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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만디의 나라 중국
경찰관 생활 26여년 성상을 보내면서 우연한 기회 모범 경찰관 해외 문화 탐방이란 특혜를 누려 4박 5일간의 중국 여행 기회를 갖게 되었다
개인적으로는 두어번 중국 여행의 경험은 있지만 이번 처럼 특혜 관광은 처음이라 무척이나 고무된 기분으로 부부가 함께 북경을 거쳐 장가계 등지를 4박5일간의 여행을 위해
6,13일 07:30분
대한항공으로 김해 공항을 출발 김포공항에 도착하여 리무진으로 인천 국제 공항을 향했다
인천 공항은 과거 99년도 경위 기본 교육을 받으면서 산업 연수차 공항 공사가 한창이던 무렵 방문 한적이 있지만 실제 공사가 완공되고 난후는 이번이 처음이라 그때의 모습을 회상하며
인천 공항으로 가는 40여분 내내 7 -8년전 과거의 모습을 찾고자 노력했지만 차창 밖의 모습은 산은 산이로되 옛산이 아니로다 란 말처럼 변해도 너무 변해 버린 주위의 풍광에 지난 세월의 무상함을 절감케 하였다
우리는10:30분에 인천 공항 3층 H 카운트앞에서 집결 하기로 한 관계로 약1시간 30분간의 여유가 있어
인천 국제 공항 청사안을 두루 구경하노라니 거대한 공항 청사의 규묘에 한국인으로서의 긍지를 갖는 계기가 되었다
10:30분이 되어 만남의 장소인 H 카운트 앞으로 갔으나 아무도 안면이
있는 사람들은 보이지 않고 관광회사 가이드들만이 다수의 단체 관광객들을 모아 놓고
굉장히 붐비는 모습에 촌닭이 도심지 장에 온 것 처럼 어리둥절 할수 밖에 없었다
약속 장소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서 우리 동료들과 만나 인원 체크를 하고 총 인원이 63명으로 부산에는 나를 포함 두쌍이 동행 하게 되었는데 지역을 벗어난 탓인지 같은 부산 사람이 매우 정겨워 보이기도 하였다
우리 일행들은 출국수속을 마치고 출국장의 면세점 등에서 쇼핑을 한후 13:30분 북경 발 중화 인민 공화국 민항을 타고 간단한 기내식으로 점심 1끼를 때웠다
항공기가 중국 민항이라서 그런지 한국의 항공기 보다는 시설면이나 서비스등이 좀 부족한것 같지만 그런대로 타고 갈만 하였다
그렇지만 옆자리에 타고 있는 마누라가 걱정이다 !
작년 이맘때 중국 광주쪽으로 여행을 할 당시 과거 중이염으로 고생했던 귀가 고공 기압 압력으로 인해 고막에 많은 통증을 느껴 내내 가슴 졸였던 생각을 하며
이번에도 그때를 대비 해서 사전에 약국에 처방전을 받아 약을 복용하긴 했지만 의료 시설이 낙후된 중국에서 혹시 귀에 이상이라도 생긴다면 정말 큰 문제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약을 먹은 탓인지 의의로 상태가 매우 양호했다
중국 국제 공항에서 다시 장가계로 가기 위하여 북경 공항에서 3시간에 걸쳐 공항 안을 어설렁 거리며 중국 시간으로 18:30분이 되기를 기다렸다
기다리는 동안 중국의 수도라고 하는 북경 공항에서 근무하는 기관원이나 직원들의 모습을 보니 공산주의식 관료 의식에 젖은 그들의 모습에 우리 나라 항공사나 기관원들의 모습과는 너무나 대조되었다
북경에서 장가계 까지 항공거리 1570킬로미터를 약2시간에 걸쳐 비행 현지시간 20:30분 공항에 도착 21:00경 호텔까지 여행사에서 미리 준비된 전용버스로 이동한후
여장을 풀기도 전에 식사부터 먼저 하였다 저녁 식사는 생각보다 향신료도 별로 넣지 않고 김치등 한국 음식이 곁들어져 그런대로 먹을만 하였다
월드컵 기간이라 한국과 토고간에 축구 경기가 막 시작되어 우리일행들은 얼렁거리는 호텔식당 티브이 앞에서 전반전을 보고
각자의 방을 배정받아 후반전은 호텔룸에서 시청을 하였다 다행이 2:1로 승리하는 것을 보고 타국 땅에서 피로를 잊게 하였다
다음날인 6.14일(수) 07:00시경모닝콜이 되어 기상을 하였다
사실먼저 일어 났지만 ...... (마누리의 조급증 때문에) 바같을 보니 이슬비가 간간히 내려 웬지 타국에서 맞이하는 첫날을 우울하게 하였다
호텔 주변을 어슬렁 거리면서 구경겸 산책을 하다가 아침 조반을 배불리 하고 다시 짐을 챙겨
09:00 관광으로서의 첫날을 맞이 하였다
전용 버스 2대에 편승 하여 우리는 1호차에 몸을 싣고 천자산 자연 보호구로 향했다 약 2시간 남짓 가는 동안 천자산의 수려한 자연 경관이 너무나 아름다웠다
차장밖으로 파노라마 처럼펼쳐져 오는 천자산의 웅장함과 석공들의 정성들인 조각품처럼 기이한 형태의 바위들이 운무와 어울어져 절묘한 조회를 이루고 있는 모습에 시선을 맞추며 오늘 여행에 대한 많은 기대감에 부풀었다
