의 명물 맛집
도향촌
Data>> 02-776-5671 10:00~22:00 십월전병 개당 3000원, 대추와 팥이 들어간 장원병 개당 1500원 중국 전통 과자를 파는 곳. 식물성 재료로 만들어 담백하며 고소한 맛이 특징이다. 출출할 때 영양간식이나 선물용으로도 손색없다. 특히 해바라기 씨와 잣, 호두가 들어간 십월전병이 선물용으로 인기. 원하는 재료를 말하면 판매되는 것 이외의 과자도 만들어준다.
산동교자
Data>> 02-778-4150 11:00∼22:00, 매주 일요일 휴무 물만두 4000원, 오향장육 1만8000원 중국대사관 정문을 기준으로 양쪽 옆과 앞쪽의 T자형 길은 중국풍의 상점들과 음식점이 몰려 있는 ‘콴챈루(대사관 거리)’로 불리는 곳이다. ‘개화’, ‘일품향’ 등 40년 이상 된 중식당들이 자리를 잡고 있는데 그 중에서도 산동교자는 물만두와 오향장육이 맛있는 곳. 쫄깃쫄깃한 만두피에 중국부추로 소를 채운 물만두와 오향장의 향을 그대로 살린 오향장육은 독특한 맛을 자랑한다.
취천루
Data>> 02-776-9358 11:00∼22:00 고기만두 4500원, 교자만두 4500원, 군만두 4500원, 쇠고기물만두 5500원 70년 역사를 자랑하는 명동 역사의 산증인. 일제시대부터 지금까지 한자리에서 만두를 빚어내고 있다. 아버지가 하던 것을 아들이 물려받고 지금은 그 딸까지 가세해 3대째 운영하고 있다. 다른 중식당과 달리 이곳은 다른 요리는 팔지 않고 오로지 만두만 판다. 돼지고기로 소를 채운 것과 쇠고기로 소를 채운 두종류의 만두가 있다.
●지하철 4호선 명동역 ●버스 일반 3,6,20,34-1,45,139 좌석 56,77,81-1,95,153,361,588
♠ 프라이데이 추천맛집
명동에서 맛있게 식사할 곳을 찾기란 쉽지 않다. 특별한 맛보다는 일반적으로 쉽게 먹을 수 있는 음식을 파는 곳들이 많기 때문. 눈을 크게 뜨고 찾아낸 명동의 추천 맛집들.
카페테리아 레스토랑 하워드 앤드 마리오
Data>> 02-756-2504 07:30∼22:00 하워드 칠리버거 8800원, 마리오킹버거 8300원, 치킨플라우트 6600원 아침에는 갓 구워낸 베이커리를 먹을 수 있고, 점심에는 샌드위치나 버거, 스파게티 등으로 식사를 할 수 있는 저렴한 패밀리 레스토랑이다. 세련되고 편안한 분위기, 다양한 메뉴를 내는 패밀리 레스토랑의 장점과 빠른 조리시간, 테이크아웃이 장점인 패스트푸드점을 합친 듯한 유럽식 카페테리아 분위기. 전채, 샐러드, 그릴, 샌드위치, 버거, 브리토 등 미국식과 멕시코식 메뉴가 주류. 칠리 빈이 들어가 매콤한 하워드 칠리 버거가 추천 메뉴.
<사진설명> 1:하워드앤드마리오,2:백제삼계탕,3:명동골뱅이,4:꼬시나
36년 전통의 삼계탕 전문점 백제삼계탕
Data>> 02-776-3267 09:00∼22:00 삼계탕 1만원, 오골계 1만7000원, 전복죽 9000원, 통닭 9000원 2대째 내려오는 비법으로 삼계탕을 낸다. 여러 가지 한약재와 계피, 마늘, 파, 대추 등을 넣은 삼계탕과 오골계탕은 진한 국물 맛에 명동을 찾는 관광객이 꼭 들르는 곳이 되었다. 닭은 직영 농장에서 기른 생후 3개월 된 영계만을 사용해 육질이 연한 것이 특징이다. 서비스로 제공되는 인삼주는 삼계탕과 잘 어울린다. 시청역에 있는 삼계탕의 원조 고려삼계탕 창업주의 동생이 경영한다. 문을 연 이래 주방장이 한 번도 바뀌지 않아 김치와 깍두기 맛이 여전히 맛있다는 평.
