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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면서>
발표가 난지 일주일도 채 안되어 아직은 합격이란 두 글자가 와 닿지는 않는다. 발표 날 두려운 마음에 휴대폰도 꺼 놓은 채 서점에서 책을 읽다가, 조심스레 켠 휴대폰에서 합격메시지를 보고 드디어 끝났다는 생각이 들었다.
'최선을 다하고 후회하지 말자’며 다짐해왔던 수험 생활이 합격이란 좋은 결과로 마칠 수 있게 되어서 기쁘다. 이 글이 조금이나마 수험생활에 있어 도움이 되길 바라며 주제넘게 수기를 시작해 본다.
<수험생활의 시작>
처음 대학에 입학했을 때만 해도 회계사, 세무사란 직업에 대해서도 알지 못했다. 경영학과를 전공으로 선택했으며, 회계는 1학년 때 수강한 회계원리 밖에 알지 못했다. 문과였지만 수학엔 자신 있었던 차에 일정 논리와 체계로 짜여진 회계에 흥미를 느끼게 되었고, 3학년이 되어 원가, 관리회계를 수강하며 점차 세무사의 꿈을 꾸게 되었다.
-2004년 3월~2005년 4월 1차 시험
학교가 지방이라 모든 과목의 처음은 동영상으로 시작하였다. 4학년 1학기부터 중급회계, 원가관리회계 동영상 강의로 수강하였다. 지금 생각해 보면 강의를 보기만 했지 손으로 풀어보지 않아 시간낭비만 한 꼴이 되었다. 2학기부터 휴학을 하고 홀로 도서관에서 본격적인 수험생활을 시작하였다. 이철재 세법개론 동영상 강의를 보기 시작했고 12월부터는 인터넷의 유혹이 없는 테잎으로 미시경제, 재정학, 상법을 들으며 객관식 회계와 세법을 풀기 시작했다. 2005년 3월, 1차가 얼마 남지 않은 시점에 고시반 시험을 치러 들어가게 되었다. 시험 삼아 한번 보자는 안일한 생각에 시험이 다가올수록 불안감이 커지며 점차 자신감이 떨어졌다.
-2005년 1차 고배
2005년 시험은 하늘이 주신 기회라는 말이 돌 정도로 쉽게 기출되었다. 하지만 전 과목을 모두 보고 치른 시험이었지만 형편없는 점수로 탈락의 결과를 낳았다. 수험생활을 하며 몇 개월, 몇 회독은 중요하지 않다. 눈으로 하는 공부가 아니라 손으로 얼마만큼 많이 풀어보느냐가 합격의 관건인 것이다. 제대로 집중해서 공부하지 못한 내 자신에 화가 났고,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것이 합격의 지름길임을 뒤늦게야 깨닫게 되었다.
-2005년 4월~2006년 4월 1차 시험 (처음부터 다시)
1차 낙방 후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보자고 마음을 다잡았다. 학교에서 실시한 정재연 교수님의 세무회계 특강을 시작으로 세법공부를 다시 시작했다. 교재도 고시원에서 많이 보는 박호근 중급회계로 바꾸고 강의 테잎으로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며 기본서를 나름대로 정리하기 시작했다. 여름방학엔 선배가 듣던 테이프를 얻어 장보원의 세법학 기본서를 공부하기 시작했다. 1차 과목과 겹친 법인세와 소득세 부가가치세법만 다시 정리하며 몇 번 읽어보는 수준으로 공부하였다. 결국 동차 때 눈에 익은 기본서를 볼 수 있어서 큰 도움이 되었다.
10월부터 유예생이 된 선배들과 중급회계 스터디를 하였다. 기본서로 챕터별로 중요 연습문제를 일주일에 2번씩 문제풀이를 했는데 그제야 손으로 회계를 풀기 시작했고, 기초부터 다질 수 있는 좋은 기회로 남았다. 강경태 세무회계로 책을 바꾸고 12월까지는 회계기본서와 세무회계를 중심으로 공부했다. 영어는 문법은 이미 포기한 터라 독해와 단어위주로 공부하며 어학마을에서 나온 고시영어 기출문제집으로 매일 시간을 재며 문제풀이를 했다.