다행히 날씨는 흐리지만 비가 오지 않아 나들이 하기에는 그져 그만 이라는 가이드 안내 방송을 귓전으로 흘리며 중국 관광의 첫 시작인 보봉호로 향했다
자 ! 여기서 보봉호에 대한 소개를 간단히 하고 넘어가야만 할 것 같다
보봉호는 담을 쌓아 물울 막아 만든 호수로 소위 인공 호수이며 호수의 길이가 2.5KM이며 수심이 무려 72M나 된다 아름다운 호수와 그윽한 주위 환경이 어울어져 무릉원의 수경중 대표적으로
호수안에 작은 섬이 있고 바같쪽에는 기이한 봉오리들이 돌아서 있으며 위에서 보면 마치 산속에 비치 알맹이가 있는것 같다고 한다
우리 일행은 보봉호에서 유람선 2대에 편승하여 보봉호의 맑은 물결에 따라 천자산의 아름다움에 흠뻑 도취한채 위에서 소개 한 대로 신선이 되어 무릉도원을 노니는 기분으로
안온함과 행복함을 만끽하였다
유람선으로 약 500M정도 거슬러 올라가니 조그마한 움막이 보이고 중국 고유의 붉은색의 화려한 복장을 한 아가씨가
호숫가에서 배가 지나가면 간들어진 노래로 자신의 사랑을 호소하고 배에 탄 사람이 이에 호응하면 배로 승선하여 함께 노래를 부르며 사랑을 이룬 다는 풍습에서 유래되어 지금은 모든게 상업적인 색채가 너무 진해 보이기도 했다
우리들은 배를 타고 상류를 돌아 다시 내려오니 이번에 는 반대쪽에서 역시 중국 전통 복장을 건장한 청년이 같은 방법으로 노래를 부르며 관광객들의 분위기를 고조 시켰다
그리고 우리 배에 승선한 중국의 아가씨가 노래를 한 곡조하고 난후 자기가 지명하는 사람이 노래를 부르지 않으면 마누라를 강에 빠뜨리는 풍습이 있다고 하자 지명을 받은 우리 직원들은 허둥지둥 노래를 부르며 자기 마누라가 물에 빠지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고 마누라 사랑에 웃음이 낫다
그러나 우리는 보봉호를 관광하면서 간과할수 없는 한가지 !
.그것은 중국이라는 나라는 국가적인 차원에서 자연 보존에 전력하여 거의 원상에 가깝게 본래의 원형 그대로를 보존하여 관광객을 유치한다는 점
그 예로 유람선 배들도 기름을 이용치 않고 충전용 밧데리등으로 동력을 이용하는 관계로 오염원을 사전에 차단한다는 것이다
우리들은 보봉호수의 유람을 마치고 선착장에 도착을 하니 화려한 중국 고유의 복장을 한 이쁜 아가씨가 1인당 1천에 사진 모델이 되어 준다고 하여 나는 괜한 돈만 낭비하는 것 같아 그냥 지나칠려고 하였지만 우리 마누라가 기념이라도 남겨야 된다며
무려 3명의 아가씨를 나의 시진 모델로 부쳐 주길래 3명의 아가씨를 품에 앉는 행운을 누리게 되어 많은 동료들의 부러움을 사기도 했다(우리 마누라 속으로는 매우 배가 아파하는 것 같았음)
우리일행들은 보봉호에서 차량으로 약20분 정도 이동을 하여
12:00경 북한 정부에서 운영하는 모란봉 식당에서 북한식 식사를 하였다
우리 동포가 경영 하는 북한식이라서 궁금함과 기대속에 식당에 들어갔지만 식당안의 분위기는 웬지 모를 냉기를 풍기며 소위 말하는 북한 접대원 동지라는 여자 종업원들의 불친절해 보이는 모습과 매서운 눈초리가 영 분위기가 장난이 아니였다(살벌치는 않지만 좀 냉냉 한편임)
6명이 앉아도 좁은 식탁에 8명을 앉히고는 평범한 한식이 제공 되었는데 멀리 있는
쪽의 반찬에 손이 미치지 않아 반찬을 좀더 요구했지만 북한 아가씨의 인상만 찡그리는 결과만 초래하고 결국 아무 말도 못하고 기본적으로 제공되는 식사만 으로 만족해 하면서
같은 민족으로서의 이질감에 가슴 여미며. 한편으로 서글픔 마져 느꼈다
어떤 일행은 왜 하필이면 이런 식당을 이용하느냐고 불만을 터뜨리기 까지 하였다
오후에도 같은 천자산 경내에 있는 어필봉 선녀산화 하룡공원등을 케이블카를 이용 등정한다는 일정에 따라 천자산의 중심 계곡쪽으로 차량을 이동하였다
산입구에서 보이는 천자산의 웅휘하고 신비롭도록 아름다운 모습에 아 ~~ !! 란 감탄사를 연발하며 우리 일행들은 너도 나도 할것 없이 심혼 밑바닥에서 울어 나는 감탄사를 연발하며 한번 보기엔 너무 아까워 카메라 셔터에 저절로 손이 가는 것은 인간의 본능적 욕망만은 억제할 수가 없었다
우리는 엘레베이트를 타기 위해 약10여분간의 시간속에 뒤에 보이는 천자산의 절정의 아름다움을 카메라에 담으면서 자연의 신비로움에 흠뻑 취했다
하늘 높은 줄 모르게 치솟은 일직선의 기암괴석이 숲을 이루고 그 숲의 중턱에 한줄기 뭉게 구름이 거암 사이로 유유히 흘러가고 먼 산에는 운무가 괴석의 허리를 감싸 앉은 듯한 환상적인 모습은 조물주만이 창조 할수 있는 신기의 역작으로 선경의 아름다움인가 ! 태초의 신비로움인가!