매콤새콤한 골뱅이무침 명동골뱅이
Data>> 02-778-1659 13:00∼03:00 매주 일요일 휴무 골뱅이 1만5000원, 달걀말이 1만원. 생맥주 500cc 3000원 40년 전통의 골뱅이 전문점. 대구포와 오이, 양파, 대파를 넣고 고춧가루로 양념 한 골뱅이 무침이 맛있는 곳이다. 명동에도 이런 곳이 있었나 할 정도로 허름하고 작은 가게지만 증권회사가 끝나는 오후 3시부터는 앉을 자리가 없을 정도로 붐빈다. 파를 직접 손으로 썰어서 사용하므로 파의 향과 골뱅이의 쫄깃함이 그대로 살아 있다. 당근과 파를 얇게 썰어서 느끼함을 없앤 담백한 달걀말이는 골뱅이 무침과 궁합이 잘 맞는다. 바로 옆에 있는 2층 호프집도 같은 집이며, 이곳에선 생맥주도 마실 수 있다.
떡 속에 또 다른 맛 꼬시나
Data>> 02-756-1970 11:00~21:30 치즈떡볶이 2500원, 잡채떡볶이 2300원, 떡 튀김 개당 700원, 꼬시나 볶음밥 4000원 평범한 떡볶이처럼 보이지만 떡 안에 또 다른 맛이 숨어 있는 업그레이드 떡볶이를 파는 곳이다. 보통 떡볶이보다 약간 두툼해 보이는 떡 안에는 치즈, 잡채, 해물, 참치 등이 들어 있다. 먹고 나면 배부르고 든든해서 한 끼 식사로도 거뜬하다. 화학조미료를 전혀 쓰지 않고 15가지 재료로 고추장 소스를 만들기 때문에 길거리 포장마차보다 맛이 깊으면서도 깔끔하다. 모차렐라 치즈가 들어가 고소하고 쫄깃쫄깃한 치즈 떡볶이가 가장 인기. 쇠고기, 새우, 야채 등을 굴 소스와 함께 볶아 치즈를 얹은 꼬시나 볶음밥도 별미다. 테이크아웃도 가능하다.
1:명동할매낙지,2:아오자이,3:고궁,4:곰돌이참국수
50년 전통 맛집 명동할매낙지
Data>> 02-757-3353 11:00∼22:00 연중무휴 낙지백반 5000원, 낙지볶음(소) 1만5000원, 오징어볶음(소) 1만원 명동을 잘 알고 있는 사람들도 무심코 지나쳐버리는 명동 토박이 맛집이다. 2대째 50년을 만들어온 낙지볶음의 맛은 그야말로 예술. 매일 산지에서 낙지를 공급받아 사장이 직접 손질한 싱싱한 낙지와 청양고춧가루, 양파를 주문과 동시에 달달 볶아서 상에 내는데 적당히 매운 맛과 낙지의 연한 맛이 잘 어우러진다. 소금으로 간을 해 삶은 콩나물과 얇게 썬 양배추와 함께 먹는 것도 이 집만의 특징. 함께 나오는 어묵 국물도 시원하다. 낡은 내부가 오히려 멋스런 맛집.
전통 전주비빔밥의 최강자 고궁
Data>> 02-776-3211 11:00∼22:00 전주비빔밥 7000원, 골동반정식 2만8000원, 녹두빈대떡 1만3000원 전주에 있는 30년 전통 전주비빔밥의 명가 고궁의 서울점이다. 쇠고기 사골 육수로 지어낸 고슬고슬한 밥에 육회, 오실과(밤, 대추, 은행, 잣, 호두)와 애호박나물, 시금치, 도라지 등 10가지 이상의 나물을 얹어 놋그릇에 담아내는 전통 전주비빔밥이 나온다. 모든 재료는 당일 아침 전주에서 직송한 신선한 것을 쓴다. 함께 나오는 김치전, 가지무침 등 맛깔스런 반찬들도 이곳의 빼놓을 수 없는 자랑거리. 놋그릇이 65℃로 데워져서 나오므로 식사를 마칠 때까지 따뜻한 비빔밥을 즐길 수 있다. 가격이 비싼 것이 흠.
베트남 요리 전문점 아오자이
Data>> 02-754-1919 11:30∼22:00 해물쌀국수 6000원, 베트남커피 5000원, 에그롤 3500원 이제는 꽤 오래된 축에 속하는 베트남 요릿집이다. 미국에서 베트남 요리 전문가에게 전수받은 베트남 요리를 사장이 직접 요리해낸다. 다른 베트남요리 전문점과 달리 베트남 사람들도 심심치 않게 눈에 띈다. 베트남 요리 하면 쌀국수가 먼저 떠오를 정도로 대중화한 쌀국수를 비롯하여 볶음국수, 스프링롤 같은 베트남 요리들을 낸다. 쌀국수는 일반적으로 먹는 쌀국수가 아닌 칼국수 면과 비슷한 면을 쓴다. 연유가 듬뿍 들어간 베트남 커피도 맛있다.