1월부터는 평소 정리하며 공부하는 습관에 따라 작성해 둔 회계, 상법, 재정학의 서브를 반복해서 보며 회독수를 늘려갔다. 시험 한 달 전에는 회선재(고시반 독서실)로 자리를 옮겨 3차생 선배와 아침 8시부터 12시 넘어서까지 누가 일찍 오고 늦게 가나를 겨누며 긴장감 속에 공부하였다.
-하늘이 도와준 1차 합격
2006년의 1차 시험은 2005년과 달리 문제가 어려웠을 뿐만 아니라 문제 파본이라는 사상 초유의 상황이 나타났다. 게다가 시험 일주일 전부터 걸린 코감기를 방치했더니 비염이 심해져 축농증 증세까지 나타나 시험 전날 병원에 다녀와도 좀처럼 낫지 않아 시험 치는 내내 콧물 때문에 고생하였다.
평소 모의고사에서 상법과 재정학 성적이 좋지 않아 불안했는데 현실 또한 모의고사와 비슷한 점수대가 나와 총점이 부족해 탈락을 예감했다. 하지만 문제 파본과 이의제기로 인해 수정된 20문제 중 무려 16개가 정답처리 되는 행운을 얻어 결과적으로 과락 없이 평점 60점이 되었다. 발표 날까지 합격을 장담할 수 없었으나 하늘이 도와준 덕에 684명의 합격자 중 684등으로 합격하는 영광을 얻을 수 있었다.
-동차 실패
1차 합격은 하늘이 주신 기회였다. 하지만 운이 아닌 실력으로 2차 시험은 치르고 싶었다. 2차 시험까지는 한 달 반 밖에 안 남은 시점에 급히 2차 책을 주문하고 6월 7일 신촌에 올라왔다. 주위에 유예생 선배들이 많이 있어 큰 도움이 되었다. 학원은 일일 특강만 신청해서 수강하기로 하고 동차의 관건인 세무회계에 매진했다. 강경태 세무회계 테잎을 들으며 한 달간 3회독을 한 거 같다. 회계학1부는 기본서 위주로 보고, 세법학은 유은종 임팩트로 정리하기 시작했다. 한 달 안에 전 과목을 다 보겠다는 욕심에 지나치게 공부시간을 늘린 탓에 막판에 체력이 딸려 수험생활 중 가장 힘든 기간을 보냈다. 결과는 세법학2부 과락이었다. 세무회계에 치중한 탓에 세법학2부를 제대로 암기하지 못한 탓이었다. 하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최선을 다했다는 생각만으로도 만족스런 2차 시험이었다.
-운을 실력으로 유예시작 (2006년 11월~2007년 2월)
10월까지 하던 아르바이트를 마친 후 11월에 다시 학교로 돌아가 남은 한 학기를 수료하며 유예생활을 시작하였다. 공부를 다시 시작하면서 일주일에 2번 이상은 학교 운동장에 나가 걷기와 뛰기를 반복하며 체력을 다졌다. 서울로 올라가기 전 회계학을 정복하고자 마음먹고 1부는 계속 기본서를 돌리고, 세무회계는 다시 테잎을 들으며 회독수를 늘려가며 동차 때 보지 못한 종합문제를 풀었다. 매주 토요일엔 유예생 선배와 학원 모의고사 문제로 회계학1부, 2부 스터디를 하였다. 다양한 문제를 통해 실전감각을 키워갈 수 있었다. 세법학은 정정운의 강의 테잎을 들으며, 익숙해지도록 계속 읽어보는 정도로만 공부하였다.
-서울생활 (2007년 3월~2차 시험)
세법학 모의고사의 필요성을 느끼고 서울행을 감행하였다. 졸업도 했기 때문에 더더욱 이번 기회에 꼭 합격하고자 굳게 결심했다. 한 주 안에 모든 진도를 마치고 매주 주말에 모의고사를 치러야 했기 때문에 일주일 내내 쉬는 날이 없이 공부해야 했다. 서울에서도 일주일에 두 번 이상 연세대 운동장을 찾아 꾸준히 운동을 한 덕에 집중해서 10시간 이상 공부 할 수 있었다.
