쉽고 재미있는 영어 단어 암기 - fusion , confuse
1. 퓨전요리는 어느 나라 음식이야?
“요 앞에 새로 생긴 퓨전 레스토랑(fusion restaurant)에 한번 가볼까?”
“요즘 구내식당 지겨웠는데 좋아. 근데 어느 나라 음식이야?”

나도 몰라. 일단 들어가서 메뉴를 한번 보자고. 한식, 중식, 일식, 베트남식, 인도식 등등. 우와,
완전 다국적(multinational)이야! 이렇게 다양한 나라의 음식을 파는 “fusion restaurant”는
어떤 식당이냐고? 요기는 한 나라의 음식을 다루는 게 아니라 이런저런 나라의 요리들을
다 파는 데야.
그럼 여기서 그 많은 나라 요리사들이 함께 일을 하는 거냐, 하면 또 그건 아니야. 이런 데서 파는 “fusion food”란 각 나라 요리의 특징을 서로 섞어서 새로운 요리로 만든 거거든. 그래서 ‘이 나라
음식이다.’라고 꼭 집어 말할 수 없지.
근데 왜 “fusion”일까? 그건 “fusion”이 “융해, 융합”이라는 뜻이기 때문이야. 여러 나라 요리가
섞여서 하나가 되었으니깐 그야말로 융해, 융합이 일어난 거잖아.
근데 여기서 명사를 만드는 “-ion”을 빼면 남는 “fuse.”는 “퓨즈, 녹다”라는 뜻이야. 퓨즈가 녹는
거와 무슨 상관이냐고 갸우뚱 하는 사람들은 일단, 갑자기 정전(blackout)이 되면 누구네 집에
가야 하는지 생각해봐. 모르겠어?
누구긴 누구야, 두꺼비네지.ㅋ 근데 잉어빵에 잉어가 없듯이 두꺼비집(fuse box)에도 두꺼비가
없어. 그 안에 있는 건 허용치보다 높은 전류가 흐르면 전기를 차단하는 fuse야. 근데 어떻게
이런 역할을 하는고 하니, 바로 녹아 끊겨서란 말씀! 자, 이제 왜 fuse가 ‘퓨즈’고 ‘녹다’인지 알겠지?
근데 이런 “fuse”들이 함께(con) 녹아 뭉쳐버리면 어떻게 될까? 뭐가 뭐랑 연결되어 있었는지 마구
마구 헷갈리겠지?

서로 함께(con) 녹다(fuse)
-> 뭐가 뭔지 모르게 만들어 버리다.
혼동하다, 혼동시키다 -> confuse |
그래서 “confuse”는 “혼동하다”라는 뜻의 단어가 되는 거라고~! 여기에다가 명사를 만드는 “-ion”을
붙이면 “confusion”으로 “혼동”이란 뜻의 명사가 되는 것도 알고 있지?
참, 주의할 것이 있어. “refuse”라고 하면 ‘다시 녹이는 건가?’ 하고 생각할 수 있는데, 이건
그와 전혀 상관없는 “거절하다”라는 뜻이니깐 헷갈리지 말라고.
사실 “fuse”는 “녹다”라는 뜻이지만 어원상 연결어로 사용될 때는 “녹다 è 용액 è 용액을 붓다”로
뭔가를 붓는 것으로 쓰여. 그래서 받아들이지 않고 뒤로(re) 부어버린다(fuse)라는 의미로 “refuse”가 “거절하다”라는 뜻으로 사용되는 거야.
fuse : 퓨즈 - (폭약)신관, 녹다
fusion 퓨전 - 융해, 융합
confuse 컨퓨즈 - 혼동하다
confusion 컨퓨젼 - 혼동
refuse 뤼퓨즈 - 거절하다
본 내용은 미프학습의 일부를 발췌한 내용입니다.
3,400개의 단어를 설명하는 전체 단어학습은 www.meef.co.kr 에서 보실 수가 있습니다.
(미프어학연구소) |