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 : 2014.5.1 맑음
코스 : 수목원(12:10) - 꽃밭등(13:30) - 전망바위(14:20 점심) - 향로봉(15:40) - 삼지봉(17:00) - 문수샘(17:50) - 보경사(18:40)
시간 : 약 6시간 30분정도 (나물채취) 아내랑 둘
* 집에서 10시 20분에 나와서 국순당 2병을 사서 배낭에 넣고 양학시장앞에서 10시32분에 108번을 타고 오거리
구 청룡회관 맞은편 오거리 농협앞에 도착하니 40분이다. 11시 버스니 20분 가량 기다려야한다.정류소에는
장을 보고 오신 할머니들이 많이 계신다. 53분쯤 되니 하옥행 버스가 도착되어 뒤쪽으로 자리를 잡고 출발.
흥해를 거쳐 청하에 가니 청하장날이라 어르신이 많이 타신다.명안리를 돌아서 수목원 오르막을 갤갤거리며
올라 도착하더니 뭔가 이상하다며 차를 점검하신 기사님이 차가 고장이란다.원래 계획은 향로봉 최단코스인
하옥 향로교에서 등산할 예정으로 계획을 했는데 할수없이 수목원에서 하기로 했다.
산불경방기간이 5월15일 까지라 걱정했는데 아니나 다를까 등로입구에 감시원이 지키고 있다.공손히 인사를
하고 돌아나와 수목원 관찰로로 조용히 갔다.이길도 가면 안된다.하지만 버스가 고장났는데 어찌겠는가
매봉은 포기하고 관찰로를 가니 길이 푹신하여 기분이 상쾌하다.30여분쯤 가다 등로를 만나서 본격적인
산행이 시작이다.등로로 들어서니 취나물이 눈에 뛴다.아내는 나물 따느라 신이났다.쉬엄쉬엄 가니 어느새
꽃밭등이다.잠시 휴식을 취하고 향로봉을 향해 올라간다. 나물하며 가니 힘든줄 모르고 전망바위에 도착.
전망 좋은곳에서 점심먹고 막걸리 한잔하니 가기가 싫다. 그래도 취나물은 잘 보인다. 향로봉에 도착하니
아무도 없다.세월호 여파로 다들 집에있나보다. 간단히 기념촬영후 내려오는데 단풍취 군락을 만났다.
시간 가는줄 모르고 정신없이 채취하니 어느새 배낭 한가득이다.차 시간 놓치겠다 싶어 걸음을 재촉하여
삼지봉 지나 문수샘에서 물한잔하고 계곡에서 발 씻고 보경사에 도착하니 조용하다.
7시40분 버스를 타고 죽도시장에서 환승하여 집에 도착.
수목원까지 2명 3000원, 보경사에서 집까지 2명 2800원 오늘의 소요경비다.
첫댓글 역시 산사나이와 산아지매 맞네요... 부창부수.... 내연산 가는 길의 봄내음이 확 느껴짐다.... 부럽습니다...
항상 좋은 산행기 올려서 나의 눈과 마음을 즐겁게 해주어 감사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