주말에 모의고사를 치르고 돌아와선 아무리 힘들어도 그 날 바로 복습을 하였다. 유은종의 모의고사부터 시작해서 변천수 모의고사를 보며 세법학에 대한 감이 생겨 불안감이 사라지고 점점 자신감으로 다가왔다. 세무회계는 이전 스터디 덕분에 좋은 성적이 나오고 있었고 합격할 수 있을 거란 확신이 들었다.
-유예의 합격
이번 2차 시험은 작년 시험에 비해 수월한 느낌이었다. 생각지 못한 충당부채 문제 때문에 회계학 1부는 내내 찜찜함이 남았고, 회계학2부는 생각 외로 너무 쉬워 실수하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세법학1부, 2부 무난한 문제가 나와 10장 넘게 답안을 작성할 수 있었다. 시험을 치고 나오며 합격할 거란 생각보단 제발 채점을 잘 해주셨으면 하는 생각뿐이었다. 긴장하지 않고 편안하게 치른 덕에 회계학1부 66점, 회계학2부 87점, 세법학1부 69점, 세법학2부 70점, 평균 73점으로 합격할 수 있었다. 불안했던 회계학1부는 작년보다 떨어진 점수였지만 다른 과목의 성적이 많이 올라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었다.
<최신 출제경향, 공부방법, 교재>
-회계학
1차와 2차를 분리하여 생각하지 말고 연장선상에서 공부하여야 한다. 모든 응용은 기본에서 시작됨을 잊지 말고 항상 기본에 충실해야 한다. 객관식 책과, 연습서에 치중하기 보다는 기본서를 지나치는 부분 없이 꾸준히 많이 볼 것을 권한다.
1차 : 현재 회계의 경우 예측이 어려워진 과목이다. 1차는 시간싸움이다. 정확하게 빨리 푸는 습관을 들이는 게 중요하다. 1차의 경우 1문제에 1분 가량의 시간이 할당되므로 빨리 풀수록 한 번 더 볼 수 있는 시간이 생기고, 좀 더 여유 있게 시험에 임할 수 있다. 또한 원가나 재무회계 중 어떤 문제를 먼저 풀지도 미리 결정하여야 한다. 매년 난이도가 다르므로 신중히 선택할 필요가 있다.
2차 : 2차의 경우 유예생에겐 소홀해질 수 밖에 없는 과목이다. 하지만 막판에 발목을 잡을 수 있으므로 일정시간 꾸준히 기본서를 볼 것을 권한다. 이번 2차 충당부채문제의 경우 모의고사나 연습서에서 거의 다루지 않아 기본서에 충실했다면 유리하게 풀 수 있었을 것이다.
중급회계 : 웅지 회계원리, 웅지 중급회계, 박호근 중급회계 상하, 박호근 세무사 고급회계, 임태종 재무100선
원가회계 : 임세진 세무사대비용 원가관리회계, 임태종 원가100선
-세법
세법의 종착점은 세무회계와 세법학이다. 세법은 논리를 익히는 회계와는 달리 휘발성이 강하기 때문에 계속 반복해서 볼 필요가 있다. 되도록 빨리 세무회계를 시작하는 것이 유리하다. 객관식 문제와 세무회계를 풀기 위해서는 세무회계를 얼마만큼 많이 손으로 풀어보느냐가 관건이기 때문이다.
1차 : 잡법이 차지하는 분량이 많기 때문에 우선 잡법을 충실히 외운다면 과락은 면하게 된다. 미리미리 외워두는 것이 정신건강에도 유리하다. 시험당일 세법은 계산문제 풀면 떨어진다는 속설이 있다. 시간도 부족하고 정답률도 떨어지기 때문인데 말 문제를 정확하게 푸는데 중점을 두길 바란다.
2차 : 세무회계의 경우 얼마나 많이 다양한 문제를 접하는가가 관건이다. 내가 택한 방법은 기본서와 종합문제의 저자를 달리 하여 보는 것이다. 학원 모의고사를 통해 교수님 문제도 접한다면 신선한 충격도 받고 자극이 될 것이다. 오답노트를 만들어 놓으면 매번 반복하는 실수도 줄일 수 있어 도움이 된다.
