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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포르투갈 일주 13일 PTY (B안) |
일자 |
장소 |
교통편 |
시간 |
일정 |
제 0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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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프랑크푸르트
마드리드 |
LH 713
LH 4416 전용버스 |
14:10 18:45 21:15 23:45 |
인천 공항 출발, 프랑크푸르트 향발 프랑크푸르트 공항 도착 연결 편으로 프랑크푸르트 공항 출발, 마드리드 향발 마드리드 공항 도착하여 가이드 미팅하여 호텔 투숙 |
제 02일 |
마드리드
톨레도
마드리드
팜플로나 |
전용버스
열차 전용버스 |
08:00 09:00
12:00
19:35 22:40 |
호텔 조식 오전 스페인의 옛 수도이자 유네스코 지정 도시인 톨레도로 이동하여 관광(스페인의 수석 성당인 톨레도 대성당, 산토토메 교회, 구시가지 등) 중식 후 마드리드 귀환하여 시내관광 (스페인 광장, 마요르 광장, 푸에르타 델 솔, 시벨레스 분수, 프라도 미술관 등) 열차편으로 마드리드 출발, 팜플로나 향발 팜플로나 도착하여 호텔 투숙 |
제 03일 |
팜플로나
사라고사 |
전용버스 |
08:00 09:00 16:00 19:00 |
호텔 조식 전일 소몰이 축제 자유 참여 (카테드랄, 시청사 등) 사라고사로 이동 (약 3시간 소요) 도착하여 석식 및 호텔 투숙 |
제 04일 |
사라고사
바르셀로나 |
전용버스 |
07:00 08:00
10:00 14:00
18:00 |
호텔 조식 간단히 시내관광(고야가 그린 천정화가 있는 삘라르 성모 대성당 & 첨탑, 수다의탑) 바르셀로나로 이동 (약 4시간 소요) 도착하여 중식 후 시내관광 (세계적으로 유명한 19세기 스페인의 천재 건축가 안토니오♣가우디의 최후의 걸작 건축물 성가족 교회, ♣가우디의 최대 후원자였던 에우세비 구엘의 구엘 공원, ♣ 황영조 기념비가 있는 몬주익(Montjuic) 언덕, ♣화려한 꽃집이 많은 람블라스 거리, ♣ 올림픽 경기장 등을 관광 석식 및 호텔 투숙 |
제 05일 |
바르셀로나
발렌시아 |
전용버스 |
08:00 09:00 14:00
18:00 |
호텔 조식 발렌시아로 이동 (약 5시간 소요) 도착하여 중식 후 시내관광(미겔레떼 종탑, 마니세스 광장, 대성당, 깔라뜨라바다니, 중앙시장) 석식 및 호텔 투숙 |
제 06일 |
발렌시아
그라나다 |
전용버스 |
07:00 08:00 14:00
18:00 |
호텔 조식 그라나다로 이동 (약 6시간 소요) 도착하여 중식 후 시내관광(누에바 광장, 알함브라 궁전, 헤네랄리페 궁전, 카를로스 5세궁전, 나스리드 왕궁, 알까사바, 알바이신 지구, 대성당 등) 석식 및 호텔 투숙 |
제 07일 |
그라나다
미하스
론다
세비야 |
전용버스 |
07:00 08:00 10:00
12:00 15:00
17:00 19:30 |
호텔 조식 미하스로 이동 (약 2시간 소요) 도착 후 시내관광(성당, 셔터 하나만 눌러도 엽서가 되는 재래시장 경관 등) 중식 후 론다로 이동 (약 2시간 소요) 도착하여 간단히 시내관광(누에보 다리, 스페인에서 가장 오래된 투우장 내부 등) 세비야로 이동 (약 2시간 30분 소요) 도착하여 석식 및 호텔 투숙 |
제 08일 |
세비야
리스본 |
전용버스 |
08:00 09:00
12:00 19:00 |
호텔 조식 오전 시내관광(세비야 대성당, 구시가지, 마리아 루이사 공원 등) 중식 후 리스본으로 이동 (약 6시간 소요) 도착하여 석식 및 호텔 투숙 |
제 09일 |
리스본
까보다로카
파티마
코임브라 |
전용버스 |
08:00 09:00
11:00
13:00 16:00 17:00 18:00 |
호텔 조식 간단히 시내관광(세계 문화유산인 제로니모스 수도원, 벨렘 탑, 프랑스식 에두아르도 7세 공원, 로시우 광장 등) 유럽 최서단, 포르투갈 땅끝마을인 ‘까보다로카’ 이동 해안 절벽 위에서 대서양 관망 중식 후 파티마로 이동 (약 1시간 30분 소요) 도착하여 시내관광(대성당, 발현소 성당 등) 코임브라로 이동 (약 1시간 소요) 도착하여 석식 및 호텔 투숙 |