가슴 가득 넘쳐 흐르는 감동의 물결속에 우리일행 20여명은 같은 엘리베이트를 타고 300M수직 상승 하니 엘리베이트 뒤쪽 창문이 오픈되며 창문 사이로 비친 주변 경관에 다시한번 아~~~!란 감탄사를 연발하여 고소 공포증에서의 두려움도 잊은채 천자산의 아름다움을 만끽하였다
장가계의 천자산!!
"사람이 태어나 장가계에 가보지 않았다면 100세가 되어도 어찌 늙었다고 할수 있겠는가" 라는 중국의 속담에 따라
천자산의 기이한 봉오리와 암석들 1,334m 무릉원 최고봉을 중심으로 이를 둘러싼 기기묘묘한 봉오리들이 마치 만화 영화의 한 장면처럼 절정의 아름다움을 담고 있는 어필봉 선녀산화 넋을 잃을 만큼 아름답다는 미혼대 삭계곡 풍경구의 무릉원 백장협의 준미 수려한 모습이 한번 보고 떠나기가 못내 아쉬워 아름다운 그 모습을 디시한번 뒤돌아 보며 머릿속 깊히 각인시켜 나만의 소중한 추억으로 남기리라.
나와 아내는 곳곳에서 사진촬영을 하며 기암 괴석 사이로 잘 다듬어진 관광 산책로를 따라 4-5km 도보로 이동하여 다시 셧틀 버스로 천자산 7부 능선정도에 위치한 하룡공원으로 향했다
"하룡공원" 중국의 10대 장군중 한명인 하룡장군을 기념하기 위하여 만들어진 곳으로 높이6.5m 하룡동상이 있는데 이 동상이 100년동안 중국에서는 가장 큰 동상으로 이밖에 병기관 하룡 전시관등이 있는데 공원이 너무 끼끗하고 좋았다
우리들은 하룡공원에서의 관광을 마치고 그곳 케이블카로 하산하였는데 1.5km정도 길게 연결돤 케이블카속에 빗치는 천자산의 색다른 모습에 다시 한번 감탄사를 연발하며
우리는 다시 그곳 원주민들의 전속권이 있는 셧틀 버스에 몸을 실었다
가이드의 안내에 의하면 천자산 주면 족종들은 대부분 산적의 후예들로서 성격이 급하고 포악한편이라고 하여 그말을 듣고 보니 우리들을 태운 기사도 인민군 비숫한 복장을 하고 머리는 스포츠 칼라에 산적 쫄병 같은 모습으로 인상이 험하고 무뚝뚝 해 보였다
그러나 운전솜씨는 가히 예술이라고 할만 하였다
하산하는 노선은 차 2대가 겨우 교행 할 정도의 좁고 경사가 심한 비탈 길이 였지만 이 운전사는 굉장이 빠른 속도로 운전하며 급경사가 있어도 조금도 감속하지 않고 오히려 가속을 하며 일행들의 비명소리를 즐기며 운전 솜씨를 과시하였는데 좁은 도로 옆은 수백길의 낭떨어지라 어찌 보면 아찔한 순간이지만 여지껏 사고가 전혀 없었다며 안심하라고 하지만 어휴!!!!!! 십년감수 했구먼
이로서 하루 관광일정을 모두 마치고 저녁에는 다른 호텔을 옮겼다
이 호텔은 원가계 천문산 바로 앞에 위치하여 석양에 물들어 가는 천문산의 아름다움 모습 이 황홀할 정도로 환상적이라 너도 나도 할것없이 카메라에 담기 바빳다
우리들은 호텔에서 여장을 푼후 통돼지 바베큐로 저녁 식사를 하였는데
다른 산해 진미와 어울러 제공되는 통돼지 바베큐의 맛은 정말 일품이었고 그와 함
께 곁들여 지는 고량주의 맛은 그져 그만 이였다
이틀간에 걸쳐 싸인 여정을 동료들의 정담속에 고량주 한잔과 함께 날려보내며 그윽하게 취한 몸으로 호텔 방에 이르니
발 맛사지를 한답시고 가이드가 방에서 조용히 기다려 달라고 하였다
단체 맛사지를 원했으나 관광객이 많아 개인 각자 방안에서 할수 밖에 없다고 하여 나와 아내는 머쓱한 심정으로 기다리다가 나는 아가씨에게, 아내는 총각에게 맛사지를 받았다
아내는 총각이 해주는 맛사지에 무었이 그리 즐거운지 입이 코에 걸린 상태에서 시원하다고 연호하며 말도 되지 않는(엉터리) 중국 말로 쎄쎄만 연발한다 .