직접 뽑아낸 면발에 담백한 육수 곰돌이참국수
Data>> 02-776-0436 11:30∼22:00, 명절 휴무 참국수 5000원, 돈바비큐 1만1000원, 치킨소스 1만1000원 명동 유투존 뒷골목에서 충무김밥을 끼고 더 들어가면 명동의 오래된 맛집들이 몰려 있는 골목이 나온다. 그곳에서도 특별한 국수를 만들어내는 곳이 바로 곰돌이참국수. 직접 반죽한 밀가루를 기계를 이용해 정사각형으로 뽑아내고 멸치와 다시마 육수에 쇠고기를 얇게 저며서 함께 끓여낸다. 개운한 육수에 은은하게 쇠고기 향이 감도는데 해장용으로 좋을 만큼 진한 맛이 일품이다. 참나무 장작으로 훈제한 삼겹살을 특제 소스에 찍어 먹는 돈바비큐도 별미. 메뉴에는 없지만 뜨거운 메밀국수인 참메밀국수도 있다.
1:타코야키, 2:빠스, 3:앤티앤스, 4:버터오징어
먹으면서 구경하자 ♠ 명동 길거리표 핑거 푸드
명동을 정신없이 걷다 보면 금방 출출해지게 마련. 밥 먹기는 이른 시각. 입이 심심할 때는 거리 곳곳에 있는 다양한 먹을거리로 속을 달래보자. 손으로 집어먹어서 더 맛있는 길거리표 핑거 푸드.
일본식 길거리 간식 타코야키
Data>> 10:00~23:00, 연중무휴 8개 4000원 타코야키는 일본 오사카 지역의 전통 간식. 밀가루 반죽에 문어와 말린 새우 등을 넣고 즉석에서 구워낸 작은 풀빵이다. 다 구워지면 소스와 파래, 마요네즈를 뿌려 먹는다. 달콤한 소스와 어우러지는 문어의 맛이 우리 입맛에도 잘 맞는다. 입에 쏙 들어가는 크기가 먹기도 편하다.
손으로 만든 프레첼 앤티앤스
Data>> 02-757-4220 9:00~23:00, 연중무휴 오리지널 프레첼 1800원, 시나몬 슈가 프레첼 2000원, 오리지널 세트 3400원, 딥 소스 500원 손으로 직접 만든 프레첼을 파는 곳. 프레첼은 달콤한 소스에 찍어 먹는 리본 모양 빵으로 미국인들에게 인기 있는 군것질거리다. 만든 지 30분이 지나면 판매하지 않아 항상 따끈한 프레첼을 먹을 수 있다. 개인의 취향대로 소금이나 버터를 조절할 수 있는 것이 장점. 1만원 이상 구매시 배달도 가능하다.
대만식 고구마 맛탕 빠스
Data>> 02-722-6345 11:00~ 22:00, 연중무휴 180g 2000원, 270g 3000원, 360g 4000원 부담 없는 길거리 간식. 벌꿀을 바른 중국식 고구마 맛탕이다. 특수 코팅으로 기름기나 꿀이 손에 전혀 묻지 않아 길거리를 걷거나 쇼핑할 때도 먹기 편하다. 몇 개만 먹어도 든든하다. g 단위로 팔며, 들고 다니기 편한 고깔 모양 컵에 담아준다.
지나칠 수 없는 ‘탱이’ 버터오징어
Data>> 11:00~22:30, 연중무휴 몸탱이 1000원, 달탱이 2000원, 섞어탱이 3000원 기존의 버터오징어보다 업그레이드된 맛. 버터와 함께 달콤한 양념을 덧발라 구워, 더 부드럽고 달짝지근하다. 반건조 오징어를 사용하기 때문에 오징어 특유의 쫄깃한 질감과 짭짤한 맛도 살아 있다. 다리만 구운 것은 ‘달탱이’, 몸만 구운 것은 ‘몸탱이’,다리와 몸을 섞어서 구우면 ‘섞어탱이’라 부른다.
한국 관광 1번지 ♠ 일본 관광객들의 단골집
우리나라에 처음 오는 일본 관광객이 가장 먼저 들르는 곳이 바로 명동. 입맛 까다롭고 취향 독특하기로 소문난 일본인의 발길을 꽉 잡은 곳들을 소개한다.