제 10일 |
코임브라
포르토
산티아고 콤포스텔라 |
전용버스 |
08:00 09:00 10:30
12:00
16:30
19:00 |
호텔 조식 세계 문화유산으로 등록된 포루토로 이동 (약 1시간 30분 소요)도착하여 관광(포르투갈에서 가장 오래된 성당, 볼샤궁전, 포르토의 번영을 가져왔던 포르토와인 와이너리 등) 중식후 기독교 3대 성지 중 한곳인 산티아고 콤포스델라로 이동 (약 3시간 30분 소요)도착하여 간단히 시내관광 (산티아고 대성당 , 킨타나 광장, 알라메다 공원 등) 석식 및 호텔 투숙 |
제 11일 |
산티아고 콤포스텔라
레온
마드리드 |
전용버스 |
07:00 08:00 11:00
12:00 19:00 |
호텔 조식 레온으로 이동 (약 3시간 소요) 도착 후 관광(고딕 건축물의 걸작으로 손꼽히며 스테인드글라스의 아름다움으로 유명한 레온 대성당) 중식 후 마드리드로 이동 (약 6시간 소요) 도착하여 석식 및 호텔 투숙 |
제 12일 |
마드리드
프랑크푸르트 |
전용버스 LH 4411
LH 712 |
08:00 12:45 15:20 18:15 |
호텔 조식 후 공항으로 이동 마드리드 공항 출발, 프랑크푸르트 향발 프랑크푸르트 공항 도착 연결편으로 프랑크푸르트 공항 출발, 인천 향발 |
제 13일 |
인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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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35 |
인천 국제공항 도착 |
◎ 개별 여행:
▷ 테마여행: 한국에서 출발
- 여행 컨셉을 어떻게 가져갈 것인가? 스페인의 대표 문화코드(역사문화유산, 문화도시, 음식, 음악, 춤, 그림, 문학, 축제, 종교, 태양 등)를 고려 또 고려하자.
- 누구와 몇 일을 갈 것인가? 2명이 최소 15일 적당
- 여행 전 준비: 여행지 지식, 현지 축제일/성수기 고려한 비행기 표, 일정, 운송수단 및 숙소 정하기
▷ 현지 여행사의 단체관광 참여: 사전 예약 필수
- 세계 각국에서 온 여행객들과 함께 한다는 즐거움
- 지도(좌표) 볼 줄 알면 OK!
※ 스페인은 어떤 나라인가?
- 스페인의 역사는 거대한 모자이크이다: 선사시대, 로마, 게르만, 이슬람, 기독교, 프랑스 등
- 스페인어: 스페인 중부지방 카스티야의 말이 표준어로 프랑스어, 포르투갈어, 루마니어어, 이탈리어 등과 유럽 지역에서 로망스언어군에 속함.
- 스페인의 먹거리에는 역사가 담겨져 있다: 파에야(발렌시아가 원조), 포도주, 올리브, 하몬 등
- 스페인 음악: 사르수엘라(스페인식 오페라), 플라멩코, 투우음악, 기타음악
- 스페인 무용: 플라멩코, 클래식 무용
- 스페인 그림: 피카소, 살바도르 달리, 디에고 벨라스케스, 후안 미로, 엘 그레코, 프란시스코 고야 등
- 스페인 문학: 돈 키호테(세르반테스+5명 노벨문학상)
- 스페인 축제: 성주간축제(Semana Santa), 팜플로나의 소몰이 축제, 발렌시아 부뇰의 토마토 축제, Las Fallas축제
- 종교: 산티아고 콤포스텔라 성당, 산티아고 순례길, 바르셀로나의 '성 가족성당' 등
- 태양: 지중해, 대서양 등 해변 풍부. 유럽의 최고 인기 상품
- 기타 스페인 문화코드: 낮잠(siesta), 식사 시간, 영화, 성악, 축구, 시민의 친절, 광장 등
※ 스페인 근대사 정리
○ 스페인: 다양한 문화와의 접목과 조화를 통한 하나의 나라
○ 15세기 스페인의 용트림: 국토재정복
○ 스페인-라틴아메리카 두 대륙의 만남: 1492년 10월 12일
○ 15세기 스페인, 세계를 지배하다
○ 16세기 스페인의 쇠퇴~19세기 초 아픔의 역사 연속
○ 20세기: 유럽의 변방에서 유럽의 중심으로
○ 21세기: 제 2의 도약을 위해
I. 스페인 문화도시를 찾아 떠나는 여정
- 스페인은 유구한 역사(다양한 인종과 언어)를 지닌 문화국가이다: 원주민> 페니키아, 그리스, 카르타고> 로마> 게르만> 이슬람> 그리스도교에 의한 국토 통일> 중남미 정복> 스페인 내전> 프랑코 등장> 1975년 프랑코 사후 왕정 복구> 1986년 유럽연합에 가입>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과 세비야 만국박람회 개최로 세계화> 세계 3대 관광 대국이자 유럽 5위의 경제국가로 성장
- 스페인은 한때 세계를 지배했던 중심 국가이다.