어찌 보면 매우 웃서웠지만 '''''''' 그래도 애교로움이 좀있는 것 같기도 하고.. ㅎㅎ
맛사지를 마치고 밤 9시쯤 우리들 앞전에 여행을 온 팀들도 그랬다며 우리들도 단체로 나이트 클럽에서 미팅을 한다며 1인당 2만원씩 경비를 갹출하여 모이라고 하여 나는 단체로 모이는 것이 피곤할 것 같아 소규모 구룹으로 미팅을 원했으나 대부분 단체로 하기를 원한다고 하여
나와 부산청 서울청 경비부 직원 3가족만 별도로 모여 호텔앞 잔듸 밭에서 맥주와 약간의 안주를 호텔앞 슈퍼에서 구입 하여 오봇한 시간을 가졌다
그런데 중국도 희한한것이 술을 사기 위하여 혼자서 호텔 앞을 나서니 화장을 진하게 한 여자 한명이 슬금 슬금 눈치를 보며 나의 뒤로 따라 와서는 "맛사지 2만원" 하며 유혹을 한다
모른척 하고 지나쳤지만 공산주의인 중국이라는 나라도 돈을 벌기 위해 희한한 방법을 다 동원하는구나 생각하며 돈의 위력을 다시 한번 절감케 하였다
그 후 술이 좀 모자라 술을 사기 위하여 호텔 정문을 나서니 다시 그 여자가 내 뒤를 따르며 숏 타임 2만원 하고 윤락을 강요 하기에 깜짝 놀라 앞도 뒤도 돌아보지 않고 종종 걸음으로 호텔로 들어 와 버렸다(뒤에 들은 이야기지만 남자들만 투숙하는 호실을 알아 수회에 걸쳐 윤락을 강요 하는 노크가 있었다고함)
6.15.일(목) 중국관광 3일차
오늘도 전날처럼 7시 모닝콜로 아침 기상시간을 알려 주어 대충 준비를 하고 호텔 식당으로 내려갔다 식단에는 한국인들의 기호에 맞게 여러 가지 반찬이 뷔페식으로 나열 되어 있어
나와 아내는 고구마(속은 호박색깔 과 꼭같음)가 너무나 맛이 좋아 고구마만 몇 접시로 완전히 배를 채우고
09:00시가 되어 화창한 날씨 속에 전날 코스를 되돌아 2대의 차량으로 이동하였는데 어제는 그토록 아름다운 자연 경치에 넋을 잃었지만 오늘은 어제의 그 감동이 되살아 나지는 않았다
정해진 일정에 따라 천자산 안에 위치한 금편계곡에서 도보로 2-3km 잘 가꾸어진 삼림속을 산책하며 심산유곡 대자연의 신비를 감상하고 다시 차량으로 약간 이동하여
십리 화랑을 구경하기 위해 모노레일을 타고 계곡을 일주하며 어제와는 반대로 산밑에서 천자산의 아름다움 모습을 감상하였는데 산위에서 본 천자산의 모습과 산밑에서 보는 천자사의 모습이 색달라 보였다
따라서 우리 인간사의 세상사도 보는 각도에 따라 모든게 달라 보일수 있다는 자연적인 이치 명념하고 상대방의 입장에서 바라보는 시각의 다양성이 요구된다고 할수 있을 것이다
우리는 오전 관광을 마치고 오늘은 약간 이른 11:30분경 중국식 전문 식당에서 호남요리로 점심식사를 한후 식당과 인접한 중국 정부가 경영하는 보석(진주)전문 판매점으로 향했다
하차 하기전 많은구매를 요구하는 가이드의 요청은 요청이려니와 매점 내에서 40분이상 쇼핑을 해달라는 애원조의 요청이 나의 마음을 씁쓸하게 하였다
그러나 나는 두어번의 관광 경험에 따라 이번 여행중에 절대 충동 구매는 하지 않기로 마음 먹은 탓에 조용히 매장을 돌며 아이 쇼핑을 하였지만 처음 관광이 대부분인 동료 직원 가족들은 수십만원 상당의 진주 반지등 보석을 구입하는등 과소비 현상이 너무 심한 것 같았지만 보석 구입에 마냥 행복해 하는 가족들의 모습에
내 옆에서 조용히 아이 쇼핑만 하는 아내의 눈치가 보였다
사실 여자들 마음이란 아름다운 보석을 앞에 두고 구매의욕이 발생하는 것은 인지상정인 것을 !