정통 라멘을 맛볼 수 있는 곳 후루사또
Data>> 11:30~23:30 미소라멘 7700원, 쇼유라멘 7700원, 히레가스정식 8800원, 데운 청주 7000원 식사와 술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작은 이자카야. 대표 메뉴인 라멘은 일본 관광객조차 놀랄 정도로 일본 정통의 맛을 살렸다. 일본식 된장을 풀고 숙주가 들어간 미소라멘이 인기. 국물이 구수하면서도 시원하고 담백한 것이 특징이다. 여름에만 판매하는 냉라멘과 메밀국수도 별미. 일본식 유니폼을 입은 종업원들의 서비스도 친절하다.
터키식 도네르 케밥 Bey
Data>> 02-756-3392 11:30~22:30, 연중무휴 케밥 3000원, 케밥+음료 3500원, 케밥+생과일주스 4500원, 음료 1000원 명동에 새로 등장한 터키식 케밥집이다. 상호인 Bey는 터키어로 ‘존중’, ‘존경’을 의미. 최근 터키식 케밥은 맛과 영양이 풍부하고, 간편하기 때문에 햄버거를 제치고 새로운 패스트푸드로 미국과 유럽에서 각광을 받는 음식이다. 베이의 케밥은 경력 15년의 터키인 메멧 씨가 직접 만들어 더욱 맛있다. 닭의 다릿살과 가슴살을 돌돌 말아 불에 구워낸 후 익은 부분을 그때그때 썰어 만든다.
실속있는 젊음의 거리 신촌
서울 유명 대학들이 밀집해 있는 신촌. 거리엔 많은 학생들로 늘 젊음이 넘친다. 주머니가 넉넉하지 않을 때, 학창 시절이 그리울 때 찾으면 좋은 술집, 신촌에서도 이름난 맛집들을 찾았다.
1-4 : 몽환,토마토,원조껍데기집,동래파전
몽환
바와 라운지, 클럽이 한데 모여 있는 신촌의 토탈 공간. 중국의 고풍스런 수납 가구와 진열대, 골동품으로 오리엔털 분위기를 한껏 냈다. 지하와 지상 1, 2층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층마다 이색적이다. 02-325-6218 16:30~02:00, 연중무휴 불가 위스키(glass) 4000~ 6000원, 맥주 3500~9000원
토마토
시원한 맥주와 양주를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주점. 10년 동안 변함 없이 사랑받는 곳으로 단골들이 많다. 노릇노릇하게 익혀 술안주로 간이 적당한 달걀말이는 최고의 안주. 한쪽 벽면에는 수집한 조각 인형들이 진열되어 또 다른 볼거리를 제공. 02-338-2040 17:00~ 03:00 불가 달걀말이 1만원, 라볶이 7000원, 맥주 3500원
동래파전
부산에서 유명한 동래파전을 신촌에서 만날 수 있다. 3대째 이어 오는 곳으로 막걸리와 파전이 맛있기로 유명하다. 큼직하고 두툼한 파전에는 해물과 고기, 실파가 적당히 어우러져 동래파전 특유의 맛을 낸다. 02-322-9483 14:00~02:00, 연중무휴 불가 파전 9000원, 막걸리 6000원, 해물파전 1만원
원조 껍데기집
독수리다방 뒤쪽 껍데기 골목에 본점에 이어 새롭게 문을 연 곳. 같은 상호들이 많아 다른 집으로 갈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쫄깃하고 고소한 돼지껍데기와 석쇠에 직접 굽는 닭갈비를 섞어 먹으면 좋다. 02-392-7395 14:00~02:00 불가 껍데기 3장 2500원, 쇠갈빗살 양념구이 5000원, 닭갈비 1장 2500원
●지하철● 2호선 신촌역 ●버스● 일반 103,118,129,131,133-2,134,135-1,139,141,145,327 좌석 129-1,130,601,903-1,915
1-3 : 보드람치킨,투썸플레이스,판자집
투썸플레이스