- 스페인과 라틴아메리카의 만남은 새로운 도약?
- 스페인은 지방색이 강한 국가이다. 하나의 스페인, 다양한 지방문화를 존중하는 하나의 국가를 지향, but 바스크, 카탈란 등은 지속적으로 독립 내지 독자적 정치체제를 유지
- 스페인은 가톨릭 국가이다.
- 스페인은 축구 국가이다.
- 스페인은 관광 국가이다. 세계적 문화콘텐츠 국가로 전환 추구
- 시에스따(Siesta)의 나라
마드리드
스페인 영토의 한 복판에 위치해 스페인의 심장이라고도 일컬어진다. 수도이며 면적은 약 607㎢(서울과 비슷), 인구 약 330만(마드리드 인근 지역 포함하면 623만 명)으로 런던, 베를린에 이어 유럽 제3의 도시다.
마드리드의 문장은 ‘마드로뇨’ 나무를 잡고 열심히 열매를 따 먹고 있는 곰의 형상을 그리고 있다.
마드로뇨 나무의 열매와 나무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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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드리드의 유래는 이슬람의 지배 시기인 850년 경 다수의 인구가 정주하기 시작. ‘물이 고이는 곳’이라는 아랍어 ‘마헬리트’에서 유래. 실제로 마드리드는 지하수 개발과 보존이 잘 되어 있어 새벽에 살수차로 청소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1083년에야 카스티야 왕국의 알폰소 6세는 이슬람 지배로부터 마드리드를 회복한다. 1492년 스페인이 통일되면서 펠리페 2세 시기 수도였던 톨레도로부터 수도 천도를 단행(1561년)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
스페인 문학과 예술의 ‘황금세기’인 16~17세기에는 엘 그레코, 미겔 데 세르반테스와 같은 화가와 작가 그리고 로페 데 베가, 티르소 데 몰리나, 칼데론 데 라 바르카 등의 극작가들이 활동한 무대가 되기도 하였다.
1830년 대 까지 간헐적으로 이어진 나폴레옹 군과의 전투로 인해 마드리드는 황폐화되었으며(고야의 그림), 이어 18세기 초 프랑스의 부르봉 왕조가 옹립되면서 프랑스 풍의 건물(프라도 박물관, 시벨레스 분수 등)과 공원 및 정원 등 도시로서의 면모를 갖추어 나간다.
다른 유럽 국가들과 마찬가지로 스페인 문화 아이콘 중 하나는 ‘광장’이다. 대표적 광장은 ‘솔’과 ‘마요르’광장.
마드리드는 ‘솔’ 광장(0 km)을 중심으로 아홉 개의 도로가 방사선형으로 설계되어 나가며, 모든 거리의 번지 수는 ‘솔’ 광장을 중심으로 낮은 숫자로 매겨져 있다. 홀수와 짝수 번지로 나뉨. 방사선 형태의 설계는 사람들을 꼭짓점으로 모이게 할 수 있으며, 더불어 각종 정보는 역으로 빠르게 파급될 수 있는 즉 만남과 헤어짐의 장소가 되고 있다.
‘솔(태양의 문)’ 광장에서 ‘그란 비아’와 왕궁을 연결하는 지역의 마드리드의 구시가지 중심이다. 오래된 건물의 외부는 세척으로 원형으로 보존할 수 있으며, 내부만을 최신식으로 리모델링 할 수 있어 겉으로는 역사를 이겨 낸 고풍스러움과 내적으로는 현대식 맛을 느낄 수 있다.