2차 세법학은 누구나 어렵게 생각하는 과목이다. 모의고사 강의를 접하기 전까지만 해도 내내 두려운 과목이었다. 모의고사 강의를 수강하며 진도별로 회독수를 늘려 가면서 점수가 점점 상승하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변천수 선생님의 연륜 느껴지는 강의를 접하며 세법의 깊이에 대해서 다시 느낄 수 있었다. 연습서는 모의고사로 대체하고, 그 시간에 기본서를 보았다. 요즘 요약서가 많이 나와 기본서를 소홀히 하게 마련인데 유예생이라면 기본서를 꼼꼼히 보는 것이 생소한 논제를 접했을 때 도움이 된다. 세법학은 서브를 만들어 모의고사 논제와 최신판례를 모두 함께 정리해 놓으면 시험 치기 전까지 여러 번 반복해서 암기할 수 있다.
세법개론 : 이철재 세법개론, 이철재 객관식 세법
세무회계 : 최태규 세무회계, 강경태 세무회계, 최태규 종합문제
세 법 학 : 장보원 세법학1․2부, 정정운 세법학1․2부
-영어
세무사 영어는 고시영어 중 가장 어렵기로 유명하다. 문법이 약하다면 단어와 독해에 승부를 보기로 했다. 매일 꾸준히 시간을 내어 단어를 외우고 독해를 풀어볼 것을 권한다. 영어공부에는 왕도가 없다. 매일 감을 잃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토익으로 대체되기 전 모든 시험의 영어는 폭탄이라 불릴 정도로 어렵게 출제되는 경향이 있다. 2008년에는 영어에 만반의 대비를 하기 바란다.
신성일 시리즈(유형별 영문법, 유형별 독해, 3300 단어집), 어학마을 고시영어 기출문제집
-재정학
성적이 좋지 않아 조언을 하기 어렵지만, 그래프를 정확히 이해하고 암기하라고 권하고 싶다. 그래야 응용된 문제에 접했을 때에도 당황하지 않고 풀어갈 수 있다. 기본서를 여러 번 보며 기출문제 등 다양한 문제를 많이 풀어본다면 고득점 할 수 있을 것이다.
정병열 미시경제학, 재정학 연습
-상법
흔히 고득점하기 쉬운 과목이라고 하지만 나에겐 재정학과 마찬가지로 유난히 어려운 과목이었다. 평소 성격대로 서브를 하며 오답노트를 만들었지만 큰 도움이 되진 못했다. 상법의 경우 법조문이 조금씩 변형되서 문제로 기출되므로 다독보다는 정독으로 정확한 법조문을 외울 것을 권한다.
김학묵 상법, 이상수 세무사 회사법전
<당부의 글>
-모든 공부는 시험 전 한 두 달, 특히 일주일의 노력에 달렸다.
모든 공부는 시험 치기 전 일주일을 위한 공부이다. 일주일 전, 매일 전 과목을 1회독 할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 최종 목표인 것이다. 시험 치기 한두 달 전부터 시험을 치를 때까지 포기하지 말고 온 열정을 쏟아 집중하기 바란다.
-학원 모의고사 수강과 테잎 공부를 권한다.
대전에서 고시반 생활을 해서 서울에서 실강을 들을 엄두는 내지 않았다. 대부분의 강의는 테잎과 동영상으로 해결했다. 동영상 강의일 경우 인터넷의 유혹이 있어 집중이 안 될 때는 평소 취약한 부분을 테잎으로 들으며 공부했다. 2차의 경우 모의고사를 치르며 실전감각도 익히고 자신의 위치를 즉시 피드백 되므로 좋은 자극을 받을 수 있다. 세법학이 난해하다면 모의고사 강의를 들으며 논제를 접근하고 풀어나가는 방법을 익힐 수 있을 것이다.
-실력 좋은 사람과 스터디를 한다.
