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토고원. [제5차 기행 셋째날 - 05,06,20. 월]
06시 30분 기상하여
천북[天北]공로를 타고 , 란저우[蘭州]를 향하여 출발.
수 많은 고난(?) 끝에 고도계 보는 방법을 알아냄.
해발2,145m 32.8도 대기압은 779hpa.
잘 닦인 류쫑[柳忠] 고속도로를 타고 12시 18분에 란저우에 입성.
2차 여행기에서 일부 밝혔듯이, 엔윈깡을 출발하여 서쪽으로 이어지는 고속도로는 엔훠[連huo] 고속도로라 불리다가 씨안 전에는 씨통[西潼]으로, 후에는 씨티엔[西天]으로 불렸는데, 서쪽으로 더 가면 란저우 까지는 류쫑[柳忠]이라고 하니... 땅이 넓고 민족이 다양하며 지방 자치가 발달되어 있어 가는 곳마다 특색있게 이름을 지은 것은 좋은데, 외지인에게는 무슨 도로라고 한가지 이름으로 불리는 것이 알아먹기(?)가 쉬울 것이다.
안전을 이유로 우리가 타는 차를 마다하고, 별도의 경비를 내어 기차로 이동을 하기로 한 미국친구 제이쓴과 영국친구 애쉬는 우리보다 하루가 늦은 19일 아침 기차로 출발을 하였지만, 20일 오후 6시쯤에 자전거 출발지인 씨닝에 도착을 한다.
하지만, 우리는 출발을 하면서 리 라오쓰[李老師:이 선생님 : 우리들이 망구를 높여 부르는 호칭]의 요구로 그가 20여년 근무를 했다는 란저우에서 하룻밤을 묵고, 놀고(?)가자고 모두 동의를 하였기 때문에 빗발치는 제이쓴의 뚜안신[短信]을 받고도 내일 오후에 도착하니 씨닝역 옆에 처짠[車站] 빈관에 여장을 풀라고 답신을 날렸다.
+_+ 망구 오라버니의 아들이 우리들을 칭커[請客]하여 베푼 음식중에는 란저우 특색 요리가 있었는데 그 중에서 진과커우바이허[金瓜手+口百合]가 보기도 좋고 맛도 있었다. 사진의 왼쪽은 싼포타이차[三泡臺茶]. ++
점심을 배불리 잘 얻어 먹고는 우치엔싼[五泉山] 풍경구로 나들이를 나섰다.
전에 란저우에 와 봤다는 독립군(단체 행동을 마다하는...!) 뚱땡이 씨위에와 친척을 만난 망구는 열외하고... 말 몇마디로 입장료는 메이여우[沒有:없음]
+_+ 란저우 시내가 내려다 보이는 우치엔산 공원에서 뭔 작가나 되는 양 찍어 보았다. ++
+_+ 날씨가 건조하다 싶었는데, 바람이 세차게 불더니 눈을 뜰 수가 없을 정도의 흙먼지를 일으켰고, 시내가 바로 먹구름에 덮이더니 이내 흙비가 내리기 시작하였다. ++
+_+ 공원 안에는 절이 있고 동물의 기름을 이용한 향불을 피운다. - 수 백마리는 조키 주것껏따!! ++
+_+ 비에 젖은 황하 제1철교를 머리에 얹어 놓고 찍어 보았다. ++
이번 여행을 위하여 허리에 차고 다니는 작은 가방을 새로 장만 하였는데,
그 안에는...
이전에는 가지고 다녀 본 적이 없는 후짜오[護照:여권]와 만일을 대비한 운전 면허증을 비롯하여 필수식품인 고춧가루를 챙겨 넣었다. 이전의 경험으로 볼 때에 고춧가루가 작은 약통으로 가득이면 없을 때는 꺼내어 먹고, 있을 때는 보충을 하며 가면 여행이 끝이 날 때까지 먹을 걱정은 한 시름 덜 수가 있음을 알기 때문이다. 기름이 넘치는 당지 요리에 자극적인 고춧가루라도 넣어 비벼 섞으면, 그 맛은 한결 좋아짐을 잘 알기 때문에, "고춧가루"는 어쩔 수 없이 여행의 필수품이 되었다.
또 한가지는
누구나가 먹는 문제는 심각히 받아 들이는데, 먹은 만큼 싸는 일이 더 중요함은 잘 알지 못한다.
자전거 여행 역시 물이 바뀌고 생활 환경이 바뀌면서 문제가 될 수도 있는데... 평소에는 얼만큼 먹으면 얼만큼이 나온다는 것을 잘 알고 있지만, 자전거를 타면 사정이 달라짐을 알아야 한다. 정확하기로 세계적인 명성을 가진 카스 전자 저울로 달아서 먹고 싸는 것은 아니지만, 먹는 양은 평소의 30% 이상 늘어나고, 내 버리는 양은 그와 반대로 80%를 초과하지 못한다.