케이크와 차를 즐길 수 있는 유럽풍 카페. 붉은 벽돌의 벽면과 실내에 있는 벤자민나무가 편안한 휴식 공간을 연출한다. 갓 구운 빵과 유기농 채소로 만드는 샌드위치는 푸짐한 편이어서 한 끼 식사로도 손색없다. 02-3142-5995 08:00~23:00, 연중무휴 불가 샌드위치류 5000원대, 조각케이크 3500원대, 커피류 4000~5000원
민들레 영토
저렴한 휴식 공간으로 알려진 민들레 영토 본점 반대편에 있는 신관이다. 지하 1층에서 지상 6층의 건물에는 공연장을 비롯해 독서실, 명상실, 세미나실 등으로 꾸며졌다. 따뜻한 차와 다양한 식사 메뉴를 즐길 수 있는 새로운 개념의 문화공간. 02-363-6339~40 10:00~24:00, 연중무휴 불가 김치필라프 8000원, 케이준 치킨샐러드 9000원, 치즈오븐 떡볶이 5000원
보드람 치킨
치킨의 고소한 향이 지나는 이들의 발목을 붙잡는 치킨집. 매일 신선한 닭만을 골라서 먹기 전에 바로 튀겨 느끼하지 않으면서 향긋하다. 부드럽고 깔끔한 맛이 본연의 맛을 잘 살렸다. 부담 없이 찾기에 좋은, 저렴하면서도 맛있는 맥줏집이다. 02-313 -5858 16:00~ 01:00 불가 치킨 1마리 9900원, 치킨 반 마리 6000원, 황도 6000원
판자집
1980년대 분위기의 술집. 희미한 5촉짜리 전구와 투박한 탁자와 의자들이 인테리어의 전부. 벽에는 온갖 낙서들로 빼곡하다. 4,000원부터 있는 저렴한 안주는 맛깔스러운 편. 노릇노릇하게 익혀 나오는 이면수구이가 최고 인기 메뉴. 02-312-0044 18:00~04:00 불가 이면수구이 5000원, 버섯전골 9000원, 소주 2500원, 달걀말이 5000원
1-4:송아저씨,찬품단자,겐조라멘,송호복집
비오는날 찾기 좋은 주점 송아저씨 빈대떡
대나무로 만든 간판과 인상 좋은 송아저씨가 요리하는 모습이 발길을 멈추게 한다. 가게 내부의 천장이며 바닥, 벽이 모두 나무로 되어 있어 운치를 더한다. 기름을 넉넉히 둘러 고소하게 구워 낸 영양 만점의 빈대떡과 대나무 잔에 막걸리 한 잔이면 금세 기분이 좋아진다. 가장 인기 있는 술안주인 모둠전에는 동그랑땡, 깻잎, 동태, 부추 등 7가지의 전들이 푸짐하게 나온다. 조그만 대나무 통에 주는 달걀찜은 먹기 아까울 정도로 예쁜 안주. 나무에 적혀진 하나밖에 없는 메뉴판과 나무젓가락과 숟가락이 운치를 더한다. 02-338-4919 14:00~02:00 불가 모둠전 1만3000원, 해물 야채전 1만3000원, 김치전 1만원, 소주 3000원
정갈한 갈비찜 전문 한정식집 찬품단자
대청마루처럼 넓고 시원한 바닥과 편안하면서도 고급스러운 분위기의 갈비찜 전문 한정식집. 찬품단자(饌品單子)는 옛날 궁중에서 사용한 음식에 대한 메뉴를 적은 기록서를 의미한다. 한약재와 과일 ,버섯 등 천연조미료로 맛을 낸 갈비찜은 고기 특유의 냄새가 전혀 없고 연한 육질을 자랑한다. 매운 맛과 맵지 않은 맛이 있어 기호에 따라 골라 먹을 수 있다. 02-3336-0801 11:30~22:00(매주 일요일 휴무) 불가 갈비찜정식 1만원, 한정식 5000원, 갈비찜 (소) 2만5000원
30년 전통의 복요리 삼호복집
복어 하나로 30여 년 동안 변함없이 사랑받고 있는 복요리 전문점이다. 신선한 복과 싱싱한 야채, 자연 조미제를 사용하여 시원하고 개운한 국물 맛을 내는 탕 요리가 일품이다. 얇게 저민 복어 살로 버섯과 야채를 돌돌 말아 살짝 익혀 먹는 복어 샤브샤브는 가장 인기가 좋은 메뉴로 일본에서도 일부러 찾아올 정도. 얼큰한 복 매운탕은 평소 술을 많이 먹는 손님들이 숙취 해소를 위해 많이 찾는다. 02-337-9019 11:30~22:00 불가 복 샤브샤브 4만8000원, 복 맑은탕 2만2000원, 복죽 1만원
삿포르식 라멘집 겐조라멘