그러나 그런 욕구를 물리치고 구경만 하는 아내가 고맙기만 하였다(돈만 많았으면 주먹만한 다이야를 한 개 사주는건대 ^^)
13:30분경 우리는 다시 전용버스로 마지막 코스인 황룡동으로 30분간 이동을 하였다
오후에는 날씨는 화창하였지만 30도가 넘는 무더위 탓으로
도보로 1km이상 걸어 천자산 4부 능선 정도에 위치한 황룡동에 땀을 뻘뻘 흘리며 도착하였다
자 !! 여기서 황룡동을 잠깐 소개하고 넘어 갈까 한다
황룡동은 무릉원 동쪽에 위치 하고 있으며 중국의 10대 용암동 중 하나다
이곳은 석회암 용암동굴로서 중국의 종유동중 최고라고 한다
종유석의 길이를 모두 합하면14km 상하 총4층으로 되어있으며 동굴내 1곳의 물구덩이가 있고
3곳의 폭포 2곳의 하류 4곳의 연못 13개의 궁종 96개의 길이있고 석유. 석주. 석화.석복등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종유석 높이 27m짜리가 있는데 이종유석은 뿌리가 가늘어 인민폐 1억원의 보험에 가입되어 있다고 한다
우리 일행은 조별로 인원이 분산되어 동굴안으로 들어서니 먼저 오싹한 한기를 느낌이 맨 먼저 왔다
어두운 동굴입구는동시에 4 -5명 정도가 겨우 지나다닐수 있었는데 그 통로를 따라 약200m정도 걸어가니 갑자기 동굴안이
확 넓어지며 석회로 된 석순 기둥과 기이한 형태의 종류석들이 조명불빛과 함께 어울어져 환상적인 아름다움을 자아내었다
우리는 어마 어마한 동굴 규묘와 대나무 밭에 죽순이 솟아 있는 것처럼 20m 정도 길이의 종류기둥을 바라보며 대 자연의 신비로움에 다시 한번 감탄사를 연발하며 도보로 1km 가량 전진을 하니
동굴안에 강이 있고 강에는 10여척의 배들이 대기하고 있었다
우리는 한배에 약20여명 승선하였는데 이 강이 조성돤것은 동굴안에 하류로 흐르는 물을 맊아 인공으로 조성했다는데
폭 20 -40m의 강을 따라 위쪽으로 거슬려 올라가며 동굴안의 새로운 세계를 감상하였다
상당한 거리를 지나 우리는 다시 도보로 동굴안 구석 구석을 살피며 하나라도 그냥 지나치기가 아쉬울 정도로 신비롭고 아름다워 이 또한 조물주의 경이로운 역작에 연신 경탄을 토하며
조명이 어두워 사진 촬영의 어려움에 대한 아쉬움을 남긴 채 우리는 약2시간에 걸쳐황룡동 관광을 끝으로 공식 일정을 종료하였다
그러나 우리 일행들의 일사분란한 행동으로 예정 스케줄 보다 시간이 많이 남아 토가촌을 추가로 방문하기로 하였다
버스로 약20분정도 이동 하여 토가촌에 도착하니 요란한 음악소리가 들려 왔는데 이곳의 풍습은 반가운 손님을 맞이할 때 음악과 술등을 대접하는 것이 전통 양식이라고 하였다
우리일행들이 토가촌 입구에 들어서니 노인들로 보이는 그곳 고유복장을 한 4 -5명이
전통 악기로 연주를 하고 있었으며 웅장한 고대 건축 조형물 입구에는 그곳 고유의 전통술을 권하기에 참새가 방앗간을 지나칠수 없듯이 술이라고 하면 어찌 그냥 지나칠 있을 소냐 나는 두잔을 거푸 마시고는
토가촌 고유의 전통 진한 전통 고량주향에 인상을 찌뿌릴 수밖에 없었다
우리는 7층 기왓집 으로 이루어진 토가족의 과거 전통양식과 조상들의 문화 풍습등을 구경하며 우리나라 불교와는 약간 차이가 있지만 유사해 보이는 그들만의 전통적 종교에 예를 표하고
장가계 원가계의 모든 관광일정을 마무리 하였다
저녁은 토가촌 안에 있는 풍정원에서 쇠고기 바베큐로 식사를 하였는데 중국의 쇠고기 바베큐는 얼마난 질기던지 ....
우리는 고기가 왜 이리 질기냐고 물어보니 식당에서는 최 상품의 황소 고기라며 은근히 자랑을 하는 바람에 아 ! 중국이라서 그렇구나 하고 스스로 자위하며 질겨도 본전은 찾아야지 하는 마음으로 그곳의 고량주와 함께 포식을 하였다
우리들은 2박 3일간의 이곳 관광을 끝내고 다음 코스인 북경으로 20:30분 장가계 공항을 출발 2시간의 비행 끝에 북경 공항에 도착 북경 외곽에 있는 5성급 유황 온천호텔에
자정이 되어 여장을 풀었다
호텔은 상당한 고급 호텔로 넓은 방 별도의 온천탕이 겸비되어 있어 밤이 늦은 시각이지만 유황수에 온천욕을 하고 나니 그동안 여행의 긴 여정에서 쌓인 피로가 한결 해소되는 기분이였다
관광 4일차 6.16(금) 맑음
여느날 처럼 북경호텔에서 조식을 하고 09:00시가 되어 훨씬 깔끔해 보이는 전용버스를 타고 연변이 고향이라는 조선족 아가씨의 상큼한 인사말을 들으며 우리는 만리 장성으로 향했다
만리 장성은 너무나 유명하여 별도의 소개 없이도 잘 알고 있겠지만
중국이 7국으로 분산 되어 있을시 이들 나라에서 북방의 외침을 맊기 위하여 독립적으로 축조된 성벽을 진시황제가 중국 전체를 통일하면서 떨어져 있는 성벽을 서로 이은 것으로
전체 길이가 대략6,000km에 달한다고 한다
북경 코스는 2년전에 아내는 관광 경험이 있기에 안만 해도 처음 보다는 덜 신나 보였다
우리들은 차량으로 1시간 이상 이동을 하며 굽이 굽이 뻗어 있는 만리 장성의 줄기를
별다른 감흥 없이 바라보기만 하였다