재무회계와 세무회계 실력은 정기적인 스터디를 통해서 향상되었다. 적당한 긴장감도 느낄 수 있고 다양한 문제에 대해 여러 접근 방식을 시도할 수 있다. 반복하다보면 문제를 빨리 정확하게 풀 수 있다. 복습을 통해 기본서로 취약한 부분을 보충하기 바란다.
-체력관리를 해야 한다.
오래 앉아 있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척추가 조금 휘어져 매일 한의원과 물리치료를 받으러 다닌 적이 있었다. 2시간 단위로 움직이며 허리운동 및 스트레칭을 해볼 것을 권한다. 운동은 어려운 것이 아니다. 1시간 가량 시간을 들여 동네 한 바퀴를 도는 것도 좋고, 근처 운동장을 찾아 가볍게 뛰는 것도 좋다. 시원한 바람을 가르고 달리며 그간의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었다. 일주일에 2번 이상만 해도 수월한 수험생활을 할 수 있을 것이다. 팁이 있다면 독감예방 주사를 맞길 권한다.
-스케줄표, 계획표를 작성한다.
수험생활은 짧게는 1년 반부터 3년까지 꽤 긴 시간이다. 이 때 하루, 일주일, 한 달 간의 계획을 세우면 적절한 긴장을 줄 수 있으며 매일의 동기부여가 된다. 계획은 오늘은 세법 접대비, 회계는 충당부채, 이런 식으로 구체적으로 정하고 실천한 계획을 지우는 것으로 하루를 마무리하라.
-선택과 집중, 온 열정을 쏟아라.
수험생활 내내 ‘최선을 다하고 후회하지 말자’ 고 다짐했었다. 폰에는 항상 ‘정신 차려 조남미’ 라고 새기며 끊임없이 다독거리며 채찍질 했다. 모든 일은 마음먹기에 달렸다. 세무사 공부는 다른 자격증에 비해 수험기간이 길며 매년 새 책을 구매해야 하는 만큼 금전적인 부담 또한 큰 편인데. 공부를 시작했다가도 쉽게 중도에 포기하는 경우가 많이 있어 안타깝다. 일단 세무사가 되기로 마음먹었다면 할 수 있는 모든 열정을 쏟아 집중해서 공부하여 빨리 끝내도록 하라.
<마치며>
막연히 전문적인 일을 해야겠다는 생각으로 시작했던 세무사 공부였지만, 수험생활을 거치면서, 일정 논리와 체계로 실생활과도 밀접하게 연관된 세법에 대해 제대로 알고 싶은 호기심이 생겼고, 남보다 잘하고 싶은 욕심이 생겼습니다. 기본에 충실하려고 노력했고 회계와 세법에 더 많은 시간을 투자했던 게 2차에서 진가를 발휘했던 거 같다. 노력하는 자는 이길 수 없으며 노력은 배신하지 않는다고 한다. 포기하지 않고 꾸준히 노력한다면 이 글을 읽는 당신에게도 합격의 길은 보일 것이다.
바람이 있다면 어느 정도 경력이 쌓이고 조세전문가로서의 입지가 굳혀진 뒤에는 중립적이지 않고 납세자에게 불리하게 해석되며, 불명확한 개념을 사용하여 납세자에게 혼란을 주는 법률을 내가 직접 소송으로 바꾸는 영예를 누렸으면 한다.
마지막으로 고집 센 둘째딸 뒷바라지 하느라 고생하신 엄마, 아빠, 언니, 내 동생 영미, 그리고 청룡관 식구들 우민선배, 재복선배, 수원선배, 정진언니, 박지연CPA, 지연언니, 헌진언니, 진성언니, 용봉선배, 대규선배, 홍근선배, 현일선배, 꼬수선배, 동훈오빠, 착한 또진선배, 희영이, 이내, 민희, 혜영이, 그리고 옆에서 많이 격려해준 친구들 쵠정, 온정, 유니, 로이명석이에게 모두 감사드린다. 이번 44기 세무사 된 승걸선배, 명중언니, 학원 메이트 진화 모두 축하하고, 충남대 CPA, CTA반을 위해 애 써주시는 최수미 교수님, 노준화 교수님께도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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