이미 신촌의 명물로 자리잡은 삿포로식 라멘집. 수없이 많은 매체와 방송에 출연한 유명한 맛집이다. 직접 뽑은 면은 3~4일간 저온에서 숙성시켜 쫄깃하고 투명하다. 돼지의 뼈와 고기뿐만 아니라 쇠고기와 닭고기를 추가해 끓인 육수라 맛이 더욱 진하다. 추천메뉴는 소유라멘과 네츠라멘. 02-393-3579 11:00~02:00 15대 가능 네츠라멘 6000원, 소유라멘 4000원, 돈가스정식 6000원, 런치세트 4000원
1-3: 완차이,베이징코야,신강
세계 3대 요리를 맛본다 베이징코야
북경식 오리 구이를 제대로 내는 곳. 중국인 조리장이 직접 구워내는 오리구이를 맛볼 수 있다. 전통 가마에서 참나무 장작으로 50분 정도 구워 바로 썰어주는데 구수한 향과 맛이 별미 중 별미. 상어지느러미 찜 같은 중국의 별미도 즐길 수 있다. 02-313-5292 12:00~22:00, 연중무휴 북경식 통오리구이 5만원, 반 마리 2만5000원
홍콩식 중국 음식 전문점 완차이
제대로 된 홍콩 음식을 맛볼 수 있는 곳이다. 이곳의 음식 맛 비결은 홍콩에서 직접 공수하는 식재료와 여러 가지 향신료를 섞어 만든 기름에 있다. 가장 인기 있는 메뉴로는 블랙 빈과 사천 고춧가루로 맵게 만들어낸 ‘매운 홍합’과 ‘굴짬뽕’. 02-392-7744 11:30~22:00, 첫째, 셋째 주 화요일 휴무 유료 매운 홍합요리 2만원, 사천탕수육 1만2000원, 굴짬뽕 5000원
냄새를 없앤 양고기꼬치구이 신강
조금은 생소한 양고기 꼬치구이 전문점. 양 특유의 향 때문에 우리나라에서는 별로 즐기지 않지만 중국 사람들은 양고기를 매우 즐기는 편. 쇠꼬챙이에 깍두기 크기로 자른 양고기를 네댓 조각 꽂아서 숯불에 구운 다음 고춧가루 소금 향신료를 섞은 양념에 찍어 먹는다. 중국에서 가져오는 '즈란'이라는 향신료 때문에 양고기 특유의 비린내가 없다. 02-363-2688 3대 가능 18:00~2:00 양고기꼬치구이(10개) 7000원, 닭똥집 7000원
굴다리 밑에서 소주 한 잔 신촌 굴다리집
‘굴다리 밑’이라는 특이한 위치와 5,000원이라는 저렴한 가격으로 언제나 손님들로 북적이는 곳이다. 평일에도 빈자리를 찾기 힘들 정도. 굴다리집의 인기 안주는 삼치구이와 닭똥집. 숯불에 석쇠로 굽기 때문에 기름기가 적고 비린내가 나지 않는다. 허름한 내부는 돈 없는 학창 시절에 찾던 술집을 떠올리는 데 부족함이 없다. 단골들은 직접 동호회를 만들어 한 달에 한 번은 꼭 이곳을 찾는다. 02-365-7884 17:00~1:20 첫째, 셋째 주 일요일 휴무 불가 특별 메뉴(오징어+당면+떡) 8000원, 삼치구이 5000원, 닭똥집 5000원, 소주 2000원
1: 최대감, 2: 무진기행
오랜 전통의 낡은 카페 무진기행
20년 전통의 오래된 카페. 점집처럼 보이는 내부에는 낡은 스피커와 기타, 자전거 바퀴를 닮은 인테리어 장식이 고풍스럽다. 기타를 치며 노래를 부르며 아주머니가 손수 만든 맛있는 차와 술을 즐길 수 있다. 02-363-2814 17:00~03:00 불가 생강차 5000원, 맥주 5000원, 대구포 3만원, 맥주 5000원
참숯에 굽는 암퇘지갈비 최대감
기존의 고깃집들과 달리 냄새와 연기, 기름이 없는 새로운 개념의 돼지갈빗집. 6~8 개월 된 암퇘지의 통갈비를 엄선해 한약재를 포함한 20여 가지의 양념에 3일간 숙성한 다음 황토참숯화덕에서 양념을 발라가며 굽기 때문에 연기와 기름기가 없다. 3분의 1 정도 구운 고기를 철판에 내놓으면 각자 원하는 정도로 익혀 먹는다. 새콤달콤한 깻잎에 절인 무를 함께 싸먹으면 더욱 맛이 좋다. 고기를 찍어 먹을 수 있는 한방 소스와 머스터드 소스가 독특하다. 02-312-3336 불가 12:00~23:30, 매달 첫째 화요일 휴무 돼지갈비(1인분) 6000원, 돼지떡갈비 7000원, 대감순대 5000원
오랜 전통의 먹거리 골목 북창동
밤에는 화려한 네온의 룸살롱들이 뭇 남성들을 유혹하는 북창동 골목. 낮에는 근처 샐러리맨들의 입맛을 책임지고 있다.