그러나 나는 가이드의 세련된 안내 멘트에 귀를 기울였지만 일행 대부분은 졸고 있어 연속적인 관광에 피로해 하는 다른 사람에 비해 아 ! 난 체력 하나만은 죽여주는구나 하고 스스로 자위를 해보았다
케이블카로 만리 장성까지 이동을 하여 아내와 난 평소의 등산 실력을 발휘하였다
다른 일행들은 계단으로 이루어진 만리장성 성곽을 따라 한쪽의 성곽도 제대로 가지 못하는데도 우리는 그 일대 모든 성곽 봉오리를 주파하고도 다른 사람보다 집결 장소
에 빨리 도착하는 신속함을 보였으니 ,,,,
나는 만리장성의 계단을 밟으면서도 이토록 어마어마한 규묘의 성을 어찌 인간의 힘으로 축조 하였을까 하는 경외심은 생겼으나 사진등을 많이 보아 온 탓인지 새삼스러움은 생기지 않았다
점심은 오리 구이가 주메뉴가 된 푸짐한 식사가 제공되었다 중국음식들은 대부분 기름에 튀긴 것으로 이대로 한달만 중국에 머문다면 몸무게10kg이상은 불어나 뚱뚱보가 되고 말것이리라
오후에는북경 근교에 위치하여 관광지로 명성을 날리고 있는 용경협으로 향했다
용경협은 작은 계림이라고도 하며 산수의 웅장함과 부드러움을 겸비하고 있으며 북경의 16명소중의 하나로 높고 가파른 봉오리들이 장관을 이룬다
우리는 용경협 입구에 도착하여 이곳 사람들의 생계수단인 소위 빵차라는 이름의 우리나라 다마스차와 비슷한 낡디 낡은 똥차에 무조건 탑승해야만 했다 그 빵차를 타야만 용경협의 유람선 선착장으로 갈수 있다고 한다
소위 빵차는 이곳의 주요 관광 상품으로 지금은 상업적으로 이용하지만 중국 정부에서 이 빵차를 없앨려고 시도했지만 이곳 주민들의 강력한 반발로 인해 주민의 생계 수단의 일환으로 국가가 인정해 주고 있다고 한다
우리들은 이 빵차를 이용 선착장에 도착하여 유람선으로 7km이르는 용경협의 강물을 따라배 관광을 하였다
가이드의 안내로는 용경협이 너무도 아름답지만 장가계를 구경하고 나면 그곳 경치와 비교가 되어 그 아름다움이 빛을 잃는 다며 용경협부터 구경하고 장가계 구경을 해야 된다며 아쉬워 했지만.....
그래도 용경협은 절경이였다 협곡 사이 흐르는 강을 따라 양쪽 높이 솓아 있는 기기 묘묘한 봉오리와 기암 괴석들이 한쌍의 산수화를 펼쳐 놓은 것처럼 단아한 아름다움이 주었다
특히 북경이라는 세계적인 거대도시 주변에 이토록 천혜의 아름다운 자연 관광 자원이 있다는 것에 대해 중국이라는 나라에 새삼 부러움을 느낄 정도였다
우리는 용경협 관광이 끝이 났지만 시간적이 여유가 있어 북경의 짝퉁 시장에 쇼핑을 가자고 하여 북경 시내에 있는 짝퉁 시장으로 가게 되었다
가는 코스가 북경의 중심가로 이동을 하였는데 중국은 어디를 가도 자전거가 주 교통 수단으로 많이 이용되며 자전거를 위한 자전거 전용도로가 잘 구축되어 있어 우리나라와는 약간 대조적인 면이 있었다
그리고 왕복 10차선 정도 되는 차도에도 많은 차량으로 인해 교통의 침체가 어느정도 초래 되고 있었으며 신호등이나 건널목을 지나칠 때 간간히 남자들이 뭐라고 쓴 피켓을 들고
서있길래
뭐 하는 사람이냐고 물었더니 가이드 왈 교통 법규를 위반하여 범칙금 약7천원 정도를 낼돈이 없어 이를 대신하여 법규 위반을 하지 말자는 피켓을 들고 일정시간 몸으로 때우는 것으로
이때 다른 법규 위반자를 적발하여 공안에게 신고하면 그때부터 그 위반자와 서로 임무 교대를 한다고 하여 웃음을 자아내게 하였으며 중국 공안의 막강 권한이 부럽기도 했다
특히 중국의 교통 공안은 돈을 잘 벌기 때문에 중국의 처녀들로부터 가장 인기있는 신랑감이라는 말을 듣고 격세지감을 느낄수 있었다
짝퉁 시장은 5층 현대식 건물로 우리는 지하 1층으로 들어갔다 먼저 가방을 구경 하니
평균 한국돈 3만원 선이다 가이드는 최소60%정도 할인하여 구입 하라고 하기에 우리는 이를토대로
어느정도 선에서 가격을 흥정해야 할것인지를 망설이다 4천원에 구입하였는데 옆집에서는 꼭 같은 것을 3천원에 판다며 우리들의 약을 올렸다 따라서 우리 일행들은 이를 경험으로 그들이 요구하는 가격대의 평균80%이상을 할인하는 깍쟁이 기질을 발휘하여
나의 아내는 2만5천원에 판다는 샤넬 안경을 단돈3천원 구입하는등 짝퉁시장의 쇼핑 기술에 능수 능란함을 유감없이 발휘하였다
이로서 우리들은 북경에서의 첫날 관광을 마치고 그 유명한 북경 디너쑈 관람을 하였다
이 디너쑈의 관람료는 단체 할인을 해도 5만원이 넘는 고급 쑈라며 보통 여행 페케지 상품으로는 제공이 되지 않는다고 한다
우리 일행들은 홀 뒤쪽 미리 준비된 자석에 착석을 하여 간단한 저녁 식사와 함께 서태후를
주 내용으로한 황제 디너쑈를 관람 하였는데 출연진이 무려 60여명정도로 화려한 복장의 미모의 여성들이 중국 황실의 화려한 복장을 착용하고 안무와 춤으로 2시간에 걸친 공연을 감상했다
공연후 공연무대의 막이 내려가기 전 출연진이 있는 무대에서 그들과 함께 사진 촬영의 행운도 함께 누리게 되었다
6. 17일(토) 5일차 마지막 관광일 날씨 화창
벌써 집을 떠나온지 5일차 자고 일어나면 집에 있는 애들 걱정이 앞선다
우리 막내 성우는 잘 일어나서 아침 식사는제대로 하고 학교는 갔는지?