‘솔’광장에서 걸어서 몇 분 거리에 ‘마요르’광장이 위치해 있다. ‘마요르’ 광장은 교회, 학교, 상점, 카페, 빵집, 주택으로 둘러 싸여 있는 것이 특징. 19세기 말까지는 종교재판 장소로, 투우경기장으로 사용되었다.
이렇듯 광장의 외형을 구성하는 있는 모습은 과거에는 모임과 사랑방 역할을 하는 소통의 장소였으나, 오늘날에는 이런 외형이 확장과 발전에 장애물이 되고 있기도 하다. ‘마요르’광장의 주변 건물들은 합스부르크 왕조의 대표 건축물이며, 19세기 말까지는 투우경기장으로 사용하였다. 광장 중심에는 합스부르크 왕조의 펠리페 3세의 동상이 세워져 있다. 오늘날 광장의 노천카페, 저렴한 한 끼 식사(보까디요 꼰 깔라마레스/~하몬 이 초리소 등)를 파는 바, 자그마한 공연 바 등이 위치해 관광객들을 매료시키고 있다. 특히 이곳에는 헤밍웨이가 작품 활동하면서 들렸던 ‘보띤’이라는 레스토랑이 유명하다.
왕궁:
펠리페 5세 때 건축되었으며, 왕궁 앞에는 선왕인 펠리페 4세의 동상이 세워져 있음. 건축 당시 스페인은 이미 국력이 쇠퇴의 시기였으나, 프랑스풍의 로코코와 신고전주의방식으로 건축되어 제국의 위용을 보여주고 있음.
Palacio Real Palacio de Zarzuela
현 국왕은 교외의 사르수엘라(스페인식 오페라로 발전) 왕궁에 거주하고 있으며, 시내의 왕궁(Palacio Real)은 일반인에 공개.
왕궁 주변에는 Café de Oriente 카페가 있는데 펠리페 4세 시대의 궁정화가 벨라스케스 생가 옆에 있어 오랜 세월 궁정의 고관대작들이 즐겨 찾았으며, 오늘날에는 유명인들이 즐겨 찾는 명소다.
태양의 문(Puerta del Sol)에서 동쪽으로 쭉 내려오면 사자들이 끄는 수레를 타고 위엄있게 앉아있는 여인상이 놓여 진 분수를 볼 수 있다. 바로 대지의 신이라는 시벨레스 여신의 모습이다. 마드리드 시민들의 집결지로 레알 마드리드 축구팀의 승리, 국가대표팀의 승리한 날, 각종 데모 등 시민들이 함께 모여 승리의 기쁨을 공유하는 장소다.
Cibeles 분수대
이렇듯 마드리는 과거를 사랑하고 과거를 유산으로 보전하고자 하는 가운데 느림의 미학을 보여주는 문화도시라고 할 수 있다.
투우
한편 스페인의 또 다른 대표 문화 아이콘은 투우다. 투우 경기장은 스페인 각 도시마다 설치되어 있는데 마드리드 역시 예외가 아니다.
스페인 구석기시대의 유적인 알타미라 동굴벽화에서도 황소가 그려져 있듯이, 스페인은 목축국가로 태동되었다. 이렇듯 투우 역사는 매우 오래 되었다. 마드리드에서의 투우 경기 시작은 5월 15일 도시의 수호성자를 기리는 ‘산 이시드로’날에 개막된다.
Cave painting of a bison from Altamira, 산탄데르, 스페인(BC 2만-1만년)
투우의 역사는 오래 되어, 지중해 지방에서 BC 2000경부터 축제기간중 소를 가지고 놀이한데서 유래한 것으로 추정. 1750년 Martincho라는 투우사에 의해 현대식 투우 창안.
마드리드 대표 투우장은 ‘라스 벤따스’투우장으로 투우 시작은 통상 저녁 6시경이며, 총 6마리의 소(1일 경기에 500Kg 정도의 소 6마리 동원, 3명의 투우사가 각각 2마리 소를 죽임)가 등장하는 데 소 한 마리를 다루는 데 약 15분 정도 소요. 팀을 이루어 등장하는 데 이 중 투우사는 ‘마타도르’로 최후의 순간 소와 마주하는 용맹성을 보여 주어야 한다. 관중과 심사단의 평가로 판결을 받게 되며 손수건 하나를 심사단장이 내 걸면 귀 하나, 두 장이면 귀 둘, 세 장이면 꼬리까지...
