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일을 합니다. 지구상의 어떠한 국가도 고립되어서는 존재할 수 없다. 19세기까지는 전쟁이나 무력행사가 국가간의 문제를 해결하는 중요한 수단이었다. 이 시기의 외교는 교섭이나 교섭기술의 의미를 벗어나지 못했다. 그러나 베트남전쟁에서 월등한 군사력을 가진 미국이 오히려 명예와 실리 모두를 잃었으며, 4차례의 중동전쟁에서도 부분적으로 승자와 패자는 있었지만 그 어느 당사국도 궁극적으로 이겼다고는 할 수 없는 것처럼, 2차대전 이후 전쟁으로 국가의 대외정책의 목표를 달성하지 못하게 되자 외교의 기술은 다양하게 발달해 왔다. 따라서 오늘날의 외교는 이미 발생된 문제를 해결하거나 문제가 발생할 소지를 예방하는 소극적인 일만 하는 것이 아니라 국가의 안전과 이익을 극대화하기 위해 다른 국가의 태도나 정책을 유지 혹은 변경시키려는 적극적인 정치행위를 말하는 것이다.
외교관은 본국을 대표하는 국가공무원으로 외교라는 수단을 통해 국가이익을 추구한다. 전시에 군사력으로 국가안보를 지키는 군대와 달리 평화시에 비군사적인 방법으로 전쟁을 사전에 방지하고 평화를 유지하는 사도라 할 수 있다. 흔히 외교관이라면 화려한 파티에 참석하여 대담을 즐기는 사람이라는 인식이 있으나 그것은 겉으로 드러난 일면에 지나지 않는다. 많은 일상적인 잡무를 처리해야 하며 나라마다 언어와 기후조건에 차이가 많아 힘든 일에 자주 부닥치며 장기간을 다른 나라에서 보내야 하므로 생활의 안정을 찾기 힘들다. 외교관은 해외공관에 파견되는 대사 공사 대리대사로서의 업무와 영사관에 파견되는 영사로서의 역할을 수행한다. 일반적으로 모든 해외공관장의 직급은 대사이다. 간혹 파견국과 주재국의 관계 또는 파견국이 생각하는 주재국의 비중에 따라 공관장의 비중이 달라지기도 한다. 해외공관에서 근무하는 경우에는 외교정책을 수립하고 두 나라간의 공동관심사와 정책에 대한 우리 정부의 견해를 주재국 정부에 전달하며, 주재국에서 정치 경제적으로 커다란 변화가 생기면 즉시 외무부에 보고한다. 그 외에 우리 나라가 신망을 얻을 수 있도록 각종 공 사적인 행위들을 하는데 이 모두를 위해서는 항상 주재국의 여러 인사들과 친분을 두텁게 유지해야 한다. 영사관에서 근무하는 경우에는 주재국에 있는 한국인과 한국법인 등의 이익을 보호하고, 우리 나라와 주재국 사이의 상업 경제 문화 과학 등 각종 분야에서 관계를 증진하려 노력하며, 기타 한국인의 여권이나 한국을 방문하려는 외국인에 대한 입국사증을 발급하는 일반적인 사무업무도 담당한다.
필요한 적성 외교관을 '본국의 이익을 위해 외국에 파견된 정직한 거짓말쟁이'라고도 하듯이 이들은 각종 국제회의장이나 회담에서 상대국의 외교관과 싸우는 일을 하므로 특히 외국어 구사능력이 뛰어나야 한다. 그리고 항상 자기나라의 이익을 염두에 두고 일을 진행해야 하므로 높은 국가관이 필요하다. 정치경제 사회 문화 등 각 분야에 대한 상식이 풍부하고 교양을 갖춰야 한다. 그 외에 외국에서 자기나라를 대표하는 사람인 만큼 국제적인 매너와 모범적인 생활자세를 아울러 갖춰야 한다.
되는 길 외교관은 국가공무원이기 때문에 공개경쟁채용시험에 합격해야 한다.
시험에는 5급 외무고등고시와 특별채용시험이 있는데 주로 외무고등고시를 거친다. 이 시험에 학력 제한은 없으나 나이는 20세 이상에서 32세 미만까지 제한을 두고 있으며 3차 시험까지 모두 합격해야 한다. 1차시험은 객관식, 2차시험은 주관, 3차시험은 면접으로 치뤄진다. 시험에 합격한 후 국내에서 16주, 국외에서 2년 동안 각 부서에 배치되어 기본실무에 관한 실무연수에 들어간 후 자기가 원하는 나라를 선택하여 해외어학연수를 받는다. 그러고 난 다음 각 외국의 공관에 파견되어 3등참사관으로 근무하게 된다.
전망은 국력이 증대하면서 국가의 대외적 업무도 증가하게 마련이다. 예전과 달리 거의 성역 없이 모든 나라와 적극적인 외교관계를 맺어야 하는 전방위 외교시대를 맞아 유능한 외교관은 더욱 필요로 되고 있다. 특히 남과 북이 통일될 것을 예상한다면 그 업무는 질 양의 두 측면에서 훨씬 활발해질 것이다
첫댓글 현재까지 외교관이 되는 유력한 방법은 외무부에서 주관하는 외무고시를 보는 것입니다. 고등고시의 일종이라 할수 있죠.
외무고시이외에의 다른 방법으로는 교수가 되는것도 유력한 방법중의 하나가 될수 있지요. 정치학이나 외교학의 저명한 교수가 되어 특채로 발굴되는 경우도 많이 있지요..
나의 희망,보물,보배, 불꽃인 남영이, 잘 읽어 보아라. 머리속에 새겨서 꼭 외교관이 되지 않더라도 무엇인가 목표가 생기게 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