우리 딸들도 시험이 얼마 남지 않았는데 부모들이 집에 없어 심적 부담으로 공부에 지장을 주는 것은 아닌지? 사실 아내는 말은 없었지만 나와 꼭 같은 마음이기에 서로가 부담이 되어 모르는 척 침묵하고 있을뿐이다
오늘은 오전은 이화원 관광을 한다고 한다
이화원은 서태후가 머문곳으로 약350만평의 거대한 규묘를 자랑하며 그 안의 75%가 인공으로 형성된 거북이모양의 호수가 조성되어 있는데 거북이는 장수를 뜻하는 것으로 서태후의 장수를 빌기 위하여 이 같은 형상으로 만들어졌다고 하며
호수를 만들 때 파낸 흙이 바로 옆에 있는 만수산으로 이 역시 서태후의 만수 무강을 기원하기 위해서 붙인 이름으로 모두 태후의 장수를 위해 만들어져 있음을 알수 있다
먼저 이회원에서의 첫 느낌은 중국은 역시 대국 중의 대국으로 만리 장성도 마찬 가지지만
모든 것이 거대하고 웅장 무비 하다는 것이고 또 다른 하나는 그 당시 서태후의 권세가 얼마만큼 어마 어마 했느냐를 한눈에 알아 볼수가 있다
웅장한 규묘의 건축물! 그리고 황제의 상징인 용의 조형물이 항후의 상징인 봉황에 밀려
봉황이 용을 재치고 그 중심에 있는 것을 보고 황제와 태후의 권력을 서로 비교할 수밖에 없었다
일설하고 이화원의 인공 호수를 보노라면 마치 바다와 같이 엄청난 규묘 그와 함께 즐비하게 늘어선 거대한 건축물의 조화로움이 주위 산수의 아름다움과 함께 균형있게 잘 갖추어져 있었다
우리는 이화원 관광을 마치고 바로 옆에 있는 동인당 약국에 쇼핑 관광을 하였다
참고로 중국 관광시 쇼핑 스케쥴은 언제던지 포함되는데 이는 중국 정부에서 정책적으로 이루어지는 것으로 판매실적에 따라 가이드에게 수당이 주어지고 가이드 능력 점수에 반영된다고함
한국의 60년대 학교 건물과 비슷해 보이는 동인당약국의 공장에 들어서니 먼저 조선족 연구원이라는 30대 남자가 동인당 약의 신뢰성등에 대한 간단한 소개를 한후 동인당 소속 이라는 의학 박사3명이 각각 통역원을 대동하고 진맥을 한답시고 맨 앞 자리에 앉은 나부터 진맥을 해 보잔다
나는 믿져야 본전이라는 심정으로 진맥을 받았는데 간에 열이 많고 등등을 운운하며 100여만원 어치 이상의 약을 빨리 먹어야 된다며 은근히 강요했다
아내는 그들의 말에 공감하며 내 눈치를 보면서 약을 지을듯한 눈치 였으나 그들의 눈에 보이는 장삿속이 너무나 얄미울 뿐이다 아무튼 간 위등이 별로 좋지 않다고 하는데 기분 좋을 사람있으면 나와 보라고 해 !!!
(유명한 박사가 기껏 관광객 몇 명 앉혀 두고 진맥이나 하는 주제에)
우리일행들은 동인당에서 나와 약간 이른 점심시간이지만 궁중식 요리로 푸짐한 점심을 마치고 자금성을 향했다
자금성은 중국의 고대 건축물중 가장 거대한 것으로 명 청시대 경성으로 우리나라의 경복궁과는 건물의 웅장함과 규묘면에서 천양지차로 비교 자체가 우스운 일이였다
우리일행들은 38도가 넘게 이글 이글 작열하는 태양을 머리에 이고 죽기 아니면 살기로 자금성의 높은 문턱을 넘어 끝없이 펼쳐진 고루 거각들 사이로 가이드의 설명에 따라 일사분란하게 이동하며 그늘만 보이면 선착순으로 뛰어가 이마에 맺힌 땀을 씻을 수밖에 없었다
날씨가 워낙이나 무덥기에 신속히 자금성을 통과하여 자금성 성문과 연결된 천안문 광장으로 향했다
천안문 광장은 북경의 중심이라고 말할수 있으며 광장 중심에는 대형의 모택동 사진이 걸려 있고 광장에는 동시에 300만명 까지도 집결할수 있다고 한다
따라서 문화혁명당시는 100만명에 달하는 홍위병들이 사열한곳이며 89년도에는 데모하는 군중을 향해 탱크와 군인들이 동원 되는등 현대사의 중심에 서 있는 곳이기도 하다
우리들은 천안문 광장의 역사성만을 인식한 채 더위를 빨리 피하기 위해 넓디 넓은 천안문 광장을 도보로 열나게 걸어 지하도 계단에 걸터 앉아 일정시간 휴식을 취했다
우리들은 이로서 4박5일간 공식 관광일정을 모두 마쳤지만 더위로 인해 워낙 빠르게 움직인 탓으로 시간적인 여유가 있어 가이드가 자비 부담으로 인력거 튜어를 하잔다고 한다
대부분이 이에 동의하였으나 우리 마누라는 과거 인력거 튜어 경험이 있어 별다른 재미가 없다며 타지 말 것을 권했다
그렇지만 나는 언제 올지도 모르는 머나먼 곳에 모처럼 갖는 기회이니 만큼 돈을 떠나 인력거 튜어를 하자고 했지만 마누라의 완강한 반대에 부딪혀 결국 1인당2만원 도합 4만원을 내 지갑안에 비축해두는 쾌거를 이루었다 ㅎㅎ?