투우 경기는 ‘파소 도블레’라는 음악으로 시작된다. 투우는 여러 문학작품, 그림 작품 등에서 소재가 되기도 하며, 스페인 하면 떠오르는 비제의 ‘카르멘’에서도 투우사와 더불어 투우사의 노래가 등장. 투우장의 황색 대지, 강렬한 태양, 투우사의 손에 들려 춤추는 붉은 천 등은 곧 스페인 국기의 색깔을 상징.
http://youtu.be/qxd7Hd1BKd0
고야의 ‘투우’
○ 투우의 3단계
- Picador가 완전무장한 채 말을 타고 등장, 소를 창으로 찔러 힘을 뺌(Picar)
-30cm 정도의 작은 창을 여러 개 꽂아 지치게 함 (Banderillear)
- 투우사(matador)가 칼로 급소를 찔러 절명케 함(Matar)
【투우장】
투우 경기장 모습 desfile de cuadrillas o paseíllo
picador banderillero
matador 우수 투우사에 대한 예의(귀)
- 투우경기 주요 참여자: toro(3년, 400kg 이상), burlador, picador, banderillero, matador, 관중의 Ole! 외침
- 기타 용어: capote(빨간 망토), muleta(붉은 망토가 붙은 막대기)
- 투우경기 동영상: http://www.tu.tv/videos/corrida-de-toros-en-almeria
스페인 국기 색깔과 특성은 투우장과 유사. 강렬한 태양을 의미하는 빨간색, 그리고 황토색의 모래
마드리드의 또 다른 볼거리: 라스트로(Rastro) 벼룩시장
일요일 아침 지하철역 “라 라티나”에 도착하면 많은 승객들이 한 방향으로 나가는데 바로 벼룩시장으로 가는 것이다. 스페인 서민들의 생활상을 볼 수 있으며, 그리 가치있는 물건은 없으나, 운이 아주 좋다면 진귀한 물건도 구입할 수 있다.
마드리드가 자랑하는 두 개의 공원: “까사 데 깜뽀”와 “레띠로”공원
까사 데 깜뽀 공원은 왕궁 뒤편에 위치해 있으며, 마드리드의 폐 역할을 하고 있으며, 레띠로 공원은 과거 왕실 정원으로 도심 한 복판에 큰 호수가 위치해 있으며 다양한 볼거리가 있어 도시 시민들에게 휴식처가 되고 있음.
Casa de Campo 삽화 Retiro 공원
까사 데 깜뽀에서 마드리의 고급 주택가인 “소모스아구아스”로 연결되는 산책길은 아름다움을 더하고 있음. 국립마드리드대학의 경상대학과 심리학 대학이 과거 프랑코 총통 치하 시 중앙 캠퍼스와의 분리 정책에 의해 이전되어 왔다.
카페 히혼
한편 신시가지 시내 중심가의 콜론 광장 건너편에 있는 카페 “히혼”은 삼류국으로 떨어지는 스페인의 위상을 이겨내고자 20세기 초 의식있는 작가들의 사랑방 역할을 한 장소다.
Café Gijón
마드리드와 스페인의 단일 백화점 “엘 꼬르떼 잉그레스”:
이 백화점의 로고가 찍혀 있는 비닐 백은 스페인 사람들의 자랑거리다. 이 회사는 스페인 고유 자본 회사로 단순한 소비유통회사이지만 기업 매출 순위 5위 안에 랭크되는 독점기업이다. 특히 기획 세일이 열리는 달에는 스페인 전역의 관심을 끌게 됨. 7월에 1차 여름 세일이 시작하며, 이어 8월에 2차, 그리고 겨울세일은 12월에 열림. 관광객은 세일 가격에 16%의 부가가치세를 환급받을 수 있어 유명 해외브랜드를 저가에 구입할 수 있다.
마드리드 최고의 박물관 “쁘라도”
쁘라도라는 이름은 목초지, 경작지라는 의미로, 당시 마드리드 외곽은 목축업과 농업이 성행하고 있었다. 1700년 이후 스페인은 프랑스의 “보르봉”왕조가 들어서면서 미술에 관심이 고조되어 이 때 박물관이 신고전주의 양식으로 건축되었음. 쁘라도 박물관에 전시되어 있는 그림은 대다수가 당대 궁중화가의 작품이다. 이국의 화가 엘 그레꼬, 루벤스, 벨라스께스, 고야 등의 작품이 많은 관광객들의 사랑을 독차지.
