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 이해하기 (특수수색대)
'해병특수수색대'는 1950년 한국전쟁이 한창때에 탄생하였다. 인천상륙작전을 성공적인 작전으로 완성하기 이전에 일명 '동키부대'라는
것이 있었다. (본인도 자료를 여기저기 찾아보았으나 그 당시에 관한
자세한 언급은 없어 해병대 역사 자료를 토대로 기술하는 바이니 독자들께서는 다소 오해의 소지가 있더라도 이해하셨으면 하는 바램이다.)
이 동키부대가 해병특수수색대의 아니 대한민국의 특수임무부대의
효시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초창기에는 특수수색대라는 명칭보다는
일명 망치부대 혹은 까치부대로 더 잘 알려져 있는 것도 사실이다. 그후 해병대의 직제가 사단 또는 여단으로 증편되고 사령부 및 해병대의 지위향상에 따라 기존의 이 명칭을 사용치 않고 해병대 특수 수색대라고 명명하게 되었다.
해병대의 가장 극명한 임무 가운데 하나가 바로 상륙전이다. 이 상륙전이라는 것은 그야말로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것이기에 해병대특수수색대의 임무는 본격적인 상륙작전시 아 해병대 및 장비의 손실을
최소화하고 상륙작전을 수립하기 위한 정보수집,(적의위치및 병력수
장비현황) 요인납치, 장애물제거,(기뢰,레이더 기지,적무기 및 탄약고,)등이 주요임무이지만 해병대 특성상 밖으로 들어나지 않는 임무가 훨씬 더 많다
해병특수수색대가 한국전쟁당시에도 다른 명칭으로 그 명성을 세계에 떨쳤지만 본격적인 명성을 알리게 된 것 은 다름 아닌 월남전에서이다.(부대 특성상 더 자세한 언급하지 못함!)
그러나 특전사가1980년대에 들어서면서 공수부대 여단장 출신 대통령이 취임함으로서 그 입지를 공고히 하고 있을 때 일반인들이 알지
못하는 사이에 국가 지도부(육군출신)의 해병대 죽이기는 극에 달하고 있었다. 그 당시부터 해병대 및 해병대 예하인 특수수색대의 명성이 밖으로 알려지는 것을 적극적으로 방지하고 조용히 내실만을 기해왔던 것이다.
역시 그렇다 국군 중에 꽃! 이라고 한다면 당연히 해병대이지만 해병대의 꽃은 해병특수수색대라고 주저없이 해병대원들은 말한다. 그만치 그들의 훈련과정은 고난의 길이고 인간으로서 감내하기 어려운 극한의 고통도 참고 견뎌낸다. 해군 UDT 의 전신은 해병대특수수색대
이다.
그들이 아직까지 해병대의 팔각모를 착용하고 삼군이 똑같은 위장복으로 통일하기 이전에 그들은 똑같은 해병대의 큰 얼룩무늬 위장복을
착용했다. 또 월남전 때부터 착용하기 시작한 그린베레(미군의 그린베레 활약에 고무되어 해병 특수 수색대 미군의 그린베레에 못지 않다는 생각으로 착용함!) 도 똑같이 착용하고 있으며 80년대 중반까지
UDT 기본훈련은 해병대 특수수색대에서 받았다. 같은 복식을 착용한다는 것은 그 의미가 상당히 크다고 할 수 있다.
이는 곧 그 모태를 따르겠다는 의미이기 때문이다. 비단 이러한 점 때문만이 아니라 대한민국 특수부대의 어머니가 해병대인 이상 더 이상
왈가왈부는 필요 없을 것 같다. 자신을 낳아주고 길러준 어머니를 잊어버리고 배신하고 자신이 어머니 보다 훨씬 우월하다고 주장할 수
없기 때문이다.
여러분의 이해를 돕기 위해 자세하게 기술하고 싶지만 그럴 수 없는
점이 안타깝기만 하다. 어서 빨리 대한민국이 통일되어서 군에 관련된 사항도 어느 정도 자유롭게 토론하고 말할 수 있기를 바랠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