나와 아내는 기다리기 지루하여 인력거 튜어에 참여하지 않은 10명정도의 일행들과 함께
인력거 튜어 코스를 도보로 그곳 주민들의 실생활을 직접 접하는 기회를 가졌다
그곳은 우리나라 60년대 초반의 시장의 모습을 되돌려 놓은 것 같았다 곡물가계에는 됫박으로 이용하고 조그만 구멍가게에는 과자 몇점 정도가 고작으로 과거 어린 시절의 향수가 되살아나는 듯 하였다
그러나 이곳의 외부 모습은 60년대의 낙후된 모습 그대로 모두들 빈곤하게 살아가는 것 처럼 보이지만 이는 철저한 관광 상품을 위한 전략적 정책의 일환일뿐 실제 이곳의 땅 한평의 가격은 서울의 명동과 버금 간다고 하며 주민 소득도 생각보다도 대단하다고 한다
우리는 그곳 재래식 시장에서 쇼핑을 하기 위하여 몇군데를 방문을 하니 그곳에도 짝퉁 시장처럼 본래 요금의 5 -6배 정도의 바가지 요금으로 흥정을 유도하였다
우리들은 전날의 노 하우를 되살려서 찻잔등을 저렴한 가격으로 구입 했지만 도자기류 외에는 쇼핑할만한 상품이 전혀 없기에 주로 아이 쇼핑으로 그 일대를 둘러보았다
거리 곳곳에는 이 세상에서 가장 시원한 가죽옷을 입은(상의를 입지 않은 것을 비유한 말)남자들이 모여 앉아 술을 마시는가 하면 인력거에 누워서 졸고 있는 한가한 모습은 어찌
보면 행복해 보이기도 했다
아! 그리고 또 한가지 간과할수 없는 것이 우리 일행들의 인력거 튜어에 대한 단체 요금이 1인당 2만원 이였는데 이 골목에 들어오니 1인당 단돈 3천원에 인력거 튜어를 시켜 준다기에 중국 현지 관광회사의 횡포를 한눈에 알아 볼만하였다
이로서 모든 관광일정을 끝내고 중국에는 항공기 출국 수속이 우리나라에 비해 상당히 까다롭고 느린 관계로 일찍 출국 준비를 위해 북경 공항으로 향했다
우리들은 북경 공항에서 2시간에 걸쳐 지루한 출국수속을 마치고 현지 시간 18:30분 중국 민항 편으로 인천국제 공항에 밤 10시쯤 도착하였다
그리고 한가지 고마움을 살피고 가야할 것 같다 우리와 늘 처음부터 함께 하며
가깝게 지낸 서울청 경비부에 근무한다는 후배 직원의 도움을 받아 그 직원의 승용차로
영등포 역에서 밤23:20분에 출발하는 마지막 열차를 아슬 아슬하게 승차 할수 있어 정말 다행이였다 모든게 다 그 후배의 배려 덕분으로 고마울 따름이다
부산청 직원 가족과 우리 부부는 천안역에서 겨우 자석을 배정 받아 머난먼 중국에서 부산까지 길고 긴 여로를 마감 하였다
나의 중국 기행문은 이것으로 끝을 맺지만 중국이라는 나라에 몇 번의 방문을 통해 얻게된 교훈을 잠깐 소개 해볼까한다
중국이라는 거대한 나라는 국토가 남한의 백배에 달하고 인구는 무려 13억명이나 된다
이토록 광활한 국토와 많은 인민들의 생존을 책임지고 있는 국가의 정책 기조가
일관성 있게 완만하면서도 정확하게 그 맥을 짚어 추진되고 있다는 것이다
중국도 충분히 산업화 기계화 할수 있지만 인민들의 생존을 위해 일정한 일거리 제공 차원에서 포크레인 대신 곡괭이로 인력을 최대한 활용하고
자연 환경 보존과 외화 낭비를 억제하기 위해 석유등은 철저히 국가에서 관리하고 배의 동력 같은 단순한 것 하나도 밧데리로 충전 하는등 기름 낭비를 줄이는 동시에 오염원을 사전에 차단 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두는 정책을 펼치는것을 볼수 있으며
그토록 법률로 엄하게 규제하고 강제하는 중국이지만
관광지 어느 곳이나 각종 잡상인 걸인등이 외국인을 상대 호객과 구걸 강매등을 향해도 외화 획득을 위해서 최소한의 규제도 없다는 것에 우리나라 관광객들의 1천원 우습게 알고 쉽게 낭비하는 우리와는 대조적인 면을 엿볼수가 있었다
우리가 관광지에 몇 천원을 쉽게 버리다 시피 쓰고 가는 그돈들의 규묘를 연간 환산하면 아마 굉장한 액수가 될것이며
그리고 중국의 관광지 곳곳마다 한국 관광객으로 넘쳐 흐르며 특히 장가계의 관광객은
90%한국사람이라고 하니 그 숫자는 가히 상상을 초월하리라. 끝.
첫댓글 멋진 내용 잘보았읍니다. 그리고 수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