프라도 박물관 벨라스케스
고야 엘 그레코
루벤스
삶과 죽음의 소통의 현장: 공원묘지
작은 마을이나 대도시나 보통 구역별로 공원묘지를 지니고 있다. 망자들은 매년 11월 1일 가족들이 성의껏 준비해 온 음식을 나눌 수 있다. “셈빠수칠(Cempasuchil)”이라는 망자의 꽃과 바구니를 가지고 가족들이 봉헌(Ofrenda)을 하고 나누어 먹는다. 스페인 사람들은 매장을 선호하나 최근에는 일정 기간 지난 후 화장 또는 애초부터 화장하여 “니초(Nicho)”라는 작은 공간 내지 아파트식 니초에 유골을 담은 항아리를 보관한다
스페인식 오페라의 산실: 사르수엘라 궁
마드리드 북쪽으로 30분 거리에 “빠르도(Pardo)”라는 곳에는 과거 프랑코가 생활했던 사르수엘라 궁이 위치. 사르수엘라 이름의 유래는 빠르도 공원에 블랙베리가 많은데서 비롯. 사르수엘라 궁은 17세기 펠리페 5세가 마드리드 근교에서 사냥하면서 휴식을 취할 목적으로 건축. 궁에서 열리는 유흥에는 사르수엘라는 오페라, 대화, 춤이 어우러지게 되어 후에 스페인만의 독특한 오페라 장르로 발전.
○ Issac Albéniz(1860-1909): 스페인의 지방정서를 풍부하게 음악으로 나타낸 국민 음악가이며, 대사·연극·노래·합창·춤 등으로 구성된 17세기 이래 국민의 사랑을 받아 온 사르수엘라(Zarzuela: 펠리페 4세 1621-65 시대 마드리드 교외 별궁‘사르수엘라’에서 공연한데서 유래)를 대중적 뮤지컬로 승화시켜 근대 스페인 음악의 부흥자로 칭송.
http://www.youtube.com/watch?v=oEfFbuT3I6A
-사르수엘라: http://www.youtube.com/watch?v=fxIWqpit3xU
전몰장병의 계곡(Valle de los Caídos)
마드리드 북쪽 40분 거리에 국립묘지가 산 아래 위치해 있으며, 산 위에는 대형 십자가 놓여 있으며 전몰자가 매장되어 있는 곳에는 바티칸 성당 규모의 성당이 지어져 있음. 스페인 시민전쟁(1936~39) 당시 양측의 전사자의 영혼을 기리기 위해 건축.
○ 스페인 내전과 프랑코의 등장
- 1936년 2월 총선에서 좌익정당과 노동자 연맹의 연합인 인민전선 승리하면서 좌-우익간 갈등은 고조되어 3년간의 스페인 내전이 발발
http://educacion.practicopedia.com/como-empezo-la-guerra-civil-espanola-2327
http://youtu.be/3C5ScyIU_6U
- 스페인 내란은 세계적 관심 유발하여 공화국 정부군 측에는 소련과 멕시코, 프랑코 측에는 독일과 이탈리아가 각각 지원
• 양측 총 50여개국 4만여 명의 젊은이들이 투입
⁃ 한국인으로 추정되는 프랑코측 의용군이 올리브나무 아래서 전투 시 사망한 것으로 사료됨.
• 공화국정부군 측에는 헤밍웨이(누구를 위하여 종은 울리나)와 조지 오웰(카탈루냐 찬가) 등이 의용군으로 참여
- 두 개의 스페인이 정치사상적으로 충돌
엘 에스꼬리알: 왕들의 묘지와 수도원
“바예 데 로스 까이도스”를 조금 지나가면 왕궁과 수도원이 도시 전체를 대표하는 상징물이 되어 있는 엘 에스꼬리알이 나타난다. 오늘날은 음악 학교가 있기도 하며 자그마한/고즈넉한 동네가 되어 지역 주민 대다수가 서로 인사를 나눌 정도다. 왕궁과 수도원은 펠리페 2세가 프랑스의 베르사이유 궁전을 능가하는 건축물을 짓고자 하는 데서 출발하였으며, 당시 세계 8대 불가사의 중 하나로 지명되었다. 펠리페 2세는 합스부르크 왕조의 후손(합스부르크의 왕손으로 영국에 있던 펠리페 왕자는 스페인 이사벨 여왕의 딸 후아나와 결혼, 이 사이에서 출생한 까를로스 I세의 아들)으로 할아버지, 아버지로부터 유럽의 재산을 물려받아 유럽 최고의 군주로 부상. 펠리페 2세 당시 세르반테스가 참전한 레빤또 해전(오스만터키에 대항한 종교전쟁), 프랑스에 대항한 산 뀐띤(San Quintín: 네덜란드 독립 지원하는 프랑스 군대에 승리) 전쟁 등이 있었다. 이 중 산 뀐띤 전쟁은 프랑스에 대항해 승리를 거둔 전쟁으로 스페인 사람들의 뇌리에 강하게 잔존. 이 승리를 자축하기 위해 엘 에스꼬리알 건축. 그러나 아이러니하게도 이 대공사에 투입된 재정과 인력으로 쇠락의 길을 걷게 되었으며, 1700년 프랑스의 부르봉 왕조에 이어 나폴레옹의 지배를 받게 되었다.