아바이순대
돼지 한 마리에 0.5~1m 정도만 나온다는 대창. 바로 이 대창 안에 돼지 피와 고기, 나물, 파를 채워 넣고 찌는 오리지널 순대를 맛볼 수 있다. 한 접시를 주문하면 순대, 머릿고기, 염통, 간, 내장이 푸짐하게 차려져 나온다. 푸짐한 순댓국도 맛있다. data▶ 02-752-7982 09:00∼22:00 일요일 휴무 불가 순댓국 5000원, 순대 한 접시 1만4000원
남매집
북창동 골목에서 30년째 고추장 양념구이를 하고 있는 집. 메뉴는 오로지 돼지등심과 먹장어(곰장어)뿐. 고추장 양념을 한 뒤 숯불에 굽기 때문에 누린내나 비린내가 덜하고 맛은 매콤달콤하다. 단출한 메뉴지만, 주당들의 술안주로는 손색이 없다. 2층 창문에 유리를 아예 빼버린 것이 정겹다. data▶ 02-777-0735 12:30∼24:00 불가 돼지등심구이 7000원, 곰장어구이 1만원, 소주 3000원, 맥주 3000원
전주중앙회관
전북 장수에서 가져온 곱돌을 뚝배기 삼아 만드는 곱돌비빔밥이 인기 메뉴. 밥을 곱돌에 담기 전 ‘맛나니’라는 자체 개발 소스에 비벼내는 것이 맛의 비결이다. 그 위에 스무 가지의 야채와 은행, 밤, 잣 등의 실과를 얹어 보기 좋게 담아낸다. data▶ 02-776-3400 08:30∼22:30(연중무휴) 불가 전주곱돌비빔밥 8000원, 곱돌육회비빔밥 1만4000원, 송이버섯비빔밥 1만4000원, 녹두전 1만3000원
원양참치
매일 저녁 북적대는 손님들로 예약 없이는 이용하기 힘든 곳이다. 25년 노하우를 지닌 사장의 철저한 고객 관리가 돋보인다. 일본의 선술집 같은 분위기에 대부분의 손님들이 단골이라 저녁때가 되면 마치 대가족이 모인 듯 편안하게 참치를 즐길 수 있다. data▶ 02-753-9781 11:00∼24:00 (매주 일요일 휴무) 불가 참치스페셜 6만원, 참치회(특) 3만원, (보통) 2만5000원
부산갈매기집
북창동 골목 깊은 곳에 숨겨진 생태탕의 명가. 점심시간에는 시원한 생태 국물로 지친 속을 풀기 위한 사람들로 인산인해를 이룬다. 신선한 해물을 매일 아침 공급받아 탕을 끊인다. 저녁시간에는 생삼겹살을 찾는 손님들도 많다. data▶ 02-773-8146 11:00∼21:40 (명절 휴무) 불가 해삼·멍게 1만원, 생태매운탕 2만원, 생태찌개 5000원
신라다랑원
원양어선에서 잡아 올린 참치를 공수하여 바로 상으로 올리기 때문에 신선함이 남다르다. 참치의 질은 물론 격조 높은 서비스 교육이 철저한 곳으로 소문나 장관급 인사를 비롯한 유명인들의 단골집이기도 하다. 개별 룸이 있어 비즈니스 모임에 적당하다. data▶ 02-771-6780 11:30∼22:00 가능 참치 뱃살 스페셜 12만원, 참치회(미) 3만8000원, 점심메뉴 (해) 1만5000원
숙취 해소에도 그만인 개운한 맛 현대칼국수
점심시간에는 길게 줄을 서야만 먹을 수 있는 칼국숫집. 멸치, 북어 머리, 새우, 다시마, 바지락 등 7가지 재료를 넣고 하루 종일 은근하게 끓여내는 육수가 인기 비결이다. 뽀얀 국물은 숙취 해소를 위해 일부러 찾는 사람들이 있을 정도. 매일 담가 칼칼한 겉절이 김치와 푹 익힌 커다란 깍두기는 칼국수와 찰떡궁합. 밥과 면 사리는 무제한 서비스된다. data▶ 02-752-9504 09:00~21:00(토요일 09:00~19:00), 일요일 휴무 불가 칼국수 4000원, 섞어칼국수 4500원, 물만두 2500원
보기만 해도 맛있는 빨간양념 고기 삼성숯불구이
2대째 32년의 전통을 이어오는 구잇집. 보기에도 매콤한 빨간양념은 마늘과 생강, 양파즙과 태양초 고춧가루를 넣고 버무린 것으로 잃어버린 입맛을 찾기에 부족함이 없다. 고추장 대신 고춧가루를 써 텁텁한 맛이 없는 것이 원조 맛의 비결. 생고기 주물럭은 양념에 이틀간 숙성시켜 놓아 육질이 부드럽다. data▶ 02-752-6449 11:30~23:00 불가 생고기주물럭 8000원, 냉동동그랑땡 7000원, 갈비 7000원