나에게 있어 "웨이썽수(C)[維生素-C片]"를 먹으면 피로회복에도 도움이 되고, 뒤도 잘 볼 수 있다는 확고한 믿음을 가지고 있기에 자전거 여행에 필수품이다.
끝으로
고산에 가면 물을 많이 마시라는 말씀은 교과서(?)에 나오는 불변의 진리이지만, 배뇨가 되지 않으면 엄청난 결과를 초래한다는 것은 등한 시 하는데, 만약을 대비하여 필수로 준비하여야 할 것인 "이뇨제"이다.
+_+ 왼쪽부터 비타민- 씨, 식용 고춧가루, 이뇨제. ++
오늘의 이동거리와 지출내역
01 / 6월 19일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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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와 금액의 단위 = km / 圓 |
이동거리 |
汽車 |
310 /1,920 |
自行車 |
0 |
火車 |
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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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출내역 |
아침 |
24 |
점심 |
0 |
저녁 |
14.5 |
우유 |
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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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일 |
8 |
차비 |
20 |
숙박 |
100 |
합계 |
142 |
+_+ 점심은 푸짐하게 접대를 받았고, 오후 나들이의 차비와 저녁은 3인(로인,소롱, 나)의 비용이므로 내가 부담하였기에 공동비용은 142위엔 ++
2005년 9월 12일 칭다오 탱이
중국어 한마디
파란 배추는 바이차이[白菜] - 벗기면 하얗다.
녹색의 오이는 황과[黃瓜] - 늙으면 노랗게 변한다.
메주를 쑤는 콩은 황도우[黃豆] - 커이[可以]
땅콩은 화썽[花生] - 어째!
그런데 감자가 투돌[土豆兒] - 아이구 마야!
란저우[蘭州] 소개 :
중국 서북부 깐쑤[甘肅]성의 성도. 서북으로 고구마 모양으로 생긴 깐쑤의 중남부에 위치하며 인구 3백만.
황허[黃河]가 시내를 관통하여 흐른다. 황토고파[黃土高坡]로도 불리는 진흙으로 이루어진 황토고원과 멍씬[蒙新]고원에 위치하며, 해발 약 1,800m. 연 평균 기온 8.9℃, 연 평균 강수량은 331mm. 황하를 끼고 있음으로하여 예로 부터 실크로드상의 교역지로 번성하였음.
한(漢)나라 때 진청현[金城縣]이 설치되었고, 수(隋)나라 때 부터 지금의 지명으로 불렸다. 안사(安史)의 난(亂) 이후에는 토번왕국(吐蕃王國:Tibet) 땅이었고, 청(淸)나라 때에는 란저우부(府)로 개칭하였다가, 1941년에 시(市)로 승격하였다.
"서북(西北)의 노도(路道)"라고 일컬어지는 교통의 요충지로, 국도는 씨안으로 이어지는 씨란[西蘭], 위그루로 이어지는 깐씬[甘新], 닝?X로 연결되는 깐닝[甘寧], 칭하이로 넘어가는 깐칭[甘靑] 등의 여러 국도가 지나고, 철로 역시 씬지앙으로 가는 란씬[蘭新], 동으로 엔윈깡까지 뻗어 있는 롱하이[?海], 그리고 씨란[西蘭], 빠오란[包蘭 ]선이 연결된다. 이토록 고대 문명교류의 고속도로인 실크로드의 통과와 더불어 매우 중요한 전략적 위치에 있다. 민족 구성은 절대다수의 한족(漢族) 외에 약간의 후이[回], 티베트[藏], 멍구[蒙古]족 등이 어울려 산다.
오늘날에는 중국 굴지의 공업도시로 발전하여 시역 확장 및 시가지의 근대화가 급속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위먼[玉門]과의 사이에 파이프라인이 매설되었고, 시 서쪽 60km의 황허강 상류에 류자샤[劉家峽]댐이 건설되어 정유, 화학비료, 합성고무, 기계, 자동차, 알루미늄 등 중화학공업이 왕성하며, 미사일공장, 원자력센터 등이 건설되었다. 그 밖에 룽시분지와 주변의 초원에서 생산되는 목화와 양털을 원료로 한 면방직, 모방직 등 경공업이 일찍부터 발달 한 도시이다.
중국 서북부의 문화중심지로, 중국과학원의 빙하, 툰드라연구소 및 란저우대학, 깐쑤공업대학, 사범대학, 의과대학 등 12개의 대학과 도서관 등 교육, 연구시설이 있으며, 문화유적으로는 시가지 남쪽의 우치엔싼산[五泉山], 서쪽의 추이쨔야[崔家崖]는 명승지로 유명하며, 이밖에 바이타산[白塔山], 삥링사[炳靈寺]석굴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