오늘날은 음악학교뿐만 아니라 국립마드리드대학인 “꼼쁠루뗀세”의 여름학기가 다양한 분야에 걸쳐 개최되고 있다.
아랑후에스와 기타협주곡
□ J. Rodrigo(1901~1999)의 아랑후에스 기타협주곡: 20세기 가장 유명한 협주곡 중 하나이자, 20세기 가장 많이 편곡된 클래식 음악으로 약 50여종의 편곡 음반이 발표. 이 중에서 가장 많이 팔린 음반은 플라멩코 기타리스트 Paco de Lucía의 버전이다.
http://www.youtube.com/watch?v=w8LL1x6J2rU
- '아랑후에스'는 마드리드 남방 72km에 있는 18세기 보르봉 왕가의 여름궁전이다. 로드리고는 1939년 프랑코 독재 시대에서 나폴레옹 이전의 마지막 왕조(페르난도 VII)의 향수를 “아랑후에스협주곡”에 담아냄으로써 스페인의 민족유산을 불멸의 음악으로 승화.
- “아랑후에스 협주곡”은 현악기, 목관악기, 금관악기(트럼펫과 호른)로 구성된 곡으로 음색이 다양하고 매우 아름답다.
□ 까스띠야 이 레온
스페인 내륙에 위치해 있으면서 가장 역동적이기도 하고 정적이기도 한 문화 도시가 포진되어 있다. 이사벨 여왕과 페르난도 왕의 비밀 결혼식이 거행됐던 바야돌릳, 미국 디즈니랜드가 벤치마킹한 동화의 성이 있는 세고비아, 수도원이 있어 조용한 아빌라, 국토재정복의 영웅 ‘엘 시드’의 고향 부르고스, 학풍이 깃들여 있는 살라망까 외에도 로마인들의 주요 거점이었던 ‘레온’, ‘소리아’ 등이 주요 문화도시다.
바야돌릳
지금의 바야돌릳은 조용한 도시이나 황금세기에는 파워가 있는 귀족들의 주요 거주지였다. ‘가톨릭양왕’의 결혼식도 거행되었을 정도로 귀족들의 삶의 터전이었다.
세르반테스도 이곳에서 생활하면서 돈키호테의 1권을 탈고하기도 하였다. 이렇듯 세비야가 황금세기 동안 경제의 중심지로 부상할 때 바야돌릳은 살라망카와 더불어 정치·학문적 중심지였다. ‘시망까’라는 작은 마을은 스페인의 중남미 정복 당시 가져 온 많은 자료가 보관되어 있는 역사적 가치가 중요한 마을이다. 반면 세비야는 물질적 부가 축적되어 있는 곳이라 할 수 있다. 한편 ‘루에다’라는 작은 마을은 백포도주와 샴페인(burbuja)이 유명하며 Garcia-Grande SA같은 포도주 회사는 과거 유태인들의 회당인 ‘sinagoga’를 포도주 공장으로 변조한 것으로 유명하다.
바야돌릳은 예부터 ‘라 리오하’와 더불어 ‘두에로 강’ 주변이 포도주의 유명한 산지로 각광받고 있다. 이는 포도주 숙성 대형 통(barrica: 소형 통은 bota)을 만드는 떡갈나무(robles) 숲이 조성되어 있어 품질 좋은 포도주를 유통할 수 있음에 기인한다. 한편 떡갈나무는 포도주통을 만드는 재료로 투입됨과 동시에 가구를 만들어 내는 공업의 발달을 촉진하면서 가구공업도시로 변모하게 되었으며, 일부는 또 다른 가구공업의 대표도시인 발렌시아로 투입된다.