전통 일식 복어맑은탕 송원
37년 경력의 재일교포 요리사가 끓여내는 정통 일본식 복어맑은탕(복지리)을 맛볼 수 있는 곳. 일정 온도에 잘 숙성시킨 선어를 사용해 복어의 맑고 진한 국물이 일품이다. 송이와 느타리버섯, 배추를 넣고 끓여 시원한 맛을 낸다. 정통 일본식 밑반찬에 맛깔스런 김치가 함께 나온다. 일본 사케와 초밥, 장어, 아침 식사 시간에 판매하는 다양한 일본식 죽 메뉴도 인기 메뉴. 친절한 서비스까지 만족스럽다. data▶ 02-755-3979 점심 11:30∼14:00, 저녁 16:30∼22:00 (명절 당일 휴무) 불가 복지리(잡복) 1만5000원, (황복) 3만원, (참복) 5만원, 복죽 1만원, 스키야키 2만원, 복사시미 6만원
할머니가 만들어주는 비빔밥 전주유할머니비빔밥
서울에서 전주 비빔밥의 맛을 그대로 재현해 내는 몇 안 되는 곳이다. 전라도 남원에서 가져온 고추를 직접 말리고 빻아서 만든 고추장을 사용하며, 참기름 역시 직접 짜내어 고소한 맛이 더하다. 콩나물, 미나리, 부추, 쇠고기, 달걀지단 등 15가지 재료와 1년간 숙성시킨 고추장을 함께 비벼 먹으면 하루가 든든하다. data▶ 02-752-9282 07:00~22:00 불가 비빔밥 6000원, 콩나물해장국 4000원, 삼겹살 7000원
한옥을 개조한 편안한 곳 마산집
노무현 대통령도 즐겨 찾던 곳. 굴, 생선, 표고버섯, 고추, 호박으로 이루어진 모둠전은 푸짐한 양과 적당한 가격 때문에 가장 인기 있는 술안주. 점심시간에는 쇠뼈로 만든 육수에 갖은 양념을 한 쇠고기국밥이 인기. 매일 아침 노량진 수산시장과 가락시장에서 직접 구입하는 신선한 재료를 사용한다. 저녁 시간에는 반드시 예약을 하고 가야 한다. data▶ 02-752-2415 11:30~22:00(일·공휴일 휴무) 불가 모둠전 1만5000원, 아귀찜 2만8000원(중), 국밥 5000원
거진항에서 올라온 자연산 재료 속초생태집
신선한 재료 구입을 위해 일주일에 두 번씩 직접 속초 거진항으로 찾아가는 사장의 고집스러움만큼이나 재료의 신선도가 남다르다. 기본 반찬은 하나도 제공되지 않지만 자연산 활어가 워낙 싱싱해서 다시 찾게 되는 곳. 무, 다시마, 생태 머리, 내장을 비롯해 총 18가지 재료를 넣고 북한 스타일로 끓인 생태찌개도 ‘부산갈매기’못지않은 시원한 맛을 자랑한다. data▶ 02-753-8944 09:00~22:00 (일요일 휴무) 불가 세꼬시 3만원, 우럭 3만원, 생태찌개 7만원
중국요리 재료 전문점 신창상회
음식점이 줄지어 늘어선 북창동 골목에서 남대문 시장 쪽으로 걷다 보면 색다른 가게들이 눈길을 끈다. 중국 요리 재료상이 바로 그것. 붉은색의 중국식 등이 매달려 있는 가게 안에는 중국 소스와 만두 찌는 대바구니 등이 눈길을 끈다. 그중 신창상회는 마른 해삼에서 탕수육·닭요리 소스 등 다양한 소스류, 중국에서 재배한 우롱·재스민차와 중국 전통주를 저렴한 가격에 살 수 있는 곳. 이 외에 딤섬 재료, 꽃빵, 왕만두 등 바로 조리할 수 있는 재료도 구비하고 있다. 전국에서 찾아온 손님들로 늘 분주하다. data▶ 02-752-2212(매주 일요일 휴무) 05:00∼19:00 불가 소스류 3000∼1만원 선, 왕만두·물만두 6000∼1만2000원 선
기획 : 임우석,김지덕, 강미숙,이내정, 이미라, 강초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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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명동하면~그래도 난 예전에 먹었던 명동 왕돈가스가 생각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