바야돌릳의 집 건축의 특징은 지붕이 검정색이거나 중부지역 특징인 황토색 기와지붕이 주를 이룬다는 것이다. 바야돌릳은 포도주와 어울리는 고기요리(양고기, 닭고기 등)가 잘 발달되어 있다. 농가나 도시의 집 어디를 가나 기본적인 설비로 벽난로/화덕(horno)가 있는데, 이러한 화덕은 고기 조리뿐만 아니라 난방의 기능을 더하고 있어 실용적으로 사용된다.
바야돌릳(Valladolid)의 pincho festival은 먹거리 축제로 전채요리, 술안주 및 간식 경연대회를 매년 6월 말경에 개최.
살라망카
살라망카는 고색창연한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으며, 유명한 살라망카 대학이 교육도시로서의 면모를 더해 준다.
살라망카 대학 광장
살라망카 전경
스페인의 성당과 건물 또는 가옥의 벽을 보면 큰 조개 껍질로 장식이 되어 있음을 볼 수 있다. 특히 살라망카의 ‘조개 가옥(Casa de las Conchas)’가 대표적인데, 이처럼 조개 장식이 많은 이유는 갈리시아의 ‘산티아고 콤포스텔라 순례길’과 연관이 있다.
성 야고보의 순례에는 지팡이와 큰 조개껍질이 동반되었음을 알 수 있는데, 지팡이는 먼 순례길에 필수품이었으며, 큰 조개껍질 역시 수통과 밥통의 역할을 했을 것으로 생각된다. 따라서 오늘날 성지순례를 하는 배낭객들의 배낭에도 큰 조개껍질이 달려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스페인에서 조개는 가톨릭에 대한 무한한 신앙심을 보이게 하는 것으로 생각된다.
한편 1134년에 설립된 살라망카대학은 스페인에서 가장 오래 된 대학이며, 유럽에서 3번째로 역사를 자랑하고 있다. 하나의 재미있는 이벤트는 살라망카대학의 정문에서 개구리(rana)를 발견하면 기적과 행운을 가질 수 있다는 것이다. 개구리를 찾아보자. 정문의 기둥 중 페르난도왕과 이사벨 여왕이 있는 기둥에서 상단의 해골 중 하나에 개구리가 아래로 향하고 있는 모습을 발견할 수 있다.
아빌라
아빌라는 해발 1,100미터로 스페인 도시 중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하고 있으며 11세기 로마식으로 건축된 2,460미터에 달하는 성벽이 완전하게 보존되어 있다. 도시라기보다는 오히려 성 또는 수녀원이라고 불리는 것이 좋다. 입지적 조건으로 인해 아빌라는 중세에 성을 쌓아 요새의 역할을 하였으며, 외부와 단절된 요인으로 인해 수도에 전념할 수 있는 수도원이 발달할 수 있었다.
Muralla de Ávila(11세기 말 탈환 기념으로 까스띠야 왕국의 Alfono VI에 의해 건축 시작)
아빌라하면 Santa Teresa de Jesús라는 성녀 테레사의 신앙심과 관련된 많은 흔적을 만나 볼 수 있는 가톨릭의 성지라고 할 수 있다. 테레사(유대계 스페인 귀족가문 출신으로 부모가 유대인 박해로부터 자유로운 수녀원으로 보냄)는 산문 작품 등을 통해 경건한 신앙인의 삶을 인도하였으며, 기독교의 개혁을 선도하여 많은 기독교인의 마음속에 자리 잡고 있다.
세고비아
로마의 토목 건축양식으로 대표적인 것은 아치형의 세고비아의 수로이며, 이외 다양한 건축물이 산재해 있다.
세고비아 수로(Acueducto de Segovia)
세고비아의 성(Alcázar)은 고대 로마의 요새가 있던 자리에 알폰소 8세가 축성한 이후 수세기에 걸쳐 증개축되어 오늘에 이르고 있다. 이사벨여왕의 즉위식과 펠리페 2세의 결혼식이 거행된 곳으로 유명하다. 월트 디즈니가 백설공주의 무대로 삼았을 정도로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고 있다.
소리아의 누만시아
소리아의 작은 도시 ‘누만시아’는 작지만 역사적으로는 크게만 느껴지는 위대한 마을로 스페인 사람들의 자긍심은 여기에서 비롯된다고 할 수 있다. ‘셀띠베로’인들이 로마인들에 저항한 200년간의 투쟁 그리고 스스로 죽음으로써 로마에 저항한 영예는 두고두고 스페인 사람들이 기억해 내고자 하는 역사다.
세르반테스도 초기 극작품인 ‘라 누만시아’에서 스페인 선조들의 저항정신과 자긍심을 표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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